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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08 14:52:56
Name 황약사
Subject [일반] 도종환 후보자가 일단 모범답안을 들고 왔습니다..
도종환 후보자 “특정 학설 정부정책에 반영할 의사 전혀 없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081424001&code=960100#csidx83e27deec3f9e3daecf873a6f8e75da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63·사진)이 최근 자신의 역사관에 대한 학계의 우려에 대해 [특정 학설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거나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북아 역사 재단 건에 대해서는..

“당시 동북아역사재단이 제작하던 동북아역사지도사업이 중단된 이유는 ‘지도 제작의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낸 교육부의 사안조사 결과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역사재단이 진행한 재심사 결과에서도 ‘D등급(100점 만점에 44점)’을 받고, 10억원이 넘는 연구비 회수가 최종 결정된 바 있다”면서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에 의해 내려진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

라고 하는데...이건 진위 여부를 좀 더 봐야 할 문제인거 같고요...
도후보자의 뉘앙스는 동북아역사지도 제작과 고대한국 프로젝트 등이 ‘식민사학’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받아들여 특위가 해당 사업들이 중단되게끔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학계의 주장이 사업중단에 대한 어떤 반발에서 나온거 아니냐? 라는 뜻이라 말하는 듯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

“싸울 때는 싸우겠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독도 및 동북공정등 역사왜곡을 대상으로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역사학계와 싸우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단 모범에 가까운 답안을 들고 나오긴 했습니다.
본인이 이덕일류나 유사역사학에 호의적일진 모르겠지만; 장관직 수행하면서 그걸 정책에 투영하지만 않으면 되니까요.

기독교 신앙을 가진 문화부 장관이 불교 행사 탄압하고 그러진 않았던것 처럼요.. (만약 그랬다면 그게 더 큰 난리가 났겠지만요.)


Ps: 여기서 모범답안이라 함은 정답지를 베껴온 듯한 느낌을 받아 제가 붙인 제목입니다. 답안 내용의 모범성은 ....... 그거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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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8 14:56
수정 아이콘
환빠는 학설이 아닌데 흠냐...
뭐 이정도 입장표명도 장족의 발전이긴 하네요
황약사
17/06/08 14:59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보기에도..이덕일류를 일종의 학설로 보고 있는거 같긴 합니다;
개인적인 믿음이야 뭐.;;;; 그걸 정책에 반영안하겠다 선언한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느낌이네요;
SkyClouD
17/06/08 15:01
수정 아이콘
학을 빼면 설이야 붙일 수 있죠.
앞에 소가 되건 설을 세게 발음하건..
황약사
17/06/08 15:07
수정 아이콘
문학작가 입장에서야 뭐 대체역사소설을 쓸 수도 있는거니 그거야 상상의 나래를 얼마든 펼칠수 있겠지만.
학설이라고 주장하면 많이 곤란하죠 흐흐
멸천도
17/06/08 15:29
수정 아이콘
창조설같은거라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사고회로
17/06/08 14:57
수정 아이콘
강경화 김상조 이낙연은 보면서 대충 밑그림이 그려지는데 이분은 어떤 의미로 뽑는건가요? 문 대통령이 추진할 공약중에 이분이 큰 도움될만한게 있나요? 일단 경력이나 사상면에서는 감점받고 들어가는데 전 잘 모르겠네요
황약사
17/06/08 14:58
수정 아이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앞장서서 반발의 목소리를 낸 국회의원이죠
17/06/08 15:01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의혹 최초로 제기한 공로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시급한게 피해자들을 보듬어주고, 다시 그런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황약사
17/06/08 15:08
수정 아이콘
공로일수도 있지만, 가장 먼저 자료를 수집하고 문제를 제기했으니, 관련 문제점 현안 파악이 가장 잘된 적임자라고 말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
지금 문화계 1번 과제가 아무래도 블랙리스트 건이죠.
트와이스 나연
17/06/08 15:08
수정 아이콘
문체부와 관련되어선 블랙리스트를 최우선으로 의혹 제기한 의원이고

