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일본과 매우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며 정운찬 총리가 일본인들에게 무릎을 꿇은 사안도 이와 맥을 같이 합니다.

당시 라디오 등 매체에선 우리나라는 외환 시장이 공격을 받고 있었고 일본이 도와줘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안도하는 대담이 나왔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외국에 무릎을 몇번을꿇어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역사가 증명하는 확실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약한 나라가 자존심 살리려 하다간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단 것입니다.

몽고 제국 시절 서역의 호라즘이 몽고 상인을 죽이고 수염을 박박 밀어 모욕을 주지 않았다면 지도상에서 지워지는 일은 없었을테죠.

그들도 계획이란게 있었을테죠.

몽고군에게 전 병력이 몰살당하고 도시가 포위되고 13일 동안 순서 기다려가며 수백만명이 하나 하나 학살당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호라즘에도 강경파가 있었겠죠. 처음에 이들 말에 선동당하고 몽고를 욕하고 저주하면 기분은 좋았겠죠.

모든 사원과 집 들판 사원 심지에 개까지 다 죽임을 당할때 강경파였던게 자랑스러웠을까요?

동학 농민군도 처음은 좋았겠죠.

그리고 계획도 있었습니다. 총알을 막는 부적을 지니고 돌격할때까지는 좋았겠죠.

우두머리도 적의 총탄이 언젠가는 떨어지기를 어리석은 농민군이 부적을 진짜로 믿고 총탄이 떨어지도록 총알받이가 되어주면 언덕위의 일본군 수백명은 죽창꼬지로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기관총 앞에서 시체가 산으로 쌓여갈때 강경파였음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었을까요?

2009년 정총리는 우리나라 사람 앞에서는 안 꿇던 무릎을 일본인 을 위로하기 위해 꿇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 경제 위기와 유럽으로 퍼진 경제위기 그리고 우리 역시 외환 공격을 받는 까딱 잘 못하면 충분히 불쌍해질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지금 2019년 일본은 우리나라에 무역 보복을 가했습니다.

한나라 장군이었던 한신이 과거 무뢰배 다리사이를 기고 뺨을 맞던 수모를 이기고 결국 큰 인물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수모를 이기고 참아야 더 나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요?

이후 우리나라가 호라즘2가 되지 않으리라 누가 보장 할 수 있겠습니까? 

무릎이라도 꿇어서 나라를 살려야 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