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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07 18:14:39
Name 감마스터
Subject [일반] 욜로
최근 욜로라는 말이 유행이다. You Only Live Once 약어로써, 드레이크의 노래 the motto 에 나온 말이다. 노래 전체 가사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싶지만 남이 나를 싫어할까봐, 미래에 독이될까봐 겁이나서 못 하는 일들을 그는 자랑스럽게 해낸다. 그가 대단한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들과 돈을 쌓기 때문이다. 같은 이야기를 망나니 금수저가 했다면 이렇게 유명한 문구가 됐을까.

욜로를 외치는 그들에게 인생은 없고 순간만 있다.  삶에 대한 고민 없이 오늘만 즐기는 사람들이 입맛대로 가져다 쓰는 말이 욜로가 돼버렸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지금의 행복도 챙기라를 뜻을, 미래는 내팽겨치고 지금 이순간의 쾌락을 추구하라고 해석하고 있다.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태도가 인생에 반영될 때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삶이 된다. 사람들은 인내를 훈련받고 그것이 성공의 길이라 교육받는다. 마시멜로 실험은 인내력 테스트이고, 현재를 희생하여 미래를 쟁취하는 삶의 축소판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니다.

오늘을 희생해야만 아름다운 내일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즐거웠다고 내일 실패해야만 하는것이 아니다. 드레이크는 오늘 행복하고 내일도 행복할 것이다. 그는 아티스트다. 음악을 통해 순간의 영감을 인생의 가치관으로 사람들에게 전한다. 그의 오늘은 인생에 의미있는 순간으로 채워져있다.

당신은 누구인가.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그것들로 삶을 채우고 있는가. 최소한 그것들을 위한 준비라도 하고 있는가.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고민이 충분했을 때,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성공은 양립 가능하며 그것이 삶을 대하는 진정한 욜로가 아닐까.

그리고, 인생은 한번 살던 여러번 살던 당연히 모든 순간 행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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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7 18:25
수정 아이콘
개미와 배짱이의 혼종이 되어라
말은 쉽지만...ㅜ
마제카이
17/08/07 18:36
수정 아이콘
어설픈 중립을 할바엔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가는 것도 좋을...
17/08/07 18: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극중주의가 나왔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7/08/07 18:52
수정 아이콘
소비가 하도 침체되다보니 말만들어내서 소비 좀 해달라고 하는거죠. 그런다고 없는 돈이 생기나....
17/08/07 19:02
수정 아이콘
주변에 보면 극단적으로 즐기는 사람만 있는게 아닙니다.
작게 보면 매일 라면만 먹다가 오랜만에 치킨 시켜먹는 자취생도 욜로.
몇일,몇개월 동안 눈여겨 보던 신발이나 옷, 전자기기를 알바해서 산 학생도 욜로.
일에 치여 살다 오랜만에 여름휴가를 가려고 했으나 그 돈이면 해외를 가지라고 하는 직장인도 욜로.
어차피 월급모아봤자 집을 사기는 커녕 전세도 못가니 그냥 즐길거 즐기자는 저도 욜로.
사회가 열심히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줘야, 한쪽으로 올인을 안하죠.
스타슈터
17/08/07 19:23
수정 아이콘
저는 욜로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이니 현재도 미래도 소중히 여겨야죠.
하지만 지금 이 말이 대중적으로 쓰이는 의미는 싫어합니다. 지금만 소중하고 미래는 소중하지 않은게 아니니까요. 행복은 땡겨쓸 수 있는게 아니죠. 나중에도 행복해야 지금의 행복이 의미가 있으니까요.

요새 욜로욜로 하면서 극단적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건 인생의 소중함이 아니라, 지금을 위해 미래를 포기해도 되는 구실이 필요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감마스터
17/08/07 22:17
수정 아이콘
마치 프로불편러라고 고백하는 느낌인데...저도 그 부분이 불편하여 글을 써봤습니다.
웃겨요
17/08/07 19:26
수정 아이콘
드디어 욜로가 뭔 뜻인지를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크크크.
17/08/07 19:30
수정 아이콘
인스타를 보다보면 전부 욜로라고 하긴 합니다 크크크
세후 월급 250가량 받으면서 저금을 월 30도 안하는 사람 보면 진짜 미래를 땡겨쓰는 느낌입니다.

