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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0 18:39
사실 자부심이라는 건 타인과 비교해서 우월함을 느껴야만 성립하는 게 아닙니다.
자부심 :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 여기서 '스스로'가 중요하죠. 타인들의 평가는 상관 없는 겁니다. 저도 PGR부심 있지만, PGR이 타 사이트보다 우월한 사이트라고 생각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13/08/20 18:46
꿀빠는 후방부대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봤을때 해병대가 육군보다 더 훈련량이 적습니다. 해병대가 군생활이 힘들다는 것은 빡센 내무실군기로 인해 많이 얻어터졌다는 거죠
13/08/20 21:24
육군이 훈련 더 많나요? 제가 보병 나오진 않았지만, 군생활 도중 보병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면
한달에 훈련이 2~3개씩 잡혀 있고 훈련이 겹치는 형식으로 해서 걔네들은 그냥 훈련만 하던데요. -_ -; 저야 뭐 공병이었으니 영선작업 위주로 실무생활 했습니다만..... 그래서 해병의 꽃이 보병이라 하는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유격할때 병기 각개매어 않하고 하는거 전역하고 처음 알았습니다. PT를 하던, 도하를 하던 레펠을 하던 무조건 각개메어 하고 하데스로 묶던지 밧줄로 어떻게 묶던지 해서 병기는 절대 몸에서 떨구지 않았었는데, 육군 나온 친구들은 유격할때는 세워총 하고 훈련받았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육군은 부대가 하도 많으니 캐바캐겠지만 제 친구들은 그렇더라구요.
13/08/21 05:31
많이 얻어터졌다고 하면 다행인게, 병이 맞은 횟수 = 병이 때린 횟수 즉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부심이 아니라 부끄러워해야죠.
13/08/20 18:41
남들이 안 부러워해도 부심 부릴 수 있죠. 어쨌든간에 해병대가 면제 공익은 물론 일반사병에 비해서도 더 국방을 위해 힘들게 일하고 더 도움도 많이 되는게 맞는데 자부심정도 가질 수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전 해병대 하나도 안 부랴움
13/08/20 18:48
솔직히 훈련은 어디나 다 힘들고 그 힘든 정도가 신체건강한 성인남성이라면 다 견딜수 있는 수준의 훈련입니다.
해병대가 더 힘든건 내무생활이 '비정상적'이라서 힘든거죠. 일반사병이나 해병대나 국방을 위해 똑같이 힘들게 훈련받습니다.
13/08/20 18:58
공익에 비하면 국방을 위해 더 힘썼지만 비상식적인 위계질서가 국방에 무슨 도움이 되며 일반 사병들에 비해 더 힘들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13/08/20 18:42
가치관에 따라 다를 일이지만, 남들은 꺼리는 병역을 스스로 힘든 곳에 지원하여 합격하고 또 과정을 마쳤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부심을 가지는 것과 별개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거나 인정할 수 없는 분야에서 인정할 수 없는 형태로 자경 활동, 이권 활동을 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겠지요.
13/08/20 18:42
원래는 그래도 해병대갔으니 그 용기랄까 선택은 존중했었는데,
해병대 나온 후배가 수영못하는 걸 보고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구나 싶었죠.
13/08/20 18:42
아무나 할수도 있고, 아무나 할수 없는것인 좀 아이러니한 부분이긴 하지만 소수의 인원만이 누린다는 것이 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훈련단에 들어가면 해병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어마어마하게 심어놓기도 하구요. 전역하고 나와서 내가 해병대를 다녀왔니 어쩌니하며 큰소리 치는 사람들은 정말 자랑할게 저것밖에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좀 한심하기도 합니다.
13/08/20 18:43
그리고 세상엔 심지어 어떤 요소가 안 부러운걸 넘어서 모두가 그것을 가지기 싫어하는 요소인데도 부심을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라고...
13/08/20 18:44
대부분의 자부심과 마찬가지로 가지는 것 자체가 크게 문제될 건 없죠. 어찌 되었든 적지 않은 사람들보다 힘들게 군생활한 건 맞으니까요. 다만 그걸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우월감을 가지게 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뭥미'하게 될 뿐.
