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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7 16:01
이 분야는 잘 모르지만 항상 이 주제를 볼때마다 의문이 드는게
훨씬 중독성이 높고, 주변에 비슷한 민폐도 끼치며,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훨씬 큰 약물인 담배는 허용되는데 담배보다 덜한 대마초는 금지한단 말이죠....... 사실 일관적이려면 둘다 금지하거나, 둘다 허용하거나가 맞지 않나 싶은데...
18/10/17 16:05
담배는 세금이 왕창 들어오는데다 이미 퍼질대로 처졌고 다들 중독된 상태여서 금지할 수가 없는거죠.
세금이 왕창 들어오는게 가징 크긴 하지만요.
18/10/17 19:47
대마초도 세금 매기면 되는거죠. 담배가 세금이 많다고는 해도 결국 건강보럼으로 빠져나가는거라. 개인적으로 모르긴 몰라도 각국 정부가 강하던 약하던 금연정책을 강화하는건 결국 담배로 인한 수익이 건강보험으로 인한 손실보다 작다는 계산이 배이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8/10/17 16:09
대마를 금지하는 논리가 사람을 중독시키고, 항정신성 약효를 가져오고, 건강에 해를 끼치는 이유 때문에 금지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담배를 왜 안 금지시키는지 궁금하니까요.
18/10/17 16:22
그 일관성이라는 게 정말로 문자 그대로 모든 걸 일관되게 적용하는 걸 말하는 건가요? 그럼 살인범의 가정환경은 왜 고려를 하고, 또 술취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건 왜 또 고려를 해주는 거죠? 만약 그런 고려까지 일관된다고 말하신다면 담배의 경우 또한 금지를 해야 마땅하지만, 피는 사람이 많으니 또 그런 상황을 고려해줬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18/10/17 16:10
담배 : 대규모 농장 필요 -> 국가 관리 용이 -> 세금 걷기 쉬움
대마 : 집에서도 키울수 있음 -> 국가 관리 어려움 -> 세금 걷기 어려움 이거 말곤 담배나 대마나...크크
18/10/17 16:29
경로의존성이란게 있어서요. 이전에 허용되었던걸 금지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해악이 입증된 다음이라고 해도요.
특히 자유주의를 명목상이나마 내포한 제도 하에서는 성인이 즉각 사망에 이르지 않는(...)방식으로 자신을 해치는걸 금지하는일은 지난한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정책결정은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 일이 아닙니다....
18/10/17 16:55
당연히 둘다 금지하는 것이 좋죠.
그러나 이미 오랜시간 수많은 사람이 소비한 담배를 금지하면 금주법과 비슷해질 뿐이죠. 담배를 금지하는 것은 부작용만 일어납니다. 그렇다고 담배를 허용할 수 밖에 없으니 대마도 허용하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18/10/17 22:05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캐나다 1년다녀왔는데 오래폈던 사람들이나 담배처럼피고.. 처음하는사람들은 옆에서 꼭 조절해줘야될정도인걸로 알고있었는데요..
18/10/17 22:17
처음 하는 사람들은 옆에서 조절해주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건 그냥 처음 겪는 느낌이 익숙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paranoid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술 처음 먹는 사람들이 더 빨리 취하듯이..
18/10/17 16:03
글과는 별개지만, 대한민국의 형법은 기본적으로는 속지주의를 원칙으로 합니다.
형법 제2조(국내범) 본법은 대한민국영역내에서 죄를 범한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적용한다.
18/10/17 16:06
우리는 속지+속인주의인데요..바로 다음 3조에 있는데..
제3조(내국인의 국외범) 본법은 대한민국영역외에서 죄를 범한 내국인에게 적용한다.
18/10/17 16:07
네. 속지주의 원칙에 속인주의도 적용하고 있죠.
제3조(내국인의 국외범) 본법은 대한민국영역외에서 죄를 범한 내국인에게 적용한다.
18/10/17 16:07
제3조(내국인의 국외범) 본법은 대한민국영역외에서 죄를 범한 내국인에게 적용한다.
바로 다음조를 봐선 속인주의도 해당되지 않는지요?
18/10/17 17:40
한국형법은 그냥 한국인하고 엮인 모든 일에 다 적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외국인이 외국에서 범죄를 저질러도 한국인이 피해자면 그것도 적용되요.
18/10/18 09:53
어느 형법학 교과서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속인주의 체제하의 국민은 두나라의 형법의 적용을 받는다. 속지주의에 따라 범죄지국의 형법을 적용받고 속인주의에 따라 자국의 형법을 적용받는다. 자국 영역 외에 있는 국민은 자국의 형법도 여행가방에 넣고 다니는 셈이다.
18/10/17 16:06
홍보는 좀 그래도 옹호는 좀 할 수도 있죠 뭐. 개인적으론 합법화 찬성하는 편입니다. 대마 펴서 걸린다 치더라도 불법을 저질렀단 이유만으로 욕하는 것도 지나치다 보구요. 그 불법의 내용에 동의가 가지 않아서 말이죠
18/10/17 16:14
왠지 아이디와 관련 주제가 눈에 익네요. 대마초 주제에 관심이 참 많은신가 봐요. 그런데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 된것까지 왜 알아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18/10/17 16:18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으면 그냥 지나치면 되지 않을까요.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면적인 표현 속에 이런 글 올리지 마라 혹은 이런 글 뭐하러 쓰냐는 잉여적 의미가 숨어있는 듯하네요
18/10/17 16:19
덧붙이면 캐나다는 이전에도 합법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과거 불법일때 방문했었지만 시내에서 걸어다니면서 피는 사람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그 특유의 역한 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프더군요. 미국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미국에서도 보지못한 일입니다. 이미 그 정도로 통제가 안되는 상황인데 불법을 유지하는 게 오히려 힘들었겠죠.
