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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5 09:26
내용으로는 현재까지는 개코vs이센스는 이센스가 압승해버린 것 같습니다. 물론 진실이 어떨지는 랩만으로 판단키는 무리겠지만요.
쌈디는 정말 2절부터 너무 찰져요. 1절만 다시 개사하거나 재녹음 해서 앨범에 넣어도 될 정도 같습니다. 다들 분위기가 그렇듯이 저도 현재까지는 슈프림팀 승 같습니다. 랩에서 라임도 플로우도 중요하지만 가사가 정말 중요하다라고 느껴지네요.
13/08/25 09:45
디스 시작할때부터 칼을 갈고 있었으니
가사 내용으로는 이센스가 질수없는 싸움 같아요... 게다가 고소나 법정싸움 이런데로 가면 힙합인 가오가 팍 떨어져 버리니 그런거 안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면 더하죠. 프레임이 (인간미없는 오버그라운드 연예기획사 vs 거기에서 당한 언더 랩킹) 비슷하게 되어버려서 더더욱 유리... 랩스킬로는 엄대엄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거 같아요
13/08/25 09:32
힙합 문화는 잘 모르는 일개 막귀로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센스가 실력이야 뛰어난 것 같긴 하지만, 그냥 돈 물어주기 싫어서 디스전을 이용한 치사한 폭로전으로밖에 안보이네요. 보나마나 슈프림팀 결성할 때 계약금도 줬을 거고, 본인이 괜히 대마초 피워서 제대로 활동도 못했으니 회사엔 실질적인 피해랑 기대 수익까지 몽땅 날려 먹었을 테니까요. 힙합하는 사람들의 문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냥 그렇게 보이네요.
이와 별개로 이번 디스곡은 쌈디는 가사가 참 좋은 것 같고, 이센스 첫번째 곡도 좋았지만, 두번째 곡은 쩌네요. 막귀인데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더라고요.
13/08/25 09:33
아랫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여기 다시한번 답니다.
개인적으로 이센스 이번 곡이 참 좋고 대단하긴한데 가사는 아무리 봐도 투정같네요.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한 반성은 전혀없고 돈에 쿨한 척 하려하지만 결국 돈 때문에 빡친 상황이구요, 그렇게 잘해주던 형들이 자기 힘들 때 오히려 뒷짐지고 있으니까 어떻게 '형들이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하는 느낌이네요. 남자다운 묵직함은 오히려 쌈디에게 느껴지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개코랑 쌈디는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라며 많이 빡친 느낌이고 이센스는 '나한테 왜그랬어요' 하면 총을 겨누는 느낌. 스윙스는 별로 관심이 안가네요. 달콤한 인생의 에릭같이 겉도는 느낌;
13/08/25 09:33
"니네 엄마 니네 누나 버는 돈 다 뺏기면서
살기 싫으면 닥치고 말 들으라던 xx" 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개싸움은 그만.
13/08/25 09:38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안듭니다. 소설 써보자면 이대로 계약 해지 안받아들이고 소송하면 나의 가족들 버는 돈까지 다 빚 갚는 데 써야하니까 이정도에서 정리하자라는 말을 '해지 안받아 들이면 니 가족 것까지 다 뺏어버릴거야'라고 극단적으로 이해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거든요. 물론 가족 들먹인 것까지 문제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요.
13/08/25 09:43
보통 감정 싸움으로 가면 상대의 말을 극단적으로 이해하는 게 보통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얘기한 예시보다는 더 강한 어조였을 거라고 추측은 하지만요. 그러고 보니 너무 순하게 써놨네요 크크
13/08/25 09:46
그리고 그런말을 했다 치더라도 이센스가 한 잘못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저런 말은 이 상황에서 곁가지인 문제인 것 같거든요..
13/08/25 09:50
일단 10억이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박효신이 15억 물어줄때 문제됐던 계약기간이 4년정도로 알고있는데 이센스가 2년 날려먹은거 피해액이 10억이라는게...
13/08/25 09:52
슈프림팀 한창 잘 나갈 때라서 행사비 위약금만 해도 몇 억은 되지 않을까요? 그 때의 슈프림팀이라면 행사 한개당 천단위였을 거 같아서요.
13/08/25 10:51
박효신은 소속사에서 앨범제작 서포트 안해주고, 죽어라 행사굴리고, 콘서트 굴리면서 콘서트 스탭들 돈도 안줘서 당일날 파토날뻔한거 겨우 무마해가면서 굴렀습니다.... 당할대로 당하면서도 법적으로 15억 배상판결까지 떨어진거죠.
이센스는 풀잎사랑으로 일방적 피해를 끼쳤으니 계약조건대로 법적으로 가면 그깟 10억입니다..;;
13/08/25 11:22
보통 못나옵니다. 오히려 실손 수준에서도 약하게 물어주는게 보통 재판식입니다. 그 주장하는 실손 수준이라는 서로 뻥튀기 해서 계산했다고 재판부가 추정하는 경우도 많고 해서 경영 사례 보면 수도없이 나와요.
13/08/25 09:39
비지니스라는게 다 그렇듯 돈 뽑을거 있으면 쭉쭉 뽑아내려고 하겠죠
이센스는 그런거에 대해 잘 몰랐던듯 그나저나 개코가 아메바컬쳐 대표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누나라는 사람이 개코 친누나인듯싶기도 하고...
13/08/25 09:50
쌈디노래 맨 마지막 부분에
"센스 아메바 문 박차고 나갈때, 끝까지 앉아가지고 내 회사랑 씨름했지. xx한적도 없는데..." xx가 뭐죠? 막귀라 안들리네요.ㅜㅜ
13/08/25 09:54
솔직히 말해서 이센스처럼 준비할 거면 그냥 고소하고 고소장을 랩으로 읽는 게 빠를듯
메시지 그딴 거 필요 없고 감성팔이로 약자란 거 강조하니까 웃기고 비트는 왜 자기 맘대로 바꾼건지 판이 자기 껀지 알고 있는 것 같아 더 웃기네요.