13/08/20 18:45
그러니까 본문에 언급되있는 오타쿠 그룹처럼 자기들끼리만 떠들어대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해병대부심은 자기들끼리만 떠들어대면 존재가치가 사라집니다
13/08/20 18:48
해병대부심이라는 것 자체가 남들을 짓밟아야 형성되는 것이니까 그렇죠. 해병대부심은 우리가 해병대 나와서 자랑스럽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육군 너네는 우리보다 못한 쓰레기. 해공군도 마찬가지." 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겁니다
13/08/20 18:50
그러니까 제 이야기는 해병대를 나온 자부심이라는 것 자체는 남들을 짓밟지 않아도 형성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혹시 '해병대부심'이라는 말이 '해병대를 나온 자부심' 말고 추가적인 어감을 포함하는 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13/08/20 18:51
그러니까 그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들 말고 이상하게 부리는 사람들이 문제인 거죠.
저는 여전히 해병대를 나온 자부심을 자기들끼리 가지는 게 왜 안된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3/08/21 01:23
'자부심'이라는 말의 의미를 좀 다르게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타군을 깔보는 데서만 성립할 수 있는 감정이 잘못되었다는 점에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자부심은 '내가 너보다 더 잘났다'라는 것도 자부심이라 일컫기도 하지만 (위에 언급된 것처럼) '남과 비교 없이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의미의 자부심이 더 광의의 자부심이 아닐까하네요.
13/08/20 18:53
댓글을 읽어보니 말씀하시는 것은 '특유의 타군 깎아내리는 해병대의 자부심'에 중점을 두고 계시군요.
당장 글을 읽었을 때는 그런 느낌보다는 '자부심' 그 자체로 묶어가는 느낌이라.. 저나 쿠마님 같은 댓글 반응이 나왔던 거라 생각해요.
13/08/20 18:44
저는 '해병대전우회'같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밀덕이기 때문에 부심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소나타 앞에 성판 달고 이런 것좀 하지 말라고... 좀 그렇다고...
13/08/20 18:44
13/08/20 18:45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내부에서의 '기합', '자부심'등이 집단결속에서 오히려 더 큰 역할을 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네요. 그리고 결속감을 느끼기 시작한 인원은 거기서 고양되서 그곳 '기합', '자부심'이 증폭되겠죠.
13/08/20 18:46
저는 소방서 들어가서 2년동안 나름 개같이 고생했다는 소방서 공익 부심이 있네요는 개뿔. 차라리 현역 가는 게 나았어....흑흑
13/08/20 18:47
부심이 문제가 될까요..? 비슷한 경우로 그러한 것을 자랑 하는것도 별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부심을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하면 문제가 될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부심이 있느냐 없느냐는 지적할만한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전 반대로 부심있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보기도 해요, 최소한 자기 자랑하는데 그러한 눈치는 안 보니깐 좋은면도 있는것이죠.
13/08/20 18:50
해병대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건 괜찮은데, 타군비하를 하는 경우 있죠. 뭐 남들도 다 힘들었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해병대 나오신 분들 중에 대다수는 안그러겠지만, 일부 부심 많이 부리시는 분은 사회생활을 군생활 처럼 상하관게, 절대복종을 강요하는 분들이 있어서요. 여자들도 말 끝마다 "내가 군대에 있었을 때 말이야"라고 말하는 남자들 싫어하는 것처럼 "해병대에선 말이야"라고 말하는 일부 해병대 출신들을 싫어하는거죠.
13/08/20 18:53
해병대 자부심 가질만 하죠. 문제는 그 중 인생에서 내세울거라고는 해병대 출신이라는 것 밖에 없는 사회 부적응자들이 해병대 출신이라는거 이용해서 자경 활동 따위나 하면서 타인을 통제하려고 드는 경우입니다.
13/08/20 18:54
저는 공익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소방서 공익, 그 중에서도 진짜 힘들게 2년 동안 버틴 나름 울분(?)이 있는데
현역들이 공익이라고 무시하는 게 그렇게 싫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그렇게 모진 수모를 겪으면서 공익 생활 하면서도 나와서 무시당할 바에야 차라리 현역가는 게 나았어 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13/08/20 18:54
그냥 다른거 자랑할꺼 없으니까 하는거죠
해병대도 혼자있을땐 부심 안부리죠. 둘이상 모이면 기수따져가면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면서 부심부리는데 그냥 2년간 자기들이 가장힘들었다고 착각하고 자위하는거에 대한 보상심리죠.
