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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7 20:25:22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463.3 KB), Download : 55
Subject [일반] 대한민국의 흔한 신혼부부.jpg


안녕하세요 김치찌개입니다!

대한민국의 흔한 신혼부부..

이 신혼부부는 과도한 대출로 전세집을 사는것보다는 월세를 택하엿습니다

부모님 버프없이 살아가는 부부..

근데 시스템이란게 아무리 비싸도 대출해서 전세로 하는게 나을텐데 말이죠

월세로 시작하면 계속 월세가 될텐데 부모님돈이든 어디서라도 빌려서 그거 갚는게 더 빠를꺼 같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약이란게 2년이잔아요 2년후에 임대인이 전세금 올려달라고 하면 또 빚내야 할 상황이 오는것이구요

그러다 보면 월세보다 못한 전세집이 되는거죠

저게 맞는건데 우리나라는 너무 보여지는것에 신경쓰고 사니까 말이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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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13/10/07 20:30
수정 아이콘
전세대출 있는데.. 전세금 70%까지 대출되는데... 금리도 3%댄데...
...아.. 그러고 보니 저 부부는 그걸 받기엔 소득이 오버했군요 -_-;;
바케모노가타리
13/10/07 20:31
수정 아이콘
대출이자를 생각해서 월세하고 비교하면 아무래도 월세쪽이 비쌀텐데요.
13/10/07 20:32
수정 아이콘
그러게말입니다 ..

거기다 월세는 내고 살아야 남는게 없지만 전세금은 내고 나올때 내돈이 고대로 있는데..
Grateful Days~
13/10/07 21:06
수정 아이콘
제대로 돌려받을만한 전세가 드물어졌습니다.
13/10/07 20:57
수정 아이콘
이자를 생각하면 전세가 싸지만 그 전세조차 들어가기 힘든 부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13/10/07 21:55
수정 아이콘
그거야 그런데 본문에서 소개하는 건 '대출을 많이 받아 전세를 가기보다 월세'라고 해서요. 마치 전세를 가는 것이 사치인 것처럼 적어 놓았잔항요. 하지만 대출받아서 갈 수만 있다면야 전세가 싸죠. 실제로는 보통 월세가 사치죠.
그래요
13/10/07 20:32
수정 아이콘
하아...
이런 글 보면 지방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서울이 살기에 더 좋은 것 같아서 망설여져요.
13/10/07 20:32
수정 아이콘
전세 월세는 뭐 상황보고 판단하는 거니까요. 일반적으로 월세가 비싸다고 하는데 편의성 생각하면 돈 좀 더주고 주인이 관리해 주는 월세가 나을 수도 있죠.
그나저나 참... 부모가 집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은 출발선 자체가 넘사벽으로 다르긴 하겠네요. 진짜.
레페리온
13/10/07 20:33
수정 아이콘
글 밑에 광고로
신혼 전셋집 구하기 현대 캐피탈 광고가 나오니까. 뭔가 오묘하네요 크크

저는 오히려 지방으로 내려가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네요. 흑흑
지방도 '시'같은 경우에 신축 아파트는 2~3억 하더라구요
김연우
13/10/07 20:34
수정 아이콘
경기권으로만 와도 괜찮은데
EsPoRTSZZang
13/10/07 20:37
수정 아이콘
주택문제도 해결못하고 폭탄돌리기하는 판국에 애 낳으라고 뻔뻔하게 광고하는거 보면 짜증이 오르죠. 애를 낳건 뭘하건 주거가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이런 판국에 애까지 낳으라는건............욕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하네요
13/10/07 20:39
수정 아이콘
살기 어려운 세상이죠..
13/10/07 20:41
수정 아이콘
천안시에 살고 있는데요..

천안도 저희 동네는 평당 800~900정도 합니다...

절대 싼편이 아니죠.. 서울에 비하면야.. 새발의피겠지만요..
롱리다♥뽀미♥은지
13/10/08 09:23
수정 아이콘
우선 같은 동네 분이시라니 반갑네요.