13/08/25 10:06
이센스 좋아하던 사람이라서 실망이 더 큰데요. 함부로 까라고 단정시키지 마세요.
비트 바꾸는 거 가사 맘에 안드는 거 팬으로서 다 얘기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13/08/25 10:09
애초에 불 지핀 스윙스에 상관없이 이센스 중심으로 돌아갔던 판인데요.
내용도 이센스 중심인데, 거기 관련해서 이센스 지금 가사는 너무 징징거려요.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나 힘든 거 알아줘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13/08/25 10:14
비트 바꾸는게 뭐대수라고 그런식으로 해석하나요
어글리덕은 진작에 비트 바꿔서 랩했는데 똑같은 비트위에 계속 랩하는게 더 이상한거지.
13/08/25 10:15
그런식으로 해석도 가능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메인 되는 mc중에 최초로 비트를 바꿨는데 어덕은 애초에 중심적 인물은 아니라서 크게 상관없었구요
13/08/25 10:17
같은 비트위에 2번 랩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비트 안바꾸고 2번한 스윙스가 이상한거에요. 디스전 하면서 비트 안바꾸고 이렇게 오래가는 거 처음봅니다. 그냥 이센스가 싫으니까 괜한거 까지 트집잡는거에요.
13/08/25 10:21
별로요. 그건 님 생각이구요.
비트 바뀐 거에 대해서 그냥 제 나름대로의 생각인데 그 생각조차 이상하다고 하시니 저한테 뭘 원하시는 지 모르겠어요.
13/08/25 10:27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니까 비트를 바꾼거다'
는 말은 틀린겁니다. 순전히 A Peppermint님의 100% 자의적인 해석입니다. 괜한거 트집잡지 말라고요.
13/08/25 10:30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니까 비트를 바꾼거다`라는 해석도
`비트는 왜 자기 맘대로 바꾼건지 // 판이 자기 껀지 알고 있는 것 같아` 라는 제 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신 것 같은데요.
13/08/25 10:34
저 말고도 다들 저처럼 해석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자기 페이스란 걸 알고 있으니까 이젠 부수적인 비트도 챙기고 하는거죠.' 도 제가 해석한 문맥이랑 잘 맞는데요. 논리가 안되니까 곁다리로 넘어가지 마세요. 괜한걸로 트집잡는게 맞다니까요.
13/08/25 10:40
그 말은 제 말에 붙어도 맞고 님이 해석한 대로 말해도 맞는데요.
제가 그렇게 해석하게 썼다면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 부분에 대해선 죄송합니다 곡해할 여지가 있었네요.
13/08/25 09:58
쌈디 1절에 경우 자기도 좀 미안한게 있고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약간 엉성하게 되버렸는데 2절은 확실하고 자신있는 부분이라 훨씬 퀄리티가 높게 나온거 같습니다.
13/08/25 10:03
국내 최정상급 MC들의 가감없는 날것의 느낌 래핑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 너무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팬 입장에선 더 요구하게 되구요. 개싸움인거 알지만.. 어차피 보기싫으신 분들은 관심이 점점 꺼져서 안보게 되실거고.. 결국 뭐 좋아하는 분들은 다 힙플에서 만나겠죠? 크크
13/08/25 10:14
박지성 골 한 방에서 이미 대중은 그쪽으로 쏠린 듯 보이는데,, 아시겠지만 대중은 그리 인내심이 높지 않으니
새로운 이슈 생기면 금방 그리로 쏠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닐까요~?
13/08/25 10:07
힙합씬(?) 에서는 디스한 걸로 소송하면 매장 당한다죠? 솔직히 소송 가면 자신이 이길 수가 없으니까 디스전을 이용한 거 아닐까요?
13/08/25 10:04
곡 자체 느낌은 이센스2 > 개코 > 이센스1 이긴한데, control 지겹게 듣다가 다른 비트로 들으니 더 좋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이센스가 잘하긴 잘해요. 참.. 개인적으로 저도 가사 내용은 점점 찌질해진다는 생각이 들고... 원인 제공은 본인이 다 해놓고, '왜 나만 갖고 그래' 라는 느낌입니다.
13/08/25 11:17
그 원인 제공이라는게 이센스 입장에서는
내가 이리 꼬이기 시작한건 앞뒤 다른 개코 너때문이야!! 이 위선자 자식!! 10년을 바라봐 주게 해주겠다던 나의 음악인생을 넌 그냥 너의 땜빵, 돈벌이 수단으로 날 부려 먹었어!!(의 시작으로 센스가 삐뚤어진듯..??) 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것 같아서 억울한 심정을 풀기 위해 순차적으로 올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쌓인 울분을 이번 기회에 풀겠다는 것도 강해보이고 . 다시 한번 개코가 곡을 내놓으면 이제 디스전 이라기보다는 마치 법정에 사실진위를 따지는 공방전이 돼버릴 듯해요. 그래도 이센스는 정말 대단하네요. 디스전이 잘 마무리되고 회사에서 발목잡혀 하지 못한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빨리 들어보고 싶네요.
13/08/25 10:06
쌈디는.. 랩 보다는 오히려 나레이션이 더 좋은듯..
스킬을 떠나서 내용은 "남자다" 라는 느낌이 나네요.. 이센스는.. 회사에서 2억 손해배상 하고 나가라니까 빡친거군요. 회사는 원래 10억 손해봤는데 걍 2억만 내놓고 나가라고 한거고. 그 과정에서 형 같이 믿었던 개코가 왜 나서서 중재해주지 않았냐.. 뭐 이런 투정으로 들리네요.
13/08/25 10:30
회사가 손해본게 10억이란게 구라란 것 같습니다. 근데 회사 입장에선 이센스로 인해 슈프림 활동 못하는 동안의 예상수익을 10억으로 잡은 것 같은데 이센스는 어떤 점에서 그걸 구라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13/08/25 10:48
당시 슈프림팀 잘나갈때라 행사 위약금만 몇천씩 됐을텐데요.