13/08/20 18:55
내부에서 서로 그러는 건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자부심을 느낄 수도 있죠.
다만 그 자부심이 외부를 대상으로 표출되면서 이상한 우월감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좀 다르겠습니다만..
13/08/20 18:56
대학 해병대 예비군 모임광고를 볼때 어이가 없었죠.
해병집합. 열외 없음.이라구요.... 당시 같이 있었던 해병대 전역한 형이 그러시더라구요. '지X하고 자빠졌네...'
13/08/20 18:59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어떠한 것이라도 갖고 있다는 것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겠으나, 타인을 이유없이 깎아내리는것에 대한 부분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요. 근거없는 깎아내리기 말이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을 상대방을 깎아내림으로써 표출할 수도 있고, 스스로가 가지면서 내부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데, 모든 해병대출신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타인을 깎아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의 잘못된 표현일 뿐이죠, 어떤 그룹이든 이러한 표출들은 나타난다고 봐요.
13/08/20 19:00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756797
국방부 장관 출신 김장수 의원은 “해병대 하면 빨간 명찰과 각모자, 귀신 잡는 해병 같은 어구들이 떠오르지만 제가 해병대를 보는 시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육군의 부대관리 리더십과 비교하면 20년은 뒤떨어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유 사령관은 “저희가 (다른 군에 비해) 10년 이상 병영문화가 뒤져 있는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해병대 사령관이 자인할 정도죠.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111004060323975&p=newsis 이런 기사도 있었고..
13/08/20 19:02
비합리적이고 몰상식적인 '똥군기'를 버티고 계승되는 과정에서
집단이성에 의한 개성의 말살과 광기의 은폐가 이루어지고, 연대감이라는 정신승리를 통해 이루어진 '해병대 부심'라는 이름의 비정상적인 집단의식이 아닐까 합니다.. 해병대니까...라는 이름으로 일상에선 '미친짓'이라고 불리는 행위들이 당연시되고 있는걸 본다면....(물론 군대라는 특이성이 있다고 하지만, 타 군대에선 이미 없어진 가혹행위들이 아직도 해병대에선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죠.)
13/08/20 19:06
내무부조리가 심하다는 자부심은 아니였으면 하네요. 군생활 뭐 다 힘들고 사실 힘들다는게 나중에 편하다는 말도 되는것 같아서 해병대가 뭐 유독 더 힘든가 싶네요.
13/08/20 19:08
학교에서 단체로 간 예비군 훈련장에서 점심 먹고 지들끼리 모여서 쉬는 시간에 얼차려 주고 자빠지는거 보고 열심히 비웃었었는데
13/08/20 19:16
해병대부심보다 짜증나는 부심들은 고향 사투리로 천지 빼까리로 널렸습니다.
해병대부심에 대해서는 dornfelder님 의견에 공감해요. 해병대 출신이 개판치는게 좀 더 확연하게 보이기는 합니다만, 개판치는 인간들 중에서 해병대가 대부분이라거나 해병대 출신의 대부분이 꼴볼견 부심을 부린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골부심' 이게 세상에서 젤 이해 안되고 인간같잖게 보입니다. 지가 뭐라고 단골취급 해달라는건지.. 때 되면 알아서 해 주는데 -_-
13/08/20 19:20
자기들끼리 그러면 상관없어요
여자친구 부모님 음식장사하시는데 나이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이 해병대 전우회랍시고와서 종업원들한테 행패부리고 욕하질 않나, 또 무슨 소리는 그렇게 질러가며 술을 먹는지. 분명 혼자왔으면 그정도까진 아니겠죠. 동기들 해병대 후배들 있다고 목청을 더높이던데.. 나가서도 지들끼리 싸우더라구요. 그나마 개념있는 분이 가게에서 이러면 안된다고 하니까 후배가 훈수두는게 열이 올랐던지 또 욕하고 던지고. 에휴
13/08/20 19:25
이경때부터 수경이호봉까지 고참한테맞고
시위대한테 얻어터져서 뼈뿌러질뻔한 전의경들은 해병대코웃음쳐도되나요? 크 군생활다힘들지.. 정작힘들게 남들보다일찍수색대간 진짜해병은 가만히있는데 꼭 어설프게군생활한애들싱난리더라구요
13/08/20 19:33
남들보다 힘들었다는게 뭐가 자랑인지도 모르겠네요.
