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6/08 10:36:03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검찰 안의 우병우 라인들이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97547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774816

윤갑근 대구고검장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 우병우 처가의 강남땅 넥슨 매매 의혹이 발단이 되어서 만들어진 특별수사팀의 팀장을 맡았으나
황제소환 비판과 부실 수사를 하고 넉 달만에 기소도 못하고 팀을 해체
우병우와 사법연수원 동기

김진모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 전현준 대구지검 검사장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 우병우와 대학 및 사법연수원 동기들. 선거에 관련된 수사 및 공안수사하면서 일부 세력에 대해 사실상 봐주기 수사 지휘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 대구지검장으로 전보
- 돈봉투 만찬에 참여해서 경고를 받음. 서울중앙지검에 검사장급 검사가 2명(윤석열 포함) 근무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 발령.
우병우 라인으로 간간히 지목 받아왔고, 윤석열보다 윗 기수이기 때문에 옷을 벗을 수도 있다고 했으나 지방으로 보냈군요.

유상범 창원지검장 -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전보
-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한 실무 책임자

다른 몇 명도 연쇄적으로 이동이 이뤄졌는데 내부 사정을 잘 모르니 전부 우병우 라인 처리한건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이겠죠.
검찰 안에 있던 똥들 치우려면 아직도 하세월이죠.
아직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임명 되지도 않고 둘 다 공석인데 정권이 바뀌니 검찰 내부도 알아서 기는군요...;;
게다가 검찰 내부에서도 우병우 본인, 우병우 라인에 대한 비호감이 엄청 있었다고 하니 기회다 싶어서 싹 정리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복타르
17/06/08 10:37
수정 아이콘
오늘 검찰청 화장실은 빈자리가 없겠네요.
어리버리
17/06/08 10:43
수정 아이콘
화장실 안에서 남몰래 웃는 사람과 우는 사람, 누가 더 많을까요? 크크.
무적전설
17/06/08 10:50
수정 아이콘
우병우 라인이 주요 요직에는 있겠지만 조직의 특성상 대다수는 아니겠죠.
그러니 웃는 사람이 더 많다에 한표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06/08 10:56
수정 아이콘
윗대가리가 날라가야 자기 자리가 생기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조직이라 옆에서는 우는척해도 뒤에선 웃는 사람이 훠얼씬 많을겁니다.
17/06/08 10:41
수정 아이콘
진짜 윤석열 한명으로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바닷내음
17/06/08 10:46
수정 아이콘
레알 이거하나 완성되면 성공적인 정권 기준점에 도달할 것같습니다.
어랏노군
17/06/08 10:51
수정 아이콘
검찰개혁만 해도 이번 정권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적전설
17/06/08 10:56
수정 아이콘
저는 검찰 + 국정원 개혁이요.
대통령 권한으로 가능한 범주라고 생각이 되서요.

나머지는 협치가 필요한 부분이라..
다다다닥
17/06/08 11:06
수정 아이콘
국방개혁 꼭 보고싶습니다..
무적전설
17/06/08 11:17
수정 아이콘
아 국방개혁도 있네요 덜덜..
17/06/08 11:13
수정 아이콘
라인 정리 하는게 검찰 개혁이 아니고 개혁 시작을 위한 사전작업 이여야죠.
내안의그대
17/06/08 11: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재인 님이 대통령이 되면 조금 걱정스러웠던 부분이
상대를 너무 무르게 대해서 기득권들이 반격을 해서 역풍을 맞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의외로 자비를 배풀지 않고 칼자루를 마음껏 휘두르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되는군요.
이워비
17/06/08 11:45
수정 아이콘
뒤로만가는 정권 9년보다
나아가는정권을 보니 그자체로 기껍습니다.
국방,검찰개혁에 힘을 주는 모양새인데
하나라도 성공하면 문대통령의 최고치적으로 모두의 기억속에 남게 되겟네요.
르웰린수습생
17/06/08 11:46
수정 아이콘
속이 시원하네요~
특히 노골적으로 우병우 수사 말아먹은 윤갑근 날아가는 건 정말 제대로 정의구현이네요. 이 기세로 조용히 옷 벗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외 김진모, 유상범, 노승권도 다시 이름 볼 일 없었으면 하네요.
17/06/08 11:5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 사람들이 '검찰로 승승장구해서 권력을 잡는' 플랜 A는 무산되었지만
'까짓거 사표 쓰고 변호사로 돈 긁어모으는' 플랜 B는 여전하다는것이죠.
17/06/08 12:3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단순 실력으로 벌어먹는거면 몰라도 전관예우나 기존 검찰에서 있던 빽남용하는것부터 사라져야하죠.
사막여우
17/06/08 13:01
수정 아이콘
플랜 A를 저지한건 청산이고
플랜 B를 저지하는게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혁이 잘 되길 바라야겠죠.
언어물리
17/06/08 11:57
수정 아이콘
이런 걸 보면.. 옛날에는 이방원이 별로 대단해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찌보면 세종만큼이나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긴 해요.
BessaR3a
17/06/08 12:04
수정 아이콘
이른바 좌천시킨게 정리된건지 잘모르겠네요.