그냥 돈 쓰고 싶은데 그럴듯한 구실 붙여준 느낌?
17/08/07 20:46
수정 아이콘
뜨끔...ㅠㅠ
Madjulia
17/08/07 21:05
수정 아이콘
Sns는 그들만의 하이라이트 리그죠
매일 여행가고 맛있는거 먹고있는줄 알았던
아는 아는 사람들이 돈빌려달라고 연락같은거 자주 받으시죠 다들?

아는 알바가 여친 치료비를 100만원정도 선불로 땡겨서 여친 치료하라고 받아갔더니
그걸 찍어서 돈자랑을 올리는 꼴을 봤습니다
페북 인스타는 미친곳인듯
무한방법
17/08/07 19:39
수정 아이콘
욜로 다시생각해보게되네용 잘읽었습니다
17/08/07 19:40
수정 아이콘
욜로가 그냥 감당못할 사치의 쉴드로 쓰이는 경우도 많긴 한데
기존에 사회관이 너무 늙어서, 최종적으로 행복해야 성공한 인생인양 포장하는게 너무 심했다고 보기도 해요

돈을 모아서 노후를 잘 준비해야지 행복한 삶이고, 젊어 혼자인게 좋아도 늙어서 외롭지 않게 가족을 이루고 살아야 행복한 삶이고..
물론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인생설계를 잡아야 최악의 경우를 피해갈수 있는거는 맞지만
60세 70세때의 행복만이 인생의 가치이고 젊어서는 고생하고 꾹 참고 살아야 현명한 삶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마스터
17/08/07 22:0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정답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여러가지 행복 간에 줄을 세울 수는 없지만, 굳이 정량적으로 표현해보자면 저는 시간으로 환산해봅니다. 내가 행복한 시간이 얼마나 지속되는가. 인생 100년 중에 행복한 시간이 길수록 저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도록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에 시간과 노력을 쏟으려 합니다
-안군-
17/08/07 19:44
수정 아이콘
드레이크야 현재를 즐기고 살아도 돈이 벌리니까 그럴 수가 있는거고,
우리같은 소시민들은 현재를 즐기기 위해선 미래에서 땡겨써야 하는게 현실이죠. ㅠㅠ
누가 즐기기 싫어서 안 즐기나요, 셀럽들처럼 살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아끼는거지... ㅠㅠ
감마스터
17/08/07 22:01
수정 아이콘
현재를 즐기는 것과 미래에 성공하는 것은 양립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흔한 예 중에는 덕업일치가 있습니다. 지금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여러가지인데, 그 중에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던가, 아니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성공으로 연결시킬지 고민을 해보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그리고 성공의 의미는 각자가 모두 다르니 그 또한 고민해서 찾아야 할 문제이구요.
-안군-
17/08/07 22:3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은 전혀 부정할 수가 없지만...
성공 또는 행복한 삶에 이르는 사람은 극소수고, 만약 누구나 이룰 수 있는 것이 성공이라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성공이라 하지 않죠.
감마스터
17/08/07 23:39
수정 아이콘
성공은 결과라는 인식이 깔려있긴 합니다만, 본문에서는 인생 후반을 뜻하는 말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과정만 좋았어도 의미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결과는 내 의지대로 안되는게 보통이죠. 성공의 기준을 어느 한 지점으로 잡는다면 그것을 쫒는 시간은 괴롭고 지나친 시간은 허무하죠.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매일 매일 가까워지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저는 과정도 행복하다고 봅니다. 쉬운 예로 학문이 그러합니다. 박사 따고 교수 됐다고 끝이 아니죠.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겁니다. 저는 그런 삶이 행복하고 성공한 삶인 것 같습니다.
금주전사
17/08/07 19:50
수정 아이콘
참으면 마시멜로를 추가로 하나 더 준다는 사실만 잊는다면, 마시멜로를 당장 하나 먹는 게 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참는 동안의 고통과 스트레스, 번민이 과연 마시멜로 +하나의 가치보다 더 클 것인지...