왜 사서 고생하는지도 이해가 안가고요. 오히려 군대는 남들보다 편하게 있다 오는게 자랑이 되는거같던데 말입니다.
13/08/20 19:51
글쓴이가 해석하고 싶은대로 정의내린거에 불과한거 같네요. 쓸모없는 해병대 자부심을 부리는 거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거 같은데 크게.공감되지 않네요.
13/08/20 19:55
솔직히 해병대 보단 시위막는 전경들이 내무 군기 더 빡시지 않나요? 갔다온 친구들 얘기들어 보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던데...
13/08/20 20:11
서울지방청 기동본부 산하 기동단 출신이면 훈련/내무생활이 꽤 빡세긴 할겁니다.(특히 1단,5단) 하지만 제 주위 해병대 나온애들 보면 거기가 구타 가혹행위나 그런건 더 심하긴 하더라고요. 저도 나름 많이 맞고 구르고 나왔다 생각하긴했는데... 뭐 제가 많이 만나본 것도 아니니 일반화 할 순 없겠지만요
13/08/20 20:20
부대마다 달라서 어떤게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경기청 소속 방순대였던 제가 있던 부대에는 '전의경 창설 당시 훈련 및 조교를 해병대가 했다' 라는 말이 있었어요 (근데 인천청 소속 기동대를 전역한 친구는 '특전사' 라고 얘기 들었다고 하네요 크크;) 아무튼 그게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해병대 전역했던 다른 친구 이야기 듣다보면 전의경의 훈련이나 내무군기가 해병대랑 많이 닮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거기다가 하루하루가 실전이다. 라는 생각이 전의경이건 직원(관리하는 경찰)이건 넓게 퍼져 있다보니, 정말 쓸데없는 똥군기가 많았죠 '시위대한테 안뚫리려면 정신을 차려야되고, 그럴려면 평소에도 갈궈야지 독기가 생긴다.' 뭐 이런것들이죠 근데 아직 전의경부심은 못 본것 같아요. 전의경 역시 기수로 구분하는데도 전역하고나면 뭐 어쩌라고.. 식이죠 크크
13/08/20 20:13
카투사 지원할때 영어성적이 필요하긴하지만
정작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람 수두룩 합니다. 또 기준성적 이후로는 뺑뻉이라서.... 운빨이 좀 중요하지요.
13/08/20 21:43
기준점이 700인가 할텐데 900넘게 맞아도 못간사람도 봤고 700초반대 점수 맞아도 간사람 봤네요.700초반대사람 카츄사갔다오니 토익950~960점인가 받더라구요.
13/08/21 00:01
기준점 통과 이후 뺑뺑이는 제 다다다음? 기수 쯤 부터였으니까 다 그렇진 않아요.
제 다다음 기순가 여튼 한 두 기수는 토익 커트라인제여서 정말 영어 잘 하는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던 거 같고, 그게 아마 제 생각엔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없다보니 뺑뺑이로 바뀐게 아닌가 의심해 봅니다. 여튼 제가 96년 입대했는데, 그 당시에는 기수별 교차로 한 기수는 사회에서 영어/국사 등 시험 합격자가 들어오고(이게 소위 중앙선발), 한 기수는 논산 훈련소에서 한 200명 차출해서 영어시험 보게 한 후 반 정도 붙는 (이게 소선발) 형태였습니다. (영어 못 하는 친구들이 태반인 집단 내에서 절반 내에만 들어가면 되니, 소선발은 정말 하늘의 별을 딴 케이스라고 당시에... 크크) 전 그 중 소선발이었는데 정말 영어 못 해서 군생활 적응이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그러고보니, 훈련소에서 일가 친척 쪽에 투스타가 두명인 집인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이 친구는 카투사 선발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입소일을 이미 알고 맞춰서 들어온 케이스더라구요. 이게 토익 커트라인제를 두 기수만에 폐지해버린 것이 부정과 관계된 것이 아닐까 제가 의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3/08/20 22:55
한때 존재했던전설의 공익이죠, 각 소방서에 배치되서 잡무를 돕는건데, 소방경력이 인정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소방서에 취직할때 도움이 되어서 존재할 당시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13/08/20 20:14
술자리에서 해병대 자부심 부리는 친구들이 있으면 저는 군번으로 제압합니다.
