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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30 09:44:22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단상] 혐중, 혐일 그리고 한국의 고립

중국과 일본은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아베정권과 시진핑 정권은 여러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계속 접촉하면서 경제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연기될 전망이지만, 올해 봄에 시진핑이 일본을 국빈방문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중국과 일본은 서로를 대등한 상대로 여겨, 양국 간의 관계를 "대국 간의 관계"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는 임진왜란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명나라의 심유경과 일본의 고니시 유키나가는 상국과 하국이 아닌 동등한 교섭자로 임했습니다. 


19세기에도 마찬가지


1871년 중국과 일본은 동아시아 국가간 최초의 대등한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편 쑨원과 같은 중국의 혁명가들은 일본에서 유학하였고 일본의 혁명가들은 신해혁명에 참가하여 몸을 바쳤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은 미국보다 먼저 1972년 중일국교정상화를 이룩하여 미국보다 먼저 중국의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참고로 미중국교정상화는 1979년, 한중국교정상화는 1992년)


비록 인터넷에서 일본과 중국의 네티즌들이 서로 트롤짓을 하지만, 양국의 정치인들과 관료 사이에는 두터운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양국은 서로 경쟁하고 견제하지만 그 기저에 서로를 대국으로 인정하고, 진지한 파트너 또는 경쟁자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양국 모두 한국을 소국으로 인식하고 별로 진지한 경쟁자나 파트너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한국인들이 뭐만 하면 착짱죽짱, 방사능국 망해라 이러고 있죠. 일반인들만 인터넷에서 소리지르는거라면 모를까, 우리 정치인들마저 혐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부와 민간사회 모두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면서 양국 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하는데, 우리는 옛날 구한말마냥 외세 모든 것을 배척하는 마인드를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사실 Xenophobia 수준입니다 (혐중, 혐일, 혐난민, 혐무슬림, 혐everything)  

 

이래서는 결국 고립되어 자칫하면 중국과 일본의 밀약에 의해 놀아날 수 위험이 있고, 심하게는 유럽문명 또는 미국 문명 이외의 세상 모든 것을 배척하는 또 다른 [소중화]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점이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도 대국적 사고를 통해 중일 양국을 존중하면서 우리의 실리를 챙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민간에 전염병만큼 확산되고 있는 혐오의 문화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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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농원
20/01/30 09:47
수정 아이콘
비록 인터넷에서 일본과 중국의 네티즌들이 서로 트롤짓을 하지만, 양국의 정치인들과 관료 사이에는 두터운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라고 쓰셨는데. 그럼 우리가 댓글로 뭐라 쓰건 외교의 일이지 상관없는 문제 아닌가요?
aurelius
20/01/30 09:52
수정 아이콘
양국 모두 여론이 국정을 좌지우하지는 않으니까요...
20/01/30 09: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인들이 대중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생각합니다. 즉 여론의 영향이 좀 있는 편이죠.
물론 그렇다더라도 일단 제일 나쁜건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이죠. 혐중이나 혐일이나 뭐 이유는 있긴하지만(뭐 모든 혐오에는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죠) 너무 감정적으로 가는 것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일수록 좀 드리아하게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수출규제 -> 불매운동(O), 혐일(X)
신종코로나 -> 철저한방역(O), 입국금지(X), 혐중(X)
유자농원
20/01/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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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 보고나니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런 법안의 발의된다면 쇼킹할듯
20/01/30 09:52
수정 아이콘
'인터넷상'에서 동아시아 3국간 네티즌들의 혐오는 서로 별다를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본문에서는 중국과 일본간 넷상 갈등은 별거 아니라고 하고선 유독 한국네티즌들의 혐오만 문제일 이유가 있나요?

애초에 그런 혐오는 어떻게 해볼 방법 자체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하며 설령 중국 이상의 인터넷 통제를 가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혐오를 없애 봤자 외교상으로 큰 이득은 없을거 같습니다만
aurelius
20/01/30 09:56
수정 아이콘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활발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강하며 또 온라인 분위기가 오프라인 분위기로 전환되는 것도 아주 빠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부가 규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 시민사회가 스스로 발전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혐중, 혐일이 아닌 지중, 지일 그리고 극중, 극일이 필요한 것이고요.
HA클러스터
20/01/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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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일본에서 대놓고 하는 반한 데모나 서점 베스트셀러란을 뒤덮는 혐한서적, 그리고 대놓고 공중파에서 한국경멸을 시전하는 TV방송들을 현지에서 보고 있으면 일본의 오프라인 분위기가 한국보다 낫다고는 결코 생각하기 어렵네요. 너무 한국만 비판적으로 보고 답정너를 시전하시는 것 같습니다.
20/01/30 13:21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역사적 관계에 따른 악연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것이 사실이고, 한중일 세나라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경제적, 문화적인 부분의 밀접함을 유지하는 것과 별개로 서로를 깔보는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사실 혐오스러운 행동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병장오지환
20/01/30 09:53
수정 아이콘
중국과 일본의 정치인은 서로간에는 되게 멀쩡한 말만 하고 다니는데 유달리 한국 정치인만 혐오를 부추기는 것처럼 써 있는데 실제로 그럴까요? 정말로요?
20/01/30 09:53
수정 아이콘
혐오문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공감하나, 지난번에도 잠겼던 글의 연장선상이라 느껴져서... 또 댓글이 길어질까 우려되네요..
klemens2
20/01/30 09:54
수정 아이콘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사드 배치도 거부 못하는데 그냥 미국 형님 따라 살아야죠. 미국하고 잡음만 나도 온 언론이 난리인데
청자켓
20/01/30 10:02
수정 아이콘
중일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는건 느껴지네요. 중일 양쪽 포털 댓글이나 커뮤니티도 우호적 분위기....
lihlcnkr
20/01/30 12:07
수정 아이콘
중국 커뮤니티가 일본에 우호적으로 된 지가 꽤 되었습니다. 지금은 댓글 보면 일본에 우호적인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고 한국에는 까는 댓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오스맨
20/01/30 10:08
수정 아이콘
한국정치에 대한 불신감이 이 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일협력'이 '한국고립'의 동의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제정세에서 세계10대 수출국에, 신남방정책으로 아세안에 영향력을 넓히려 하고 있는 한국을 진지한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그나라 정치인들이 정확한 판단을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가 중국과 일본이지만, 미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 우리가 협력할 대상입니다. 우리를 소국이라고 인식하는건 우리 스스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Contax_Aria
20/01/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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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된 엘리트주의 생각으로 빠지신거 같아보입니다.