18/10/17 16:25
이런 식의 글을 쓰면서 논쟁하는건 자격 자체가 없습니다. 왜 알아야하는지 모르겠는 글에 왜 댓글을 달고 있나요? 그것도 이렇게 많이
18/10/17 16:28
위 댓글은 논쟁을 위해서 쓴게 아니라 질문입니다. 정말 모르겠기에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본문을 읽어봐도 제가 확신할 만한 답변이 없으니까요. 캐나다는 기존에도 이미 합법이나 마찬가지였던 국가입니다. 캐나다를 방문해보고 하는 말입니다.
18/10/17 16:29
자유게시판에 글쓰는것에 대체 무슨 이유가 필요한겁니까? 그걸 질문이라고 하시는건가요. 누가봐도 비난으로 보이는데요.
피지알 자유게 보면 그냥 개인 신상 (내가 ~~했다, ~~먹었다) 이런글도 올라오는데 그런 글들에는 왜 이런 댓글 안달았나요.
18/10/17 16:36
전 질문이었는데요. 누가봐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고, 님은 분명 그렇게 받아들인 거 같네요. 그리고 제가 뭐하러 PGR글 전부에 댓글 달고 있습니까? 좀 납득이 되는 말을 하셨으면 하네요.
18/10/17 16:29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시면 굳이 클릭해서 읽고 친절하게 댓글까지 달아주실 시간에 그냥 지나가시지 그러셨어요.
평소에 다른 글에서도 이걸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일이 댓글 다시는 분이신가요?
18/10/17 16:18
중독성을 이유로 하면 담배도 금지해야하고, 환각성을 이유로 한다면 수많은 음주운전치사사건을 내는 술이 금지되야하죠.
사실 논리적으로 따지면 금지될 이유가 없습니다.
18/10/17 16:51
코카인의 경우 약물을 하지 않았을때의 부작용이 매우 큰(자해를 한다던가, 발작을 일으킨다던가) 반면 대마는 부작용이 경미하죠...
환각성은 저도 모르니까 패스를..
18/10/17 16:57
훨씬 나쁘죠. 치사율의 차원이 다른데요.
마약류를 분류할때 빼놓을 수 없는 카테고리 중 하나가 역치-치사량의 범위인데 많은 마약류가 좁은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이 범위를 이르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약물류는 대게 내성이 생겨서 역치가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역치부터 치사량까지의 범위가 좁은 약물의 경우 중독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당연히 높아지겠지요. 대마는 그에 반해 치사량까지의 허용범위가 굉장히 넓어서 대마중독에 의한 사망이 인류역사상 찾기가 힘든 수준입니다. 사망자가 대마중독에 의한 사망인 가능성이 있는 수준만으로도 "first marijuana overdose death" 라는 뉴스 헤드라인이 붙는 수준이니까요. 이런 관점에서 코카인과 대마를 비교해봐도 당연히 비교가 안되죠. 지금 써니님이 하시는 말씀은 "감기"와 "스페인독감"이 똑같이 바이러스인데 왜 하나는 국가 비상사태이고 하나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느냐고 묻는것과 같습니다.
18/10/17 16:59
대마가 아니라 술과 비교하고 있었습니다. 술도 그 정도로 하면 죽지 않을까요? 술은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숱한 피해를 입히죠. 예를 들어 음주운전이요.
18/10/17 17:05
술을 죽을때까지 노력해서 마시려고 해보세요 얼마나 어려운지... 예를들어 코카인류는 역치-치사량 범위가 좁아서 취할때까지 1g씩 더 넣으려다가 실수로 3g더 넣으면 죽는다니까요.. 술 1g 마시면 취하는 사람이 3g 더 마신다고 죽나요?
어떤 약물이든 취한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위험합니다. 그걸 논리로 가지고 오시면 안되죠. 그럼 알코올 중독자가 술 안마시고 운전하면 손떨림 외의 문제가 있나요? 코카인 중독자는 코카인 안맞고 운전하면 발작위험이 생기는데요?
18/10/17 18:12
? 님 제가 매시간 매분 커뮤를 붙들고 댓글달란말인가요. 도망이라니. 밥다먹고보니 이게뭔...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세요. 이상한 비난을 하지말고.
18/10/17 18:18
비꼬지를 말고 불만이 있으면 논리적인 반박을 하시라구요. 제가 님이랑 논쟁하던것도 아니고 왜 뜬금없는 댓글을 답니까?
당장 코카인의 중독성이나 환각성은 대마보다 훨씬 높다고 검색만 해봐도 자료가 나오고요. 대마가 논란이 되는거부터가 그 중독성과 환각성이 약하기때문입니다. 피지알에서 별별 이상한 댓글들 보지만 밥먹는 몇십분 댓글안달았다고 도망쳤다고 비꼬는 황당한 댓글은 첨보네요. 사과는 안하고 끝까지 비꼬기라니 어휴.