회사분이 KTX천안아산역 근처 전세인데, 주인이 8천 올려 달래서
아침부터 발을 동동 구르시네요.
13/10/07 20:46
수정 아이콘
근데 지방도 완전 시골 깡촌 들어가지 않고 그래도 어느정도 규모있는 도시에서 살려고 한다면 못해도 2억은 들고 가야 아파트 한채 삽니다... 괜찮은 신축 아파트 살려면 3억은 있어야 하구요.
밤식빵
13/10/07 20:49
수정 아이콘
1억2천에 27평형 아파트 전세가 가능 하다면 빌라월세 보다 그냥 평수 좀 작은걸 아파트로 구하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월세40짜리인데 페인트나 도배 해달라면 주인이 해줬을것 같은데...
All Zero
13/10/07 20:52
수정 아이콘
1년에 480만원. 남자분의 두달치 월급정도네요. 월세보단 차라리 전세가 나을 것 같은데... 어쨋거나 사회적 문제긴 합니다.
양지원
13/10/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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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 내용은 왜 말씀하셨다가 스스로 반박을 하시나요 크크
13/10/07 20:56
수정 아이콘
흐흐...진짜 저게 현실이죠..
평범한 집안에서 장가가는거 진짜 쉬운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양가에서 끌어 모으고 모아서 간신히 작은 평수 아파트 하나 전세로라도 얻으면 해피한거라 봅니다.
제 주변에 대부분은 양가의 돈만으로는 택도 없고 대출끼고 전세얻고 시작하더군요...대출얻어 사는 것도 아니고 대출끼고 전세.....흐흐..

누구를 위한 집값인지 ....
13/10/07 20:57
수정 아이콘
제가 딱 저정도였습니다.
집에 손 안벌리고 와이프랑 소득 합쳐서 주택자금대출 턱걸이로 받을수 있었지만,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대출을 받는다고해도 전세는 턱없이 부족했죠.
결국 17평 주공아파트에 월세로 입주했습니다.
진심으로 본가로 내려가고 싶었습니다.
본가에서는 이 보증금이면 전세로 살수있을테니..
딱 이번에 저거랑 거의 같은 상황을 겪다보니 남일같지 않아 좀 씁쓸하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10/07 21:02
수정 아이콘
대학졸업하고 결혼하고 애 둘 키우면서 그럭저럭 연봉 받으며 살고 있는데,
어려운 건 애들 교육비고,
불가능한 건 집값이더군요.
결혼할때 부모 도움 없이는 왠만하면 내 집 가지기가 힘드니 원.
13/10/07 21:08
수정 아이콘
가만히 생각해보면 굳이 애를 낳아야 하는가 하는....철학적인 물음이 들때가 많습니다...
나 자신한테 그리고 애한테 죄를 짓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13/10/07 21:04
수정 아이콘
판단이야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거지만 하여튼 저 부부 아주 견실해보입니다. 뜻하는 대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Siriuslee
13/10/07 21:12
수정 아이콘
어렵죠.
80년대 생들은 정말 집살 돈이 없습니다.

본인이 모아서 사기에는 지금 집값이 장난 없죠.

저도 왠만하면 그냥 전세아파트 전전할 예정입니다.
굳이 무리해서 아파트 구매해봐야, 앞으로 집값 오를일은 없을겁니다.