어느나라나 대중의 스펙트럼은 다양하고 소위 선진국들은 경제력에 비례해서 좋은 인재들이 양성되고 또 수입되는 겁니다.

그리고 한국도 이제는 선진국임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하심군
20/01/30 10:09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이런 의견은 좀 과장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싫어하는 거야 할 수는 있는데 무조건 배척하는 건 도움이 안되죠. 싫어해도 받을 건 받는거고 튕길 때는 튕겨야됩니다.
랩몬스터
20/01/30 10:13
수정 아이콘
너무 한국정부든, 국민이든 얕보시는거 같네요.
블랙스타
20/01/30 1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못된 엘리트주의 생각에 빠지신거 같습니다.
한국온라인의 혐오가 중국 네티즌, 일본 네티즌대비 비교할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니와.
정부차원에서 이미 정무적 판단으로 혐일 감정을 이용하고 결과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권을 먼저 비판하시는게 어떨까요?

일본이 중국에 행한 악행은 한국보다도 더 스케일이 크나, 국가간 이득을 위해선 정부가 나서서 서로 악수하고 있죠.
거기에 중국 네티즌의 특성상 분위기도 동조하고 있고요.
일본은 자기나라 이득을 위해 우리가 볼때는 치가 떨릴정도로 트럼프에게 알랑방구를 끼고 있습니다.

한국은 정권부터 이상주의자들까지 비지니스는 못하고 자존심만 강해요.
aurelius
20/01/30 10:22
수정 아이콘
정당과 정부 무관 사회전반에 흐르는 분위기가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민주당이든 한국당이든 표장사에 급급하고 서로 극단주의에 영합하는 한편 전문가들이나 진지한 논객들의 목소리는 점점 묻히고 있죠.
블랙스타
20/01/30 10:25
수정 아이콘
상식을 갖추겠다는 정권마저 감성을 앞세우는 정치를 하고 정무적인 판단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죠.
이미 서로간 갈등의 골은 깊어져서 쉽게 힐링될수 없게되었습니다.
광우병, 원자력발전소 이슈때도 전문가들의 의견 (정치적 의견이 있었더라도)을 모두 무시하고 감성적 공포만 내세웠죠.
다 돌려받는겁니다.
켈로그김
20/01/30 10:18
수정 아이콘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글이라 그냥 이렇게 생각하시는구나.. 싶습니다.
요즘 이과감성 문서들만 봐서 뇌가 이과에 절여져서 그런듯..;
올드아일랜드
20/01/30 10:21
수정 아이콘
aurelius님 글 보다보면 본인이 메이지 시대와 조선말의 현자들과 본인을 동일시 하는 느낌이에요. "난 이렇게 깨어 있는데 무지한 국민들아 왜 이러니?" 좋은 정보 자주 올려주시는 건 감사한데 호불호가 갈리는 글엔 성급한 일반화가 많네요.
넵튠네프기어자매
20/01/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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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본인이 스스로 자아도취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랩몬스터
20/01/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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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 좋은 글도 많이 써주시고 저도 역사 이야기 등은 잘 읽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지상담병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현실의 치열함은 잘 모르시는 분 같습니다.
꿈트리
20/01/30 10:58
수정 아이콘
플러스 서구문화에 대한 동경과 사대주의 느낌도 나죠.
블랙스타
20/01/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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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글들 보면 정작 일본과 갈등이 있을 시기엔 무분별한 혐일감정에 대해서 걱정하신것도 별로 없는거 같아요.
중국 관련은 참 자주 글을 쓰시는데 말이죠.

본인의 이념이 선택적 취사가 된다면 이념이 아닙니다. 정치적 목적이 있을뿐.
피해망상
20/01/30 12:24
수정 아이콘
학자의 전형적인 한계가 꽤 있죠.
20/01/30 10:2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맥락의 고민을 하는데,
근데,
이렇게 '혐오하지 마'라는 말을 하는 건 또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어요. 세상사가 음...
그냥 혼자가 아니십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ㅠㅠ
20/01/30 10:27
수정 아이콘
항상 혐오가 있긴 했습니다만...
예전같으면 그래도 도와주자의 움직임도 같이 있고 했던거 같은데요. 요즘이 확실히 혐오의 시대인거 같긴 합니다.
바부야마
20/01/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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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데 단상보다는 망상일수도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20/01/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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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글쓴분 생각이 옳은 점도 있겠지만 타인은 쉽게 설득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런 주제로는요.

본문과 별개로 댓글에 중국이나 일본이나 온라인 혐오는 다 똑같다는 의견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어딜가나 혐오 감정은 비슷하게 존재하는 건 맞습니다만 우리나라처럼 온라인 여론의 영향력이 큰 나라는 선진국 통틀어 어디에도 없습니다. 도시국가 정도가 되어야 그나마 우리랑 비슷해질 수 있겠죠.