국정교과서 관련해서 가장 앞서선 의원이었죠.
루트에리노
17/06/08 15:32
수정 아이콘
막상 국정교과서를 규탄하던 사람이 국정교과서보다 훨씬 더 무서운 사고방식을 가졌다니...
엔조 골로미
17/06/08 15:08
수정 아이콘
블랙 리스트건의 안민석의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7/06/08 16:03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 말씀과 더불어 저명한 문화예술인 출신인 점이 플러스 요인이고요
Agnus Dei
17/06/08 15:02
수정 아이콘
일단 한발짝 물러나서 달래기에 들어간것 같긴 한데...두고봐야겠네요.
황약사
17/06/08 15:09
수정 아이콘
나중에 혹시 그런 움직임을 보일라 치면, 니가 후보자일때 말한게 있지 않냐? 라고 공격하기에 딱 좋은 빌미를 스스로 내놓은 것이기도 하구요.
제 생각에는 전임이 싸놓은 똥 = 블랙리스트 건 처리하다 보면 장관임기 끝날거 같긴 합니다..^^;
대청마루
17/06/08 15:03
수정 아이콘
다들 환빠 관련 우려를 얘기하는데 전 사실 어차피 인수위도 없는 현 정부에서 전임이 푸짐하게 똥싸지르고 간 분야 중에 하나가 문체부라 그거 걷어내는 것만도 바쁠거 라 예상합니다. 그거 치우다보면 어느새 지선 되고 남은거 또 치우다보면 총선 되고 할거 같네요.
엔조 골로미
17/06/08 15:08
수정 아이콘
뭐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루크레티아
17/06/08 15:09
수정 아이콘
모범답안 그대로이긴 한데..
트와이스 나연
17/06/08 15:09
수정 아이콘
딱 임기내에 이정도 스탠스로만 지속적으로 유지하시길
유자차마시쪙
17/06/08 15:13
수정 아이콘
뭐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2)
경성아재
17/06/08 15:13
수정 아이콘
전문 읽어봤는데, [한국 학계가 가야사 관련 일본 돈 먹고 일본측 주장을 한다]에 대한 입장표명은 없네요. 이덕일 주장 받아서 고대사학계를 마치 식민사학자인냥 매도해놓고도 끝까지 뭉개고갈지 지켜보겠습니다.
Agnus Dei
17/06/08 15:18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그 발언이 있었죠. 해명한다면 이걸 가장 먼저 해명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17/06/08 15:15
수정 아이콘
환빠는 기독교 처럼 정상적인 종교로 비교 할수가 없으니 문제죠

별로 탐탁진 않네요
황약사
17/06/08 15:17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정치하면서 정책에 그런걸 반영은 안한다고 선언했으니 그 정도로만 정리하고 가야죠.
장관이나 의원 그만두고 시 쓰면서 환빠냄새 폴폴나는 시 쓰겠다면야 그건 누가 말리겠습니까요 ^^;
17/06/08 15:19
수정 아이콘
대놓고야 반영 안하겠죠
그리고 바보가 아니고서야 반영하겠다고 공언할리도 없구요. 저건 별 의미 없는 얘기 같습니다.
17/06/08 15: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특정 학설'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학설이 아니라 반대였다면...
사성청아
17/06/08 15:19
수정 아이콘
특정 학설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거나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의사가 전혀 없다가
기계적인 중립으로 환빠와 기존 학계를 모두 동등하게 지원하겠다로 읽히는건 기분탓이겠죠? 유유
황약사
17/06/08 15:21
수정 아이콘
정말 도종환이 그럴 사람이었다면 국정교과서에 환빠 역사관을 넣어서 개정하는걸로 밀어 붙이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
애초에 국정교과서라는게 말도 안된다면서 법안 제출한 사람이 도 의원이라 그 부분만은 믿어볼까 하는데...
아무래도 이덕일류라는 건 지우기가 힘들단 말입져;;;
17/06/08 15:22
수정 아이콘
싸놓은 똥이 뭐 크게 엎질러져버린 장기적인 프로젝트라거나 악성부채가 잔뜩이라 그거 정리하느라 자신만의 사업을 펼치지 못할 것도 아니고 블랙리스트 건인데 이미 검찰 쪽에서 신나게 치우고 있으니 이것만하다가도 임기 끝날거다는 성립되지않다 봅니다. 밑에서 드신 기독교 불교 비유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게 개신교쪽에서 물론 절까지 찾아가 땅밟기 등을 행하는 극단주의도 있지만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나 불교신자들은 서로를 인정하고있고 어찌되었던 "다른 것"을 각자 입장에서 본다는 건데 이 역사학계에서의 이덕일류나 환빠의 문제는 서로가 다루는 실제 역사는 하나인데 팩트까진 아니어도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엄밀한 연구를 거쳐 정설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반기를 들고 명백한 거짓을 정치적 이유를 섞어 학설이라고 내세우며 기존 역사학도들과 대립한다는 거죠.