18/10/17 18:23
도망이란 말이 응원인가요? 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인거 스스로 알면서도 계속 그럽니까?
왜 그런식으로 말을 합니까? 스스로 잘못했단거 아실텐데 끝끝내 그러는군요.
18/10/17 18:26
도망이란 표현이 상처가 되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비꼰건 아니고 맨 앞 댓글이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으시고 논리적이라고 하셔서 지적해 드린겁니다. 논리를 말하시려면 앞으로는 논리적인 팩트와 기준을 제시하고 얘기하세요. 그게 논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거니까요.
18/10/18 09:43
성격이 정말 독특한데 고집까지 강하신 분이네요.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까지도 기분 나빠지게 만들고;;;
말 안하면 뭐가 문제인지 평생 모르고 주변에 피해만 끼치다 가실 거 같은데 주변인들 고생할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뒷북이지만 댓글 달고 갑니다. 다음에는 따뜻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셨으면 좋겠어요 ^^;;
18/10/17 16:27
본문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의문입니다만
대마초를 피웠을 경우에 모발검사를 통해서 1년까지도 검출이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셨을 경우에도 이러한 모발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나요?
18/10/17 16:32
니코틴을 6개월 정도까진 모발검사로 확인 가능하다고 기사에서 소개하는걸 보면 가능할 듯 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4/2017080402735.html
18/10/17 16:35
덧붙이면 대마한 사람 많이 봤는데, 대마하고 나면 일단 눈이 시뻘개지고, 사람의 행동이 완전히 바뀝니다. 피고나면 갑자기 심한 조증에 걸린것 처럼 행동들하죠. 담배를 피어서 그런 증상은 없죠. 술엔 또 그만큼의 중독성은 없겠지만요. 술과의 차이를 좀 더 이야기하면 술이 환각이 더 심하다고들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술이 그 정도 되려면 장시간 마셔야 하죠. 하지만 대마를 피는 건 순식간입니다. 환각정도/시간으로 따지면 대마가 훨씬 높을겁니다. 조금 더 이야기 드리면 대마를 하고 나면 제 주위에는 날아갈듯이 좋아해하는 친구들만 있었지만, 그 친구들 이야기 의하면 또 모든 걸 엄청나게 무서워하는 증상이 있는 친구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대마를 하고 나면 공통된 이야기가 오감이 엄청나게 예민해진다고 하죠.
사람이 이렇게까지 바뀌는 데 몸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말이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요. 한때 대마 많이 피우다가 이제는 극히 혐오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물론 의학적인 지식이 아니라 순전히 본인의 경험에 의한 것이겠지만, 그 친구는 정말 하지말아야 한다고 말하곤 하죠. 그리고 중독성이 적다지만, 그 친구는 끊는데 애를 먹었고요. 사실 중독이라는 게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어쨌든 중독되고 나면 끊는게 힘들지 않을수가 없죠. 위에보면 담배랑 비교들 하는 데 사실 그 담배 끊는건 또 보통일인가요?
18/10/17 16:42
술, 담배등 비교대상에 비해 더 해롭지 않다는 말일겁니다.
성분이 뭐건 뭔가를 태워서 연기를 흡입하고 하는게 문제가 없을수는 없죠.
18/10/17 16:59
미국에 거주하지만 대마를 한적이 없는 사람으로써 대마가 사용자에게 어떤 심리적 악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술,담배 수준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에 의하면 술은 사용자의 의존증이 15%, 담배는 32%인데 대마초는 9%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마 사용이 폐암이 생길 확률을 높힌다고 하지만 이 역시 담배급 수준은 아니듯이 사회적 악영향에 비하여 법적인 대우가 비대칭적인게 문제라는 거죠. 그리고 대마는 확실히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역활도 가능한게 올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대마초 추출 처방약이 유아 간질 제어에 효능이 있다고 하여 판매 승인을 내렸습니다. 대마는 그밖으로 염증완화에도 효과가 있어서 화학적으로 생산된 통증제들보다 되리어 몸에 덜 유해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18/10/18 01:39
데이타가 아니라 실제로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하는 말입니다. 오히려 데이타보다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더 잘 봤다고 생각하고요. 볼수록 피하면 피할수록 좋은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에서 누가 이야기 했듯이 사람이 무기력해지는 것 또한 문제에요. 한때 히피족들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대마였죠. 이승철이 그랬죠. 한때 자기는 대마를 피었지만 이제는 극구 반대한다고요. 본인 자식이 대마를 피우는 건 생각도 하기 싫다고요. 님의 자식이 대마에 빠져서 히피족들처럼 헤벌레하면서 매일 무기력하게 대마만 피우고 있다고 생각해보시죠.
18/10/18 04:45
아니요. 이건 이승철 본인이 왜 반대하는 지에 대해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직접 언급한 이유입니다. 뭐 차단을 하든 말든 그건 본인 마음이고요. 제가 님의 자식이 그렇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는 걸 이승철처럼 상상해보라고 한거죠. 제가 말한 것과 패드립의 차이를 모른다면 대화가 안통하는 수준이니 더 대화할 필요는 없고요. 뭐 그래도 패드립이라고 생각하시면 신고 하시던지요.
