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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5 00:43
오늘 감기를 본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사실 비현실적인 요소는 이런 재난(?)관련 영화에서 항상 존재하는 부분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13/08/25 00:55
회사에서 단체관람의 기회가 생겨서, 기대하지 않고 보러갔고 나름대로 만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막판에 차인표씨가 정말 멋있더군요, 그리고 박민하양 귀요미.
13/08/25 01:07
1,2번 크게 공감합니다. cg퀄리티는 눈 버릴 정도였구요.
상황이 계속 짜증을 유발하는게 제일 싫었습니다. 자고있는 애가 안고 바쁘게 뛰어다닐때는 잘만 자고..벤치에 앉혀놓으니까 눈뜨고 일어나서 길잃고 질질짜고.. 그런 장면이 몇 번 나옵니다. 존재감도 거의 없는 이희준씨는(뭐 동생일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나올때마다 분노+다 때려부숨+사람패기 유해진씨는 딱 타짜 고광열 느낌 그대로. 그냥 보고있으면 눈쌀이 찌푸려지는 장면들이 많아서 많이 안타까운 영화로 봤습니다. (같이 본 여자분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죠? 라고 묻자 '네 재미있었어요' 라고 한건 함정ㅠㅠ)
13/08/25 01:07
전 유료 시사회때 봤으니 거의 젤 먼저 본 사람들 중에 한명일텐데..
아무 스포일러 없이..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봤었는데..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그냥 별로 긴장감도 없는데 짜증나는 상황은 계속되고.. 그냥 전반적으로 20%로 부족한.. 근데 더 재미없는 영화도 많으니 볼게 없을땐 보러 갈만은 합니다.
13/08/25 01:26
무엇보다 치사율 100%면 그렇게 급속도로 광범위하게 감염 안되죠.
그리고 주연배우들 연기는 좋았는데, 엑스트라들이 망.. 아, 엄마한테 여기 왜왔냐고 하던 사병연기는 좋았어요.
13/08/25 02:24
분당 살아서 가서 보긴 했는데... 제가 극장에서 본 최악의 영화 순위권입니다.
cg는 심각합니다. 보균자가 궁내 톨게이트 넘어갈 때 분당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움직임 없는 화면으로 잡는데도 cg티 납니다. 그 이전에 이야기가 엉망입니다. 등장하는 요소가 다 엉망입니다. 전작권 관련 주제에 대한 사실성은 이미 안드로메다고 나머지 관료들이(특히 총리) 뭉쳐서 대통령 왕따시키질 않나, 정부 상대로 시위하던 시민들이(게다가 분당은 '시'도 아닌데!) 대통령 말 한마디에 축제 분위기가 되고... 억지 설정이나 민폐 캐릭도 한 둘이면 영화니까, 하고 이해하지 아주 영화 전체가 미쳐 날뜁니다. 이렇게 작위가 넘쳐흘러 이해 안되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하는게 아니라 상영시간 내내 다른 많은 요소를 갈아넣는데 집중합니다. 모든 주제는 극단적으로 단순해지고 설명을 포기한 채 관객이 가진 클리셰에 기대버리게 만듭니다. 물론 재난영화가 가질 수 있는 인상적인 장면은 존재합니다, 만 그것도 몇몇 인상적인 설정에 의해 나온 것일 뿐 그걸 찍는 화면 구성도 영 촌스럽고 컷과 컷의 리듬이 엇나간다 느껴질 정도의 안쓰러운 편집에 가립니다. 많이 투박합니다. 퀄리티가 낮지 않다고 하셨지만... 저는 모르겠습니다. 바로 전 개봉작 투톱인 설국열차나 더 테러랑은 비교도 안되구요. 그래도 분당 주민이시면 어디 아는 동네 나오나, 하고 찾아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물론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당의 실제 지리와는 애매하게 어긋납니다. 뭐 영화니까 그러려니 하긴 합니다만.