실상은 콩알 하나를 먹든 두 개를 먹든 간에 기별 안 가는 건 마찬가지...
소독용 에탄올
17/08/07 21:46
수정 아이콘
참앗을때 마시멜로가 추가로 하나 더 나온다는 보장이 있느냐 하는 부분도 중요변수가 됩니다.
기대값계산에 큰 영향을 주니까요....
감마스터
17/08/07 22:09
수정 아이콘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지능이 높다는건 곧, 미래를 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어느 한 지점은 말씀하신대로 무소유를 실천하는 순간일 수 있겠습니다.
호모 루덴스
17/08/07 20:02
수정 아이콘
지금의 욜로는 채움의 미학이죠. 비움의 미학이 아니라.
버킷리스트도 똑같습니다. 채움의 미학이죠. 비움의 미학이 아니라.
한번뿐인 인생이니까,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이곳도 가야하고 저곳도 가야하고, 이것도 먹어야하고 저것도 먹어야하고..
뭐 이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죠. 다 즐겁자고 하는 것이니까요.

근데 종종 이런 생각을 하긴 합니다.
당신의 삶이 단 한번뿐이고 그 시간이 소중하다면 그 시간에 담아야 할 경험 역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당신이 하고 싶은 수만가지 중에서 지우고 지워서 남는 꼭 해야하는 한가지는 무엇일까?
당신이 다시 삶을 살아간다고 했을때, 꼭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꼭 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감마스터
17/08/07 22:16
수정 아이콘
채움의 미학이라는 말씀 맞네요. 좋은거 배웠습니다. 두번째 문단에 써주신 것처럼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이 뒷바침 될 때 시류에 휩쓸려 살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아유아유
17/08/07 20:04
수정 아이콘
욜로라는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일본 초식남 라이프 스타일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고...장기 불황 및 디프레이션 지속 등 경제상황 등에 따른 필연적 트렌드라 봅니다만... 가급적 미혼이신 분들 정도가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저도 엄청 하고 싶습니다만..ㅠㅠ)
감마스터
17/08/07 22:21
수정 아이콘
조금 비약하자면... 자기 자신, 그것도 지금 이 순간의 자신만을 생각했을 때 나오는 태도라고 봅니다.
허클베리핀
17/08/07 20:06
수정 아이콘
참을 수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인상깊게 읽어서 그런지... 개인 성격탓인지... 저는 욜로라는 말이 상당히 무섭게 들립니다.
한번뿐이고, 돌이킬 수 없고, 주어진 환경의 절대적임을 강조하는 표현같아서...

