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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06 16:30:02
Name Bemanner
Link #1 머리속
Subject [일반] 피지알에서 접한 인스턴트 식품들의 간단 후기 (수정됨)
안녕하세요. 피쟐에는 보통 고급진 맛집 후기가 많이 올라오지만, 그래도 인스턴트 제품에 대한 평도 몇 개 해보려고 합니다.


1. (GS25) 만한대찬 (4800원)

https://pgr21.co.kr/?b=10&n=35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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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끓여놨을 때 국물 색깔에서 생각나는 그 맛이 납니다. 맵다기보다 살짝 얼큰한 맛에 살짝 이국적인 향, 흐물흐물한 고기 몇 조각, 짜장라면에서 가끔 보이는 약간 넓적한 면. 일반 컵라면보다 약간 더 먹을만 합니다. 2000원이면 가끔 먹을만한 맛
네? 이게 대만에선 2000원인데 한국에선 4800원이라고요? 한국인이라 죄송합니다..

맛 ★☆
가성비 ☆


2. 맘스터치 인크레더블 버거(4900원)

https://pgr21.co.kr/?b=10&n=339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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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랜차이즈 햄버거 광고에서 나오는 크기에 비해 실제 크기는 그 절반 수준인게 보통인데, 여기는 그래도 한 2/3 정도 크기로는 나옵니다. 충분히 크고, 소스를 낭낭하게 퍼줘서 자극적인 소스에 흠뻑 적신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지점 별로 퀄리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이랑, 소스가 너무 흐르기 때문에 혼자 집에서 먹는거는 몰라도 밖에서 먹을 때는 깨끗하게 먹기 어렵습니다. 전 아싸인데다 집근처에 맘터가 있어서 혼자 집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흑흑



맛 ★★★★
가성비 ★★★☆


3. 맥도날드 트리플어니언 버거(3500/7000원)

https://pgr21.co.kr/?b=10&n=35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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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행사할 때 먹고 왔습니다. 빵도 일반 햄버거보다 고소하게 더 구워주고 약간 매콤하면서도 적절한 양파향과 짭조름한 소스와 고기맛이 참 좋습니다. 근데 버거 단품 7000원은 좀 그렇고.. 7000원 먹을 바에 국밥 특 사이즈로 먹습니다? 할인 행사 기준으로는 갓갓갓이었습니다. 최근 롯데리아에도 뒤쳐진 거 아니냐는 평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맛 ★★★★☆
가성비 ★★★★★ (할인)
          ★ (정가)


4. 롯데리아 지파이(3400원)

https://pgr21.co.kr/?b=10&n=35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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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닭가슴살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압도적인 부드러움
단점 : 그외 모든 것. 가격, 염지, 시즈닝 다 별로였습니다. 하바네로맛은 4300원인데 이러면 편의점 치킨 2조각하고 비교해야해서 별로 먹고 싶지가 않네요.
롯데리아가 이걸 굳이 지파이로 팔지 말고 헬스장에서 이정도로 부드러운 닭가슴살만 따로 팔면 대박날 거 같은데.. 살은 정말 엄청 부드럽습니다.

참고로 제 얼굴은 지파이 2개로 가려야 다 가릴 거 같네요. 절대 제 얼굴이 큰 거 아닙니다. 아무튼 아님.. 아무튼.. ㅠㅠ

맛 ★★
가성비 ☆

5. 포테토칩 육개장맛

https://pgr21.co.kr/?b=10&n=35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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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 이건 괴식 맞다
포테토칩도 좋아하고, 육개장은 집에 박스째 쌓아놓고 먹으면서 지금까지 500개는 먹었을 텐데 그 정도로 두 제품을 먹은 입장에서도 이건 걍 괴식이에요. 시너지가 전혀 없음