설마 당시 행사 숫자 세가면서 위약금 전부 더하니까 10억에 못미치더라...는 식은 아니길 빕니다. 앞으로 행사할것 섭외 안들어오는 장래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10억 충분히 되죠.
13/08/25 10:59
http://www.dispatch.co.kr/r.dp?idx=18554&category=2&subcategory=10
이 기사에서 jyp 상반기 매출과 순수익만 봐도 엄청난데요..;; 2pm급은 절대 아니고 2am보다 약간 못번다쳐도 큰 금액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순수익을 떠나서 매출 자체가 있어야 굴러갑니다. 고정비용이 꽤 드니까요. 개점휴업상태로 손가락만 빨고있으면 망하는거 순식간이죠.
13/08/25 11:07
슈프림팀이 2am보다 좀 못벌어도 실수익률은 더 높을겁니다.
jyp는 메이저니까 어렵지만 군소 회사들이야 현금행사로 세금탈루하는거 비일비재 할테니까요.
13/08/25 11:14
그래서 회사에서 정산받으려면 소송하라고 했겠죠.
회사 입장에서도 소송전하면 그간 세금탈루에 대한 부담이 있고, 반대로 그런부분 제외하고 오피셜하게도 10억정도 손해는 산출해낼수 있으니 같이 죽지 말자는 뜻일겁니다.
13/08/25 10:11
이센스는 결국 2억 물어주기 싫다는 투정이네요.
재계약 협의과정에서 엄마, 누나 번 돈까지 손해배상으로 갚아야 할 거란 말은 개코가 한 워딩도 아니고,, 결국 회사측은 재계약조건을 내세우고 재계약 하기싫으면 2억 물어주고 나가란건데 당시 슈프림팀 행사비나 위약금 생각하면 헐값이죠. 쌈디는 최소한의 비지니스를 내세우는 회사와 감정상한 이센스 사이에서 난처한 입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 사이에서 어느쪽손도 들어주지 못하고 묵묵히 일했을 쌈디가 애처롭네요. 오로지 스윙스에 대한 적개심만 강렬하네요. 크크크
13/08/25 10:33
법정에서 할 이야기를 랩배틀로 하는 건 별로...라는 느낌이네요. 여하간 컨트롤 디스전은 기승전은 참 재미있었는데 결말 - 뭐 더 이어나갈 수도 있겠지만 - 이 망이다 싶습니다.
13/08/25 10:35
이센스는 참 어리네요. 약빨고 회사에 손해끼쳤으면 죄송합니다 할걸 형들이 어떻게 나한테? 이생각하는듯 크크 형동생은 형동생이고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죠. 언더그라운드 킹 어쩌고 저쩌고 해도 오버에서 자기얼굴알린거 아메바컬쳐들어가고 쌈디가 예능돈게 큰데 그건 고맙지도 않은가보네요.
13/08/25 10:42
야 니가 사고쳐서 회사 손해가 10억이야 갚어 이xx야.
그래 여태 본 정이 있으니까 10억짜리 계약할래? 싫으면 2억 뱉고 나가. 안뱉어? 니 엄마 누나가 버는돈 다 차압들어간다? 이런말 듣고 죄송합니다 내가 죽일놈이네요. 할 사람있습니까?
13/08/25 10:47
먼저 본인이 잘못한 것을 생각해야죠,
그걸로 인해 회사에서 손해를 본 거고, 좋은 말이 나가는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런 식으로 말했을지도 의문이고.....
13/08/25 10:48
실제 뉘앙스가 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회사입장에서 당연히 그런말 할 수 있습니다. 엄마 누나 드립은 했다면 회사가 바보짓 한거지만. 어쨌던, 이센스 자체가 대마로 인해서 회사에 피해를 끼친게 사실이고, 그 상황에서 슈프림팀 자체가 식물상태가 된건 사실이었으니까요. 그 상태에서 회사가 요구하는건 당연한거죠. 이센스가 아마 10억 계약 요구했으면서 왜 나한테는 2억만 뱉으래. 협박아냐? 생각한거 같은데. 이 경우에는 외려 회사가 그냥 저놈 번게 얼마니깐 그중에 얼마만 배상해 정도로 끝낸 인상입니다.
13/08/25 10:52
10억이상 피해를 입혔는데 '2억 안뱉고 나가면 니 엄마 누나가 버는돈 다 차압들어간다' 라고 하면 어이쿠 감사합니다 하고 나와야죠.
13/08/25 11:37
이센스가 잘못하지 않았다는게 아닙니다. 내가 저지른 문제에 부모 자식 끌고 들어옵니다. 저정도 욱하지 않을 사람 있냐는거죠.
그런 의미로 이센스도 충분히 저럴수 있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저런말 할 수 있다고요? 회사가 무슨 조폭기업도 아니고... 다들 사회생활 해보셔서 알겠지만 부하직원이 부주의로 입힌 피해에 대한 금전적 책임을 모두 지게 한다? 그런 경우가 있나요..
13/08/25 11:44
이건 부하직원이 부주의로 입힌 피해가 아니라, 범죄를 저질러서 그 덕분에 회사상품이 완전히 어그러진 경우죠.
경우가 아예 틀린데요? 이건 상품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 모든걸 일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겁니다.
13/08/25 11:54
이런 경우는 직원이 고의로 회사 물건을 빼돌린 것에 해당하겠죠.
편의점 알바가 비싼 양주를 빼돌려 마셨는데 알바가 돈이 없으면 부모에게 청구하는 건 당연한 거지요.
13/08/25 16:13
야 니가 사고쳐서 회사 손해가 10억이야 갚어 이xx야.