중국은 절대적인 인구수가 많아서 엄청난 규모인 것도 맞고 그래서 이쪽 악플이나 혐오도 가볍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중국은 전체 인구 비율로 보면 정보 양극화가 심한 나라이고 통제도 많습니다. 일본은 다른 선진국들처럼 아직 아날로그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유튜브 채널을 만들 사람들이 아직 책을 내고 10대들 집에 데스크탑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젊은 신입사원들에게 타자연습을 시킨다는 뉴스가 나오는 나라입니다. 온라인 화력은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더 강합니다.

우리나라는 기존 방송국이나 언론사들이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이 크고 온라인에서 시작된 목소리가 전국민에게로, 오프라인으로 침투하는 속도가 가히 실시간이라고 할 정도로 빠릅니다. 이건 긍적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혐오 감정 같은 것도 같아요. 우리나라의 온라인상 병폐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야 하고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이유가 여기있다 생각한다. 이 분야는 우리가 가장 앞서 있고 오히려 선진국들이 따라오는 모양새거든요.

실제로 온라인 사기, 모욕죄, 명예훼손 등등 온라인상의 범죄에 대한 법과 판례들은 선진국들이 우리나라를 참조하기도 합니다. 일본은 아예 우리나라에 사무실을 차려서 우리나라의 온란 관련 법령을 배우고 있는 걸로 압니다. 참고로 일본은 온라인 익명글로 모욕죄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작년에 처음 나왔다고 합니다.

혐오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고 온라인 혐오도 어느나라나 다 똑같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온라인 혐오문제를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가볍게 여길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늘 경계해야되고 자성의 목소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로 인해 고통받은 청춘이 지금도 있고 얼마 전에도 안 좋은 일들이 있었잖아요.
20/01/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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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도 한국인들보고 빵쯔라고 욕하는건 똑같고 일본인들도 춍이라고 욕하는건 똑같은데 딱히 한국인이 특별할게 없죠. 오히려 지금 정부는 친중이라고 욕먹는데요.
그냥 한국은 미국이나 바라보고 있는게 국력 유지에 가장 현명하다고 봅니다. 한국이 뭐 언제부터 캐스팅보트였다고....이제야 국력 좀 올라와서 동북아균형자 흉내라도 내볼수 있게됐지, 그 전에는 솔직히 미국 멀티 2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잖아요. 지금도 뭐 별 다를건 없고요.
20/01/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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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게 레퍼런스라도 몇개 찾아서 넣으셔야 설득력이 생길텐데요.
알테마
20/01/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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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간 사이가 안좋은건 아시아든 유럽이든 아메리카든 공통 사항이고 각국 네티즌들의 혐오 악플 역시 전세계 공통 사항입니다.

본문에 중 일 네티즌들의 혐오 정서는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쓰셨는데 한국 네티즌들과 본질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한국만이 혐오 정서가 심하고 발달했다니요? 일본의 디씨같은 사이트 말고 야후 뉴스 댓글만 봐도 우리나라 네이버 뉴스 댓글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중 일이 두 수장 아베와 시진핑에 의해 문제가 될만한 것은 일단 덮고 경제협력부터 라는 모토인 것은 맞는데 적어도 일본인이 중국을 ‘대국’으로 보는 정서는 없다고 단언하겠습니다.

일본의 학자분들과 얘기를 나눠봤을때도 그렇고 대학생들과 얘기를 나눠봐도 그들은 아시아에서 일본이 급이 다른 국가라 생각하고 신기할 정도로 중국을 실제 파워보다 낮춰보는 경향이 큽니다.
20/01/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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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치가 여론에 많은 영향을 받는 건 맞는 것 같긴 한데, 이건 장단이 모두 있죠. 바람직한건 정치권에서 이런걸 알아서 커트하는거지만 실질적으로 안될 수도 있죠. 물론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이런 수준의 논의를 넘어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일반 대중이 혐오가 너무 많다, 세상을 배척한다, 그래서 대중이 바뀌어야된다 이런 식의 주장은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하고 다른 나라도 다 비슷합니다. 주로 책으로 외국에 대해 배운 사람들이 많이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작가나 학자들이 두세번 정제한 해외 모습과 피부로 와닿는 우리나라의 현실의 모습을 비교하는 우를 범하는 겁니다.
곰그릇
20/01/30 1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글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결국
한국인의 혐중 혐일이 일본이나 중국의 혐한보다 극심하다
이런 근거도 없고 실제로 그렇지도 않아요
제노포비아라는 단어까지 선택하실 정도로 한국의 타국 혐오만 유달리 극심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설명이라도 부탁드립니다
20/01/30 10:58
수정 아이콘
근거가 있는 생각인지 본문만 봐선 모르겠네요. 걱정이 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머나먼조상
20/01/30 11:10
수정 아이콘
혐중에 너무 집착하시는듯...
인터넷 수준 어딜가나 다 똑같아요
하피의깃털눈보라
20/01/30 11:24
수정 아이콘
근거도 없고 논리도 부족하고 개인 생각일뿐이고
복타르
20/01/30 11:28
수정 아이콘
1871년 청일조약과 1972년 중일국교정상화...
50년, 150년전 사건들이랑 혐중, 혐일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거죠?
남북전쟁이 트럼프 당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이야기하는게 더 납득이 가겠네요.
Le_Monde
20/01/30 11:41
수정 아이콘
한국이 혐중 혐일 안한다고 중일이 한국을 대국으로 인정하려 들까요?
한국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중일에 비하면 소국이 사실인데
한국인들이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지지고 볶는게 그들의 어젠다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Conan O'Brien
20/01/30 1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일본, 중국 양국이야 어쨌든 대국이니 서로 대국으로 보는건 당연하겠죠. 그리고 시진핑 방문이야 우리도 예정된거고, 중한 관계도 이전에 비해 가까워지고는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무역전쟁으로 얻어터지고 나서 한층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보니. 혐오 정서가 만연한 것은 동의합니다만 꼭 특정국 대상이라기보다는 그냥 최근 사회 흐름인 것 같네요.
졸린 꿈
20/01/30 11:52
수정 아이콘
전제부터가 미묘한게 극동아시아 삼국이 서로 까대는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혐오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건 도덕적, 인륜적, 인본주의적 발상에서 당연히 하면안되니까 하지말라고 해야지않을까요.