지금 30대 초중반인 80년대생들이 이모양인데,
5~10년 후 지금 90년대생들은 더 돈이 없습니다. 90년대생들이 내가 산 아파트를 사주지 않으면,
그 아파트는 집값 오르지 않는다는 거거든요.
13/10/07 21:18
수정 아이콘
IMF 이후 세대 즉 94학번 이후 세대들은 거의 모두 저렇더군요..
80년생이면 99학번일텐데 이 세대는70년대 후반생 보다 더 할거 같고...그 이후의 90년대생들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거 같습니다..
참 처량한 현실입니다..
담배피는씨
13/10/07 21:12
수정 아이콘
아파트 27평이 1억2천 이라니요.. 어느 동네 입니까 +-+
13/10/07 21:15
수정 아이콘
일단 수도권이나 광역시쪽은 아닐거 같습니다.
지방 소도시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만해도 24평 정도면 1억2천은 우습죠..
담배피는씨
13/10/07 21:18
수정 아이콘
역시 지방 이였군요.. T.T
13/10/07 21:14
수정 아이콘
대전 신축아파트 54평에 7억 가까이 하던데.. 지방도 이런데 서울은 오죽할까요
13/10/07 21:16
수정 아이콘
혹시 스마트씨티 인가 그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13/10/07 21:17
수정 아이콘
아뇨 트리풀시티입니다. 스마트시티는 아마 그거보다 더 비쌀거에요.. 단점은 거기는 관리비 폭탄이죠 흐흐
13/10/07 21:20
수정 아이콘
오호 대전사는지라 스마트씨티 볼때마다 언젠가 저기 살아야 겠지 생각했는데...
관리비가 비싸서 스마트 씨티에서는 살지 않겠습니다...흐흐...
찾아보니 신도안쪽이군요.,,,목원대쪽...그쪽이 그렇게 비쌀이유가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네요..
13/10/07 21:22
수정 아이콘
일단 최다 단지에 초중고 학군 꽤 빵빵하고 아파트가 진짜..이쁘거든요 흐흐 서울에 이런 아파트 있었으면 수십억 했었을거 같아요.
스마트시티는 단지수가 적어서 거의 관리비가 백가까이 나온다네요. 트리풀시티는 그래도 세대수가 엄청나서(대전에서 거의 손가락 다섯개 안일거에요 단일단지로는 한빛아파트 다음이 아닐까 싶네요) 관리비가 엄청 싸구요
13/10/07 21:23
수정 아이콘
헉 한빛....크크...
한빛이 그렇게 대단지였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크크..
13/10/07 21:25
수정 아이콘
한빛아파트가 101동부터 138동까지 있잖아요.. 흐흐 저도 한빛아파트->트리풀시티 테크 탔는데 한빛아파트가 그렇게 큰단지인걸 머리 크고나서 알았습니다. 오밀조밀 아파트가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그렇지 대전에서는 최다라 하네요..
스타나라
13/10/07 22:12
수정 아이콘
한빛아파트가 인구수 기준으로 1개 군단위는 우습게 볼 정도가 됩니다. 어마어마하죠.
iAndroid
13/10/07 21:30
수정 아이콘
도안 트리풀이라면... 도안이 일단 대전 내에서 뜨는 지역이구요, 트리풀은 거기서도 중심에 있죠.
여기는 대전 아파트 중에서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대전 서구권에서 30평대 초반은 보통 2억대 초반 하기 때문에, 대전 아파트 가격을 위해 도안 트리풀을 가지고 오는 건 좀 안맞죠.
13/10/07 21:31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서구 학원가랑 가격 비슷할줄 알았는데.. 그렇군요.. 잘 몰랐습니다. 흐흐;
minimandu
13/10/07 22:39
수정 아이콘
도안 트리플이면 지금 거의 최고 프리미엄이라고 보는건 맞습니다만,
대전도 최근 전세난을 타고 아파트 값이 다시 올랐습니다.
기반시설 괜찮고, 학군 괜찮은 서구 도심 가까운 곳이나 노은동 30평 초반들도 2억 후반에서 3억 가까지 합니다.