정책 결정권자가 되었을때 중립을 지키면 되지않느냐고들도 하시지만(사실 이게 중립을 지켜야할 건인가 싶지만;) 도종환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국회의원이라는 힘을 가졌을 때 이미 그 힘을 유사역사학을 위해 쓴 적이 있으니(본인 해명과는 별개로) 그보다 더 높은 정책 결정권자가 되는데에 대해 사람들이 우려하는 건 당연하구요. 잘해주길 바랍니다만 솔직한 생각은 굳이 저 사람 뿐인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강경화나 다른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자들은 욕좀 먹더라도 저사람 능력을 보거나 적임자네 싶었는데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블랙리스트 가장 먼저 제기했다고가 이유라면 그걸로 문체부 장관에 앉히는 건 납득이 안가긴 하네요. 의원이라서 청문회 통과가 잘되길 노리건가 싶기도 하고..
17/06/08 15:26
수정 아이콘
기독교를 극단주의와 온건주의로 나눌 수 있다면 환빠도 마찬가지겠지요.
기독교라는 이유만으로 프레임을 씌우면 안되듯이, 일단 이분도 지켜보고 판단할렵니다.
17/06/08 15:28
수정 아이콘
환빠나 이덕일류 중 온건주의는 괜찮단 말씀이신가요? 그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말씀하시는 부분이 안아키도 온건주의가 있을수 있으니 무작정 프레이밍말고 지켜봅시다- 라고 들립니다. 또한 온건을 이야기하기엔 이전에 이미 역사학계에서 보기에 전과가 있는 사람이구요.
17/06/08 15:31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환빠의 생각들이 정책 반영만 안된다면 괜찮다 입니다.
블랙리스트건만 처리하고 나가도 충분히 할일을 다 했다라고 판단하려고요.
17/06/08 15:43
수정 아이콘
문재인대통령이 블랙리스트 건만 처리하려고 문체부 장관에 앉힌건 아닐테지요.
도종환도 그럴 생각은 없을테고
황약사
17/06/08 15:35
수정 아이콘
안아키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그 피해를 보게되는 안아키 주의자의 아이와 그 아이와 공동생활을 하게 될 주변 아이가 문제이지..
개인이 그렇게 믿겠다면 믿는거죠 뭐 ..그거까지야 어쩌겠습니까.. 아이에게 명백히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기에 비난하는것이고요.
그 안아키 주의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하면서 개인의 믿음을 정책에 투영해서 예방접종제도를 싸그리 없애버리겠다 이러면
비난해야될 지점은 거기부터죠 .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내가 믿겠다고 하는건 취향에 가까운 영역이고.. 그걸 힘을 쓸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 투영해서 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그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부분을 문제삼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 부분을 의심해서 많은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거고..본인 입으로 그걸 안하겠다는 모범답안을 들고 나오긴 했네요.
혹 통과된다면 그 부분을 집중해서 감시해야 할 테구요.
17/06/08 15:4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안아키는 취향일 뿐이고 그걸 힘을 쓸 수 있는 자리에 앉힐 수도 있고 그걸 정책에 반영만 안하면 된다는건 솔직히 납득이 전혀 안갑니다. 대선기간 내내 홍준표가 수준에 한참 미달한 여성혐오 발언들을 수차례 반복해왔는데 그건 어찌되었던 개인의 생각이자 취향이고 정책에 반영만 하면 되질 않으니 여성부 장관에 앉혀도 상관없단 말씀이신걸까요. 애초에 공직기관의 구조상 안아키 생각을 가진 사람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앉았을 때 그 사람의 생각이 의사결정과정에 1도 반영안되고 옳은대로만 정책이 진행된다는게 가능할거라고 보시는건지요. 안아키나 환빠의 문제는 취향이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이고 조금이라도 의사결정에 반영되었을 때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기에 그리고 이미 중요한건 전과가 있기에 반발하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어찌되었던 앉혀놓고 나중에 문제 일으키면 비판하자. 는 말씀들은 이해가 안갑니다. 이미 문제 일으켰잖습니까.
황약사
17/06/08 16:01
수정 아이콘
이미 문제 일으켰다고 하는 내용에 대해 도종환 본인의 말은 다르니..(기사 링크보니 그렇더군요)
사실 역사학계에 학비지원이나 연구검증 분야에 대해 제가 아는 바가 없어서..
문제를 일으켰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의 결론을 내리고 있진 않습니다..

안아키나 환빠를 혼자서 믿고 온전히 혼자만 행한다면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걸 남에게 하라고 말하는 부분이 그릇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해서요 ^^;
안아키의 경우도 본인이 아니라 본인 아이에게 아이의 의지와 무관하게 시행하니 잘못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 판단이고, 이거에 대해 타인이 납득을 하든말든 그건 저랑 무관합니다 ^^;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정책수행하는 판단의 도구로 그걸 들고 나오지 않겠냐? 라는 우려는 타당한 것이고
그것에 대한 검증..그러니까 그 정도나 실제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한 판단이 적절히 이뤄진다면..그게 제대로 된 인사검증이고 청문회겠지만.
솔직히 검증이나 청문회는 1도 믿음이 안가서 -_-;;;
17/06/08 16:25
수정 아이콘
무엇이건간에 황약사님이 말씀하시는 '혼자서 믿고 온전히 혼자만 행하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타인이 그걸 알지도 못할겁니다.