논지를 조금만 비틀면,

작년 우리나라의 대규모 불매운동을 '시작' 할 때
그거 해봐야 오래못간다. 효과없다.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니 하지마라 기분은 기분이고 돈은 돈이다.
뭐 이런 논조로 많은분들이 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그 주장이 적중했다고 볼수없지않습니까

어차피, 또 저러다가 때되면 이합집산을 반복하게 되리라 봅니다.
세상은 아직 넓고, (대체제가 존재하고)
그럼에도 아직 좁습니다. (필요에 따라 분위기 좋았다-싫어졌다 를 반복)
므라노
20/01/30 11:52
수정 아이콘
그러한 정서가 더 심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정무에 더 반영되는 것 같긴 합니다.
중국이야 뭐 말 할 필요도 없고 일본도 괜히 자민막부라고 불리는게 아니지요. 정치 구조의 차이인거 같아요 이건.

'일본에서 국제관계학 수업을 들었는데 일본의 아시아 정책은 무조건 중일관계이고 한국은 그 둘의 관계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수동적인 존재일 뿐이다'라고 보더라 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글이 생각나네요.

플레이어로조차 인정을 받지 못하는데 과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싶기도 하구요.

혐오정서가 만연하고 지양해야 한다는건 꽤나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건 이상하게 확장된 의미가 아닌 진짜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혐오더라구요.

국적에 따른 무분별한 비난은 안좋은건데 자꾸 딴 사례를 끌고오는게 참 갑갑합니다. 둘 다 하면 안되는 거지 정당화 되는게 아닐텐데요.
20/01/30 12:2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한국인의 중국 혐오는 좀 심합니다. 성장한 한국을 인정하지 못하는 일부 일본일들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지요. 재일조선인 혐오에서 한국인 혐오로 이어지는 혐오 방법이 조선족(?) 혐오 중국인 혐오와 똑같다는 걸 인지하고 그만두어야 할 때 입니다.
Lord Be Goja
20/01/30 12:51
수정 아이콘
일본도 우리 디씨라던지 sns에 해당하는 5ch나 트위터쪽가면 중국인 혐오 심합니다.
자국민 정서를 크게 고려안해도 되는 아베의 입지가 있어서 저런 활동이 가능하겠죠.
lihlcnkr
20/01/30 12:5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10년 동안 생활해 온 중국인으로서 이런 현상이 꽤 우려스럽습니다.

중국에서 한국 좋아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가 좋아 한국에 유학 왔다가 한국에 실망한 중국인도 꽤 되고 단순 한국이 좋아 한국어 배우고 한국 사이트 접속 많이 하다 보니 등 돌린 중국인도 있고...
반대로 일본에 있는 중국인 친구가 꽤 있는데 그들은 일본에 대한 호감이 꽤 높습니다.

작년에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가 인터넷에 혐중정서가 꽤 심한 편인 것 같은데 한국에 여행하러 가도 괜찮냐고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인터넷에서의 현상이고 현실에서 일반인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습니다.
헌데 어제 실제로 중국 혐오 정서가 노출되어 쌍방 폭행 사건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92344
한국에 여행을 왔던 유학 하러 왔던 한국에 호의나 환상이 있어 한국에 온 것이어서 충분히 아군으로 만들 수 있는데 왜 적으로 돌리는지...

수출이 한국경제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는데 한중 사이에 적대감이 커질수록 중국 시장에서 한국제품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제품 판매에서 한국 브랜드라 하면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는데 한국 제품이라는 것을 숨기고 팔아야 잘 팔리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과 문화적이나 인종적으로 제일 비슷한 나라가 중국과 일본입니다. 네티즌들 예기로 이 두 나라 사람이 최악이라면 한국 사람도 별다를 것 없을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포융하고 윈윈하는 길로 가야지 서로 혐오하는 것은 전혀 덕이 될 것이 없습니다.
붕어가시
20/01/30 13:0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대화가 되는 대륙 중국인을 보는 것 같군요. 참고로 예를 드신 사건은 중국인이 먼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서로의 다름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포융하고 윈윈하는 길로 가야지] -> 이 말 되돌려 드리고 싶네요. 글쓴이는 그렇지 않겠지만 제가 만난 70%의 대륙 중국인은 상대방 문화와 관습 공적 에티켓등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혐오까지 않지만 대륙 중국인들을 왜 그리 사람들이 싫어하는지 알고 계시죠? 혹시 중국인이 무슨 짓을 하던 싫어하지 말라는 말씀은 아니시지요?

참고로 제가 사는 싱가포르에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도 PRC(대륙 중국인)들이라면 슬슬 피합니다. 이만 하겠습니다.
lihlcnkr
20/01/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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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먼저 휘둔 것은 중국인 잘못이긴 합니다만 저가 말하는 요지는 혐오를 실제로 표출하는 행동이 뉴스거리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런 혐오를 실제로 표출하는 행동관련해서 뉴스로 나오기는 힘듭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외국에 여행 갔는데 욕먹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 합시다. 보통은 꾹 참을 것이고 시비 붙고 싸우는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저도 적접 본 적이 있고 뉴스에도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실제로 혐오를 실제로 표출하는 것이 적지 않다는 예기입니다.

