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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03 18:34:37
Name 피카츄백만볼트
Subject [일반] 오늘자로 한국당이 박근혜를 출당시켰습니다.
근래에 시간 날때마다 뉴스를 체크하면서 확인했던게 대체 언제 박근혜 출당하는가 였는데 결국 오늘 출당시켰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659037&isYeonhapFlash=Y&rc=N

대충 다들 아시겠지만, 사실 이 쫓아내는 과정까지도 정말로 혼란스럽고 말이 많았지요. 홍준표의 당내 장악력이라는게 초등학교
반장의 장악력 수준이기 때문에 쫓아내는 과정에서 친박의 반발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기실 우리가 볼때야 박근혜 출당시키나 마나
한국당엔 사람이 없습니다만, 본인들끼리는 나름 친박이니 개혁(...)이니 하면서 전쟁중인지라 쉽지가 않았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03/0200000000AKR20171103140400001.HTML?input=1195m

특히 이 과정에서 김진태, 김태흠등은 홍준표에게 제명 권한이 없다며 SNS, 기사 등으로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홍준표가 정말 박근혜 출당시킬 수 있을것인가? 회의적일 때도 있었는데 결국은 홍준표가 친박을 이기긴 이긴 셈입니다.

그리고 박근혜에 의지해서 살던 이분들이 이제와서 박근혜를 쫓아낸다고 난리인것은 결국 바른당과의 통합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선거
문제도 있긴 하겠지만, 애초에 자한당 입장에서 박근혜 출당이 정말 선거에서 +인지는 생각해볼 문제라서 선거보단 통합이 더 절실한
목표인듯 합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110201070521306001

마침, 바른당에서도 박근혜만 출당한다면 8~10명이 탈당하겠다고 전날 인터뷰로 홍준표에 힘을 준 상황이죠. 가뜩이나 지분 부족한
바른당에 두자리수 가깝게 탈당하면 사실상 바른당의 근간이 무너지고 자한당에 흡수된다고 봐도 과언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보수 지지자가 있는 이상 보수 정당도 있을 수 밖에 없고, 어차피 있을 보수 정당이면 그래도 자한당보단
바른당이길 바랄 때도 있었는데 결국 자한당 리턴즈네요. 여러 지지율 통계에서 사실상 여당의 지지율만 보는 의미가 있고 나머지
당들 지지율은 그냥 여당 미만 잡으로 정리되는 상황인데도, 뭔가 개혁 비슷한걸 해서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하기보다는 다시
자한당으로 돌아가는걸 보니 여당 지지자 입장에선 되려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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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그 막연함
17/11/03 18:38
수정 아이콘
탄핵당한지 11개월쯤 되서 출당하다니 상당히 보수 정당이군요 농담이구요
이제 겨우 출당하다니 아직까지도 저 당내에 박근혜 최순실 세력의 하수인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이겠죠
이제 겨우 첫발 내딛는 수준인데 아주 우리는 손 씼었다 코스프레할려고 할거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는군요
저따위 정당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갈려는 자들은 얼마나 더 허접한 정치꾼들일까.......
진짜 꾼들이 모인 정당이 아닌가 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8:41
수정 아이콘
사실 남아있다라기 보다는 하수인이 주축인데 상황이 상황이라 목소리만 작아졌다 라고 봐야될것 같네요.
으와하르
17/11/03 19:08
수정 아이콘
하수인이 남아있는 게 아니라 변절한 하수인들과 변절하지 않은 척 하는 하수인들로 구성되어 있는게 자한당이죠.
자한당의 주요 인사들 중에 박근혜 정권 이후 새로이 자한당 지도부에 가세한 인사가 얼마나 될가요. 다들 이명박, 박근혜 시대에 꿀 빨러 빨간 우산 아래로 집합한 파리들이죠.
17/11/03 18:39
수정 아이콘
지방선거 7개월 남았네요.