안아키를 신봉하는 부모가 내 애는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고 말하는걸 믿으라는 것과 같죠.

물론 문체부 장관 개인이 전체사학계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부모가 애를 키우는 것과 비교할만한가에 대해서는 다르겠지만, 신념과 행동을 너무 분리하시는데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황약사
17/06/08 16:31
수정 아이콘
나는 xx를 믿고 신뢰해.. 라고 말하는거까지는 취향이라고 봊니다.. 너도 그리 해야해.. 너는 틀렸어 라고 말하는 시점부터가 문제죠


하긴...개인의 신념과 공인의 행동을 분리하려면 성인군자 반열에 있긴 해야겠네요..
도의원이 그 정도일런지는 잘 ...문통령이면 몰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체부 장관 결격까지 가기엔 영향력이 작지 않겠나 싶긴 합니다.

아! 개인적으로는 이분이 교육쪽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였다면 능력검증통과안될거라 보긴 합니다.
17/06/08 16:51
수정 아이콘
근데 아래 시인으로서 환빠사상을 담으면 뭐가 문제냐는 말씀도 하셨는데 직업 예술인이 학계 통설을 벗어나는 주장을 사실인 양 표현한다거나 하면 당연히 문제죠

일반인 Sns 낙서 따위도 저격 당하는 세상인데요

블랙리스트로 예술인 사상검증을하고 선별적 지원과 탄압을 하던 문체부인데 그걸 반대로 하지 말란법 없습니다.

그걸 지시한 김기춘 등은 본인의 신념에 따른 행동이구요.

문제가 되면 자르란 말은 일단 먹어보고 똥이면 뱉자는 말과 같아요
황약사
17/06/08 16:53
수정 아이콘
피정 님// 시인이 시를 쓰는 경우를 말한 것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남에게 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고 강요하는 부분이니 제가 말한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름의 문제구요.
블랙리스트나 국정교과서 건에 대해 도종환 의원이 보여준 행동이 나랑 다른 쪽 신념이라 이번에 정권넘어오면 같은 방법을 이번엔 내 신념쪽으로 하자는 정황은 글쎄요.. 그건 좀 많이 멀리 간 생각 아닐까 싶네요?
17/06/08 17:42
수정 아이콘
황약사 님// 강요를 말하는게 아니라 잘못된 신념은 표현 자체로도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블랙리스트는 예를 든것이고 당연히 그것과는 방향과 정도는 다르겠지만 영향이 없을거라고 기대하는건 너무 순진한거죠
Samothrace
17/06/08 20:39
수정 아이콘
피정 님// 글쎄요..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 (학계에서 보면 정설을 완전히 벗어난 주장)을 문학으로 내세우는 것조차 잘못된 건가요? 픽션의 가치 자체를 뒤집어엎는 말씀 같으신데..
17/06/10 16:17
수정 아이콘
Samothrace 님// 오래되서 답글 보실진 모르겠지만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해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픽션이라고 해도 그것이 실제 사회나 역사를 반영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면 비판의 여지가 있습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인종등의 차별이나 독재 또는 현 실제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립구조를 반영해서 한쪽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한다거나 하면 단순히 이건 픽션일 뿐이야라고 쉴드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애매할 수 있는거긴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잘못된 신념의 표현 자체로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말입니다.
17/06/08 15:45
수정 아이콘
안아키를 개인적인 신념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상식적인 보건업무 정책을 수행할거라 기대할 수가 없자나요.

그런식이면 지금 장관이나 이런 사람들 청문회는 뭐하러하고 인사검증이란 말은 왜 있습니까,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그렇게 안할게요 말한마디 하면 무적의 치트키도 아니구요;

도종환 내정자는 본인이 단순히 신념만으로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는 권위를 가지고 여러 활동을 해온 분이에요.

원론에 불과한 답변을 너무 나이브하게 받아들이시는거 같네요.
황약사
17/06/08 15: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퍼올때 제목이 "모범답안"을 들고 왔다라고 표현을 ;-)
진짜 그게 본인의 생각인지...해명을 위한 답안인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입니다.

