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달랑 들고 청년기업으로 시작하여 가맹점을 늘려나가던 오세린 전 대표의 봉구스 밥버거가 지난 달 초 네네치킨에 매각되었다는 뉴스입니다.
가맹점주들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처리했다고 합니다.

현재 오세린 전 대표는 해외에서 한달 넘게 체류중이고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라고 하네요. 그런데 오세린 전 대표가 가맹점의 POS기 임대계약과 관련해서 가맹점주들에게 수십억의 채무를 지고있고 채무를 책임지겠다는 확약서도 써뒀다고 합니다.

일단 네네치킨 측은 봉구스 밥버거 가맹점주들에게 걱정할 것은 없고 문제의 POS기 위약금에 대해서는 가맹점주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가맹점주들은 네네치킨의 인수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서 공정위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청년기업의 끝은 왜 이리 씁쓸한지 좀 슬프네요. 한국에서 사업하려면 다 저렇게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