친구들 중 제일 먼저 군복무를 마쳐서 이게 가능해요. 크크크. 저랑 같은 군번 앞자리가 없어서..
13/08/20 20:22
자부심이란게 타인이 뭐라고하든 스스로 당당해지는 것이니 남들의 시각이란게 딱히 상관없을 것 같지만서도 혼자사는 세상도 아니고 그저 적당히 부렸으면 합니다.
13/08/20 20:31
지금 다니는 교회에 면제 받은 친구 하나 있는데 살짝 부끄러워하더군요. 흐흐 (면제는 생전 처음 봤습니다.)
저는 면제는 아니고 공익이라서 부심은 못 부리겠습니다? 헣헣
13/08/20 20:35
국가와 국민간의 불합리한 계약조건으로 군대 억지로 끌려가 2년 노예생활하는게 실상인데 그걸 스스로 '지원'했다고 자위하는 모습이 참...
'노예' 생활은 자부심을 가질게 아니라 분노해야죠.
13/08/20 21:06
대부분의 예비역들이 군생활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굳이 그걸 노예생활이라고 치환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수 있죠. 아니, 가질 수 있는게 아니라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도 다 하는거라고들 하지만, 그 일원이 나이고 아나키스트가 아닌 이상 국가에 대해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것은 자부심을 가져도 될 일이죠. 다만 해병대의 자부심은 이것에 대한 자부심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비하와 깽판, 자기만이 힘든 군생활을 했고, 자기만큼의 군생활을 한 사람들만이 나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유일심리가 문제가 되는거죠.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지 않는다면 국가 존재와 국민의 의무의 이유가 대체 어디에 있는건지 모르겠군요. 군부독재시절 멍청한 놈들때문에 군인으로서 의무 수행이 너무나도 폄하되는것 같습니다.
13/08/20 20:40
학교예비군에서 간혹 몇몇이 해병대부심 부리는거 봤는데, 주변 반응이 하나같이 '저거봐 크크크크' 였네요 -_-
해병대출신이어도 그냥 평범한 예비군이 있는 반면, '해병대출신 전역자'임을 무지하게 강조해서 다수를 욕먹이는사람이 꼭 있어요 -_-
13/08/20 21:04
해병대만 그런게 아니라 어디에나 많은 "x징징" 중에 하나일 뿐이죠.
당장 피지알만 해도 테징징 저징징 프징징 주기적으로 올라오는데요. 친구들 사이에서 징징대면 "그러게 누가 토스하래?" 똑같죠 뭐. 당장 본문만 해도 군부심으로 내용만 살짝 바꾸면 다를게 없네요.
13/08/20 21:13
근데 이런 류의 부심 자체가 인생의 정점이 ( )일 때, ( )부심을 발휘하는 거라서..
더불어 군대는 + 보상심리.
13/08/20 21:36
현역 나온 남자중에 자부심 없는 사람도 있나요?
육군이면 육군부심 공군이면 공군부심, 해군이면 해군부심 가지고 있듯이 해병대 나왔으니까 해병대 부심 있는겁니다. 여기서 내가 더 힘들었네, 너희는 군생활도 아니네 하면 dogsound지만, 군대 얘기하면서 "나는 이래서 힘들었다." 라고 이야기 하는게 그렇게 꼴불견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전역한지 오래 지나서 군대 얘기 거의 안하는데, 남자들끼리 술 먹다보면 간혹 한번씩은 군대 얘기 나옵니다. 해병대 나온게 죄지은것도 아닌데 무슨 죄인마냥 조용히 있어야 하나요? -_ -a 저도 해병전우회 활동하거나 티내고 다니는거 안좋아해서 조용히 삽니다만, 현역시절 해병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많이 쳐맞았고 힘든 군생활을 버텼다.' 가 아니라 [위계질서]가 확실하게 잡혀있는게 좋더라구요. 타군은 중대만 달라도 아저씨지만, 저희는 기수가 있어서 대대가 달라도 사단이 달라도 기수경례로 위 아래 서열을 확실히 나누는데, 저희 중대 중사님도 위계질서 하나만큼은 정말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래서 짬차서 반말하는것도 간부들이 못하게 막았구요. 전역하고도 기수 나누고 위 아래 나누는건 본인들 좋을대로 하라고 합니다. 전 싫어요. -_ -;; 민주주의 국가에서 위, 아래가 어딨어요. 군대니까 필요하고 있는거지......