지방 검찰청에서 비리나 권력행사 안하리라는 법은 없는것 같은데..
지방은 무슨죄인지..
물을수 있는 죄가 충분하다면
정직이나 해고를 해야하는게 아닌가.
르웰린수습생
17/06/08 13:43
수정 아이콘
대구 지검장으로 발령난 노승권 제외하고는 수사 업무에서 배제된 인사 발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열혈둥이
17/06/08 14:06
수정 아이콘
중앙에서 가진 권력을 대통령이나 우병우를 위해 휘두른게 문제죠..
무슨 조선시대 탐관오리도 아니고 일을 못해서 자르는게 아니잖아요
전자수도승
17/06/08 12:11
수정 아이콘
한국 검찰은 수사와 기소를 한 손에 쥐고 있는 집단이라 저 치들이 요직에 있으면 애초에 죄를 묻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죠
수사를 해야 죄를 밝히고 기소를 해야 법정에 가는데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면 [Free 정유라] 꼴 밖에 더 나겠습니까
17/06/08 12:17
수정 아이콘
자기가 탄 라인이 영원할줄 알았겠죠 낄낄
17/06/08 12: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눈치들은 있는지 참여정부 때처럼 집단행동 같은 건 안하는 모양새네요.

돈봉투 논란까지 겹치면서 검찰 내부 상황이 안 좋긴 한가보네요
하르피온
17/06/08 12:50
수정 아이콘
지방은 무슨죄죠
르웰린수습생
17/06/08 13:53
수정 아이콘
지방 차별 이야기가 나올 인사 발령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승권은 서울중앙지검장이 고검장급에서 검사장급으로 위상이 환원되면서 중앙지검장과 서열이 같게 되자
필연적으로 같은 검사장급인 중앙지검 1차장에서 대구지검장으로 수평 이동한 것이고요.
유상범은 창원지검장에서 광주고검 차장 검사로 이동했으니 지방에서 지방으로 이동한 것이죠.

이 인사 발령은 수사를 말아먹은 전력이 있거나 우병우에게 줄이 있는 고위직들을 수사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데 포인트가 있습니다.
어리버리
17/06/08 14:28
수정 아이콘
지방으로 전보되면 아무래도 중요한 사건 수사는 맡게 되지 못하겠군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지검장이 검찰 서열 넘버3라고 하는 이유가 있겠죠.
르웰린수습생
17/06/08 14: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서울중앙지검장이 예전에는 고검장급이었습니다.
이 자리가 검찰총장 직행 라인이라서 자연스레 청와대 눈치보는 정치적 수사를 많이 하는 자리이기도 했고요.

아무튼 어느 정도 지방 좌천의 의미라고도 볼 수 있는 인사는 노승권 정도인데
이것도 대구지검장인 전현준이 윤갑근과 함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나면서 공석이 되자
마침 검사장급 수평 이동이 필요했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대구지검으로 전보가 난 것입니다.
17/06/08 14:13
수정 아이콘
정유라 불구속하고 이영렬, 안태근 돈봉투 회식 부실감사가 이런 검찰인사를 불러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됍늅이
17/06/08 15:41
수정 아이콘
실제 지방으로 가는 것도 있고, 일부는 아예 사표 쓰고 나갈 겁니다.
어리버리
17/06/08 15:42
수정 아이콘
르웰린수습생
17/06/08 16:16
수정 아이콘
[뉴시스] '좌천 검사장' 4명, 법무연수원 인사 발령 당일 줄사표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000977 )

법무연수원 발령 4인방은 줄사표 썼다고 하네요.
17/06/08 16:05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들은 사표쓰고 나가도 몇 년동안은 변호사 업무 못하게 해야되는데..
알테어
17/06/08 18:15
수정 아이콘
청문회에서 노승일이 직접 지목했던 김기동은 어쩌고 있나요. 전 정말 희한한게 청문회 뒤로 김기동 얘기가 한번도 언급이 안되고 있다는겁니다.