18/10/18 08:59
조금 찾아보면 일단 short term research에서는 담배나 술보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만, 위키피디아에도 그렇고 마리화나에 관한 연구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하나같이 limited number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걸로 봐선 연구 결과가 그리 많이 축적되지 않은 듯 보이네요. 더욱이 long term research는 매우 어려운 듯 합니다. 그 이유는 대마를 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담배를 피고, 또 술을 마시기 때문에 대마로 인한 long term effect를 찾는게 현재로서도 매우 어려운게 현실인 듯 하네요. 아직도 여러가지 병과의 관련을 의심하고 있지만 그 연결점을 정확하게 찾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 마치 모든 결과와 숫자가 나온 것처럼 말하기엔 대마에 대한 연구가 그리 깊게 이루어지지도 또 현실적으로도 어려운 단계인 듯 하네요.
그리고 개인의 경험에 의한 결과는 저런 의학적인 걸 떠나서 개인의 심리적인 상태나 생활속에서 경험담에 의한 결과인 것이니, 데이타를 넘어서 또 충분히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거죠.
18/10/18 01:51
이제는 많은 주에서 합법화 되면서 누그러졌지만, 십수년전 불법인게 당연시될때도, 그것도 미국처럼 공권력이 쎈 나라에서 다들 몰래 숨겨가며 또 숨어서 피곤 했습니다. 심지어 대학교 내에서도요. 이건 걸리면 학교를 짤릴 정도의 일입니다. 숨어서 필땐 냄새 안나게 하려고 창틀 다 틀어막으면서 피었었죠. 그래서 대마 핀다 싶으면 경찰이라면서 문 두들기는 게 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습니다. 담배의 중독성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담배를 그렇게 열심히 피는 사람을 전 본적없습니다.
18/10/18 01:34
중독은 뭐 콜라 중독 설탕 중독 탄수화물 중독 따지고 보면 중독될게 참 많죠. 몸에도 안 좋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중독이 뭐 큰 문제가 되나 싶습니다.
그리고 술보다 중독 심하다는건 말도 안되고요. 술이 중독은 더 심합니다.
18/10/17 16:31
뭐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개인적인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담배도 안 핌 )
잘 모르고 하는 말이지만... 대마초라 하면, 아편전쟁이 떠오릅니다. 역사책 어딘가에서 이를 묘사한 그림도 본 것 같습니다. 얼마나 대단하면 전쟁까지? 란 생각이 듭니다. 연기로 가득 찬 밀폐된 공간에서, 정신을 잃고 헤롱헤롱대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영화속에서 본 암흑가의 폭력배들이 떠오릅니다. 담배로 인해 연상되는 것과는 크게 다르죠.
18/10/17 17:03
때로는 사실과 논리보다 연상되는 이미지가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가 부족하건, 사실과 다르건... 중요한 건 이미지란 거죠. 논리와 사실에 맞게 이미지를 바꿔보자! 라고 하기에는 대마초 합법화에 어떤 공익적 가치가 없죠. 불법일 때 피해 정도( ex. 어둠의 세력의 돈벌이 수단 )가 심각하면, 상대적인 가치가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대치로 인해 국방력과 경찰력이 우수해서, 다 때려잡는데 별 어려움이 없죠.
무언가 욕구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대마초를 원한다면, 자유를 원한다면서 힘을 모아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욕구는 대부분 담배와 술로 해결이 가능하죠. 담배와 술이 금지되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죠.
18/10/17 17:07
저희 부모님은 지금도 ‘게임’하면 ‘오락실 뿅뿅 초등학생’들이나 ‘애 굶겨죽인 PC방 폐인녀’만 떠올리십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씨앗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딱히 부모님의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 안하거든요. 씨앗님 인식도 굳이 제가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18/10/17 17:41
대마초가 합법화되든 말든 전 관심이 없어요. 술, 담배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사회학의 관점에서 오랜 관성이 왜 바뀌지 않는가? 어떻게 될 때 바뀔 수 있는가? 이런 것엔 관심이 있어요. 그건 다른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쓰일 보편적 이치에 접근하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중요하게 주목되는 것 중 하나가 이미지인 것이고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자 유전자>의 사고방식을 사용해보자면, 술담배 합법과 대마초 불법은 일종의 문화적 유전자, 밈meme이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유전자에는 표현형이 있죠. 예를 들어 술담배 합법의 표현형 중 하나는 '영화에 술, 담배하는 장면이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등장하는 것'이에요. 바로 그러한 영화를 봄으로써 술, 담배에 대한 이미지가 영향을 받아요. 그 이미지도 술담배 합법의 표현형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바로 그 이미지가 다시 술, 담배 합법을 강화, 유지시켜요. 유전자의 표현형이 유전자를 번성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거죠. 대마초는 그런 표현형을 만들지 못해요. 국내에서는 불법이라 당연히 그렇고, 외국 영화에서조차도 대마초가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등장하지 않아요. 대마초는 표현형을 만드는데 실패한 거죠. 그래서 술, 담배에 비해 번성하지 못한 유전자가 된 것이고요. 정글에서는 잘 자라는 독충들이 우리나라에서는 기후의 압박으로 인해 자라지 못해요. 설령 여름에 들어와서 생존했어도, 겨울에 씨가 말라버리겠죠. 이는 생태계적 압박이에요. 남북한 대치는 군사력을 키우는 환경이에요. 대마초는 우리나라에서 군사력에 의해 자라지 못해요. 생태계적 압박인 거죠. 대마초와 술담배는 생태계에서 협력관계라기보다는 경쟁관계에요. 술담배가 이미 사람들의 욕구를 식량으로서 장악하고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마초는 먹고 자랄 욕구가 부족해요. 이미지, 물리력, 욕구... 모두 불리해요. 대마초는 우리나라에서 번성하기 매우 힘든 유전자인 거죠.
