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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15 23:42:30
Name 은하관제
Subject [일반] 스포 듬뿍 넣어 적어보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 후기
※ 주의1 : 해당 글은 스포를 다량 투하한 글입니다. 영화를 보시기 전에 해당 글을 보는 것을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주의2 : 해당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된 글입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시고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USTICE LEAGUE :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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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지를 위해 스크롤을 내리고 글을 적습니다)




















































JUSTICE LEAGUE : 슈퍼맨은 세상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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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전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나름 괜찮은 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름 악당들도 적당히 매력이 있고, 할리퀸은 특히 더 매력적이였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대체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혹평을 받게 되었고, 저 또한 다시 되짚어 보니 '할리퀸에게 홀려버린' 바람에 스토리나 개연성을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대충 넘기면서 그냥 화면에 집중했던거 같습니다. 되새겨보면 굉장히 황당한 전개긴 했거든요.

이번 저스티스 리그는 소위 말하는 'DC FILMS UNIVERSE'의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강철남, 배댓슈, 수스쿼, 원더우먼에 이은 순서죠. 공교롭게도 마블 시네마틱에서 저스티스 리그와 같은 위치에 차지하는 '어벤져스'는 여섯번째 작품입니다. 아이언맨1, 헐크, 아이언맨2, 토르, 퍼스트 어벤져에 이어 나왔던 것이 바로 어벤져스였습니다. 그리고 그 어벤져스를 만들었던 조스 웨던 감독이 이번 저스티스 리그 후반부 작업에 잭 스나이더 감독을 대신해 참여도 했고요. 여러모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죠. 더불어, 이 영화는 정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순 제작비만 무려 3억. 손익분기점은 무려 7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무지막지한 금액이죠. 참고로 전 세계 대 흥행작이였던 09년 작인 '아바타'의 경우의 순 제작비가 2억 3700만 달러였습니다. 그러므로 저스티스 리그는 적어도 중박 이상을 쳐야 충분히 흥행할 수 있는 작품이죠.

근데 이쯤 되서 궁금하실 껍니다. '아니 이 사람이 후기를 적어놓는다면서 왜 이런 이상한 소리나 하고 있지?'라고 말이죠.
이에 대해서 아래 한줄평으로 우선 갈음해 봅니다.

백년 전통의 중국집에 갔더니 자칭 일류 주방장이 최고의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준답시고 내놓은 메뉴가 때깔 좋은 '짜장면'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부터 시작해서, 배트맨, 원더우먼 등등 각 멤버들의 특징을 '무난하게' 보여주고 나서, 이 멤버들이 어떻게 뭉치는 지를 '무난하게' 보여줍니다. 중간중간 잭감독 특유의 '슬로우 모션'도 섞어주면서 말이죠. 그 과정 속에서 이번 작의 빌런인 '스테판 울프'가 등장을 하는데, 초반에 나름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갑작스레 등장한 '마더 박스'라는 것을 언급하면서 차례차례. '무난하게' 탈취하기 시작합니다. 총 3개의 마더 박스 중 2개가 탈취되자, 저스티스 리그 멤버 5명이 뭉치기 시작하면서 그와 동시에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를 논의하죠. 그리고 그들은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야, 슈퍼맨 좀 깨워'. 그리고 슈퍼맨을 억지로 깨우죠. 억지로 깨어난 슈퍼맨은 매우 '화가 난' 상태였고, 5명은 어찌할 줄 모르다가 결국 배트맨이 전작에서 시전 했던 '느금마 마사'에 이은 '느금짝 레인'을 시전합니다. 이 와중에 빌런은 마더 박스 나머지 1개도 뺏고, 추운 러시아에서 마더 박스 3개를 스까는 작업을 합니다.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명목 아래, 5명은 적 기지로 돌진하고, 고전하다, '화가 풀린' 슈퍼맨의 등장으로 빌런을 퇴치하고 해피 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번 저스티스 리그의 장점은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조화'에 있습니다. 나름 치고박는 액션과 각 영웅들의 특징에 대해서 아주 선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 영화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죠. 하지만 이 영화의 단점은 '캐릭터'에 너무 의존을 했다는 점입니다. 아니, 바꿔 말하면 '캐릭터'의 색깔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스토리도 무난하게, 개연성도 무난하게, 심지어 이번 영화에서 핵심 역할을 했어야 할 빌런마저도 무난 그 자체였던 것이죠. 중간중간 떡밥만 남겼을 뿐. 이 과정 속에서 우리 DC의 희망이자 구세주인 원더우먼이 본의아니게 약간의 파워너프를 당하고, 슈퍼맨이 파워버프를 받고 말죠.