이번생이 망했다면 다음생이라도 기약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어쨌든 인생은 한번뿐이니까요...
감마스터
17/08/07 22:23
수정 아이콘
하무주의와 닿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와이스정연
17/08/07 20:06
수정 아이콘
행복에 대한 가치관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죠.
행복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경제적, 금전적인 측면에서의 행복이 가장 대표적이죠.
농경사회 땐 행복은 수확기에나 왔는데, 더 큰 행복을 위해서 욜로 같은 마음가짐은 죄악이자 미련한 짓이었죠.
그리고 근대에 이르러선 월급, 즉 봉급을 받을 때 행복이 중요했습니다. 역시나 욜로가 들어설 사람들 마음 구석구석엔 근면성실이 자리잡았습니다.
2017년엔 경제적 행복은 많은 젊은이들에겐 달성불가능한 조건이 되어버렸습니다. 돈 꺠나 벌어봤자 흰머리 수북하기 전엔 수도권에 집 하나 사는 건 불가능하니깐요.
그렇게 나온 게 욜로라고 생각합니다. 심리적 '대안'이 아니라 여러 선택지 중에서 마지막에 남은 딱 한가지 선택지인 것이죠. 저는 욜로를 외치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서 '저렇게 사는 게 요즘 트렌드'라고 느껴지기보다 '저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인생'이라고 판단합니다.
감마스터
17/08/07 22:26
수정 아이콘
글은 썼지만 글이 쉽지 실천은 어렵죠. 욜로는 '포기하면 편해'라는 정신과 통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 없어보이는 선택지에서 누군가는 새 답을 써내려가니까요. 롤모델이 없지는 않다는게 희망적입니다.
17/08/07 20:23
수정 아이콘
미래를 대비하는건 20세기 이전 인생계획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 떠보면 세상이 휙휙 바뀌어가는 이 시대에, 21세기의 대부분을 살아가야 할 우리 세대들에게 미래는 기존의 방식과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한게 아닐까. 그 중의 하나로 욜로같은 것이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10년 전의 저는 10년 후에 지금같이 스마트폰, 태블릿북을 옆에 두고 컴퓨터로 TV와 VOD, 인터넷 방송을 보며 피지알을 하고 있을 줄은 상상조차 못했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10년 후는 또 어떻게 변했을지 여전히 상상이 안되요. 10년전엔 당연한거라 여겼던 것들이 이젠 전혀 아니게 되었는데, 마찬가지로 10년 후엔 내가 당연하게 여길 것들이 변하고 사라지고 새로운게 나타나고. 무엇을 대비하고 이정표를 삼아야 하는지 불확실하죠.
감마스터
17/08/07 22:30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 세상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지 않으면 부익부빈익빈이 고착화 될 뿐이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수저를 뛰어넘는다는건 기적입니다.
17/08/07 20:29
수정 아이콘
전 이런 온건주의가 너무 지긋지긋함. 자같밭에서 원하는 속도로 달릴려면 더 밟아야 합니다. 극단적인 스피드로 밟아줘야 우리가 원하는 바를 쟁취할 수 있다는거죠. 그것은 과도하고 지나치다. 최악보단 차악이 낫다는 소극적인 태도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낸적이 있던가요.
17/08/07 20:49
수정 아이콘
욜로가 소비를 통한 자기만족이 되어 버려서 문제지요.
그 자체는 좋은데..
17/08/07 20:51
수정 아이콘
욜로하다 골로간다네요.
미뉴잇
17/08/07 20:58
수정 아이콘
욜로를 하던 졸로를 하던 상관은 없지만 즐길거 즐기고 나중에 돈 떨어지면 나라에 의존만 안하면 좋겠어요
wish buRn
17/08/07 21:00
수정 아이콘
마케팅용어라고 생각해서 별 의미두지 않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7/08/07 21:37
수정 아이콘
저두 동감. 애초에 의미가 어땠든 지금은 그냥 지갑을 열어라 라는 용어로 밖에는 안들려요.
반드시 필요한 소비라기보다는 충동적인 과소비를 불러오는 용어랄까.... 집구석의 비싼 빨래걸이처럼..
이런 행위에 대해서 과소비라는 부정적인 단어보다 욜로라는 뭔가 있어보이는 언어로 포장한것 같아요.
17/08/07 21:47
수정 아이콘
회사다니면서도 본인 하는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일에 재미를 느끼면 욜로가 안될 이유는 또 뭐가 있나 싶습니다.

욜로는 신조어가 아니고 예전부터 있었던 말이고 저는 원래 삶의 신조로 삼고 살았었네요..

하고 싶은일을 하고 열심히 하고, 휴식도 즐겁게 하고. 그냥 예전부터 흔한 일할땐 일하고 놀땐 놀고의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감마스터
17/08/07 22:36
수정 아이콘
단어가 요즘 단어지 개념자체는 태고적부터 있지 않았겠습니까. 플라님처럼 현재에만 집중하는 삶이 최고라고 봅니다. 나는 오늘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았을 뿐인데 미래가 보장되는 삶.
엘룬연금술사
17/08/07 21:51
수정 아이콘
현재가 내 한번뿐인 인생이듯 미래도 내 한번뿐인 인생이죠.
감마스터
17/08/07 22:39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한줄요약이 되네요
김철(32세,무직)
17/08/07 21:53
수정 아이콘
행복이란게 있긴한건지 의심스런 요즘이네요. 제 인생에 하고싶은 건 하나도 없고 해야할 것만 잔뜩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손
열심히 살아왔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감마스터
17/08/07 22:40
수정 아이콘
그 일들이 왜 해야하는 일인지를 먼저 고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철(32세,무직)
17/08/07 22:55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하는 일이죠..
Madjulia
17/08/07 22:04
수정 아이콘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를 좀 세련되게 써놓은 느낌
페마나도
17/08/07 22:19
수정 아이콘
이 한국의 Yolo 현상에 대해서
미국에서도 관련 기사를 썼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qz.com/1024923/exhausted-by-the-herd-single-south-koreans-are-gingerly-embracing-the-yolo-lifestyle
17/08/07 22:45
수정 아이콘
전 저거 볼때마다 '목숨은 하나다 뻘짓하지 마라' 라는 뜻으로 거꾸로 읽혀서 혼자 빵빵 터집니다.
"You only live once. Don't try this at home."
뻐꾸기둘
17/08/07 22:48
수정 아이콘
지금 쓰이는 의미대로 욜로 핟다간 중년에 골로가죠.
외계소년
17/08/07 22:56
수정 아이콘
원래 듣도보도 못했는데 그냥 언론에서 욜로라고 지들끼리 쓰기 시작더군요
17/08/07 22:58
수정 아이콘
욜로도 부지런한 사람이나...
나같은 집돌이는 소소한 지름으로 욜로만족
라됴머리
17/08/07 23:23
수정 아이콘
행복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나라는 대체로 후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죠.
YOLO가 이걸 한번에 뒤바꿔 버릴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겠지만,
적어도 비중을 조금 현재쪽으로 끌어 올 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아서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입에 비해서 너무 아둥바둥 빡빡하게 사는거 같아요.
좀 더 행복해도 됩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감마스터
17/08/07 23:4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두가지 중에 택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죠. 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재와 미래를 모두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내용을 쓰고 싶었습니다.
서건창
17/08/07 23:30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남이사...