18/10/17 17:45
이론은 맞는 말씀이시고 한국 이야기하신 결론에도 동의합니다. 다만 영화 이야기를 계속 하셨는데 문화적 레퍼런스가 많이 협소하신 것 같습니다. 서구권에서 대마의 문화적 위상은 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일단 재즈랑 록을 필두로 현대 대중음악 자체가 대마 없이 성립이 안됩니다.
18/10/17 18:04
우리나라에도 대마초를 피다가 걸린 연예인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겠죠. 대마초가 합법인 국가에서도 그러한 영향을 받은 것이겠고요. 상대적 관점으로 봐야 하는 거라 생각해요. 음악의 경우, 창작 욕구 때문에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막연하게 있는데, 아는게 부족해서 판단하기 곤란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인큐베이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8/10/17 18:21
질문이 부정확했네요. 말씀하신 서구권에서 재즈와 록 등에 있어서 그들이 대마를 피운 것이 또는 그것을 정당화한 것이 창작 욕구 내지 창작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었던 건가요?
18/10/17 18:27
번개맞은씨앗 님// 질문이 성립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좋은 비유는 아닙니다만 ‘파전에 막걸리’에서 양자 사이에 필연적 논리적 관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떼어놓고 설명할 수도 없죠. 유전자 말씀을 하셨는데 사과의 색과 사과의 맛/식감 사이에는 필연적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과를 생각하는 데 두 가지를 분리할 수
18/10/17 20:24
아편은 역사를 바꿀 정도의 중독과 금단증상이 있는 물건이고 대마는 제 친구가 종종 북미 지역 갈때 피우고 돌아와서 별일없이 생활합니다
저는 담배도 술도 안하지만 내가 안 하거 내가 보기에 별 공익적 가치가 없어 보인다고 해서 사실과 다른 연상 이미지를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건 그냥 자기 편의주의죠 모두가 그런 방식으로 사고한다면 공익적 가치와 무관한 모든 종류의 행위를 금지하지 못할만한 합의점이 나오는게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사실은 제대로 파악해야 올바른 합의의 도출이 나오는것이지 공익적 가치에 대한 개개인의 주관이 사실과 무관한 연상작용을 합리화할 수는 없습니다
18/10/17 16:43
근데 대마 간접흡연하면 영향 받나요?
대마축제 취재하는 리포터가 간접흡연으로 헤롱헤롱 거리는 영상을 본적이 있어서요. 만일 간접흡연 영향이 있다면 지금 국내 흡연실 상태등으로 봤을때 합법화는 시기상조라고 보거든요. 그외에 음주운전처럼 운전할때 위험성도 있을거 같은데..
18/10/17 16:45
사실 담배나 대마에 비하면 술이야말로 정말 많은 군주와 나라와 가장들과 부인들을 절망으로 내몬 물건이죠.저는 음주를 안해서 저게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없애려고 시도한 나라들이 전부 철저하게 실패한걸 보니 가끔은 모든게 계산과 형평만으로 안돌아가는건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18/10/17 16:53
저도 공감합니다. 술 때문에 문제 생기는 걸 너무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대마를 허용하기 위한 이유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셋다 피할수 있다면 피하는 게 좋으니까요.
18/10/17 17:19
말씀하시는 취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좋은 것만 하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술만 봐도 국가가 금지하는 게 얼마나 유효할지는 (옳고 그르고는 차치하고서라도) 잘 모르겠습니다. 관점을 아주 넓게 보면 게임도 비슷한 선상에 놓을 수 있거든요. ‘안 할 수 있다면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겠죠.
18/10/17 16:54
이상하게 술에겐 엄청 관대하죠.
그 피해는 넘사벽으로 심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담배와 다른게 술은 너도 나도 하니깐... 이 이유 말고는 관대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18/10/17 17:13
간단하게 대마는 금지할 수 있으니 금지하고 술담배는 금지할 수 없으니 안(못) 하는 거라고 보시면 가장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8/10/17 17:05
전에 국가에서 낸 통계를 보니 직접적인 의료비 피해는 담배가 더 크고, 간접적인 피해 - 주취 폭력 등 - 를 합치면 술로 인한 피해가 더 크더라구요.
18/10/17 17:14
술은 주취 폭력만이 아니라 음주운전이 크죠. 캐나다나 미국같이 대마초가 합법화되면서 경찰당국들도 대마초하면서 운전하는 사람들 적발해내는게 새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합니다. 음주보다는 위험이 덜 하다고 하지만 대마초 이용이 사고 위험을 2배는 높힌다고 하네요. 내년부터 뇌 이미징 기계가 단속용도로 도입될수도 있다는게 그게 얼마나 현실적인지는...