2억 초중반대 아파트는 서구 중심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거나,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들이 대부분이죠.
도안동에서 최근 분양했거나 분양중인 아파트들도 34평 기준으로 3억은 다 넘어가고,
이제 막 분양시작하는 충대후문의 죽동 쪽도 3억 이상 다 넘어가더군요.
대전사람들은 특히 다닐만한 직장이 별로 없어서 잘 실감을 못하는데, 대전은 아직도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도시랍니다.
iAndroid
13/10/07 23:09
수정 아이콘
노은동 30평대들은 원래 2억 후반대 정도 나갔습니다. 딱히 크게 바뀐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노은은 대전에서 살기좋은 곳으로 손꼽히는데 그곳의 가격을 일반적인 예로 드는 것도 뭔가 아니죠.
반석역 근처 평당 천되는 곳을 대전의 일반적인 아파트 시세라고 그러면 대전사람들 아무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도안과 죽동은 한동안 대규모 개발 없다가 최근에 새로 지어지는 단지입니다.
죽동은 도안 붐 타고 덩달아서 값이 오른 면이 있구요.
대규모 단지 중 그나마 얼마 안되었다는 반석노은이 10년정도 되었는데, 둔산권에 가깝고 2호선이 예정되어 있는 새 아파트 단지는 인기가 치솟을 수 밖에 없죠.
남들 다 욕심내는 도안이나 노은 가지 말고 월평/갈마역 근처의 아파트 30평대 구하면 실속있게 살 수 있습니다.
13/10/07 21:21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즐길수 있는 문화생활에 별 관심이 없고 사람 많은 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공부 때문에 서울에 지금 있지만 ... 얼른 끝내고 고향에서 살고 싶네요.
인구 만명정도의 고향이라 .. 아파트 값도 정말 최고급 아파트가 1억 5천 좀 넘고 ... 보통 5-1억 정도에 매매가 가능해서 .. 집값 걱정이 없습니다... 크크크
13/10/07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에서 오래 살다가 대전에 내려온지 꽤 되었지만...
다시 서울 살라면 못살거 같습니다....편하고 좋은데...좀 답답하기도 해요..
그냥 대전에 살다가 가끔 서울에 놀러 올라가는게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13/10/07 21:39
수정 아이콘
대전은 기차타고 지나가면서 봤는데 .... 밤에 보니 야경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으흐흐
13/10/07 23:10
수정 아이콘
대전 야경은 식장산이 유명해요..
워낙 산이 높아서 진짜 남산타워 야경 못지 않게 멋있습니다.
언제 대전에 오시면 식장산 야경 한 번 보고 가세요...^^
참고로 택시기사는 잘 안가려고 할거에요..자가용으로 가셔야 할거에요..크..
minimandu
13/10/07 22:41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신 경우네요.
처음엔 정말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이제 그냥 고향입니다.
여유롭고 살기도 참 편해요. 물가도 괜찮구요.
대전이면 가끔 서울 놀러가는거 부담없고 두달에 한번 서울 놀러가면 딱 좋아요.
13/10/07 23:08
수정 아이콘
저는 한 달에 두 번입니다...크크...
근데 대전에 있으면 강원도와 경북 북부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라도 경상도로 놀러가기는 정말 좋습니다.
여수까지 약간 밟으면 2시간 조금 넘으면 도착하니...크크...
물티슈
13/10/07 21:28
수정 아이콘
힘냅시다! ㅠㅠ
마르키아르
13/10/07 21:33
수정 아이콘
나름 공부 열씸히 해서, 상위 20%안에 들어가는 좋은 대학 들어가서, 괜찮은 성적으로 졸업,