검증을 일단 어떻게 통과하나 봐야겠지만...교육부 장관도 아니고 문체부 장관이니 별 일 없지 않겠나 싶긴 하네요...
애초에 국회의원들이 검증하는데 저런 문제를 들이밀지도 잘 모르겠어서..
아.요새 언론에서 좀 이야기 하니까 들고 나올만 하긴 하네요.
루트에리노
17/06/08 15: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환빠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나치 온건 부역자나 똑같은 얘기죠. 어차피 인간계를 벗어난 존재입니다.
17/06/08 15:44
수정 아이콘
특정 종교를 가지는건 자유이고, 단순히 그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면서 고위직에서 낙마시키는게 정상적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환빠를 종교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정책 반영만 안되는 충분한거 아닐까요?
개인이 믿던 말던 그건 개인 자유일 뿐이구요.
루트에리노
17/06/08 15:45
수정 아이콘
그 종교가 만약 신천지라면 낙마사유가 됩니다
17/06/08 15:46
수정 아이콘
그 종교가 사이비라면 가능한 일이죠.
황약사
17/06/08 16:05
수정 아이콘
신천지든 사이비든 기독교든 지 혼자 믿고 신앙생활하면 문제가 없는데..
보통 사이비 종교 이름붙은 애들은 지 혼자 곱게 믿질 않긴 하더군요 ;-)
사실 같은 이유로 길거리 전도하는 기독교도 싫어해서......
황약사
17/06/08 15:31
수정 아이콘
베이스가 되는 개인의 믿음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개인의 믿음을 정치인이 되서 본인의 직을 수행하는데 투영하면 안된다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그게 기독교이든, 불교든, 무슬림이든, 날으는 스파게티교이든 뭐가 되었든 간에 말이죠 ^^;
17/06/08 15:22
수정 아이콘
생각할수록 이거 위험한 분이네요
전적이 워낙에 화려하시다보니 환빠랑 제대로 된 역사학자들을 동급으로 놓고 치우치지 않게 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요
지나가다...
17/06/08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 부분이 왠지 그렇게 읽히네요..
이비군
17/06/08 16:01
수정 아이콘
이거네요.
기계적 중립을 표방한 편향
한글날
17/06/08 15:23
수정 아이콘
안하려면 국회의원때도 안하든지. 전과가 있는데 의심을 하지 말라는게 무리죠
17/06/08 15:24
수정 아이콘
학계지원이니 역사반영이니 애초에 문체부 일이 아닙니다.
황약사
17/06/08 15:29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일때는 교욱문화위원회로 붙어 있으니 영향이 갈 일이 있었겠지만..
문체부야 직접적으로 그런 일을 하지 않으니 뭐 별 문제 없지 싶네요 ;-)
강나라
17/06/08 15:32
수정 아이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531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0&aid=0002615166&sid1=001

글쎄요. 이덕일과 그쪽 사람들이 이렇게 옹호하고 나서는거 보니깐 어째 믿음이 안가네요.
vlncentz
17/06/08 15:33
수정 아이콘
낙마 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17/06/08 15:34
수정 아이콘
http://v.media.daum.net/v/20150501120145989
또한 동북아 역사지도에 따르면, 한사군이 평양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 도종환 의원은 이를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한사군의 위치는 역사학계에서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문제다. 여러 가지 다른 설들이 격하게 부딪친다. 1990년 이후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서도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하필 동북아 역사재단이 내놓은 역사지도가 <중국 역사지도집>과 마찬가지로 한사군을 평양 주변에 위치시켜버린 것이다. 도종환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사용했을 '1차 사료'를 제시하라고 동북아역사재단 측에 요구했다.