18/10/17 17:30
법이 일관성과 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 대표적인 예죠. 이미 허용되어 있던걸 금지하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미총기협회의 로비 같은게 아니더라도, 왜 총기규제가 안(못)이뤄지는지 이해가 됩니다.
18/10/17 17:32
캐나다야 이미 대마가 담배처럼 일상화 되었으니 비범죄화를 하다가 아예 합법으로 해놓고 관리하려는 거죠.
이걸 보고 우리도 대마를 허용하자 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개인에게는 자유라도, 사회적으로 피해가 있는 정책을 일부러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8/10/17 17:54
대마가 합법화 된 곳은 이미 마약이 활성화 된 곳이라는 거죠. 우리나라도 대마 팔아서 마약 상인들 배불려주면 더 이상 마약 청정지역 아니게 될 수 있습니다. 대마는 허용하고 다른 마약은 잡자가 될 리가 없고요.
18/10/17 18:08
담배도, 술도 금지했으면 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중독물질을 풀어줄 필요는 없겠죠. 다만 대마합법화가 범죄률을 낮춰준다는 통계를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그런 곳이라면 합법화가 나을수도 있겠죠.
18/10/17 18:11
찬반이랑은 별개로 찬성하시는 분들이 시원하게 피고 걸려서 헌재에 한번 들고가 봤으면 싶기도 하네요. 요새 대마 한두번으로는 실형도 안주니까요
18/10/17 18:38
한국에서 대마합법화, 그리고 그에 관한 논의가 어려운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서양에 비해 마약 관련 처벌이 까다롭습니다. 유난히 엄격한 속인주의 법 적용과 사회에 만연한 집단주의로 인해 정확한 정보 자체가 공유되지 않습니다. 오바마도 TV에 나와서 학창시절에 대마를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웃으면서 말하는 미국을 떠올려보시면 됩니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똑같은 말을 했다면 반응이 어떨까요? 미국에선 몇 년 전에 마약을 해 본 사실을 말하는 데에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처벌을 받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서양에서 대마초 재배, 거래가 아닌 (사실 이것들도 다 비범죄화 되는 추세지만) 흡연사실만으로 구속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마초 흡연 혐의만으로 구속되는 나라는 선진국 중에선 동아시아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예외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이라면 페이스북에 외국에서 마약한 사실을 올리기만 해도 문제가 될 수 있죠. 따라서 논의들 중 가장 효과적인 '내가 펴 봤는데 별거 없어요'라는 말은 넷상에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대마를 피우면 조증이 오고 환각을 보고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사람을 죽인다더라'라는 말이 나돌아다니는거죠. 이 글 댓글을 포함해서요. 2. 일단 북미만 보자면 개인이 알아서 한다는데 정부가 태클거는 상황을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총기 그까짓거로 왜 골치아프게 규제가 안되냐 하는데, 일단 규제 반대자들에게 총기 불법화는 아예 선택지에 없어요. 반대로 집단주의성향이 강한 우리나라는 '정부가 이런건 규제해줘야한다'라는 강한 믿음이 많아, 이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알아서 한다는데 국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점점 더 미디어의 공유가 많아지고 미국, 캐나다 등의 선례가 나오면 우리나라도 합법화 논의가 더 가속화되겠죠. 단 대마를 비난하는 주장에는 근거가 있었으면 싶습니다.
18/10/18 00:59
합법화가 될 수 가 없죠,
대마초를 원하는 수요가 많은데 국가에서 잡는거도 아니고. 애초에 수요가 없다시피 한 나라에서 합법화를 한다는건...좀 그리고 자유와 방종은 엄연히 다른거죠 담배와 술만으로도 유해한데 거기에 또 유해한 대마를 추가로 허용한다는거는 말도 안되죠
18/10/18 07:40
플로렌치님 입장에선 말도 안되겠지만 30년 후, 50년 후에는 모를 일이죠. 저는 얼마가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분명 합법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느끼는 유해함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 사회에 대마보다 훨씬 유해한 것들이 만연해있다고 보는 입장으로서 recreational marijuana가 그 유해함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18/10/18 08:45
아직 다른 국가들의 합법화가 진행된지 몇 년 지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사회에 얼마나 유해한지 데이터를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18/10/17 18:41
혹시 타인의 대마 흡연을 한 번도 안 보신 분들은, 아래의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한 번도 대마를 펴보지 않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흡연해본 영상입니다. (영어주의) https://youtu.be/qFilhbhuMTs
18/10/17 19:25
사실 술담배는 마약류 중에서 꽤 강한편에 속합니다. 술담배를 기준으로 풀어주냐 마냐를 결정해버리면 대마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마약들도 풀어줘야 할 가능성이 생겨버리죠. 남에게 폐 끼칠 가능성이 낮은 다운계열 마약들은 더 그렇고요. 고로 술담배는 허용하면서 대마는 왜?라는 논리로 접근하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대마는 왜?이전에 술담배가 왜 허용됐냐를 봐야합니다. 술담배의 해악은 사실 이루 말할것도 없고, 단순히 해악만 따질거면 다른 마약처럼 전면 금지되도 할말이 없는 수준이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금지하는게 불가능한 수준이라는건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풀어주고 제어하려고 하는것에 가깝지, 사실 술담배가 뭐 해악이 다른 마약보다 덜해서 풀어주는게 아니죠. 대마 합법화된 나라들 보면 사실 이미 그 사회에 금지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대마가 대중화된 경향이 강한 국가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랑 애초에 처한 상황이 다르다는거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술담배도 줄이려고 하고 있는 마당에, 대마를 풀어주는건 정책적 일관성과도 그리 맞진않죠. 다른나라처럼 대마가 이미 널리 퍼져서 금지하는데 드는 사회적 비용이 막대한것도 아니고요.