현재까지 나온 5편 중, 각 영웅들이 솔로무비로 나왔던 '맨 오브 스틸'과 '원더우먼'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는데, 나머지 작품들. 소위 말해서 '영웅이나 악당들이 스까 나온' 무비인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스토리가 매우 빈약하거나 단순하며 중간에 뜬금없는 전개를 보여준다'가 있습니다. 아니 수많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뿐만 아니라 '납득할 만한 이유'를 보여주기도 부족한데 하나하나 특징을 친절하게 '슬로우 모션까지 사용하며' 곁들이다 보니까 그릇이 차고 넘쳐버린 모양새가 되버렸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앞으로 디씨 필름 유니버스는 '솔로 무비'는 나름 평타 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동시에 쏟아지는 무비는 꽤 염려스러운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다 못해 정말 매력적인 '빌런'이 나와서 스토리의 개연성도 확보하고 영웅과의 갈등을 잘 보여줘야 하는데, 빌런이 아군 영웅을 '받쳐주는' 역할로만 나오는거 같아 아쉽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를 볼때는 스토리에 대해서 '맘을 놓고' 편히 보는 편이다 보니, 오히려 마블 영화인 '윈터 솔져'나 '시빌 워'를 볼때 더 감탄하는 점이 있었습니다. '이 다양한 캐릭터'로 이런 놀라운 '스토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말이죠. 디씨는 그런 점에서 세밀함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음 작품이 '아쿠아맨'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은 어떻게 될런지...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어쨌든 이 영화는 그렇게 해피엔딩을 나름 보여주면서 2개의 쿠키영상을 보여줍니다. 첫번째 쿠키영상은 좀 뜬금없지만 슈퍼맨과 플래쉬의 달리기 시합(?)을. 두번째 쿠키영상은 나름 떡밥을 활활 태우기 위한 장면으로, 마치 조커같은 느낌의렉스 루터의 탈옥, 그리고 데스스트로크와의 만남을 보여줍니다. 저스티스 리그에 대응하는 것을 우리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렉스 루터의 말로 마무리되면서 말이죠. 참고로 데스스트로크는 추후 나올 배트맨 솔로 영화의 빌런으로 나올 예정이긴 합니다.

그냥 오락 영화로는 무난했고, 적당했지만 이 영화를 기대했던 많은 디씨 팬들의 'Why?'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한 답을 내놓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중국집에서 일류 주방장에게 바라는 메뉴가 단지 맛있기만 한 '짜장면'이 되서는 곤란하니까 말이죠. 수많은 떡밥을 던지고 던져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지만, 정작 스토리 개연성도 던져버려 머릿속을 클린하게 만들어준 작품. 스토리에 대해서 크게 생각안하고 '차기 작품들을 위한 떡밥 투하물'로 보시면 차라리 조금 납득이 갈꺼 같기도 하네요 ^^;; 문제는 이래서 '떡밥 시리즈'가 될까봐 걱정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이런 영화 후기를 적는데 익숙하지는 않지만, 나름 오늘 헐레벌떡 영화관으로 가서 약간의 기대감을 안고 봤지만, '무난함'과 '떡밥'을 얻어 기분이 참 묘했던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영화 후기였습니다. 이 글이 영화를 다 보셨던 분들에게 일종의 해우소가 되길 조그맣게 바래보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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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6 00:02
수정 아이콘
슈퍼맨과 쩌리들..
멸천도
17/11/16 00:08
수정 아이콘
전 어쨌든 맛있었습니다. 짜장면이든 짬뽕이든 맛만 좋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더이상 바라는게 사치죠!!!
순수한사랑
17/11/16 00:09
수정 아이콘
혼자서 세상을 구할수 있다.
17/11/16 00:11
수정 아이콘
슈퍼맨 짱짱맨(?)
17/11/16 00:11
수정 아이콘
돔으로 결국 만든 게 매운탕인데, 매운탕도 물론 맛있는 음식이고 좋아합니다만 이 재료로 굳이 매운탕을 끓여야 했냐는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양념도 이상하게 쳐서 매운탕 맛마저 다 못살림..
17/11/16 00:23
수정 아이콘
전 영화보고 나오면서 이연복씨는 한정된 재료로도 각 재료의 맛이 잘 살아있다는 일류짬뽕을 만든 것과 다르게 저스티스리그는 캡사이신맛밖에 안나는 삼류짬뽕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남상미
17/11/16 00:1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슈퍼맨이 다할꺼 다른 동료는 뭐하러 모으나요. 쩌리들끼리 열심히 싸우다가 슈퍼맨 주먹한방에 끝.
17/11/16 00:18
수정 아이콘
요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영화들이 너무 무난무난한거 아니냐고 말이 많지만 디시필름유니버스 영화들을 보고 나면 역시 마블이 최소한 영화를 영화답게 잘 찍어주긴 하는구나라고 고평가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저스티스리그 보는 내내 내용적으로 곱씹어볼 것도 없는 영화주제에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들어주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왔네요.
잭스나가 액션은 잘 찍는다는 평가와 별개로 다양하지 않은 합에 슬로우효과를 비롯해 화려하게 이펙트 떡칠만 해놓은 액션도 저걸 마블보다 낫다고 평가해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세이젤
17/11/16 00:19
수정 아이콘
흠 이때까지 봐 왔던 DC코믹스를 기반으로 예상한 스토리는. (슈퍼맨 부활 알고 있었으니)
저기 스토리에서 슈퍼맨을 깨워도 밀려서 전멸하기 직전 뱃신의 기기묘묘한 전략으로 반전을 만들면서.
작전이나 전략을 새워서 그 작전을 통해서 모든 캐릭터의 협력을 통한 빌런의 퇴치정도? 생각했는데