상위 20%안에 들어가는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가정 이루고, 자녀 2명정도 키우면서..

과소비하지 않고, 알뜰살뜰 절약하면서 , 열씸히 몇년간 돈 모으면..

어느정도의 집을 살수 있어야 하는게 정상일텐데.....

이런 사람도 집을 못사는 세상이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집을 살수 있을까요?
13/10/07 21:46
수정 아이콘
부모 빽 있는 사람들이죠 뭐..
13/10/07 23:01
수정 아이콘
이제 상위 20%가 아니라 2%에 들어야 할 겁니다. 아마..
칠삼은이십일
13/10/08 11:00
수정 아이콘
2%도 힘들지도요..전문직도 힘든것같아요
[Random]부활김정
13/10/07 21:59
수정 아이콘
청주는 지은지 20년된 23평 아파트가 1억 3~5천씩 해요..전세는 8천~1억정도고..
20년전이랑 딱 3배 올랐더군요. 근데 부동산 경기는 침체라는데 왜 떨어지지는 않는지..
2막2장
13/10/07 22:0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32세이고 병원 경영기획실인데, 연봉이 꽤나 짜네요. 27세 신입으로 들어온 울 개발자보다 적네...
간호사 연봉은 뭐 고만고만할텐데..
몇년 된 자료 같아 보입니다?
minimandu
13/10/07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올해 9월 26일자 방송이네요;;
2막2장
13/10/07 23:22
수정 아이콘
후덜덜 종합병원 페이도 참 짜군요 ㅡㅡ;;
13/10/08 12:22
수정 아이콘
종합병원 페이 작을걸요.. 병원행정쪽이 옛날엔 그래도 파워좀 있고 그랬다고 하던데 요즘은 뭐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돈이야 당연히 적고..
바우머리돌
13/10/07 22:10
수정 아이콘
평균 27세 대졸 회사원이 사회 진출해서 결혼 적령기인 30세~35세 까지 과연 얼마나 모아야 안정적으로 집을 살 수 있을까요?
거기에 학자금 대출 끼면 이건뭐... 캐리어 가야죠
영원한초보
13/10/07 22:15
수정 아이콘
이런데 정부에서는 집값 떨어져서 부동산 대란 난다고 난리잖아요.
하우스푸어 챙겨야 한다고 하고
이명박이 취임하고 초창기 티비토론에서 공공주택 계속 공급하면 집값 결국 떨어질꺼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러면서 주식사라고 한게 함정이지만 크크
13/10/07 22:26
수정 아이콘
다른거야 어떻든간에 저 중간의 '부모님 버프없이 살아가는 부부'라는게

제 개인적으로는 지극히 당연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미래에 결혼하면 제 아내랑 둘이서 모은 돈으로 차곡차곡 집도 사고 차도 사고 등등~ 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정작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집은 남자집에서 해와야지', 혹은 이렇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출발할 때 양가 부모님께 돈을 얻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집 한채, 최소한 괜찮은 전셋집은 가지고 시작해야지'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셔서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결혼 시작할때 집 한채 없는게 정상 아닌가요? 이제 갓 결혼을 시작하는건데 집이 있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차근차근 모아서 이뤄가는거야말로 행복한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데... 왠걸, 저랑 의견이 비슷한 분이 꽤 드물더라구요. ㅠㅠ
13/10/07 23:22
수정 아이콘
S_Kun님... 장가 가셔야죠...^^
어느 정도 여자들의 기호를 맞춰주는 것도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물론 저 역시 우리나라 여자들의 의존적인 사고방식이 탐탁치 않긴 하지만...
여친분이 아예 꽉막힌 분이 아니시라면, 막상 결혼 직전에는 알아서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데오늬
13/10/07 23:59
수정 아이콘
아내랑 둘이서 모은 돈으로 차근차근 모아서 안 이뤄지니까요.
씁쓸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바람이기도 해요. 시작지점에서 괜찮은 전셋집 한채가 있는 거랑 없는 거랑 정말 많이 다르거든요.
차곡차곡 모아서 격차가 좁혀지면 좋겠지만 정말 고소득이 아니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어차피 나랑 결혼도 안 할 누군지 모를 여자들의 희망사항을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나랑 결혼할 딱 그 여자와 합의점을 찾아서 둘이 만족하고 사는 게 중요하지, 별 의미 없어요.
어차피 결혼할 때 집 해올 수 있는 남자, 괜찮은 전셋집 얻을 수 있는 남자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바란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집 해올 남자 아니면 결혼 안한다고 백날 소리쳐 봤자 어차피 없으면 공허한 외침 지만 손해지 뭐 -.-
그런 걸 뭐하러 신경쓰나요 걔랑 결혼할 것도 아닌데.
13/10/07 22:27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그냥 속편하게 좀 넓은 원룸이나 돈모아서 후딱 사서 혼자서 살며 내 월급 내맘대로 쓰는게 행복이다 싶기도 하네요.
물론 이것도 지방에서나 가능하다는게 함정
13/10/07 22:31
수정 아이콘
박근혜 야심차게 공약으로 내걸었던 '목돈 안드는 전세' 그저께 기사에 보니까 성사건수 '0'이라고 나오던데 저것도 애초에 사기공약질이었죠.
13/10/07 23:07
수정 아이콘
흐흐....'목돈 안드는 전세'요?
무슨 축구공없는 축구, 투수없는 야구 같은 말같지도 않는 어구인가요? 크크...
자세히 알아봐야 알겠지만...아마도 무슨 장기 저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공약인거 같은데...
그거 할 돈이 어딨겠어요..애들 보육비, 밥값도 못내주는 판에..^^
13/10/07 23:31
수정 아이콘
전세금을 집주인이 집을 담보로 빌리고 이자는 세입자가 낸다는건데
진짜 어느 돌머리에서 나온 정책인지...
집을 전세내려면 집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리라니 이게 무슨...
항해자
13/10/07 22:45
수정 아이콘
의식'주'도 해결 못하는 대한민국 정부 대단합니다. 짝짝짝
Ovv_Run!
13/10/07 23:00
수정 아이콘
얼마전 유게에서 본 일본 미혼율 생각나네요.
의식주가 해결 안되는데 결혼을 할 엄두가 날리 없죠
이제 막 사회에 나올 90년대생들은 더 심각할텐데
우리나라도 곧 일본을 따라갈꺼 같습니다..
13/10/07 23:38
수정 아이콘
무조건 따라가죠 ... 그것도 암울한데 답이 안보인다는 게 더 암울합니다 -_-;;;
ItTakesTwo
13/10/07 23:30
수정 아이콘
왠지 이 글 보니까 제 얘기 같기도 해서 울컥하기도 하고 ..
저랑 제 와이프 두 명 모두 현재 병원에서 근무중입니다