싱가포르에 사시는 붕어가시님이 만난 중국의 70%가 공적 에티켓에 관심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부분 통계의 오류를 범한 부분이 있지 않느냐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신가포르에서 에티켓을 잘 지키는 많은 중국인은 그쪽 문화에 잘 적응하여 신분증을 보지 않는 한 대륙에서 왔다는 것을 인지못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분은 이미 귀화까지 하여 자신이 예기를 하지 않으면 모를 것입니다.
만약 PRC가 설마 정말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 미국이나 일본에서 중국계 외국인에 대해 평판이 심각하게 좋지 않아야 하는데 저가 듣기로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비슷비슷하다고 합니다.
무슨 짓을 하던 싫어하라는 예기는 아니고 예전에 전라도에 대한 혐오처럼 이미 끊임없는 세뇌이나 선입견에 색안경을 끼게 된것이 아닌지 예기하는 것 뿐입니다.
붕어가시
20/02/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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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잘 들었습니다. 재 말이 지나치지 않았나 다시 한번 돌아 보게되네요.

하지만 역시 대륙 중국인 맞으시네요. 조금도 물러남이 없으신 것 보니. 상대방이 말에도 10% 정도 들을 말한 가치도 있지않을까요? 미안하지만 딱 보면 대륙 중국인 맞출 확률 아주 높아요. 사람을 대하는 에티켓을 보면요.

중국인과 한국인이나 다 똑같다고 자위하실 순 있지만 문명화의 정도가 분명히 틀려요. 싱가포르나 호주 입국할때 두 국민이 어떻게 다르게 대접빋는지 보면요.

전 대륙 중국인과 대화할때 한치의 겸양도 보이지 않는 그 태도를 보면 그들이 깊은 서구에 대한 열등감을 간파합니다. 이해해요.
붕어가시
20/02/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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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잘 들었습니다. 재 말이 지나치지 않았나 다시 한번 돌아 보게되네요.

하지만 역시 대륙 중국인 맞으시네요. 조금도 물러남이 없으신 것 보니. 상대방이 말에도 10% 정도 들을 말한 가치도 있지않을까요? 미안하지만 딱 보면 대륙 중국인 맞출 확률 아주 높아요. 사람을 대하는 에티켓을 보면요.

중국인과 한국인이나 다 똑같다고 자위하실 순 있지만 문명화의 정도가 분명히 틀려요. 싱가포르나 호주 입국할때 두 국민이 어떻게 다르게 대접빋는지 보면요.

전 대륙 중국인과 대화할때 한치의 겸양도 보이지 않는 그 태도를 보면 그들이 깊은 서구에 대한 열등감을 간파합니다. 이해해요.
오렌지꽃
20/02/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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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붕어가시님의 말은 1%도 들을 가치가 없는게 맞는것같네요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부끄럽습니다.
붕어가시
20/02/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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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끄러워하세요. 단견을 들어주셔서 감사하며 중국인들이 꼭 이웃으로 왕창 들어오길 기도하겠습니다.

2년전에 똑같은 말씀을 하신 분이 처한 상황이군요. 고고한 선비 계속 하십시오.
곰그릇
20/0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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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링크해 주신 사건 제가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쌍방이 아니라 중국인만 폭행하고 중국인만 합의금을 낸 사건이에요
lihlcnkr
20/01/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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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이 아니더라도 요지는 혐오를 표출한 것이 기사로 나왔다는 것이고 기사에 나온 것은 실제로 사례가 많이 늘어났을 거라는 것입니다. 저도 실제로 택시기사가 중국인과 차별때문에 시비붙은 현장을 본 적 있고 중국인관광객이라 바가지 당했다는 예기 많이 들었습니다. 다만 중국인이 피해를 본 기사는 한국기사에 접하기 힘들고 외국에 있어 뭔피해보면 일정이랑 언어가 통하지 않은 이유로 꾹 참고 중국에 돌아가는게 대다수입니다.
콰트로치즈와퍼
20/01/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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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바가지 씌우는 택시기사는 중국인이라서가 아니라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이면 다 바가지 씌웁니다. 심지어 택시기사들중에는 지리 잘 모르는 타지역 사람들 바가지 씌우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걸 중국인이라서 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블리츠크랭크
20/01/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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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바가지 씌우는건 만국 공통입니다.
푸른등선
20/01/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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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건 같은데 굳이 우리만 보고 너무 뭐라고 하신다는 논리들이 많은데요. 저는 ‘대국’과 ‘소국’의 차이가 인구나 국토나 경제규모 등 단순하게 숫자에 따라 갈리는 게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의 사고와 생각의 질적 다양성에 따라 갈린다고 보거든요.

중국은 넓고 큰 나라라 별의별 사이코와 천재들이 공존하는 곳이고 아직까지는 소수 엘리트만으로도 국가가 돌아가기도 하는 나라고 대중들의 군중심리가 공산당에 의해 합법적으로 통제가 된다는 측면에서 극단주의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일본은 중국 만큼 숫자만으론 버티기 힘든 나라지만 아직까지는 전문분야에서 각 구성원들의 생각의 편차가 매우 크고 다양하게 유지되는 편이라고 보고요. 일본내 혐한이란 것도 크게 보면 오타쿠의 영역이지 대다수의 일본인들을 뒤흔드는 감정도 아니라고 보고요. (서점 혐한코너 운운이 많은데 일본과 한국의 출판물 시장의 규모나 질적 다양성이 넘사벽이라 생긴 착시라고 봅니다.)

