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적폐 청산과 관련되어서 우리도 그들과 똑같아질 필요가 없다 라며 그들에 대한 처벌에 관해 너무한것 같다는 의견이 자주 보입니다.

물론 이런 주장을 하는 모든 이들이 적폐에 해당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적폐에 해당되는 이들이라면 양심이 없는 자들이기에 최대한 자신들의 형량을 줄일려고 그렇게 주장하겠죠 그런 이들에겐 뭐라 해도 안들을테니 크크)

이런 문제에 대해선  공자가 말한 것이 제일 설명을 잘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원한을 덕으로 갚으면, 덕은 무엇으로 갚을 것인가?
원한도 덕으로 갚고, 덕도 덕으로 갚으면 아무런 구별이 없는것 아닌가?
그것은 공정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은 것이다.
덕을 베푼다는 것은 모두가 똑같아야 하고 불공정한 사람을 용서해야 하고, 부정직한 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착한이든 나쁜이든 똑같이 사는 세상이라면, 아니 나쁜이가 더 잘사는 세상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나쁜이가 되려고 할 것이다.
원한은 직으로 갚아야 한다. 직이란 곧음과 바름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친일파의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독립 유공자들에 대한 대우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나라를 팔아먹으면 3대가 잘 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면 3대가 망한다 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버렸죠.

이번 적폐 역시 자신들의 잇속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행위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체가 일본이냐 503이냐의 차이일뿐이죠.

본인들이 잘 살기 위해 나라를 좀먹은 것은 친일이나 이번 적폐나 똑같으니까요.
(친일이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되신다면 조선 후기 조선을 말아먹은 안동김씨와 풍양조씨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친일 청산처럼 어설프게 용서해주고, 보듬어서 별다른 피해가 없다면 다음에는 이번처럼 아무도 저항하지 않겠죠.
하더라도 매우 적은 사람만 하겠죠.

성공하면 그 기간동안 어마어마한 이득을 보고 이후에 청산당하더라도 그 청산이 덕으로 보듬어 안는 것이라면..
과연 누가 적폐에 반대를 할까요? 그 꿀을 빨려고 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