저희 부부는 저 두분 연봉 합 보다 조금 덜 받는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하니 최대한도가 저도 엇비슷하게 4천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제가 사회생활 하면서 모은돈 3천만원에 대출 4천만원 받아서 7천 가지고
전세집 구하고 그 안에 들어갈 살림 구하고 나니 제 손에 남은 돈이 거의 없더군요 ㅡ.ㅠ

그래도 월세 아껴보고자 엄청 발품팔아서 겨우겨우 전세되는 방 구하고
이제 가구니 전자제품이니 다 구하고 나니 한시름 놓입니다만
진짜 우리나라는 부모님 도움 없이 결혼하기는 참 힘들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양가 모두 집안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라 순수하게 저희 돈으로만 준비하다 보니 가끔은 정말 눈물나게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사는 곳은 부산인지라 집값이 그나마 덜 한 편인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정말 힘들겠다 싶어서
그리고 이만큼 가진거 없는 남자임에도 덜컥 저 믿고 혼인신고 해 준 제 와이프 덕분에라도 전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돈 모아서 빚 갚으며 아둥바둥살 듯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하기에 견딜 수 있을 것 같네요
어강됴리
13/10/07 23:5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김광수 경제연구소 김광수 소장의 집값 강의를 듣는데

1. 우리나라는 집에대한 감가상각이 없다. 같은평수 지은지 20년이 되가는집, 새로지은 주택의 가격이 차이가 없다는게 상식적인가?
2. 대한민국 집값은 가수요에 의해 소득과 상관없이 집값이 형성되었다. 이것은 유지될수 있는가?
3. 20~30대 젊은 부부들은 집을 구하기 실질적으로 힘들고, 그래서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이 저출산때문에 미래세대에 주택수요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4. 정부의 양도세 인하정책은 전채 주택가격의 1%에 영향, 과연 실효성이 있는가?
5. 저출산 고령화로 신규 주택수요는 줄고 신축하지 않아도 주택의 공급은 늘어나게 된다. 장기적으로 집값은 더 내려갈수 밖에 없다 .


등등 생각할거리가 많더군요
꽃보다할배
13/10/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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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에서의 건축비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용적율에 추가 분양 재건축하면 감가상각 뽑고도 남죠 아이러니하게 강남 노른자 땅 30년된 아파트가 새집보다 비쌉니다
2막2장
13/10/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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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감가 상각이 없는 것은 집의 건축비 보다는 땅값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보이고요. 땅값싼 지방에가면 당연히 감가 상각이 있죠.
지방에 계신 저희 어머니는 자이, 래미안, 롯데캐슬, 이편한 세상 아니면 아파트로 안보십니다. 크크