대구도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보이지만, 최소한 대구 경북 제외 올킬당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8:40
수정 아이콘
전 뭐 골수 텃밭은 솔직히 기대 안하고(그러면 혹시나 좀 이길때 기쁨이 더하지 않을지) 이길곳만 다 이겨도 여당 '미만잡' 들이 정신좀 차릴거라 봅니다.
지구별냥이
17/11/03 21:07
수정 아이콘
경북은 안되겠지만, 대구시는 이번에야 말로 김부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캐터필러
17/11/03 18:40
수정 아이콘
불가피하게 저런당들도 /보수/라고 불러주기는 하지만. 보수의 이름이 아깝습니다.
다음총선때 싹 정리되고 진정한보수 더민주당이 250석 이상 먹엇으면좋겟네요
하심군
17/11/03 18:41
수정 아이콘
이거 재밌는게 최고의원들이 홍준표 보고 직접 짜르라고 손을 놔버렸죠.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8:4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바른당과 통합도 하고 개혁 코스프레라도 하려면 자르긴 해야겠는데 내가 욕먹긴 싫고 뭐 이런거죠.
나가사끼 짬뽕
17/11/03 18:45
수정 아이콘
제일 치졸하더군요

그리고 홍준표의 지배력이 얼마나 허술한지도 알게되었고

최고위에서 대표 짐 덜어줄 생각은 안하고 그냥 자기 욕 먹기 싫으니 대표가 알아서 결정하십시오~~해버리니
17/11/03 18:48
수정 아이콘
http://v.media.daum.net/v/20171103165306184

정작 최고위원인 김태흠씨는 [홍준표 니가 뭔데]를 시전했습니다. 진짜 시빌워 개봉이네요 크크
바닷내음
17/11/03 21:33
수정 아이콘
크하하하 김태흠 넌 대체 뭔데?
오자히르
17/11/03 18:45
수정 아이콘
즐거운 뇌내망상을 하자면, 박근혜 출당시키면 오겠다던 바른정당 사람들은 감감무소식이 되고 합당은 물건너가버리고 한국당에 대혼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비취도적
17/11/03 18:52
수정 아이콘
만약 이게 진짜 김무성의 빅픽쳐였다면 다시는 김무성 까지 않고 노룩패스던 쓰루패스던 엘보우패스던 뭘해도 찬양하겠습니다 크크
Korea_Republic
17/11/03 20:19
수정 아이콘
소름 돋습니다 덜덜덜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20:32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대영웅 김무성?
바닷내음
17/11/03 21:34
수정 아이콘
제가 가서 노룩패스를 받겠습니다
blood eagle
17/11/03 18:47
수정 아이콘
말이 대표의 독단결정이지 사실상 최고위에서도 동의했다고 봐야... 진심으로 출당 막을 생각이었으면 액션을 강하게 취했겠죠. 일종의 면피인데... 당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비겁하신건 여전합니다.

아마 추가적 숙청없이 바른정당과 합당에 총력을 기울이겠죠. 바른정당에서 남경필 지사도 쉰소리 하는거 봐서는 게임 끝난걸로. 주말 뉴스가 기대되네요. 대한애국당 분들은 좀 설레이실라나 크크크크크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8:48
수정 아이콘
그렇잖아도 서청원등 골수 친박 출당 이야기는 이제 쏙 들어간거 보니까 박근혜 하나로 정리하고 끝내자 분위기가 느껴지죠. 그러니까 친박들도 목소리만 요란하지 홍준표 하는대로 내비둔거고.
blood eagle
17/11/03 18:57
수정 아이콘
다들 본인들 이해타산 목적에서 친박근혜도 하고 반박근혜도 하는거지, 무슨 노선차이가 있는건 아니거든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유승민 김무성은 골수친박 출신이고 친박좌장 서청원은 원래 상도동 중진 출신입니다 크크크크크크크.

