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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9 11:58
주인공(닐 암스트롱)의 꿈은 달에 가는것 이겠죠?
저는 달에 가는 의미를 '인류의 기술 발전'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딸의 죽음이구요. 의학기술이 좀 더 발달했다면 딸이 살았을텐데 하는 죄책감이 주인공은 한켠에 마음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 죄책감은 동료들이 죽을수록 커져만 가는데 주위 환경은 이 죄책감을 억누르려합니다. 주위환경을 대표하는 인물이 닐의 아내가 되구요. 극 중 '이러한 (동료들의) 희생은 인류 발전을 위한 과정이다' < 이런 뉘양스??의 닐의 대사도 있었고, 여러번 주인공이 우주선 및 탐사선을 수동으로 조작하는 장면들도 기술 발전의 한 부분으로 봤습니다. 결국 달에 가서 딸의 팔찌를 놔두고 온 것으로 자기가 지닌 죄책감은 해소가 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과 아내의 손 사이에 유리창은 '기술의 진보 vs 안정과 분배'의 대립은 지속될 것이다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18/10/19 12:03
저는 반대로 봤어요. 영화를 보고 느낀 건 "위대한 성공을 이루었다고, 꿈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달 탐사에 흥분하는 과학 덕후였지만, 닐은 그런 감성에서 한 발 떨어진 쓸쓸한 모습이었어요.
18/10/19 12:15
달 착륙을 하긴 했어도 그 이후 바로 기술발전등이 되는게 아니니까요. 흐흐
라이언고슬링이 그런 부분에서 연기를 잘한거 같습니다. 충달님이 느낀 그 쓸쓸한 감정묘사를 너무 잘해요. 당장 전작 블레이드러너도 그렇고 블루발렌타인때의 고슬링 특유의 감정묘사를 이번에도 보여준것 같습니다.
18/10/19 02:52
방금 구리롯데시네마에서 보고 나왔는데 관객이 저혼자..... 아무리 평일이라 그래도 개봉 첫날인데.....
예전에 한번 이런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친구 3명이라도 있었지 리얼로 혼자 본적은 처음이네요. 영화가 좀 지루하긴 합니다. 이건 예상 가능한 부분이었어요 아마 흥행은 정말로 어려울듯 싶습니다
18/10/19 07:29
저도 광주 CGV에서 그다지 늦은 시간도 아닌 23:15분에 봤는데 한 명도 없더군요.
원래 심야나 조조, 아니면 낮 시간 등 사람 없을 시간에만 보는데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봤네요. 저는 라라랜드와 위플래시를 정말 재밌게 봐서 기대가 컸는데, 이번 영화는 스타일상 좀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저는 지루했습니다.
18/10/19 06:15
저도 좀 지루하게 봤지만 아맥 화면비 전환될때는 진짜 우주에 있는 것 처럼 숨이 멎는줄 알았네요. 극장분위기도 순간 진공상태가 되버린줄...
18/10/19 09:45
감독/음감 만 믿고 제 아맥 비용을 넣겠습니다.
A3 포스터 받고 싶은데 다음주면 동나겠죠. 아니면 다음주면 아맥 자리도 밀리려나..
18/10/19 12:08
정적인 부분에서는 컨택트도 그렇고 올해 팬텀스레드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관크확률도 높을꺼에요. 2시간 반인데 내용은 지루하니 ㅠ
18/10/19 11:20
정적인 영화를 안 좋아해서 볼지 안 볼지 고민이 되네요.. 전작인 위플래쉬/라라랜드를 너무 좋게 봐서 개봉하면 무조건 보려고 했는데..
18/10/19 14:21
저는 너무 좋았어요. 시간이 안 맞아서 2d로 봤는데 시간 내서 아맥으로 한번 더 볼 의향이 있을정도로.
라이언 고슬링의 담담한 연기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몰입해서 봤네요. 호불호는 진짜 갈릴듯...그 시간대에 2~30명 정도가 보고 있었는데 두명이 코 골면서 자더라구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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