18/10/17 20:07
대마초 합법화 하자는 분들 많이 있는데
술이랑 담배는 어쩔수 없어서 허용하는건데 굳이 대마를 추가로 허용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18/10/17 20:39
진짜 술 담배가 줄어들면 좋은데, 술 담배는 그다지 줄지 않고 대마 소비가 늘어서 술+담배 < 술+담배+대마 가 되어버리면 큰일이니까요.
한번 풀고 나서 다시 규제할 수도 없구요.
18/10/18 00:54
그건 개인의 경험이라 근거가 되긴 좀...
거기다 우리나라는 대마에 익숙한 나라도 아니라서 술담배를 그렇다고 줄인다는 보장이 없어보여서 반대이긴 합니다
18/10/18 01:38
저도 한국에서 대마 합법은 아직까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먼 미래에는 근데 모르겠네요. 전 세계적 트랜드에 맞춰 따라가겠죠 합법이든 불법이든
18/10/17 21:27
기본적으로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려고 노력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더군다나 실제 한 행위에 비해 지나치게 강한 형량을 받는 것 자체가 정의롭지 못한 법집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나라에서는 완전히 합법이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단순 흡연 정도는 훈방조치되거나 아주 가벼운 경범죄정도로 취급되는게 현실인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 무슨 천인공노할 흉악범죄처럼 취급되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위의 많은 논의들처럼 합법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차츰 경범죄화-비범죄화의 길을 걸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8/10/17 21:30
저도 불법이라 이미지 안 좋은건 어느정도 그렇다고 치는데 합법인 나라에서 핀다는데 무슨 엄청난 마약중독자 취급하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18/10/18 00:53
그 유해하지 않다가 담배나 술에 비하면 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지
안하는거랑 차이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대마초 자체로도 충분히 유해한데 굳이 그 유해한 걸 추가로 합법화 할 이유가 없습니다
18/10/17 21:28
다들 대마밭을 하시나?
대마 이야기만 나오면 열을 내고 합법화 안한다고 난리인 사람들 많아요. 아직 불법으로 취급하는 나라가 훨씬 많은데 주변인이 대마를 피셨나..대마 장사를 하시나 아니면 대마 허용해서 진보적이라는 이미지를 얻으려고 하나..;;
18/10/17 21:28
진짜 잘된 일 같고 대단한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용감한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른 나라도 차차 따라가리라 전 생각하네요.
위에 분이 말씀하셨듯 합법이든 아니든 상관 없는 레밸까지 벌써 와버려서.. 차라리 합법화 하고 술 담배처럼 콘트롤 하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18/10/17 21:57
대마가 유해하냐 무해하냐의 문제겠죠. 상대적으로 생각보다 덜 무해할 수는 있지만, 유해성이 있으면 굳이 합법화 할 필요가 있을까요? 캐나다 사정은 잘 모르지만, 단순히 캐나다가 했다고 우리도 해야 되는 건 아니죠. 이미 대마가 퍼져버린 곳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합법화하는 거랑, 별로 없는 곳에서 굳이 합법화해서 만연하게 하는 거랑은 다른거니까요. 만약 어떤 나라에 처음 대마가 들어왔는데도 바로 합법화를 했다면, 그건 우리가 참고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미국의 총기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미국의 총기허용했으니, 우리도 해야될까요?
18/10/17 22:29
기본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허용하는데에 당위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금지하는 데에 당위가 있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용되어야 합니다. 베이직 룰인데 사회적 영향에 대해 토의하는건 괜찮지만 이 부분은 엄연히 공리죠
18/10/17 22:51
대마는 일반적으로 신경억제제로 작용합니다. (용량에 따라 환각제로 작용하여 시각과 청각의 입체적인 감각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신경흥분제로도 작용하여 극한의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좀 특이한 편이죠. 일반적인 용량이라면 신경억제제로 작용) 가까운 친구들로는 아편, 모르핀, 헤로인, 술,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등...