그래 여태 본 정이 있으니까 10억짜리 계약할래? 싫으면 2억 뱉고 나가. 안뱉어? 니 엄마 누나가 버는돈 다 차압들어간다? 이렇게 말했다면 욕먹을 만한 언행이겠지만 이건 이센스의 일방적인 주장을 보고 비타민C님이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상황일 뿐이구요. 욕을 하고 싶으면 팩트를 가지고 욕을 해야죠. 아다르고 어다른게 말입니다. 이러이러해서 너때문에 받은 손해만 10억이 된다. 니가 여기 나가서 앞으로 뭘 하든 이돈 쉽게 갚을 수 있겠냐. 너네 부모님이랑 형제들도 힘들게 돈번거 다 니 뒷감당 해야할지도 모른다. 이정도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겠죠. 그걸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가사처럼 받아들이고 표현했을수도 있는거고.
13/08/25 10:37
좀 더 쎄게 가야죠. 역사의 한 획이 그어지고 있는데 왜 벌써 마침표를 찍으라 합니까.
뱀의 꼬리로 끝나면 안돼죠. 이런 흐름이 언제 또 올줄 알구요...
13/08/25 10:41
쌈디 욕은 진짜 찰지네요. 인정!
별개로 이센스는 정말 랩 실력이고 뭐고 다 떠나서 진짜 세상물정 모릅니다. 이센스 말대로 10억 달라 했어도, 10억이면 싸게 먹히는거죠. 그냥 펑크도 아니고 풀잎사랑으로 자숙한건데 말입니다... 싸이나 신동엽 같은 행보도 아니고 대놓고 징징. 그건 아니죠.
13/08/25 10:47
저도 자기들끼리 투닥꺼리하는걸 듣는거에 만족하곤 있지만
이센스 두번째건 그냥 투정하는걸로만 들리네요 어느분 말씀처럼 자기가 회사에 피해준건 생각안하고 형들이 어떻게 이럴수가 정도로 생각하는것 같네요
13/08/25 10:48
이센스 랩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대충 상황이 보이네요
뭘 잘했다고 저렇게 다 까고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첫번째는 그냥 디스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이건 완전히 언플이네요
13/08/25 10:59
일단 근거야 전 알 수 없지만 이센스는 회사 손해가 10억이 안 된다고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대놓고 구라라고 하는 거 보면..
13/08/25 11:05
이센스 랩은 잘 모르겠고..
어떤분은 이센스 완승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투정' 같고.. 개코가.. 개인적으론 완승 같은...
13/08/25 11:06
이센스가 마약한 걸 잘못이죠 근데 솔직히 이센스의 피해가 10억이라는 건 마치 g20 경제 효과가 20조라는 느낌이네요. 20조가 맞든가? 아니면 4대강 개발효과가 얼마라는 느낌이에요. 그냥 계산 가능하고 추정하고 싶은 모든 피해를 다 때려박은 느낌. 이센스도 그렇게 생각해서 말하는 거 같고 진짜 10억이면 내가 책임질테니 공개해달라고 말했는데 알고 싶으면 소송하라고 말했으니 더 분노한듯?
13/08/25 11:14
당시 슈프림이 한창 뜨고 있던 시점인걸 감안하면 2년간 10억 근처까진 갈 것 같습니다. 이센스도 정말 아니라고 판단했으면 소송 걸었으면 될 문제인데 안 했죠.
13/08/25 11:17
근데 그 소송이라는 것도 처음에 하면 정말 겁나는 단어거든요.. 일단 변호사선생님한테 가서 상담도 해야하고 변호사랑 이야기 하다보면 이거 맞나 저거 아닌가 뉘앙스같은 것도 맞춰봐야하고 이야기 점점 하다보면 내가 잘못을 했든 하지 않았든 사람이 좀 겁나요. 제가 겁쟁이라서 그런지 저는 그런느낌이더라구요. 일단 보통사람같으면 소송이라는 단계는 자기가 너무너무 억울한거 아니면 좀 미루게 되죠.
13/08/25 11:16
http://www.dispatch.co.kr/r.dp?idx=18554&category=2&subcategory=10
이게 상반기만 정산한겁니다. 슈프림팀 10억은 절대 g20 경제효과하고 비유될 수준의 허황된 금액이 아니에요.
13/08/25 11:18
위에서 댓글 달았듯이 봐서 더 회의적입니다. 오히려 자신있는 건 2억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깐 자신들이 위로해주면서 2억주고 나가라고 했겠죠. 비즈니스니깐요.
13/08/25 11:21
이센스한테 10억 내놓고 나가라고 했으면 아마 반응이 달랐을것 같은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회사가 내놓으라고 한건 2억이니까요.. 대마초사건이 없었다면 회사 추정으로 슈프림팀이 앞으로 10억은 더 벌어다 줄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건 가능하죠. 근데 그래서 10억 다 내놓으라는건 아니었고.. 2억만 내놔라 한거잖아요.
13/08/25 11:28
이센스가 잘했다는 건 아니고 뭐 피해 봤으면 피해 본 부분을 공개해달라고 했으면 공개해줄 수 있지 않나 싶은 거죠. 물론 의무는 없지만 바람은 있다는 거죠.
13/08/25 11:10
이센스 렙만 놓고 보면 실력은 확실히 있는데 생각은 어리네요. 회사와의 분쟁과 다듀 문제는 별개로 해야지 그걸 왜 같이 포함시키나 싶네요. 내용만 놓고 보면 딱히 다듀가 잘못한게 있는게 아니네요.
13/08/25 11:15
근데 그런건 있는거 같아요. 약간 언더스러운 가족같은 레이블을 생각한거 같기도 하고 붓다의 경우는 정말 분쟁있으면 쿨하게 거의 놓아주기도 했고 아메바 컬쳐도 고경민씨 보고 들어갔다기 보다는 다듀 보고 들어갔겠죠. 유재석씨도 신동엽씨 기획사 갔을때 계약서 보기보다는 신동엽씨 보고 들어갔다고 했으니 뭐 계약하는 스타일은 다들 비슷한듯 싶습니다. 잘했다는 건 아니고 그냥 연예계쪽은 그런 경우가 더 많은듯.