지금 자유당이 노릴 수 있는 제1목표가 국회의장 탈환인데 지금와서 의석수 까먹는 행동은 못할겁니다. 홍준표 대표가 그걸 감당할 정치적 역량도 없구요.
겁나빠른거북이
17/11/03 18:49
수정 아이콘
친박이랑 박근혜 하나로 퉁 친 모양새네요.
정답은해체입니다
17/11/03 18:50
수정 아이콘
근혜없는 근혜당일 뿐
세종머앟괴꺼솟
17/11/03 19:01
수정 아이콘
MB없는 MB당과 합체할 일만 남은 듯..
17/11/03 18:52
수정 아이콘
서청원과 최경환은 언제 결정나요?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8:53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은 [다만,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윤리위의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출당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 현직의원인 이들에 대한 출당은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확정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런식으로 정리했지만, 돌아가는 분위기가 남은 친박은 그냥 봐주자인것 같네요. 박근혜 하나로 퉁치자!
그러지말자
17/11/03 18:52
수정 아이콘
녹취록은 아마 뻥카였을듯 한데, 실화였던들 결과가 딱히 달라졌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나마 괜찮은 애들 다 솎아내고 자기한테 충성할 수 있는 능력치 후달리는 애들을 의석수좀 잃더라도 뽑아올렸던 박근혜건만..
지금 시점에 충성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면, 일국의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의 인생이 참 하찮게 느껴집니다.
어쨌든 본인들이 누적시켜온 그 수많은 폐단들은 박근혜에게 덮어씌우고 새롭게 보수대통합을 도모하려는 저 비열한 인간들에게
박근혜가 제대로 한방 먹여줬으면 좋겠군요..크크크
17/11/03 18:58
수정 아이콘
국정원 상납건이 결국 막타를 날렸죠.
친박도 명분이 많이 약해졌고..
bemanner
17/11/03 19:01
수정 아이콘
자유한국당 그 자체가 박근혜인데 뭐에서 뭐를 뺀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한국정치에서 자유한국당이나 퇴출되었으면 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9:03
수정 아이콘
다음 총선쯤 되면 아마 모두의 꿈이 8할쯤 이뤄진다 봅니다.
17/11/03 19:02
수정 아이콘
친박에서 계속 박근혜를 쥐기 어려웠던게 최근 계속 악재만 넘쳐서 더 버티다가는 안그래도 없던 동력이 지하멘틀로 향할판...
그래서 서청원도 까발리니마니 하다가 입닫은걸로보입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9:04
수정 아이콘
서청원이 그래도 마지막까지 발악해줬어야 꿀잼일것 같았는데, 서청원 최경환 출당 문제는 논의 안했다는거 보니까 본인 살려주는걸 대가로 입 다문건가 싶네요.
동굴곰
17/11/03 19:03
수정 아이콘
이러고 홍준표 대법에서 유죄 확정 나오면 참 재미있게 돌아갈텐데말이죠.
눈물이뚝뚝
17/11/03 19:08
수정 아이콘
크 화룡점정입니다
17/11/03 20:53
수정 아이콘
2심 무죄 판결에서 검찰이 항소한 것이기 때문에 대법에서 유죄 확정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유죄라 판단되면 그냥 2심으로 파기 환송 시킬 뿐이죠.
Finding Joe
17/11/03 19:06
수정 아이콘
전 박근혜 출당 실패 -> 홍준표의 당내 권력 악화 -> 바른정당과의 통합 실패 -> 제 1정당 탈환 실패 및 외연 확장 실패 -> 향후 선거 대패
이 시나리오를 바랬는데.... 출당이 되었으니 홍준표의 당내 위상은 어쨌든 더 좋아질 거고, 바른 정당과 통합되거나 혹 통합되지 않더라도 몇 명 탈당은 확실할테니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도 상실하고, 그렇게 되면 그 쪽 지지자들도 다시 자한당으로 뭉칠거고, 1정당 자리 찾아오고 또 그렇게 되면 국회의장 자리 달라고 땡깡부릴거고.... 좀 아쉽긴 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7/11/03 19:06
수정 아이콘
더불어민주당 121석 자유한국당 107석 바른정당에서 15명 넘게 넘어가지는 않을테니 국회의장은 지키겠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9:07
수정 아이콘
참 이 숫자 볼때마다 총선 언제오나 생각하네요. 지지율 10%도 안되는데 107석이라니 ㅡㅡ
Finding Joe
17/11/03 19: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보다 민주당이랑 자유당 의석 수 차이가 있네요.
그럼 아마 국회의장 직도 무사하겠네요.
독수리의습격
17/11/03 19:09
수정 아이콘
친박연대도 정작 박근혜가 있었던 적은 없었죠.
트리키
17/11/03 19:16
수정 아이콘
결국 자한당이 부활하긴 하겠네요. 박근혜 출당 안되기만 바랬는데, 결국에는 친박이 물러가겠군요
남광주보라
17/11/03 19:16
수정 아이콘
개쪽팔리게 대통령도 쫒겨나... 당에서도 쫒겨나... 503은 뭐, 부끄러움을 모르는 생물체니 상관 없으려나..그러니 지네 아버지뻘 무당과 불장난하며 놀아났겠지... 수치라는걸 모르니