13/08/20 21:42
어떤 자부심을 가지든 아무 문제 될 거 없죠. 그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지적받는 거라면 그건 해병대 자부심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자부심이 해당사항 있는 거구요에
13/08/20 21:50
예전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해병대 옷 입은 노인이 해병대 무시했다고 4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손찌검을 했던것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자기자신의 극기의 원동력으로 활용한다면야 문제가 없습니다만..저런 꼴통스러운 행위로 발전된 모습을 왕왕 봐왔길래 그닥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13/08/20 21:50
저는 해병대전역자입니다. 읽는 내내 얼굴이 화끈거려서 혼났네요..
일부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만 영어로 치면 some의 개념이랄까요.. 전체 중의 일부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 물론 저는 모군에 대한 자부심이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이유를 물으신다면 뭐 간단히 얘기하자면 힘든 곳에서 잘 버텼다는 겁니다. 세뇌라고까지 한다면 말이 좀 심하겠지만 생활하면서 여러모로 주입도 받고요. 힘들었다는건 타군보다 힘들다는 비교의 의미가 아닙니다. 다른 곳은 안 힘드냐? 힘듭니다. 사병이 두 군 이상 복무할 리는 없으니 비교할 수도 없고, 힘들다는 기준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느 곳이 힘들다 말할 수 없는게 당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군생활 편하게 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부심의 원천은 이렇다 딱 확신할수는 없지만 아마 사람들이나 매체에게 지옥으로 인식이 되고 있으니 그런게 섞여서 생기는 거 같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기성세대부터 쭉 이어져오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스킵하고 힘든곳 나와서 내가 대견하다는 거 하나로 귀결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뻥카가 너무 심하죠.. 힘들었다는 게 부심이 되는 과정에는 이런 게 있을 겁니다. 기억해보면 훈련을 육군 수색대보다 적게 하진 않을거같은데 제가 양쪽 다 복무해본 게 아니라 확답은 못 드리겠습니다. 전방부대는 확실히 훈련이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떠벌리는것보다는 가만히 있다가 군대얘기 한참 오갈때 다른사람이 저 해병대라는거 기억해주면 그게 제일 좋던데요(뭐 부심이 없는게 아니니까요.. 언급해주면 솔직히 좋아요.) 떠벌리고 다니는 이유를 개인적으로는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아리송합니다. 뭐 약간은 알 것도 같아요. 아마 예전 어느 분이 말씀하신 '인생의 커리어하이가 거기니까' 라는 말씀에 공감한 바 있습니다. 예비군은.. 가관이죠. 일화를 하나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대학교에서는 학생예비군을 단대별로 3일을 편성합니다. 자취생인 저로써는 새벽에 애들 술꼬장때메 미칠거같습니다 ㅜㅜ 제가 적은나이가 아니라 이제 학생예비군 중에 해병대출신이 있다면 기수가 낮은편은 아닐겁니다. 이게 웃겨요. 전날 술취해서 모여서 동네방네 술꼬장부릴 땐 언제고 막상 훈련장가면 기수경례하는놈들이 단 한놈도 없습니다. 기수경례라는건 상대방이 몇긴지 모를때 필승 xxxx기입니다 라면서 접근하는건데 제가 적은나이가 아니라는게 보이는거죠. 결과인즉슨 이놈들은 우리 똥군기 남들한테 보여주고는싶은데 본인이 당하는건 싫은거죠. 크크크 가장 못봐주겠는건 역시 타군비하입니다. 모군출신 동생들이 땅개 물개 어쩌고 하는거 가만히 보고있으면 저거 나같앴음 가만히 안 듣고있을텐데 되게 성격좋다 이런생각 많이 했습니다. 물론 생각만 하지 않아요. 그놈한테 악습 몇개 걸어볼라하면 정색하면서 난 그런거 싫어한다고 끝까지 안한다고 하다가 술자리 분위기는 작두를 타죠.. 크크 재밌습니다. 보면 여튼 피해를 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대신이라도 사과말씀을 드리고 싶으며, 개인적으로는 전우회 콘테이너를 밀어버리고 해병대캠프를 없애는걸 추천합니다. 길거리 가오는.. 아마 많이 줄어들었고 없어지는게 시간문제라 생각합니다. 요즘애들은 그런거 많이 알지도 못하니까요. 병영문화가 건전해지면서 그런거 자체가 잘 인계가 안되니까요. 마지막으로 자정작용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철저한 상명하복 조직이고 상 쪽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께서 그리시는 그 이미지와 흡사한 사람들 비율이 높아요.. 하루빨리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습니다. 사실 모군출신이라는게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자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숨겨야 될 일이 되고 있다는 점은.. 전역자로썬 안타깝습니다
13/08/20 21:56
뭐 오랜 기간동안 쌓인 이미지도 있고 해서, 부심좀 부리는게 크게 거슬리진 않습니다.