그에 비해 한국은 어떤 작은 일부의 파장이 순식간에 전 사회의 유행과 파장을 몰고오는 확률이 매우 큰, 질적으로 ‘순혈’한 집단이죠. 이런 경우 마이너한 논쟁이 전사회의 토픽이 되어서 집단적 파이어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IMF때 금모으기 운동할 때나 2002년 월드컵처럼 긍정적인 집단의식으로 승화될 때도 있지만 별 것도 아닌 이슈가 집단 폭력의식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훨씬 큰 사회라고 봅니다. 정치권력에 의해 조장된 게 아니라 대중들 스스로의 선의로 시작한 No Japan운동이 강압적인 눈치주기 캠페인으로 자리 잡는 걸 봐도 그렇고요.

규모가 안되면 질적 다양성을 갖추는 게 한국이 대국으로 더 발전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과거에 비해서 물질적으로 풍족해지고 개인주의적 사고가 일반화될 수록 한국도 ‘대국’적 풍모를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한국인들의 근현대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패배주의/열등감을 확실히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가지는 혐중 혐일 코드는 사실 저런 열등감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한 감정이라는 점에서라도 분명하게 거부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하나의꿈
20/01/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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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대부마인드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하나의꿈
20/01/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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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우리는 중국과 일본한테 침략과 피해를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며 살아왔습니다.
크레토스
20/01/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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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발해 같은 경우는 아예 중원왕조 공격한 사례도 몇번 있죠. 고려,조선 같은 경우도 금,청 이전엔 여진족 심심하면 털고 학살도 했는데 그 여진족이 지금은 죄다 중국인이죠.
또 일본 같은 경우엔 본토를 신라구가 약탈하기도 했고.. 여몽연합군은 일본에게 매우 인상깊었던 사건입니다.
이리스피르
20/01/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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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닙니다.
20/0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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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왜 사대부마인드인지..
굳이 따지자면 개화지식인마인드아닌가여?
크레토스
20/01/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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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이 중국이랑 친하게 지내니 일본이 엄청 배신감 느꼈다고 하죠.. 그리고 중국 적대시하던거 급 돌변해서 국교수립 한걸로 알아요
20/01/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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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혀 공감할 수 없는 글...

임진왜란 얘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고 현대만 보면 전 세계 2위랑 현 세계 2위랑 지들끼리 대국이라 생각하고 10~12위권 나라 안껴주는건 당연한거고 민간의 혐오는... 일본가서 배워오고 중국가서 사업하던 사람들은 다 뭐가 되는건지...
20/01/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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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우렐리우스님 글 참 좋아하는데 이런 호불호 갈리는 글 같은 경우는 이전 글들과의 차이가 명확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바로 레퍼런스와 그에 대한 깊은 사유의 부재입니다.

역사 관련 글은 한토막만 쓰셔도 기라성 같은 현인들의 글귀와 레퍼런스를 넘치게 담으시는데 이렇게 비판받는 현대 정세 관련글은 그런게 없어요.

현대는 현재진행형이고 이를 분석하려면 당연히 이미 기록된 역사보다 더 많은 연구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과거를 안다고 현대까지 잘 안다고 단언할 근거는 없습니다, 이는 현대 문명을 이끄는 과학하는 자세도 아니구요. 한번 더 생각해보고 논리를 전개하시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격수
20/01/30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인터넷 주류 의견과 맥락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비슷한 수준의 다른 글에 비해서 유난히 사람들의 비판이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본문은 과격하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인들의 혐중은 중/일 네티즌의 것들과는 궤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의 혐한이 극우 네티즌을 중심으로 확산된 반면에 한국의 혐중은 디폴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홍차밥
20/01/30 14:34
수정 아이콘
전 원댓글분 말에 더 동의합니다. 글쓴분의 지난 글도 근거가 알수없는 한 미국인의 말로 현대 정세를 판단했었기에 비판이 많았었죠.
이번글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인터넷 하는 사람들과 다르게 내 말이 맞으니 조심해라 (근거는 빈약). 라고 읽힙니다.
저격수
20/01/30 14:43
수정 아이콘
뭐 그게 맞긴 한데, 저는 뭔 논문도 아니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평가하고 비판하기만 할수록 커뮤니티가 죽는다고 생각해서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다크 나이트
20/01/30 15:15
수정 아이콘
그걸로 죽는 커뮤니티면 애초에기초체력이 적은겁니다.
저격수
20/0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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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이 약하다고 죽여버릴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다크 나이트
20/01/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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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강제로 살릴 필요도 없죠. 그리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결국 평가 비판되기 마련입니다. 그러기 싫으면 일기장 쓰는편이 개인 정신건강에 훨씬좋죠.
저격수
20/01/30 16:32
수정 아이콘
새로운 안건을 제시하고 공론화시키는 것은 거기에 왈가왈부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다크 나이트
20/0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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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굳이 이해해줄 필요는 없죠.
애초에 그런 글을 쓴다는건 자신이 어느정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한다는것이고요. 우리는 그에 대해서 어렵기 때문에 고려할 이유도 없죠. 다군다나 그걸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듯 이야기 하는건 오만이고요.
저격수
20/01/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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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만 하겠습니다.
"오만"이라는 단어조차도 쉽게 꺼내는 걸 보니 이미 한쪽으로 생각이 기우신 듯하네요.
다크 나이트
20/01/30 21:54
수정 아이콘
어느 쪽에서 '한쪽'으로 기울어 졌다 생각하신건지?
오만이란 단어가 쉽게 나올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가 못쓸것도 아니지 않나요?
오히려 님이 오만이란 단어에 과잉 가치를 보이시는것 같은데요?
곰그릇
20/01/30 14:37
수정 아이콘
'한국인의 혐중이 중/일 네티즌의 혐한 혐중 혐일과는 궤가 다르게 심각하다'
전 저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고 아마 다른 분들도 많이 그럴 겁니다 솔직히 전 지금의 혐중이 혐일보다 심각한지도 모르겠어요
이 명제에 대해서만 제대로 논의를 해 보거나 답이 나오지 않는 이상 본문과 비슷한 다른 글을 몇 개를 써도 똑같은 반응이 나올 겁니다
저격수
20/01/30 14:45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짜장면을 먹으려면 중국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요새는 아무도 중국집에 연락하지 않더라고요. [그 비하발언]을 입에 달고 살지 않으면 짜장면도 못 시켜먹나 봅니다.
곰그릇
20/01/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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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언어사용으로 혐오 정서의 전부를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미없는 비교 같아서 쓰기 그렇지만 정치권에서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토착 왜구라는 말도 사용하는데요 뭐
저격수
20/01/30 14:59
수정 아이콘
혐일 없다고는 말 안했습니다. 다만 10년 전, 5년 전과 비교해서 혐중의 정도는 눈에 띄게 심각해졌다는 입장이고요, 혐일은 한국인의 유서깊은 전통이자 스테디셀러죠.
아니 그냥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중국/일본에게 호의적인 발언 한두 마디만 해보세요 반응이 어떤가
RapidSilver
20/01/30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인의 혐오정서가 타국과 비교해서 어떤진 누구도 알수 없을것같습니다만
적어도 한국 안에서만 보자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타집단 혐오정서가 지금처럼 절정인적은 없었다고 봅니다.
그 세대 그 성별 그 국가 그 인종 드립이 지금처럼 난무한적이 없습니다. 어느 지역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그지역 사람들은 이런 단점이 있더라 하고 욕하는 댓글이 제일 자주보입니다. 모든 사회이슈를 정치성향이랑 엮어서 대xx 일xx 취급하는 분위기도 절정입니다. 요즘 우한폐련 관련글엔 어김없이 중국몽 훠훠훠 일xx 하면서 서로 싸우는거 어느 사이트가나 볼수 있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사이트만 그렇다구요? 아니요. 페이스북 인스타같은 SNS나 일상대화에서도 이제 저런 대화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제겐 집단광기로 비쳐질 지경입니다.