슈퍼맨 깨워서 그냥 슈퍼맨이 다 부숴버리는 방법이라니.
으 그냥 DC는 코믹스만 보는걸로.
헤르져
17/11/17 18:44
수정 아이콘
딱 마블영화군요. 설정대로라면 토르나 헐크가 다 때려부수고 끝나는데, 그 둘을 적절하게 너프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언맨의 전략과 캡아의 지휘,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의 서포터로 누구하나 빠짐없는 활약으로 빌런을 물리치는.... 이런거보면 디씨는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는거같네요.
세이밥누님
17/11/16 00:32
수정 아이콘
노잼이었어요...
마블디씨팬인 동기형이랑 같이 봤는데
둘다 보고나서 고개를 절레절레...
차라리 토르 3번 볼껄 하고 후회하더군요...
밤톨이^^
17/11/16 00:32
수정 아이콘
아쿠아맨은 봐야죠. 메라 나오잖아요.
마스터충달
17/11/16 00:52
수정 아이콘
닦이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핵노잼...
자크르
17/11/16 0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히어로물은 엄격하게 보는편이 아니라 거슬리는게 있어도 넘겨보는 편입니다. 눈이 즐거우면 만족하는거죠.
맨오브스틸>원더우먼>배댓슈 감독판>배댓슈 정도로 개인적인 순위를 두는데.. 저에게는 이번 영화가 가장 최악의 dc 영화였습니다.
배댓슈 수준의 편집에다가, 액션신마저 단조로운 느낌이라 지금까지 나온 dc 영화중 가장 액션신이 재미없습니다.
맨오브스틸급의 지구 터질듯한 액션신이라도 나왔으면 눈이라도 즐거웠을텐데..