결국에 3번 문제가 버블 붕괴를 가속화 시킬것 같습니다. 이미 지어진 중대형 주택은 많은데, 인구 급감으로 살 사람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단군 할아버지가 와도 해결 못할 문제거든요 (다시와서 대한민국 리셋시키면 모를까)
제가 읽은 인구 증감과 사회변화를 다룬 책에서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하는 시점인 2013~2020사이에 주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던데, 박근혜정부에서는 버블붕괴가 아직 현실화 되지 않았으므로 땜질에 주력할 것이고, 다음 대통령과 그다음 대통령사이에 폭탄이 터지지 않을까 저 혼자 예상하고 있습니다.
꽃보다할배
13/10/0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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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갈수록 내려갈겁니다 대신 기형적 전세가 없어지면 다수 집들이 모기지 형태로 매매되겠죠
아마 머지 않은 미래에 공동 주택 슬럼화를 보실지도 좋은 동네는 더 비싸지고 아닌 동네는 슬럼화
이는 부의 편중화에 따른 돈의 흐름의 경직으로 이어지고 경기 침체화의 장기 터널로 빠지게 되겠죠
낭만토스
13/10/0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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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현재) 가죽자켓에 단검들고 시작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죠.

부모님 빽은 말 그대로 현질
비상하는로그
13/10/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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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도움없이 결혼한 사람으로서..정말 힘듭니다..ㅠ
와이프가 부모님 도움 없이 해보자 라고 강력히 주장해서..시작했는데..
이건뭐 밑도끝도 없더군요..은행을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지방에 거주하지만..좀 괜찮은 아파트 24평 전세가 1억이 넘더군요....
지방도 이런데..서울이나 수도권은 오죽겠습니까..
결혼 준비 하시는 분들..힘내세요..ㅠ

다음달이면 결혼 한지 1년 되는데..행복합니다..
그것만 생각하고 결혼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스트레스 받기 시작하시면..서로 힘들고 싸우니깐요..
13/10/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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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든 수도권에 사회초년생부부 스스로가 집을사는건 힘들것같은데요.일본에선 월세값만 20만엔가까이 나오기도하고요,
모든문제를 우리나라만 이렇다.라고 돌리는것도 지긋지긋하네요.너무 지나친 피해의식같습니다.
별다른 해외사례없이 한 예시로만 극단적으로 몰아가네요,오히려 전세덕에 다른나라보다 집없는사람입장서 좋은점도있는데요.물론 사라지는추세지만..
13/10/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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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남여 커플이 동거를 많이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집값 때문이죠, 월세가 너무 부담되서...
원래 직접 나가 살기 전까지는 다른 나라의 장점이 눈에 띄고 내가 있는 곳의 단점이 눈에 띄죠
버러우없는러
13/10/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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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어렵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힘내죠 ! 뭔가그래도 열심히사는분들같습니다
칠삼은이십일
13/10/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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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해서 자녀들 시집장가갈때 전세하나얻어줄수있도록 하고싶네요..
13/10/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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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직장인도 아니고 학생일뿐이지만 집값보면 의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부모님이 집해줄 형편도 안되시는데 내가 결혼해서 내집마련을 얼마나 벌어야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냥 혼자서 편하게 사는게 좋지않을까싶어요.
hyunman00
13/10/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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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진 상태에서 살다가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온전히 본인능력으로 결혼생활을 하려하다보면 그 괴리감이 엄청 큰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실 대게의 부모님들 처음 결혼생활 시작하실때 삶의 면면을 보면 진짜 어른 둘 누우면 꽉 차는 방 하나에다가 밖에 다 같이쓰는 공용화장실이 있는 그런집에서 시작하신 분들도 많으신데 부모님세대들의 신혼생활에 비하면 지금 신혼부부들이 사는 정도는 나쁘지는 않은것 같거든요 다만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건 그때는 나라가 고도의 성장을 이루고잇었던 시기라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 살면 미래라도 보이는데 지금은 일정한 수입내에서 아무리 쥐어짜고살아도 직장인 월급만으로 애키우고 살림살고 하면 집한채 장만하기도 너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사는게 왠지 더 힘들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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