직접 증인이 지목까지 했던 김기동얘기는 언론이 당췌 다루질 않네요
후마니무스
17/06/08 18:49
수정 아이콘
전관예우가 남아있는 한 검찰개혁, 사법부개혁은 어렵습니다.

법조인에게 물욕을 버리라고 강요하긴 어렵습니다만, 그렇다한들 "법조선배이니까 좀 봐드리자" 라는 인식에서 시작된 전관예우가 있다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됍늅이
17/06/08 21:24
수정 아이콘
국민들에겐 아직 성이 안 차고, 갈 길이 멀긴 합니다만 명백히 나아지고 있긴 합니다. 판사출신 전관변호사들은 확실히 법원의 업무풍토 자체 영향도 있어서 전관예우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고(전관예우라기보다 수십 년 판사를 했으니 사건 담당 판사가 어떻게 생각할지 눈에 보이니 변호를 잘 하는 것도 있지요) 검사출신 전관변호사들은 형사사건 전문으로 갈수밖에 없는데 대법원에서 형사사건 성공보수약정을 불법으로 막아버리면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요. 대한변협이나 지방변호사회에서도 고위급 판검사들 변호사개업을
많이 막고 있고요. 나름대로 법조계에서 노력을 하고는 있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311 [일반] [단편] 05 드래곤나이트의 모험 [24] 글곰8060 17/06/09 8060 32
72310 [일반] 모아둔 드래곤볼 피규어를 선보입니다 [52] 탕웨이13363 17/06/09 13363 43
72309 [일반] [한국갤럽] 6월 2주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2% [48] 킹보검12135 17/06/09 12135 6
72307 [일반] 영국 총선 출구조사 내용 [25] 블랙번 록10103 17/06/09 10103 0
72306 [일반] [독후감] Ayn Rand, Anthem (아직 번역본이 없는 듯 합니다) [16] OrBef9908 17/06/09 9908 8
72305 [일반] 힘든 밤 입니다. [17] 정유지7115 17/06/09 7115 22
72304 [일반] One Love Manchester 감상기 (유투브 주의) 덴드로븀3490 17/06/09 3490 0
72303 [일반]  단편(제발)소설(응?) - 그 남자의 모자람 1화 [2] Alchemist13961 17/06/09 3961 1
72302 [일반] 삼국지 공부에 대해 느끼는 곤란함. [20] 靑龍8097 17/06/08 8097 5
72301 [일반] 아이돌마스터.KR 꿈을 드림 드라마 정주행 중인데 재밌네요 [11] 히페리온6336 17/06/08 6336 0
72299 [일반] 호모 사피엔스 적어도 10만년은 더 전에 출현?... [34] Neanderthal9087 17/06/08 9087 12
72298 [일반] 제가 그동안 썼던 면도기들.jpg [51] 김치찌개13965 17/06/08 13965 4
72297 [일반] 병원은 왜 그곳에 있을까? [25] 토니토니쵸파7868 17/06/08 7868 27
72295 [일반] 지식 소매로 먹고 사는게 가능할까? [49] 황약사8110 17/06/08 8110 13
72293 [일반] 음악 하나를 소개해 봅니다. [2] 카페알파4183 17/06/08 4183 0
72291 [일반] 정의당에서 파장이 클만한 내부문건이 공개되었습니다. [113] 마징가Z18896 17/06/08 18896 13
72290 [일반] 정도전의 '공요론' 에 대한 색다른 주장 - 공요론은 '큰 이슈' 조차 못되는 일이었다? [14] 신불해6752 17/06/08 6752 15
72289 [일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강경화 후보자 장관 임명돼야" [18] 밥도둑7765 17/06/08 7765 5
72288 [일반] 강경화 후보자 청문회 소감 [26] 로빈9196 17/06/08 9196 9
72287 [일반] 도종환 후보자가 일단 모범답안을 들고 왔습니다.. [106] 황약사12094 17/06/08 12094 1
72286 [일반] 국방부, 내년 병장 월급 88% 인상 방침…40만5669원까지 [111] 삭제됨11840 17/06/08 11840 21
72285 [일반] 스타] 아재의 첫승 [47] 운동화126363 17/06/08 6363 17
72284 [일반] 검찰 안의 우병우 라인들이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37] 어리버리14359 17/06/08 14359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