13/08/25 11:11
락으로 대표되는 비주류 음악에 비해서 힙합의 경우엔 자잘한 행사가 많은데다 떼이는 돈이 적어서 생각보다 언더도 돈 많이 번다는 이야기는 들은적 있죠. 그렇게 생각해서 10억이라고 한것같긴 한데 이센스는 정작 자기 피부로 그런게 잘 안와닿나 보네요.
13/08/25 11:20
이센스의 이번 디스곡은 가사에 문제가 있네요. 10억이건 8억이건 2억이건 그걸 왜 디스전에 끌고 오는지 모르겠어요.
랩이 무슨 폭로의 장, 해명과 법적 분쟁과 사실 관계 검증의 장입니까? 좀... 랩 스킬이랑은 별개로, 이게 뭐하는 건지...
13/08/25 11:31
사실 저도 다른분들도 다들 즐기고 있었는데 즐기기에는 가사가 구체적으로 흘러가니. 대중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좀 다를거 같애요. 너는 이러이러한 xxx한 여우가 아니라 계약이 이랬어라고 써버렸으니.
13/08/25 11:40
어휴 10초에 한번씩 motherxxxx나오는 장르에서 소재거리 못될게 뭐가 있죠?
절반이상이 즐길건 다즐겨놓고 뒤에 한다는소리가 '랩스킬을 떠나 .....' 어설프게 유튜브로 클럽댄스 배워서 물흐리지 말고 즐길줄 모르면 조용히 음악만 듣고 가길
13/08/25 11:50
아랫글에 아메바컬쳐가 잘못했다면서, 손해배상은 실제 손해액의 범위안에서 청구할 수 있다느니, 변호사, 법률전문가 상담없이 어쩌구 저쩌구 하시던 분이..
댓글 흐름이 이센스 쪽으로 안 좋게 흐르니 이런 식으로 비꼼을 시전하시는군요. 소문의벽님이 말하는 그 '대중'과 소문의벽 본인이 다른게 뭔가 싶네요. 아, 물론 전 이 싸움이 더 찌질해지던 구차해지던 좀 더 보고 싶은 1인 입니다?
13/08/25 12:07
'대마초피고 손해끼친 놈이 말이 많아'이런 분위기 길래 이센스편좀 들었습니다.
개코control 나왔을때 이센스파트1보다 낫다면서 난리칠땐 언제고 part2쩔게 나오니까 '랩스킬을 떠나서....'. 그냥 약빨은놈이 싫은건지 다듀킹을 신봉하는건지....
13/08/25 12:39
단순히 즐기기만 하기에는 메세지가 너무 상세하게 파고들어가서 그런 것 아닌가요.
소재용으로 적합, 부적합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법으로 갈 수 있을까 염려되는 부분이라서 관심 가질만 하죠. 그리고 내용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면 무조건 다듀킹에다 다듀 신봉자 되나요; 전 개코나 이센스나 둘 다 잘한다고 생각하고 둘 다 잘 썼다고 생각해요.
13/08/26 05:35
바빠서 댓글을 이제 봤네요.
불판글에서는 '개코고 나발이고' 등등 운운하면서 이센스 찬양을 마지않던데, 그냥 개코가 싫고 이센스가 좋다고 하세요. 적당히 빈정거리시구요. 노래만 즐기라구요? 바로 아랫글에선 '아메바컬쳐가 잘못했다' 면서 노래랑 상관없이 개코를 까시더니 말이란게 참 편리해요. 자기한테 유리하게 바꾸면 그만이니까. 엊그젠가 불판에서 어그로 끌던 힙부심 대단한 어그로 끌던 분이랑 소문의벽님 댓글을 보면 그냥 '왜 저럴까' 라는 생각만 드네요. 위에분 말처럼 유투브 접속해서 클럽댄스 이제라도 좀 배우고 즐기세요. 괜히 힙합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 만들게 하지 마시구요. 아, 그리고 저한테 한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듀가 킹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이센스가 대마초 했다고 이센스가 무조건 나쁜놈 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13/08/25 11:26
이센스가 팟캐스트에서 했던 인터뷰까지 정리해서 생각해본건데 일단 이센스는 새로운 레이블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후배양성 보다는 그냥 마음맞는 친구랑 레이블 하나 만들어서 보여주겠다고 했었던 언급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사태랑 맞물려보면 손해배상을 위해서 일하려던게 아닌가 하는 추정이고... 여기서부터는 소설이지만 이게 잘 안되니깐 안그래도 빡쳐 죽겠는데 켄드릭 라마 사태도 있고 팟캐스트 인터뷰를 하고 나니깐 안에서 슬슬 올라 온게 아닌가..싶은데.
일단 저는 세상물정 모르긴 한다로 결론 내려질것 같습니다. 주위에 술 마시는 친구중에 법무쪽에서 일하는 친구가 하나라도 있으면 이렇게까지는 안했을 것 같은데요.
13/08/25 11:34
잠깐 딴 이야기로 많이 빠졌는데 쌈디 곡은 진짜 잘 들었어요. 좀 더 날을 세웠으면 어떨까했는데 라임등에 좀 더 신경쓰고 상황 신경 쓰고 해서 좀 더 다듬어져서 나온듯하게 나온거 같네요. 어쨌든 쌈디도 오버 생활인지 회사 생활인지 힘들었나봐요 당연히 그랬겠지만
13/08/25 14:44
어제까진 스윙스 곡을 이번에 발표된 곡들중에서 가장 좋은 것중 하나로 뽑았었죠.
문제는 이센스가 난 문지훈한테 쌈디얘기한적없다. 라고 한 이후에 찌질해진거지.
13/08/25 12:04
이 사태를 만든 스윙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황정민은 정말 잘만들었네요. 힙합을 잘 모르지만 황정민 하나 듣고 일련의 사태 음악들을 모두 다 들어봤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개코, 스윙스 황정민 > 이센스, 어글리덕 reboot > 쌈디 > take one 잘잘못이야 내 알바 아니고 자주 이런 음악을 접했으면 싶네요.