담배는 일반적으로 신경흥분제로 작용합니다. 담배의 니코틴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가까운 친구들로는 코카인, 암페타민, 카페인, 항우울제 등등 저혼자 정리하기로는 산업화 시기에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자본가와 사회지도층에서 법과 제도를 만들었을텐데 대마는 신경억제제로 업무효율을 떨어뜨려서(주로 자니까) 금지시켰고 담배는 오히려 잠을 덜 자게 하니까 일을 오래시킬 수 있어서 (당시 일은 업무집중도보다는 일하는 시간과 연관 있어서) 금지품목에서 빠지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그런 이유로 술도 금지시켜야하는데 수많은 시도 끝에 실패한 것 같구요. 그런 이유로 아편은 정말정말 금지 시켰을거에요. 중독성만 본다면 일반적으로 대마보다 담배의 니코틴이 훨씬 중독성이 심각합니다. (담배의 부작용은 잘아시죠?) 니코틴 중독성은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하는 마약인 암페타민류 (필로폰류, 일명 히로뽕) 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암페타민 역시 절대 금지시켜야하는 마약이죠. 이보다 심각한 마약들은 더 중독성이 심하고 인명사고도 많이 나서 절대절대 금지시켜야하는 코카인이 있고 일단 중독이 되면 답이 없는 아편 (모르핀, 헤로인류)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더 심각한 중독성과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더 인명사고가 잦은 여러 무시무시한 합성마약들 (앞서 말한 마약들의 유도체들) 이 있습니다. 대마는 담배보다 중독성이 약하나 신경억제제로 작용하는 만큼 술먹은 것처럼 열심히 일해야하는 사람들의 업무효율을 떨어트립니다. (요즘 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한 시기에는 좀 다들라나요?) 또 음주운전만큼이나 대마흡연후 운전도 위험합니다. 대마가 합법화되면 아마 주정뱅이들이 길가에 더 많아진 느낌일라나요? 냄새도 별로라고 하네요. (물론 담배도 비흡연자에겐 냄새가 별로에요.)
18/10/18 01:34
담배와 대마는 냄새의 급이 다릅니다. 엄청 멀리서도 대마 냄새는 맡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합니다.
18/10/18 00:04
아니 술담배로도 짜증나는데 대마까지 합법화 시킬 이유가 있나요? 대마농장이라도 하시나 왜케 열내면서 대마 합법화 하자는 사람들이 있는거지?
18/10/18 02:30
대박인게 그냥 인터넷 들어가서 나이랑 주소 넣어서 주정부 데이터랑 확인되면 온라인으로 주문되네요.
Verification도 무슨 코인처럼 하루 걸리는게 아니고 1초만에 되고 담배나 vape도 이렇게 못사는데 역시 돈들어가면 다르네요~~
18/10/18 03:07
근 몇년간 한국의 정치가 기로에 서 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네요. 대마도 대마지만 페미니즘 미투운동.다문화.다인종 이런 변화들을 주도하고 있는건 영미권이거든요. 이게 사실 좌파적인것도 아니고 리버럴한 가치들임에도 항상 그랬던것처럼 한국정치가 국제적인 트랜드에서 또 뒤쳐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고작(?) 박근혜 하나 내쫓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했다고 거창하게 떠벌리는 문재인 지지자들 입장에선 정말 언짢고 달갑지 않은 상황이겠죠.
우익들은 더 애처로운게 트럼프가 북미수교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미국 민주당 편들 수가 없는게 거긴 진보적인 자유주의자 아니면 샌더스같은 사회민주주의자들이라는거. 좌우를 막론하고 서구 정치권의 뒤꽁무늬만 쫒고 있는 이 보수적이고 후진적인 한국정치의 현실.. 나날히 서구정치가 급변하고 있는데 30년즈음 지났을땐 서구와 한국간의 간극이 얼만큼 벌어졌을지 생각해보면 아찔해짐. 노인들이야 곧 죽고 없어지겠지만 스스로 꼴사납게 진보라고 자처하는 지금의 젊은 꼰대들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말입니다. 사림의 후예들이죠. 남의 나라 이념 수입해와서 개혁의 명분으로 삼지만 오래 못가 보수화되고 심지어는 교리화되는 선비들말입니다. 사대를 할려면 끝까지 제대로 해야죠.
18/10/18 05:16
님의 리벌리즘에는 이번에도 공감이 안되네요. 미국도 그런 리벌리즘의 백파이어로 튄게 바로 트럼프죠. 미국만 그런가요? 유럽도 현재 우파들이 올라오고 있죠. 영미권이 다인종 다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가장 다민종에 우호적인 미국도 어느 선까지만 다문화를 허용하고 그 선을 넘으면 늘 우파가 들어와서 강경한 인민정책을 펼치곤 했었고요. 그저 본인들이 필요할 정도만 허용하는 거죠. 님은 이미 무엇이 옳다고 정해놓고 문제에 접근하고 있고요. 그래서 님의 옳음에 가까이 접근하면 잘하는 거고, 멀어지면 못하는 거라고 주장하죠. 왜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선 전혀 관심없으시고요.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런 느낌을 받네요. 보수주의자들이 선비라면 님은 리벌리즘 선비로 보입니다. 그냥 정답을 정해놓고 그 정답만 옳다고 주장하죠.
18/10/18 09:07
외국 다녀와서 약 하고 왔다고 자랑스럽게 떠드는 치들이 너무 많은데, 이참에 제대로 조사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위 의견과는 별개로 본문중 야민정음 표현이 있는데 자게 규정 위반이 아닐까요?
18/10/18 15:43
대마 자체로는 문제가 없지만 대마가 다른 마약류로 통하는 입구가 되기 쉽다는 말은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반대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18/10/18 22:35
위 댓글에도 나왔지만 운전 때문에 대마 반대합니다.
대마 허용했을 시 대마 피운 사람하고 술 마신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운전할 확률이 높을까요?
18/10/19 02:45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도 대마를 합법화할가 고민하기 보단
술 담배를 어떻게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적게 할까를 고민하는쪽이 좋을거같애요 담배보다 덜 해롭다 술보다 중독성 낮다 얘기하는건 그래서 그걸 해야할 이유가 되진 않잖아요 해롭긴 해롭고 중독되긴 되는거니 안하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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