저기서 나오는 "동북공정과 싸운다"는 게 걱정될 수밖에 없는 이유죠
루트에리노
17/06/08 15:34
수정 아이콘
무조건 떨궈야 합니다. 대통령 근처에 이런 정신나간 사람이 있어선 안됩니다. 환독은 나치스와 같은 사상입니다.
17/06/08 15:37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으로 믿는건 상관 없는데 정책반영이나 이런건 굉장히 지양해야됩니다.
환빠는 그냥 판타지일뿐이에요. 이걸 주류로 가져오는건 진짜 어불성설입니다.
저도 청소년기와 군복무시절까지 재미있게 읽긴했습니다만 다르게 생각해야해요.
정책입안안하겠다정도가 아니라 장관재직시 이건으로 본인이 연류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이야기정도는 나와야된다고 봅니다.
그정도로 이문제는 가볍지 않습니다.
황약사
17/06/08 15:41
수정 아이콘
시인이 시를 쓰는데 환빠풍 시를 쓰는건 뭐 그럴법도 한데;
교문위 의원이나 문체부, 교육부 장관이 그걸 남에게 영향가도록 정책을 짜면 많이 곤란하죠. ;-)
17/06/08 15:44
수정 아이콘
자연인으로서 글을 쓰는건 아무 상관이 없다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정책입안자가 이걸 정책으로 짜면 굉장히 곤란하다 정도가 아니라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죠.
황약사
17/06/08 15:46
수정 아이콘
바로 짤라아죠 ;-) 그건 국정교과서급 노답입니다 ;^^;
17/06/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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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믿어볼랍니다. 범법자가 아닌 다음에야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인사는 믿고 갈래요.
무적다크아칸
17/06/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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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제일 무섭습니다...나치스와 같은 환빠적 마인드를 가진 인간을. 딱히 문체부에 맞는 자질을 가진 이도 아니고 분명 한번 사고는 칠 가능성이 있는 이를 장관으로 하면 오히려 현 정부에 누가 될 뿐이죠. 거를 이는 미리 걸러야 합니다.
17/06/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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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는 기준이 다른 거겠죠. 저는 범법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이고, 아칸님은 마인드(?)까지 봐야한다는 것이고요.
정부에 반하는 혹은 반하는 느낌이 있는 예술인까지 싹 엮어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살 길을 끊어버리던 정부 치하에서 그 사실을 폭로하는 용기를 가진 분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을 이번 정부가 중용하리라 믿고요.
그리고 그런 분들은 다양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고, 그것이 거르고 거르지 않는 기준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타임트래블
17/06/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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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범답안이 아닌데요. 정작 해명이 필요한 부분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저쪽을 특정 "학설"이라 인식하고 있기까지 한 걸 보면 문제의 심각성만 부각한 것 같습니다.
보통블빠
17/06/08 16:03
수정 아이콘
아 도대체 대한민국에 환빠들이 박멸될 날은 언제일까요??? ㅠㅠ
그렇게 인터넷에서 수없이 격퇴하면 뭐하나... 오프라인에서 종교를 만들고 있는데...
황약사
17/06/08 16:06
수정 아이콘
환빠를 모두 블빠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
눈에서 히오스 마크가 맴돌도록 ^^;
(농담입니다;;;킄킄)
무적다크아칸
17/06/08 16: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학설이라 하는데서 거릅니다. 이런 인간이 문체부장관이라니...뉘앙스도 기계적중립에 가야사 관련 일본에 돈 받았다 라는 발언 해명도 없고 쓰레기네요. 이런 나치스같은 인간이 장관이면 현 정부에 두고두고 흠이 될겁니다. 볼거도 없이 낙마시켜야합니다
지르콘
17/06/08 16:29
수정 아이콘
참 묘하네요... 문제가 되는게 '동북아역사지도'편찬사업때 일어난 일인데.
당시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소속의원들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의견이고.
주류사학계가 그들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것도 사실이니...
황약사
17/06/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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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중에 환빠가 그득할리는 없을거 같고..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한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동북공정 한다는데 대응논리를 가져와야 돈을 주지? 뭐 이런거 아닐까요?
지르콘
17/06/08 16:37
수정 아이콘
설립 목적 자체가 동북공정 대응을 위한거였으니 대응논리를 제공하는 측이 유리했겟죠.
결국은 정치력 부족인가 봅니다.
황약사
17/06/08 16:41
수정 아이콘
제 전공 교수님들은 정치력 만땅이던데 ...
사학계는 아무래도 돈안되는 학문이라 그런지..
정치력이 부족한가바요
환빠같은것도 결국 사이비한테 공격도 많이 받고 그런것이니..
17/06/08 16:41
수정 아이콘
사학자들과 일본의 금전관계설에 대한 해명이 없는 이상 모범답안은 아닌거 같습니다..;;
황약사
17/06/08 16:42
수정 아이콘
도종환 입장에서 들고나온 모범답안.. 그러니까 정답지를 베껴온 느낌입니다! ^^
본인이 한 말의 의미를 정확히 다 아는지 내지 본심을 제대로 감추었는지는 좀 의문이긴 합니다..
아이지스
17/06/08 16:42
수정 아이콘
이덕일류를 학설이라 하는 시점에서 아웃입니다
17/06/08 16:43
수정 아이콘
쩝;;;; 그래도 국정교과서 최선봉에 나서면서 역사학계와 교류가 없던것도 아닌데 이정도 여론몰이를 하는걸 보면 솔직히 입이 씁니다. 개인 성향이 민존주의색이 강한 사람이긴 한데 그것만으로 환빠의 수호자라고 하시면 참 곤란합니다. 그냥 정치인이에요.

문체부의 주 소임은 문화사업 스포츠 관광사업이 메인입니다. 역사학계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면 사실상 월권에 가까운 무리를 해야하는데 너무 가정에 가정을 붙이는거 같아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황약사
17/06/08 16:43
수정 아이콘
이분이 정말 그럴 마음이었다면 상고사 국정교과서를 만들자하고 위원장에 이덕일을 앉히지 않았을까요 ^^
17/06/08 16:55
수정 아이콘
이덕일씨에 대해 정치권이 우호적인 것은 그 양반의 개똥철학에 감화된 환빠들이기때문이 아니라 그가 주장하는 개똥철학이 정치적으로 쓸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좋다는건 아니지만 그걸 환빠로 무조건 매도해봐야 별 의미없다고 봅니다.