13/08/25 12:06
근데 이센 다듀문제가 내용이 무겁게가서그런지
다른 래퍼들이 다들어와서 노는 분위기는 끝난거같아서 아쉽네요... 누가 얼른 vj를 물어야될텐데...
13/08/25 12:15
이센스는 그냥 투정으로 보여서 동감은 안가네요.
일단 메세지를 떠나서 힙합 잘 모르는 막귀이긴 하지만 쌈디나 개코나 이센스나 다 잘한다고 느껴집니다. 힙합에 의한 특성이 있긴 해도 욕설이 많아서 피지알에서는 보기가 그렇긴 하네요 흐허
13/08/25 12:20
https://soundcloud.com/taraekim/uc2f8-uc6b0-uc9c0-ub9c8
이 와중에 타래의 설움 대 폭발... 내용이 너무 슬퍼요... ㅠㅠ
13/08/25 14:12
스윙스도 좋고 이센도 좋고 개코도 좋고 사이먼도미닉도 간지터지고..
근데 이센 너무 디테일하게 하는건 정말 진흙탕 싸움으로 가자는건데... 딱 쌈디정도의 깊이로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회사&계약이야기는 거의 안하고, 나 씹었어? 너 x되바라! 이정도로만.. 흐흐 어차피 이판 좁잖아요.. 은둔생활 할 거 아니면 사석에서 당사자끼리 술한잔에 '너이쉐키 그거 괜찮던데?' 이정도로 마무리할 정도의 깊이로 하는게 나을텐데 말이죠...
13/08/25 14:26
정기석이랑 문지후이야 뭐 서로 디스전 정도로 봐줄수 있겠는데
이센스랑 아메바 컬쳐는 이제 랩배틀 디스전의 수준을 넘어선 것 같네요.
13/08/25 14:28
개코와 쌈디는 더이상 추가곡은 없을것같고...
스윙스3가 수위조절을 적절히 해서 이걸 마지막으로 디스전을 마무리했으면.. 너무 길어져도 흥미가 떨어지죠. 딱 여기까지 좋습니다.
13/08/25 14:37
개인적으로 매우 즐거운 주말이네요;;이런 디스전이라니;;
그런데 너무 까대기만 하니깐 별로네요;; 잘못한거에대해 짧게 반성하는의미로 거론하고 깔꺼 깠으면 진짜 멋있을꺼 같은데;;;;
13/08/25 14:38
이센스는 저렇게 구구절절히 까대고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할 정도면 그냥 소송을 하지 디스를 넘어선 진흙탕싸움까지 가는군요.
사실 이미 대마초에서부터 이센스 책임이 팔 할 이상이라고 보는데... 마약이 무슨 고딩 담배피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제 주위의 인식만 봐도 슈프림팀 잘나가다 이센스 마약쟁이 이미지로 한 방에 훅갔는데... 쌈디 불쌍하다 이러고... 개코 디스곡에서 10억에 대한 해명이 없다면 이번 이센스 재 디스곡에서도 개코 디스곡에서 나온 본인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해명도 없는데 대마 핀놈이 평소 행실까지 그런식이었다면 제가 회사 입장이었으면 정말 빡칠듯합니다. 회사래봤자 인간관계 빼면 결국 갑을 계약관계일뿐인데 본인이 밉상보여놓고 회사에대고 비지니스 어쩌구 디스하는건 사회를 물로 보는것도 아니고...
13/08/25 18:05
아메바는 재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싫으면 2억 배상하고 나가라고했죠.
계약이 노예계약이냐 황제계약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2억이 합당한 금액인가가 쟁점이라고 봅니다.
13/08/25 15:34
대중들이 듣는 핀트가 아쉽긴 해요. 누가 돈을 줬고 안줬고 얘가 잘못되었다 어쨌다는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니지요. 그건 법정의 검사, 변호사, 판사들이 알아서 할테고. 저는 자신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완성도 있는 곡을 내놓은 이센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쌈디와 스윙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들어서 좋으면 리스펙을 보내는거죠. 내용 일일이 걸어 넘어지는거야말로 지저분하게 가는거니까요. 물론 내용이 무슨 이야기든 상관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결국 힙합은 래퍼의 이야기이고, 당연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야기를 이성과 논리의 영역에서 접근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어쨌든 예술은 감성의 영역이니 그걸 떼놓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이센스가 랩으로 전달한 자신의 심정을 전달받았고 개코, 스윙스, 쌈디 그리고 이번 컨트롤 대란에 참여한 수많은 래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3/08/25 15:41
대중들이 듣는 핀트 지도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거 같아요.
위에도 힙합리스너 한 분이 왜 그렇게 듣냐고 심하게 핀잔주고 계시던데, 그건 대중들의 몫이죠. 언더그라운더나 매니악 리스너들은 그에 대해 "쟤들은 뭐 모르니 우리끼리 놀자"라고 그들만의 리그를 계속해도 되고, "아 대중들은 이렇게 받아들이는 군. 씬을 키우려면 알아두자"라고 생각해도 되죠. 그러나 어느 쪽이 됐건 그런가보다 하면 되죠. 대중들은 대중들대로 리스너들에게 자기 입장 설교할 필요 없는거고. 매니악 리스너가 아닌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대의명분을 짊어지고 천인공노 할듯이, 마치 결전을 치르는 장수처럼 목에 힘주지만. 내용은 감성팔이. 아침드라마 보는 재미는 쏠쏠하나 오버스럽다." 곡의 완성도야 좋죠. 사소한 거리로 잉여력 폭발해서 만화나 소설 만드는 네티즌들도 완성도 좋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컨텐츠 자체가 좀 허무하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 건 아니죠.
13/08/25 15:49
매니악 리스너는 아닙니다. 아니, 대중이에요. 크크! 힙합 리쌍, 다듀 그런 정도만 알고 가리온이 대단하다고? 들어봐야지. 정도...