페미니즘 열풍때처럼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거나, 아니면 한국인의 혐오는 정당한 혐오라고 애써 현실을 외면하고 있거나, 둘중 하나인것같습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감상이라 제가 틀리길 바랍니다만, 이젠 인터넷 세상과는 전혀 연관없어보이는 인싸들의 대화에서마저도 저런 분위기가 흘러나오는것을 느끼는 요즘이라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타국가랑 굳이 비교해서 우리가 낫네 어쩌네 하는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한국사회에 전체에 금방이라도 건드리면 폭발할듯한 정서가 흐름을 느낍니다.
RapidSilver
20/01/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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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혹시나 이러면 또 현실감각이 없다느니 지나치게 감상적이라느니 하실 수 있을것같은데, 혐오주의에 대한 우려가 '사람들 또 싸워 어떡해 ㅠㅠ'같은 지극히 감상적인 포인트에서만 나오는건 아닙니다.

요즘 한국사회의 의견교환에는 오피니언의 '스펙트럼'에 대한 존중이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모아니면 도, 친중 아니면 반중, 대xx 아니면 일xx, 남혐 아니면 여혐. 모든 사회현상에는 의견의 스펙트럼이 존재하고, 100사람에게서는 100가지의 의견이 나올수 있는게 인간 만사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요즘의 혐오정서는 이를 2개로 나누는걸 강요하고 반대쪽을 사람취급도 안해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긍정적인 사회논의와 발전이 이루어질수 있을까요. 절충과 합이 이루어질수 있을까요.
당장 닥친 인구감소와 고령화, 이념대립, 빈부격차 등등.... 정 반만 대립하고 합이 없는 혐오기반사회에선 해결될 턱이 없습니다.
곰그릇
20/01/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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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는 공감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2010년대 후반을 관통하는 정서는 '혐오'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격수
20/01/30 15:01
수정 아이콘
혐오하는 개개인이 본인들은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먼저 각각의 내재된 혐오정서를 표출하고 자신이 혐오정서를 가진 인간임을 인정하게 하고 싶네요.
RapidSilver
20/01/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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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제가 개인 SNS에 잊을만하면 주기적으로 올려서 제 지인들에게나마 상기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가 인간인 이상 나도 혐오하고 여러분도 혐오합니다. 그걸 겸허히 포용하고 또 상대 또한 그러하다는것을 알아갈 때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집니다'라는 사고방식입니다.
저도 어쩔수없이 특정집단을 혐오합니다. 제 혐오를 똑바로 바라보고, 이 혐오가 나를 어떻게 행동하게 만드는가를 돌아보면 쉽사리 극단적인 언사가 나오지 않게 되고 한결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the hive
20/01/30 14:59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뿐이 아니라 시리아에서 난민이 유럽에 갔을때부터 공굴러간게 폭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참 대XX 일XX는 수정하셔야 벌점을 안드십니다

개인적인 마인드로는 [1930년대는 지금보다 훨씬 심했겠지] 하는 마인드로 버티자는 생각입니다.
RapidSilver
20/0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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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0/01/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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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공감이 됩니다. 저는 과격한 글은 불편해서 잘 못보는 성향인데 요즘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조차 불편한 감정이 들 정도입니다. 극단화되는 반응을 그저 '인터넷여론일 뿐이다'라고 스스로 자위해보기도 했지만, 뭐랄까요. 이제는 정말 현실의 사람들이 혐오에 뒤덮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는 톨스토이의 글이 있는데 이 글의 결말만큼은 아니겠지만 심히 걱정이 됩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1/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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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00년대만 해도 '야비한 나라 뻐킹 USA'를 동네 초딩들이 부르고 다니던 시대 아니였나요 음..
그때의 반미는 지금의 중/일 혐오를 한참 넘어섰던 거 같은데 그래도 국정은 정상적으로 흘러갔던 거 같아서요.
개미먹이
20/01/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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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부와 민간사회 모두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면서 양국 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하는데, 우리는 옛날 구한말마냥 외세 모든 것을 배척하는 마인드를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사실 Xenophobia 수준입니다 (혐중, 혐일, 혐난민, 혐무슬림, 혐everything)  