이미 역사학 자체가 진영간 대립구도 한복판에 와 있어요. 학문은 학문으로만 봐라... 국내사정은 접어두라도 역사를 공유하는 중국과 일본이 폭주하는 이상 그런 주장이 정치권에 먹히기를 바라는건 순진한거 아니냐라는 입장입니다.
17/06/08 17:47
수정 아이콘
꼭 주장이 먹혀야만 할수 있는건가요

잘못된건 잘못이라고 말해야 하는거고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는거든 진짜 환빠건 뻘소리는 뻘소리죠

중국 일본이 뻘소리하면 대응 방법이 같이 뻘소리하는것 뿐인가요?
17/06/08 18:05
수정 아이콘
상대를 함부로 환빠 여론몰이는 하면 곤란하다는 말 입니다. 이미 정치논리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제3자 입장이 아니라 플레이어라는 생각으로 대응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주류사학이 대중적 호응도가 너무 낮은게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대중적 지지가 적으니 사이드로 밀려버렸죠. 그 틈은 환빠라고 하는 무허가들이 일정지분을 잡아 버렸구요. 정치권은 대중 호응이 높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이 부분은 정치권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주류사학이 대중적 매력도를 높혀서 본인의 지분을 늘리고 연대하는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단순히 환빠박멸 해봐야 환빠가 사라진 그 빈자리 주류사학에게 오겠습니까. 정치권에 환빠를 박멸하자가 아니라 정치권이 주류사학쪽으로 끌어당길 방안을 고민해야죠.

까고 말해서 청문회 과정에서 건덕지가 더 나오면 모를까 지금까지의 의혹정도로 환빠로 몰아버리면 대한민국 정치판은 뉴라이트 vs 환빠로 나뉜판이 되버립니다. 그 기준이면 당장 현 국회의장도 환빠인데 감당 가능하다고 믿으십니까. 진짜 이런식이면 역효과나요. 막말로 여론전해도 주류사학이 밀리는 판국에.....
황약사
17/06/08 18:42
수정 아이콘
눈시님을 대량복제해서 각급 학교와 각 커뮤니티에 뿌립시다 ^^
8년째도피중
17/06/09 15:52
수정 아이콘
팩트폭행 후덜덜하네요. ㅜ.ㅜ
아스날
17/06/08 17:15
수정 아이콘
박근혜정부때였으면 볼것도없이 낙마죠.
六穴砲山猫
17/06/08 17:46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향후 행보를 주시해야 될 요주의 인물이라고 봅니다.....
세츠나
17/06/08 18:0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특정 공직자가 불교건 기독교건 별 상관없지만, 신천지나 라엘리안이라면 좀 꺼려질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개인적인 환빠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과연 그것이 '해악'을 끼치는가? 하는 점에 있어서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환빠에도 급이 있다면 저는 대체로 세가지 정도 기준을 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1. 얼마나 진지하게 믿느냐
2. 얼마나 심각하게 비현실적인 학설을 믿느냐
3. 얼마나 현실에 반영하려 노력하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환빠를 혈액형 성격론자와 비슷하게 봅니다만 그렇다고 환빠들의 주장이 100% 거짓일거라고 확신하는건
아닙니다. 1% 정도 맞는걸 언젠가는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정도의 희망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흔히 환빠로 통칭하지만 그 가운데도 그걸 얼마나 진지하게 사실이라고 믿는지는 개인차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믿음의 굳건함과 별개로 한사군이니 위만조선이니 하는 작은 부분(?)에서 주류사학과 이견을 가진 사람부터
대륙삼국설(+반도중국설?)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까지 스펙트럼의 차이도 작지 않습니다. 사실 이덕일씨는 어떻게
생각하면 상당히 온건한 환빠(!)로 분류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환빠라는 카테고리가 너무 확장되었죠.

그리고 대제국 환국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졌지만 현실에선 일언반구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반면 스스로도 반신반의
하면서도 혹시 모르는 일이고 만약 사실이면 좋으니까 뭐도 발굴하고 뭐도 채택해보자 하는 참여형 인간도 있는 법이죠.