이런 대중의 시선도 있다는거죠. 정확한 제 감정은 '무슨 사건으로 싸우든 말든 내 취향에 맞거나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면 다 좋아. 들어서 레알 쩌는거 같으면 다 짱짱맨!' 위에서도 적었지만 컨텐츠의 아쉬움에 대해 얘기하지 말란게 아닙니다. 너무 핀트를 사실관계에만 맞추지 않나, 스윙스가 판 벌린 일종의 축제인데 정색보단 즐기는게 어떠한가 하는거죠. 이번 일을 '사건'으로 보고 참여한 대중들에게 사실은 축제같은거다! 즐겨보지 않을텐가 브라더? 뭐 이런거에요 흐흐. 이센스 두번째 곡이 적나라하게 깊은 내용을 꺼내들어서 그 부분이 사실관계에 집중하게 만들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13/08/25 15:57
저도 레알 쩔면 짱장맨이라고 보고, 아마 대중들도 내용이 설령 허니버터브레드 뺏어먹고 싸우는 이야기라고 해도 플로우랑 라임이 박살나면 "야 그것참 대단하더라, 뭔말인진 몰라도"라고 할 겁니다.
그런데, 그정도는 아니거든요. 상당수의 사람들에겐. 랩을 꽤 잘하는구나- 싶지만 충격적이진 않고, 그러니 내용도 찾아보게 되고. 내용은 지지부진.. 학부때 학관에 힙합동아리 공연에 외부 래퍼 한명이 와서 프리스타일 랩을 했었죠. "너네 XX XX 못논다"로 시작해서 자신의 성생활을 저렴하게 깔아놓던 그가 터무니없이 저조한 호응에 실망했지만, 사실은 관객들이 실망한거죠. 힙합 잘 모르는 대학생들이라도, 에미넴 만나면 "오옷?"했을 겁니다. 그날 그 친구는 발음도 잘 안들리고, 라임이나 플로우가 대단한 것도 아닌데 내용은 처참했으니까요. 재미있는 이틀간의 놀이였고,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봐요. 내용이 너무 구질구질해지고 있어요...
13/08/25 16:05
이센스-아메바 컬쳐간의 디스는 더 진행되는건 디스전 영역을 넘어서고, 더 나오기도 힘들꺼라 생각됩니다. 이쪽은 그만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개코 미국갔으니 시간지나면 흐지부지해지고 나중에 소송을 걸든 만나서 얘기를 하든 그건 관계자끼리 알아서 할 문제이고.
다만 스윙스가 벌린 판은 더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스윙스가 다음 곡 예고를 해놨지만, 그거 말고도 수많은 중견, 루키, 아마추어 래퍼들이 계속 컨트롤 곡을 내놓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화제의 중심인물보다 이렇게 기회를 맞이하여 자신을 알리는 래퍼들에 더 관심이 갔고, 많은 곡들을 들었습니다. 이게 힙합신에서 말하는 Upgrade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힙합애호가는 아니지만 이번 일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13/08/25 15:44
음악으로는 개코가 좋네요. 이센스 두번째 곡은 내용 자체가 인생극장이라 좀 반칙이죠. 굳이 랩으로 풀어서 디스 안 해도 되는 걸 .
원래 목적이 그거니까 또 그런거겠지만. 스윙스나 쌈디처럼 욕으로 도배하는 건 너무 쉬운 스타일이고. 딱 어느 정도 할 얘기는 하지만 원래의 목적(사실 이 목적을 추구한 사람은 거의 없어보입니다.;;)인 힙합의 룰을 지키고 있죠. 살짝 핀트가 어긋난 느낌도 듭니다. 개코가 저 랩을 공개할때까지만 해도 더 뛰어난 랩을 꺼내는 쪽이 닥치고 승리하는 분위기였는데 이센스는 닥치고 사실문제로 따지려고 하니 개코는 좀 허탈하겠어요.
13/08/25 16:11
아메바랑 이쎈 쪽은 이제그만 듣고 싶네요
딴건떠나서라도 먼저 구질구질해진쪽은 이쎈쪽이네요 뭐 상황도 그렇긴하지만..여튼 스윙스랑 쌈디는 더 듣고 싶네요 친한동생이 쌈디랑 고딩동창 친구인데 어제 장난으로 "야 쌈디 잔다냐?"톡 보냈더니 "몰라요행님 전화안해봤어요ㅠㅠ" 하더만 노래뜨고 나니깐 "이게 내친구 정기석입니다 행님" 톡왔네요 크크크크킄
13/08/25 16:26
그냥 둘이서 법정에서 붙어보는 게 낫겠네요.
랩이라는 매개체 종류만 다를 뿐, 그 이외에는 인터넷에서 키워들이 키보드 잡고 배틀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현재 상황이 일반 키워들이 구질구질하게 서로의 입장 변명하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13/08/25 16:34
사실 계약서의 세부 사항이나 어떻게 행동하고 전달했는지 하나도 나온거 없는데 2억이나 10억, 노예계약서, 대마초 와 같은 파편적인 팩트들로 이센스가 졸렬하다라고 몰아가는 여론이 조금 그렇네요. 말그대로 진짜 졸렬했던게 누군지는 모르는거죠. 그냥 이건 음악으로 즐기면 그만이지 누가 잘잘못을 했는지 가릴 일이 있다면 당사자들끼리 하면되죠.
13/08/25 16:35
디스곡이라는거 자체가 "저놈 나쁜놈"이라고 온동네에 광고하는게 목적인데요?
디스곡의 내용에 대해 여론이 반응하지 않기를 바라는 건 이상합니다.
13/08/25 16:41
반응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이센스가 철없네요 이런식으로 몰고가거나 하는 작태가 조금 우습단 말입니다. 사실 가사라는게 일종의 시라는 걸 생각해볼때 굉장히 행간이 넓고 안에 담긴 내용도 그대로 팩트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죠. 당사자들끼리만 나누었던 뭔가가 있을텐데 파편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이센스가 철이없다 찌질하다 하고 몰아가는건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보였기 때문입니다. 역으로도 마찬가지죠. 편가르고 나누고 누가 착한놈이고 나쁜놈이고 이런거 다 의미없다는거 아시잖아요? 어차피 양쪽이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들끼리 법원을 가든 합의를 하든 아니면 그냥 이대로 썩혀서 해결해야할 문제죠.