상근 다녀온 동생도 군대 얘기만 나오면 월남용사가 따로 없는데, 농반진반으로 좀 우쭐댈 수도 있죠. 육해공 무관 오바하는 예비역이야 어디에나 있고, 눈치없이 계속 그랬다간 자연스레 왕따가 되겠죠. 아는 해병대 예비역만 열댓명 되는데, 다들 얌전한 양반들이라 그런지 본문이 와닿진 않네요.
13/08/20 22:01
시대착오적인 해병대 문화가 정말 역겹습니다.
동네마다 불법 컨테이너 심어놓고 서식하면서 봉고차에 확성기 달고 자경단이랍시고 어슬렁거리는 거 정말 흉물스럽습니다. 마흔살 쉰살 처먹고도 일본 양아치놈들마냥 주렁주렁 오바로크 친 군복입고 길거리에서 술집에서 대가리박고 군대놀이 하는 것들은 진짜 정신병에 다름 없어요. 심지어 예순살 처먹은 해병대 출신이 또래 해병대 후배의 따귀를 때렸는데 알고보니 후배가 아니라 선배여서 맞은 선배가 때린 후배를 고소했더라 같은 코미디 기사들도 다 해병대에서만 나오죠. 대한민국 남자 중에 빡쎈 군대 갔다온 사람들 지천에 널렸는데 도대체 왜 유독 지들만 그렇게 유세질인지 정말 멍청해 보입니다. 공수부대나 특전사나 UDT가 해병대처럼 밖에서 양아치짓 하덥니까. 이쯤되면 개병대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거에요. 중고삐리 일진놀이하는 양아치들하고 어찌그리 하는 짓거리들이 똑같나요.
13/08/20 23:23
고생한 게 아니라 고생해서 얻은 무언가에 자부심의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사실 해병대 뿐 아니라 온 군대, 그리고 모든 영역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고생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심리적으로 충족시키고자 하는 거라고 봐요. 그러니 역으로 해병대는 저렇게 자부심이라도 안부리면 정말 얻을 게 없는, 허무한 집단이 되고 마는 거죠.
인생의 가치가 육체적 고생과 등치된다면, 노가다 아저씨나 택배 상하차 하시는 분들만 하겠습니까. 해병대 나왔다는 분이 상하차 알바 하다가 도망간 거 보고 스쳐가는 여러 상념에 좀 멍했었던 기억이 있네요.(현역 육군의 묘한 자부심이 도망가지 않게 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13/08/21 11:21
남자들의 전형적인 어설픈 허세 가오잡기 승부욕 객기에 적합한게 해병대죠
진정 육체적으로 힘든 UDT SSU 특수부대 등의 예비역들은 해병대처럼 나대지 않지요 어정쩡하게 일반 현역보다 고생(그것도 육체적으로 힘든지는 의문입니다)했다는 심리로 허세 가오잡기 승부욕 객기에 충족되니 유난히 나대는거지요 막말로 해병대야 특별히 장애 없는 남성이라면 지원이 가능하지만 타 특수부대는 신체능력에서 넘사벽이지요 딱 중2병의 군대 버전이 해병대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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