성인이면 스스로 선택해서 책임지면 되는 문제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8/07 23:44
수정 아이콘
결국 개인의 가치관이라 옳고 그름은 신경 안 쓴다만

마케터들,미디어들이 그렇게 들이대더니 결국 전사회적인 밈이 된 것을 보고 요즘 모골이 송연합니다
Outstanding
17/08/08 00:20
수정 아이콘
올해 말 연봉 1.5배 가량 써서 차 바꿀 예정인 욜로족입니다. 빚내서 사는건 아니지만 집은 빚내야 살수 있지만 차는 살수 있으니 일단 차나 사려구요 크크
감마스터
17/08/08 08:03
수정 아이콘
집보다 차 구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겁니다
pppppppppp
17/08/08 00:23
수정 아이콘
근데 웃긴게 YOLO는 원래 안 좋은 의미가 더 큰 단언데 한국에서 갑자기 좋은 뜻으로 유행하니깐 좀 이상하네요 크크
히토미꺼라
17/08/08 01:25
수정 아이콘
일기일회 아닌가요?

합연기연 이치고 이치에..
안개곰
17/08/08 01:56
수정 아이콘
근데 갑자기 욜로라는 말이 갑자기 왜 유행하는 건가요? 외국에서는 한 5년전에 유행하고 이제 아무도 안쓰는 말인데 갑자기 무도 등 방송에도 보이고 그래서요. 무슨 계기가 있었는지
라울리스타
17/08/08 02:01
수정 아이콘
이미 해외에서는 지나간 트렌드가 되었고...이제는 중2병을 뜻하는 단어라고 하더군요.
한국의 시대적 상황과 맞으면서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욜로가 성공할려면 미래에 후회가 없어야 겠죠.
그런데 금수저나 드레이크 같은 극소수의 재능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원과 시간이 제한적이니 지금의 행복이 대출이 된다는 게 문제죠.

공부도, 일도, 인간관계도 무엇하나 쉬운게 없듯 현명하게 욜로를 즐기는 것도 결코 쉬운게 아닌데 많은 분들이 카드만 긁으면 되는 건줄 알고 계시죠.
감마스터
17/08/08 08:0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대출하여 투자를 잘 해야되는데 그냥 소비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7/08/08 03:52
수정 아이콘
저는 욜로족이라 30년 할부로 집을 사려고요. 이제 다음 목표는 애들의 집을 사는 겁니다.
감마스터
17/08/08 08:06
수정 아이콘
본인의 인생에서 뭐가 중요한지 확실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성공한 인생입니다.
방구쟁이
17/08/08 08:19
수정 아이콘
개미와 베짱이 중 언제나 개미만이 정답이라고 가르쳐온 사회에 대한 반작용이 아니련지.
17/08/08 13:44
수정 아이콘
애가 생기는 순간 욜로따윈 나와 다른 차원의 일이라
whatisfoolycooly
17/08/08 14:24
수정 아이콘
드레이크 보다 스트록스가 먼저 아닌가요??2006년에 첨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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