결론이 성급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일본도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한 혐한 여론이 크고 중국도 싸드 사태 때 본 것처럼 반한이 강하게 드러날 때가 있죠. 일본의 반중, 중국의 반일 감정도 당연히 존재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만 제노포비아 수준이라고 쉽게 결론을 낼 수 있나요?
동굴곰
20/0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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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는 대놓고 한한령같은걸 내리고 어떤 나라는 TV에서 대놓고 혐한 방송을 하지만 어쨌든 한국이 잘못함.
파이몬
20/01/30 16:37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이 안 가네요..
뿌엉이
20/01/30 16: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비하면 혐오 정서가 굉장히 양호한 편입니다
일본의 험한은 과거부터 뿌리가 깊은데다 인기있는? 소재죠 책방에 따로 코너까지 있을 정도고
가해자가 피해자을 혐오하는 구제불능의 인종들이라고 봅니다
중국도 과거부터 중화사상으로 시작된 타민족 혐오가 아주 유명합니다
우리나라가 두나라에 비해서 국력이 모자르는건 사실이라 솔직히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포지션이죠
국력이 분명 딸리는데 캐스팅 보드 애기나 역량 애기는 불가능한 목표에요 냉정하게 우리는 북한까지 있어서
현상유지도 힘든게 현실입니다 국뽕 판타지 소설을 너무 많이 보신듯
aurelius
20/01/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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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피해자을 혐오하는 구제불능의 인종들이라고 봅니다]
타국의 국민을 구제불능의 인종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어떻게 우리나라의 혐오정서가 양호하다고 말씀하시는지....Reddit이었다면 바로 삭제될 코멘트입니다.
오렌지꽃
20/02/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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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사상은 자문화우월주의지 타민족혐오주의는 아니죠 오히려 냉정할정도로 중화가 아닌 타자에 관심을 쏟지 않는데요
20/01/30 17: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가혐오의 주류가 2000년대는 혐미였죠. 2010년대에 혐중으로 바뀌었을 뿐. 길거리에 FXXKING USA 난무하던 시절을 잊으셨나 보네요. 혐미 혐중 혐일 다 별로 안좋아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옛날보다 지금이 더 심하다? 과거미화 혹은 망각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20/0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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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비아냥, 비속어 사용(통합규정 4.4.5)(벌점 4점)
블랙스타
20/01/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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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넵튠네프기어자매
20/01/30 17:27
수정 아이콘
제 리플 돌려주세요(?!)
이니그마
20/01/30 18:34
수정 아이콘
한 나라의 국력이 상승할때 주위와의 알력은 당연한거겠죠.
단순혐오라면 문제겠지만 청산했어야 할것들을 청산하고 있을 뿐입니다.
처음보는 비종속 외교가 참 맘에 듭니다만 필자분과는 의견같이하기 힘드네요.
아리쑤리랑
20/01/30 23:32
수정 아이콘
그 국력이 상승한 한국과 중국 일본과의 국력차가 중국과는 10배, 일본과는 3배니까 문제가 되는거겠죠.
초보저그
20/01/30 19:00
수정 아이콘
충분히 생각해보고 논의해볼 수 있는 주제 같은데, 요즘 조금이라도 국내 정치와 관련이 있으면 본인의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서 극단적인 호오를 표현하는 의견들이 주류라서 안타깝네요. 놀이터에 애들 세 명이 놀고 있고, 속으로 서로를 혐오하더라도 제일 덩치 큰 애와 두 번째로 덩치 큰 애가 친하게 지내면, 마지막 애가 얻어 맞을 확률이 늘어나는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이걸 글쓴 분께서는 외교 정책적 관점에서 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은 혐오의 당위의 관점이나 국내 정치적 관점에서 보고 있으니 논의가 잘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20/01/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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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만큼 극우가 싸그리 말라버려서 외국인들 대접받기 좋은 선진국이 어디존재하나요

유럽만해도 동양인들 싫어하는 극우들이 득실득실한데

한국이 그래서 중국 일본처럼 반중데모 반일데모를 자주합니까 tv나 책으로 혐오선전을 합니까

살면서 현실적으로 여기 동참안하면 내가 털릴꺼 같다고 느껴지던건

운동권들이 부추긴 옛날 반미때나 최근 반일운동 요두개빼고는 없었네요

오히려 천년이상 중국에 털리며 살았고 통일도 중공군때문에 막혔던 입장에다

매년 미세먼지와 새로운 질병을 선사해주는 꼴보면 이정도혐오(넷상에서 야부리만 터는것)는 약과죠
20/01/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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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점점 과잉반응같은 글들보고 있잖이 적잖이 불편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정서면 대인배 수준인데 이글보면 주변국가에게 행패부리는 국민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글쓴이에게 하고싶은말은 외국살다 오셨으면 절대 저런 글 못쓰는데.. 넷우익저럼 인터넷 댓글만 보고 글을 쓰는거 보니.. 점점 이분의 좋았던 글에 신뢰감이 점점 없어짐니다..
20/01/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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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문 혼용해서 작성하시면 뭔가 분위기가 더 살겠네요.
담배상품권
20/01/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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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세력과 짝짜꿍하고 현직 공직자들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동네가요?
블리츠크랭크
20/01/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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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갈수록 편협해지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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