이 소식을 접한 503은 입술을 부르르 떨며 두 주먹을 꽉 쥐고서 분노를 삼키겠군요.

내가 여태 키운 당, 나의 분신과 다름없는 당에서 날 기어이 내치다니...!! 홍준표 이 개 xxxx...

읽고 있던 책 종이짝 짖어발기는거 아닐지?
아이지스
17/11/03 19:32
수정 아이콘
눈 가리고 아웅도 정도껏 해야 하는데 정말 후안무치하네요
나가사끼 짬뽕
17/11/03 19:34
수정 아이콘
심심할 때 한번씩 20대 국회의원 선거 나무위키 글 보면 재미납니다

특히 출구조사 영상 크크크
17/11/03 20:07
수정 아이콘
불판도 재밌습니다 크크크크크
VinnyDaddy
17/11/03 20:17
수정 아이콘
6시 정각에 사람들이 수없이 응? 잉? 에? 이러는 장면을 볼 수 있죠 크크크
나가사끼 짬뽕
17/11/03 21:01
수정 아이콘
불판은 생각도 못했는데 크크크크

지금 다시보니 중간중간에 미래에서 왔습니다 댓글 웃기네요 크크크크
태연이
17/11/03 20:45
수정 아이콘
그 총선 한 일주일전쯤인가
그떄가지 열혈 야당(현 여당)지지자이다가 흑화해서 완전히 바뀐 분도 있었..
그정도로 상황이 당시 새누리당에게 굉장히 웃어준다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동네형
17/11/04 01:12
수정 아이콘
darkside님요?
마우스질럿
17/11/03 19:51
수정 아이콘
정당을 새로이 창당하는 어려움은 그동안의 정치과정에서 익히 보아왔던 우리 역사의 경험입니다.
80년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김대중이 해외에서 야당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려고 하자 극구 말렸다가
그 야당이 나름 성공을 거두자 돌아와서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던적이 있었는데
정치 9단의 노회한 김대중씨도 정당을 새로이 창당하는것을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인식할 만큼
표심에 직접 어필하는 대중성, 시인성 등의 문제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은 부분이죠

바른정당이 그래도 그 출발점을 잘 잡아서 새로운 보수의 모습으로 표심에 어필할수 있다고 보고 있었는데
3년을 버티면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저의 예상이 빗나가는군요

저는 정치를 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은퇴후에 사는지역 시장 정도 출마해볼까 생각했었습니다만...;;;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9:54
수정 아이콘
바른당 지지자야 아니지만 어차피 있을 수 밖에 없는 보수정당이면 그게 바른당인게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저도 박근혜가 몰락할땐 바른당 중심으로 개편될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정치라는게 어렵네요. 설마하니 남은 보수 지지자들이 바른당 대신 자한당을 고를줄이야...
애패는 엄마
17/11/03 20:05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이기는게 우리편이라는 생각이 강한듯
17/11/03 19:52
수정 아이콘
황호 잠흔이 손을 잡는군요. 하후무도 더해지려나
바카스
17/11/03 19:52
수정 아이콘
진정 레드준표에게 당내 장악력이나 리더쉽이 있었을거라 생각하신겁니까 크크크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19:55
수정 아이콘
돌아가는 꼴 보면 볼수록 웃기죠. 뭐 한마디 할때마다 친박들이 들고 일어나는거 보면 완전 초등학교 반장도 이것보단 장악력 있겠네요.
주먹쥐고휘둘러
17/11/03 19:53
수정 아이콘
박근혜 쫓아내고 또 혁신쑈 하면 그래 보수가 달라졌구나 하며 찍어주겠죠. 시X 워가 열렸다 어쩐다 하는데 별 기대 안합니다.
17/11/03 20:57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며 간 보면서 질질끌면 완전 김무성 빅피쳐죠.