맛 0
가성비 0


사실 피지알에서 접한 인스턴트 중에 제일 먹고 싶은건 닭껍질인데.. KFC님 제발 닭껍질을 전 지점에서 판매해주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저번에 경.고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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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
19/07/06 16:55
수정 아이콘
포테토칩 맛 육개장 vs 육개장맛 포테토칩 승자는 ?!
Bemanner
19/07/06 16:57
수정 아이콘
이건 후자..
전자는 도저히 못넘길 거 같고 후자는 입으로 넘어가긴 했습니다 ㅜ
박민하
19/07/06 17:00
수정 아이콘
왜저런 콜라보를 할까요...
낙타샘
19/07/06 17:11
수정 아이콘
전 포테토칩 의외로 맛잇던데요. 육개장 꼴라보 모르고 먹으면 그냥 짭짤한 포테토칩이구나 할겁니다.
브리니
19/07/06 16:56
수정 아이콘
레토르트와 인스턴트를 구분하기가 애매해지는 것 같습니다. 래토르트가 하위분류에 들어가겠지만..그에비하면 햄버거는 반공장 반수제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어지간한 국밥도 다 레토르트로 나오니깐요. 이마트 냉장식품 코너 가보면 확실히 1인가구시대...혹은 도시화로 인한 일종의 자유간접적 배급시대인가..혼자 생각도 해보고요.위화의 소설 인생에서 본 집단 배식과 자유로운 시장경제가 섞인? 이런저런 공상도 해보고..어니언 버거 한 번 먹어보고는 싶네요
페로몬아돌
19/07/06 16:56
수정 아이콘
지파이는 최악 중 최악이죠 크크크
Bemanner
19/07/06 17:00
수정 아이콘
제 얼굴보다 컸다면 별점 2개씩 올렸을텐데.. 제 얼굴에 갖다대본 뒤 입맛이 떨어졌읍니다
19/07/06 16:58
수정 아이콘
인크레더블 버거 맛 없던데, 크기만 엄청 커서 먹기도 불편하고 재료들이 조화롭지도 않고 소스는 흐르고...
Bemanner
19/07/06 17:01
수정 아이콘
입 크게 벌려서 돼지처럼 왕창 베어물고 소스 흘려가면서 먹는 맛인데 솔직히 취향 갈릴만합니다.. 싫어하는 분들도 인정합니다
19/07/06 17:06
수정 아이콘
전 맘스터치는 아직도 싸이버거만 먹습니다.
Bemanner
19/07/06 17:07
수정 아이콘
저도 메뉴 거의 다 먹어봤는데 싸이버거 8 : 딥치즈버거 1 : 기타 1 정도 비율로 시키게 됐습니다.
Lord Be Goja
19/07/06 17:14
수정 아이콘
닭껍질튀김은 맘스터치가 미투상품 내놓는게 빠를거 같네요.
파주에선 KFC가 멸망했거든요.
ComeAgain
19/07/06 17:32
수정 아이콘
포테토칩 전 완전 좋았는데ㅠㅠ
19/07/06 17:43
수정 아이콘
닭껍질튀김 먹어본 바로는
술안주로는 최상급이 아닐까 하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호불호는 확실히 갈리겠다 싶은 느낌은 있습니다. 특히 짠거 싫어하는 사람은 안드셔도 될듯...?!
Mr.Doctor
19/07/06 17:46
수정 아이콘
역시 답은 맘스터치군요
19/07/06 17:47
수정 아이콘
만한대찬은 진짜 저거 먹느니 국밥 먹겠네요. 크크
Bemanner
19/07/07 01:18
수정 아이콘
하물며 국밥 먹을바에 국밥먹는데 만한대찬은 상대가 안되죠
coolasice
19/07/06 17:48
수정 아이콘
트리플 어니언 버거 (x)
트리플 와사비 버거 (o)

햄버거 안의 양파는 좀 알싸하게 매운맛이 있어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얘넨 아닙니다.....
Bemanner
19/07/07 01:19
수정 아이콘
전 따뜻할 때 한 번 식었을 때 한 번 먹어봤는데 나중에 식은거 한 입 먹을 땐 좀 와사비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약간 매운 맛이 과한 거 같긴 해요.
19/07/06 21:34
수정 아이콘
지파이 플친쿠폰으로 3400원짜리를 2500원 주고 먹었습니다. 2500원이라면 한번쯤 먹을만한데, 3400원 주고는 못먹겠어요.
Bemanner
19/07/07 01:19
수정 아이콘
2500원이면 인정합니다 크크
포이리에
19/07/06 22:03
수정 아이콘
만한대찬 지금처럼 알려지기전에 누나가 외국에서 사와서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영 안맞더라구요
느끼하고 향 엄청 강하고 윽...
Bemanner
19/07/07 01:20
수정 아이콘
ㅠㅠ..
싼 맛으로 쇠고기면 끓여먹었다던 기안84가 성공하더니 만한대찬 4800원에 맘껏 먹는 걸 보니 너무 부럽습니다 흑흑
챠모 롯소
19/07/07 01:03
수정 아이콘
헐 포테토칩 육개장맛 요즘 저희가족 최애과자인데 크크 사람 입맛은 이렇게나 다르군요
Bemanner
19/07/07 01:21
수정 아이콘
취향이 많이 갈리는 거 같네요 크크
제가 원래 두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기대치가 너무 부풀었던 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9/07/07 01:16
수정 아이콘
지파이 매운맛인가는 먹어보고 싶었는데, 본문대로라면 이것도 별로일까요?
Bemanner
19/07/07 01:22
수정 아이콘
매운맛은 안먹어봐서.. 고기 자체는 부드럽고 쫄깃하니까 양념 맛이 만약 좋다면 꽤 맛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오리지날 + 시즈닝 뿌려본 거만 먹어봐서 그거에 실망하긴 했는데 하바네로 맛은 모르겠네요.
19/07/07 07:49
수정 아이콘
맛상무님은 지파이 리뷰에서 가슴살이 아니라 다릿살 같다고 하시던데...
저도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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