많은 PGR분들은 이미 수험생 시절은 한참 지난 분들이 많기에 요새 어떤 강사들이 1타 강사인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국어 - 유대종, 김동욱

수학 - 현우진, 정승제

영어 - 이명학, 조정식  등등

대부분이 과목이 2파전, 혹은 3파전인데 사회탐구만 유독 독보적 1타 강사가 '이지영 강사' 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와

영향력을 보유한 강사입니다. 심지어, 이투스에 이적하자마자 전에 있던 스카이 에듀는 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투스에서도 메인 광고모델로 밀어줄 정도였습니다.

바로 '그' 강사가 사이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기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천효재단의 대표자가 바로 그 '이지영 강사'입니다.

일반적인 기치료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도, 세미나를 촬영한 영상을 보더라도 종교적 색체가 엄청 강합니다.

 - 9:20 어릴수록 귀신 잘 본다. 0~1세는 귀신 보는 눈을 다 가지고 있다. 클수록 그런 눈이 닫히는 거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도 귀신을 본다.
- 13:50 육체는 죽으면 시신이 되고 정신은 죽으면 그 모습 그대로 떠서 귀신이 된다. 귀신들 머리가 산발인 이유. ...요즘은 강의 중에 귀신 얘기하면 애들이 제일 좋아한다. (귀신 얘기 이미 많이 하셨나보죠?)
- 15:05 배우들이 신들린 연기를 할 때 실제 그 배우 뒤에는 신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수들이 신들린 노래를 부를 때 절반 정도는 귀신의 소리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 16:20 나쁜 신들이 접근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무당은 나쁜 신에 의해 조종당하며 불쌍한 삶을 산다. 분신사바, 악마에게 소원을 빔, 무대에서 신들린 연기를 하고 싶다고 비는 등의 행위로 사람들은 신을 불러온다. 신은 부르면 바로 온다. 연기자가 작품이 끝난 뒤 자살 등을 하거나 무속인이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들이 그런 기운을 불렀기 때문이다.
- 20:40 신에도 레벨이 있다..
- 22:10 기운을 잘 다루게 되면 상대방의 몸에 어느 부위에 나쁜 기운이 몰려있는지 그래서 어디가 아픈지를 알 수 있고, 더 잘 보게 되면 저 사람은 나쁜 기운이 있는 사람인지 혹은 신에 시달리는 사람인지를 알아보고 같이 사업을 안 하는 등 피할 수 있다.
- 25:10 이 공간에 좋은 기운을 가득 깔아놨다. 그래서 아무도 안 졸음

기독교 종교재단이라고 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월드의 기 치료와 김기동 목사 계열의 귀신론이 짬뽕된 것 같은 교리처럼 느껴집니다. 

김기동 계열은 귀신을 '악'이라고 보지만, 이지영 강사의 주장은 좋은 귀신, 나쁜 귀신이 각각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한 개인이 강사로서의 활동 말고도 다른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강의할 때도

특유의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그냥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라는 게 말의 주제인데, 1:13에 '아침에 일어나서 심호흡을 하면서 나쁜 기운을 빼내라' 이 부분은 위에 나오는 세미나 발언과 겹쳐서 보면 진짜 소름이 아닐 수 없고, 강의 시간에도 종교집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명백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은 수험 과정도 거치면서 의지 할데가 딱히 없어서 강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의지하게 되는데요. 특히, 어린 청소년들이라면 부모님 보다 강사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강사로서 공식적인 수업 시간에 저런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게 참 놀랍네요.

더 놀라운 건 이런 논란이 퍼지자, 유튜브 고정 댓글을 통해 너무도 떳떳하게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입니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상, 새로운 철학을 논의하고 찾아보는 시도가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 라면서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일타 강사'라는 자신의 지명도를 이용해, 자신이 대표자, 사실상 본인이 교주인 종교를 포교하는 행위는 누가봐도 비윤리적인 행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PS.

2018년 영상 : 7분 4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