도종환 의원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은 주로 3번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실제로 '해악'부분도 주로 3번에서 나온다고 보고요.
굳이 환빠만이 아니라 외계인 신봉자나 종교인이라 할지라도 1, 2번만 가지고는 개인적으로 피할지는 몰라도 공직에서
배제를 하자거나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도종환 의원이 이 부분만 확실히 해준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황약사
17/06/08 18:10
수정 아이콘
3의 케이스에 돈 받아먹은 정황이 있으면 그건 너무나 당연한 배제요건이지만 아직 그건 없더라구요 ^^
17/06/08 18:10
수정 아이콘
과기부 장관을 선풍기 틀고자면 죽는다는 사람 앉히는 꼴이고.. 저 양반 말은 선풍기 틀면 죽는다는 파와 안죽는다는 파를 동등하게 대하겠다는 말 같은데요?
이게 뭔..
황약사
17/06/08 18:13
수정 아이콘
왠지 예전 장관중에 그런 사람 하나 있을법하지 않나요 ? 킄킄 하도 널리 퍼진 미신이라....
(농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풍기 취침간 사용 금지법령을 추진한거 아니면야 개인적으로 켜고자던 끄고자던 이라서..
그게 결격사유는 아니지 싶네요..
반선풍기파의 조직된 힘으로 표를 받고 돈을 받았으면 그 때는 심각하지만요
17/06/08 18: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반선풍기파와 선풍기 파를 선입견 없이 동일 선상에 놓는것 자체부터가 부적격이라고 봐서요 크크;;
황약사
17/06/08 18:32
수정 아이콘
이덕일류가 검증된 학문의 영역이 될수가 없죠.
근데 보통의 사람들 입장에서야... 사실 뭐. ^^
저쪽이 확실히 그럴듯 하긴 하죠..
게다가 주변 나라들이 다 그짓들을 하고 있으니 더더욱...!
17/06/08 18:34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제일큰 문제는 국뽕에 취해서 거기에 호도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게.. 에휴
깝깝합니다 여러모로.
황약사
17/06/08 18:39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그건 역사교육 자체가 따분하고 재미없어서 ....
눈시님을 대량 복제해서 각 초중고에 뿌려 수업을 해야. 킄킄
17/06/08 21:59
수정 아이콘
네네? 크크크크
안 돼요 저같이 생긴 게 수십수백이라니 ㅠㅠ
황약사
17/06/08 22:01
수정 아이콘
눈시AAAA부터 눈시ZZZZ까지 일단 제작 들어갑시다 ;-)
17/06/08 22:05
수정 아이콘
0_0;;;; 사살려주세요
세렌드
17/06/08 20:25
수정 아이콘
https://www.facebook.com/yokeun.jeong/posts/1188374974606511

도종환 의원이 역사지도사업이 지도의 총체적 부실이다라고 말한 거에 대한 반박은 벌써 나왔네요
솔직히 해명같지도 않은 해명이라고 봅니다. 일단 학설에서 아웃
17/06/08 22:00
수정 아이콘
이정도라면 전혀 문제 없네요
틀림과 다름
17/06/08 22:55
수정 아이콘
도종환 의원이 환빠가 아니라는 글입니다(참고용이죠)
http://orumi.egloos.com/7326441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307400?view_best=1&page=2 (여긴 댓글에 나와 있고요)
17/06/09 00:19
수정 아이콘
답은 좋은데 이분이 걸어온 길을 보고 이 말을 보니 찝찝함이 가시질 않네요.

유사역사학은 중용의 논리를 쓸것도, 올바른 것도 아니죠.

유사역사학 가지고 일본이나 중국에서 '봐라 한국은 이런다 우리가 가만있어서 되냐.' 바꿔 생각해보면, 모양새가 어떤건지 알텐데...

생각해보니 중국은 스케일이나 주체가 남다르긴하군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6/09 04:19
수정 아이콘
모범답안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 맞지만 0점짜리인 답안이지요
8년째도피중
17/06/09 16:01
수정 아이콘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국사회에서 소위 '환빠'냐 '주체적 역사학'이냐의 경계도 존재한다는 겁니다.
이걸 친일 대 반일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역겨운 상황이 곧잘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저 둘을 구분해야한다는 말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고, 종종 목격됩니다. 그렇다면 그 경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어요.
경계가 확실하지 않으니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한 대화와 결론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아직 한국사회에서 경계를 확인하는 작업은 좀 더 자주 시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그로 꾼으로 몰리긴 하겠지만 말이죠.
같은 입장에서 '뉴라이트'냐 '실증적 역사학'이냐의 경계도 존재할 수 있듯이 말이죠.
임시닉네임
17/06/15 01:20
수정 아이콘
저게 무슨 모범답안입니까?

간단하게 동북공정 등 역사왜곡에 맞서서 도종환이 어떻게 싸우죠?
그전에 도종환이 동북공정하면 그게 왜곡인지 아닌지 판단이나 할 능력이 있습니까?
근데 뭘로 싸우고 뭘 어떻게 한다는건가요?

그리고 기독교정권일때 불교에 대한 탄압이 어느정도 있었던 것도 맞습니다
기독교 시설물에 대한 문화재 지정같은 움직임도 있었고
불교 문화재에 대한 지원을 줄이거나 끊으려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불교 행사 자체는 불교단체가 지들돈으로 지들이 하는걸 정부가 어떻게 간섭할 명분도 권한도 없으니까 그런거지만

역사문화쪽은 경우가 다릅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단체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이러는거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덕일의 한가람뭐시기 연구소에 연구비 지원하면서 어디 연구기관 용역평가에서 점수 높게 나왔다 이러면 그만입니다. 평가 항목은 자기들이 정하기 나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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