이번에 나온 토르 라그나로크가 잘 만든 영화였다는걸 새삼 다시 느낍니다. 스토리진행이나 액션신, 빌런의 매력? 모든게 다 저스티스리그보다
우위였습니다. 아마 시간지나면 올해 개봉한 두 영화는 서로 비교되며 마블측은 웃고 있지 않을까요.
그나마 인상적인 부분은 블랙핑크 뮤비가 나오는 장면? 한국시장을 의식한 설정이였겠죠?..
그리고 영화 본 내용보다는 쿠키 영상에서 나오는 플래쉬맨과 슈퍼맨의 누가 빠른지 시합하는 장면이 더 궁금하고 보고싶더군요..
17/11/16 01:10
수정 아이콘
허..그렇군요.
블루레이 발매되면 보는 걸로 결정~
자크르
17/11/16 01:26
수정 아이콘
만약 감독판이 나온다면 다시 보고 싶은 맘이 있긴 한데..
계속해서 따로 챙겨봐야 하는 상황 자체가 웃기네요. 극장 개봉할때 잘 만들어야하는데..
17/11/16 01:05
수정 아이콘
액션 괜찮나요? 전 그것만 괜찮으면 다 용서합니다
17/11/16 01:16
수정 아이콘
액션도 별롭니다
17/11/16 01:22
수정 아이콘
꺄아...배댓슈나 맨스틸 액션씬만 나와도 영화관 갈랬더니 ㅠ
멸천도
17/11/16 06:42
수정 아이콘
액션 괜찮지않나요?
근래에 본 토르에 비해서도 꿀리지 않던거 같은데요.
이녜스타
17/11/16 02:08
수정 아이콘
다이안레인이요?로이스레인이요?
..................죄송합니다.........
인생은에너지
17/11/16 02:14
수정 아이콘
케릭터만 나열해놓으면 뭐 합니까..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명분이
이야기가 없고 감정선을 따라갈 인물도 없고 어벤저스때야 만화가 현실이 되는구나 싶어서 놀랐지만 그런거 다 본 관객들은 색다른걸 원하고 있을거란 말입니다. 그 유명한 마사닦이도 잭스나이더 스타일의 액션이라도 기막히게 뽑아줘서 좋아했는데 이번엔 그것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본 장점은 플래시가 활기를 불어넣어 줬다는 점이네요
17/11/16 02:25
수정 아이콘
엄청 무난무난하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볼 수준은 됩니다. 저스티스 리그란 이름이 아깝기는 하지만 과거 DC의 무리수-
느금마사나 수스쿼의 술집 등등을 생각하면; 근데 봐도봐도 DC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단 생각이 듭니다. 배댓슈도 그렇고
저스티스 리그도 그렇고 마블과 같이 히어로 연합 영화를 만드려고 했으면 그래도 중요캐릭터들은 미리 솔로무비를 만들었
어야 했어요. 사이보그는 힘들다고 해도 배트맨이야 두 말 할 것없고 플래시랑 아쿠아맨은 충분히 지명도 있는 영웅들이니까요.
그랬다면 2시간을 훨씬 더 알차게 쓸 수 있었겠죠.
아이군
17/11/16 02:5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배트맨은 적어도 2편에서 3편은 나와야 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배트맨은 완결이 먼저 되야 합니다. 아니면 말이 안되죠..

지금 저스티스 세계관에 조커'따위'가 나왔다가는 원더우면 한방에 인생 퇴갤합니다. 이제 배트맨은 사실상 영웅질 할 '꺼리'가 없죠. 영화 외적으로 말하면, 이제 배트맨 영화는 어떻게 나와도 말이 안됩니다.
영화 내적으로 말하면, 저스티스 리그의 핵심은 배트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닉 퓨리가 배트맨이죠. 하지만 닉 퓨리와 배트맨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배트맨은 스스로가 히어로라는 겁니다. 히어로로서 완결된 존재요. 약간 다르게 표현하면, 이 영화의 표제는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입니다. 그러니까 혼자 누구? 여기서 말이 되는 존재도 배트맨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배트맨이 화려하게 등장하다가 결국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고 어둠 속의 존재가 되는 과정이 있어야됩니다. 그리구 그래서 저스티스 리그를 만들었다. 뭐 이런 내용이 나와야 말이 됩니다. (그리고 배댓슈에서는 배트맨이 나오면 안됩니다. 거기에 필요한 영화는 슈퍼맨 2편이었죠... 배트맨을 통짜로 들어내고 그 자리에 렉스 루터를 넣어야 되죠.)

생각해보면 무리수에 무리수를 막 던진겁니다. 무리수를 메꾸기 위해서 계속 무리수를 던지는데 계속 말이 안돼죠.

제 생각에 지금 DC영화를 살리는 길은 지금이라도 다 포기하고 일단 배트맨 부터 만드는 겁니다. 물론 과거 부터요.
멸천도
17/11/16 09:08
수정 아이콘
베트맨은 무조건 과거부터 만들어질껍니다. 복선이 엄청 깔려있잖아요.
최소한 로빈 죽거나 은퇴하는거랑 펭귄, 조커까지는 예약이 되있다고 봐야죠.
친절한 메딕씨
17/11/16 02:45
수정 아이콘
딱 오락영화
재밌게 봤네요 저는
캡틴아메리카
17/11/16 05: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볼 생각도 없는 노관심 영화라 이 글 잘 읽었습니다. 흐흐

글만 봐도 안 보길 잘한듯...
17/11/16 15:34
수정 아이콘
정의닦이 으아아아아
내가 다시는 디씨영화 돈 주고 보나봐라!!
17/11/16 17:26
수정 아이콘
원펀맨이 다른 친구들과 리그를 이루어야할 이유가 뭘까요...?
17/11/17 07:18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무난해서 아쉽죠 저스티스 리그2를 위한 예고 같은 느낌이랄까요
근데 이런식으로 만들어서는 다크 사이드를 상대하는 그림을 제대로 만들기가 어려울거 같네요
큰 변화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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