김무성의 협상이 자한당의 자멸이 될지 바른정당의 자멸이 될지.. 다음주에 결정되겠네요.
Blackballad
17/11/03 21:00
수정 아이콘
내년 지선 한달쯤 전까지만이라도 친박이 버텨주길 바랬는데 뭔가 시원섭섭하네요. 그때까지 치고받고치고받고 계-속 해서 지선 망해줬으면 했는데.
어쨌든, 박근혜의 출당은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 중요한 한 획이 될 것 같습니다. 과장을 좀 붙이면 박정희에서 이어지는 개발독재 신화가 무너졌음이 공식적으로 선언된.. 뭐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보기에. 언젠가 될거라 생각했고 되었으면 했는데 제 바람보다는 좀 빨리 됐네요. 끝까지 끌어안고 자한당이 영원히 박근혜와 함께 익사해 주시는 것도 나름 좋았겠습니다만 그거까지 바라는건 좀 욕심이겠죠.
홍은 어쨌든 당내 자기 세력을 어느정도 잡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지만, 그만큼 지선에 걸린 게 커졌네요. 지선 지기라도 했다간 책임론 들고나오는 사람들 분명 있을 겁니다. 총대는 김진태가 맬 것 같습니다. 근거는 없지만.
피카츄백만볼트
17/11/03 21:31
수정 아이콘
서청원이 뭐 녹취 어쩌고 하길래 반항은 한번 할줄 알았더니 개뿔도 없이 그냥 밀려버려서 뭔가 아쉽네요.
독수리의습격
17/11/04 13:09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홍준표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직 자기 계파도 온전치 않고 그나마도 TK쪽은 다 친박이라....친박은 어떻게든 다음 선거에서는 몇몇이라도 살아남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친박이 당 망해가는거 알면서도 어깃장 놓는게 홍준표가 강해지나 민주당이 강해지나 친박 입장에서는 비슷한 꼴이고 지금 친박에게 더민주는 너무 먼 적이죠. 홍준표는 가까이 있는 적이고.
우리는 하나의 빛
17/11/03 21:07
수정 아이콘
자한당이나 그 당 지지자들이나, 이제 박근혜랑 상관없다고 철판 깔고 오리발 내밀겠네요.
애초에 자한당을 보수라고 가리키는 것도 어이없지만요.

지난 두 정권동안 무슨 일을 해왔는지 밝혀지는걸 보면서도 자한당을 보수라고 지지한다니..
패션보수, 코스프레보수,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잘난 안보안보거리는 것도 그냥 입만 산 것에 언행은 반대라 개차반이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 최우선으로 하는 건 국내선전용, 정권 유지용으로 가공해서 프레임잡고 뿌리기 바빴죠.

반대세력이 정권 잡으면 나라망해서 자기들 집권하길 바라는 게 보수정당이라뇨. 아오, 열뻗쳐서 증말..
어니닷
17/11/04 07:34
수정 아이콘
그냥 수구꼴통일뿐이죠. 보수는 개뿔.
월간베스트
17/11/04 12:5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저러고 다시 합치면 지방선거 이길 수 있다고 믿어서 저러는걸까요?
대구 경북 아니면 이러나 저러나 답 없을거 같은데
캐모마일
17/11/04 15:23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끝까지 당의 괴멸을 위해 추악함을 버리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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