13/08/25 16:44
디스곡이라는 것 자체가 랩의 형태를 가지고는 있지만 컨텐츠가 중요한 결과물이죠. "저놈 나쁜놈"이라는 확실한 주제를 가진 음악이니까요.
만약 이센스가 진짜 억울한데 그걸 다 말할 수 없어서 디스곡을 들은 사람들이 "이센스 철없네"라고 했다면, 그건 소설에 제대로 이야기를 풀어내지 못한 소설가의 탓입니다. 단어 선택 좋고, 술술 잘 읽히는데, 내용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소설이라 비판하는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그리고 애당초 법원을 가든 합의를 하든 하고 싶으면 그냥 디스곡 쓰지말고 그러면 되죠. 디스곡 쓴 이유 자체가 "와 나 진짜 억울하고 저놈 나쁜놈인데, 니들 좀 들어봐" 이거 잖아요. 여론(타인이 들어주는 것)을 위해 쓴 건데, 그 결과물이 자기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그걸 작태라고 할 순 없죠.
13/08/25 16:54
일단 힙합에 대한 문외한으로 힙한씬이라는 의미도 모르고, 오버와 언더의 구분도 애매한 상태에서 pgr에 불판 까지 깔리고, 검색어 1위까지 오르는 사태가 흥미로워 보다가 느낌점을 댓글로 남겨 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 디스하다가 법정가면 진거다, 그 바닥에서 퇴출이다라는 말이 일반 대중들과 언더라는 힙합 매니아들간의 간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랩 실력을 떠나서 이센스는 대마초라는 우리나라에서는 범죄에 해당하는 일을 저질렀고, 그에 따라 회사 수익에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10억의 손실을 산정했고, 채무로 2억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센스에게 부담시킬려고 했습니다. 이에 이센스는 불복하고 소속사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슈프림팀 자체는 언더에서 실력자 둘을 각자 색깔은 맞지 않으나 흥행을 위해서 만든 일시적이나 실제론 상당기간 지속되었던 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 상식으로 연예계 데뷔시 많은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성공시 높은 기대수익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언더에서 인정 받은 둘이기에 낮은 위험부담에 따라 높은 기대수익률을 예상할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슈프림팀은 대중에 알려지는데 성공했고, 뜨형 이후 쌈디는 많은 노출과 활동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손해가 억단위로 추정하는걸보니 수익도 억단위로 추정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센스가 대마 혐의로 입건되고 소속사, 즉 회사에 손해를 끼친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근데 당당할수 있는 이유가 언더라는 특징인것 같습니다. 문외한으로 이번 사태를 보면서 느낀건 법률가와 성문법률로 판단하는 현재 우리나라와 달리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자기 변론을 했었고, 당시 궤변론자들, 소피시트들이 득세 할수 있었던 이유가 일단 재판장에서 "말"을 잘해서 납득만 시키면 "정의"가 되는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즉, 랩 실력으로 자기 잘못을 덮고, 관객들을 납득 시키면 된다는 생각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대그리스는 물론이고, 판례주의를 채택하는 경우에도 변호사들과 로비스트들의 활동을 보면 그게 "불의"하다는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확실히 언더라고 불리는 이유, 다수의 생각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잘모르는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흥미로운 점이었습니다.
13/08/25 16:58
언더기때문에 당당한건 아닌거 같아요. 그냥 이센스가 원래 그런 성격이거나 뭔가 안에 사정이 있겠죠. 아무리 언더라고 해도 저정도 까지 하기는 힘듭니다.
13/08/25 20:32
이센스 입장은 내가 5년간 번 돈이 3억인데 어떻게 10억의 손실이 생길수가 있느냐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더라 소식이라 망설여 집니다만, 당시 CJ에서 아메바 컬쳐에 10억의 투자를 제의했다가 대마사건이후로 취소했고 이것이 아메바컬쳐 대표가 말한 10의 손해(?)라는 설입니다. 말이 사실이라면 이센스 입장에서는 웃기는 일이죠. 그냥 랩퍼는 기사가 아닌 자신의 랩으로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법정에서 할 이야기를 왜 이곳에서 하느냐 라는 비난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08/25 16:57
이번 디스전에 대한 생각을 쌈디의 마지막 포효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랩게임? 엔터테인먼트? X까. 이제 아무 의미 없어졌으니까, XXXXX"이 부분이 마치 곡이 올라올때마다 부화뇌동하는 리스너들을 향한 부분같네요. 아마 서로에게 상처가 꽤나 큰가 봅니다. 더이상 디스전이라는 말을 쓸수도 없을 정도로 힙합 특유의 경쾌함이나 유쾌함은 사라졌고 체에 남은건 대중들의 편가르기와 비난 뿐이네요. 다른 많은 mc들도 안타깝고 그만하자는 트윗을 종종 남기던데...슬프네요. 어느정도까지라면 용인되고 괜찮았겠지만 이정도까지 진흙탕으로 갈줄은 몰랐습니다.
13/08/25 21:52
뭐 소송문제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할 일이라 많이는 관심없고 역시 싸움구경이 제일 재밌다고 디스곡 듣는 재미도 있네요
랩핑만 보면 이센스가 true story에서 날라다니네요... 개코 맞디스곡은 1절까진 좋았는데 그뒤로는 아쉬웠음 이센스도 뭔가 악마의 재능이 느껴지는... 쌈디 맞디스 곡은 랩은 별론데 가사는 확실히 나쁘지않고 지금까지 곡중에 가장 상황정리를 잘해주네요 스윙스 파트3도 기대되네요 뭐라고 받아칠지.. 이번에 밍밍하게 나오면 스윙스는 그냥 관심병자로 밖에 볼수가 없겠네요 데드피와의 디스전부터 뭔가 이상한 놈이라는 생각을 하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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