13/08/25 02:59
이 영화 저도 봤는데요. 재난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라 무난히 봤어요. 물론 제취향은 더테러>감기>설국=숨바꼭질 입니다. 4편다 다 볼만은 했어요. 감기는 전작권문제, 그리고 어설픈 설정 을 지녔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정말 그럴듯합니다. 정말 시민을 향해 총을 쏠까 싶긴하지만요.
13/08/25 07:48
감기를 보면서 기대를 하면 실망만 안겨주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기대 안하고 보면 그냥 저냥 킬링 타임용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연성도 안 맞고 민폐 캐릭도 많았고 누구는 지나다니다가 걸리고 불법체류자 운반하는 형은 동생이 감기에 걸렸는데도 불구하고 옆에 있었음에 안걸리고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 재난이 닥쳤을 때 스케일적인 부분에서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그 뿐이었다는 게 문제이지만요. 설국열차랑 감기 영화 2개를 봤는데 솔직히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는데 더테러랑 숨바꼭질 빨리 봐야 겠네요.
13/08/25 08:22
종합운동장에서 미르찾을땐 덴마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지독히도 감염안되는 무적장혁 그냥저냥 생각없이 보기엔 괜찮았습니다
영화끝나고 생각나는건 시체밭에서 구르고 개고생한 주인공 장혁보다 스나이더와 싸우는 인표형의 분노연기 크크크 분당 의원정말 패고싶..
13/08/25 10:31
영화 초반 미르가 한국인 구조대원인 지구는 경계하면서 외국인 신원불명 몽싸이에게 빵을 주는 건 꽤 웃겼습니다.
인해의 모성애가 적당한 민폐여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염자를 비감염자 구역으로 데려간 것은 민폐지만 미르 때문에 죽거나 감염당한 사람은 적었으니까요(뭉따이는 죽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지구의 열혈구조야 미르뿐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똑같고. 이희준씨의 캐릭터는 없어도 됐을 것 같았고 마동석씨의 캐릭터도 꼭 있어야 했나 싶습니다. 종합운동장에서 감염자들을 떨어트리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숨바꼭질보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13/08/25 12:29
글쓴 분의 말씀대로 이 영화가 그나마 좀 말이 될려면 처음에 수애를 만나는 장면을 그렇게 자동차 추락으로 만들지 말고.
장혁 역의 남자가 미신을 정말 좋아하고 잘 믿고 차라리 출근하다가 왠 점쟁이나 노파가 오늘 만나는 아가씨가 너의 운명의 상대이자 전생의 부부였고 어쩌고 해서 너는 그 사람을 꼭 살려야 해 혹은 도와줘야 해 라는 장면이 있는 게 더 말이 될 뻔했습니다. 그정도로 황당합니다. 물론 영화 자체의 장점은 분명히 많이 존재하고 또 조금씩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거 뭐 주연이랑 조연들 성격이 극히 민폐를 주는 성격이라서 주인공들의 행동에 동감이 되어야 하는데 짜증만 난 것이 가장 크지 않나 싶네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엄청나게 무엇인가를 많이 갈아넣었는데 다 55점 정도입니다. 그래서 좀 더 완성도를 추구하는 관객들은 그게 전부 다 최악으로 보이는거고 그게 아닌 사람들은 이것 저것 그나마 괜찮네. 근데 좀 많이 아쉽네 이런 평가가 되는거죠.
13/08/25 18:44
감기 보고 만족했습니다
전 설국 숨바꼭질 감기 봤는데 설국>숨바꼭질>감기 순이네요.. 근데 전부 재밌게 봤어요 크크 감기도 주변에서 하도 재미없다 그래서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만족한 영화에요
13/08/25 19:17
사실 전작권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그냥 집어넣은 것 같습니다. 전작권은 전시상황의 문제이거든요..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던데.. 그래서 설정구멍이 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면서 시간 죽이기용으로는 괜찮지만.. 솔직히 조금 돈이 아까왔네요.
13/08/25 23:29
총리 처음 나오는 상황때 인터넷으로 루머 퍼뜨린다고 인터넷 못쓰게 하자 했는데 다음키드넷인가 그걸로 아동용 동영상 투는거 보고 빵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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