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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2 16:57
아 정말 답답하네요.
재수 없는 일 만나면 어쩔 수 없습니다. LOL 하다가도 같은 편에 트롤러 만나면.. 그냥 멘붕 안하는 게 최선인 듯.
13/07/02 16:57
현장 주변 CCTV는 확인하셨나요?
꼭 님이 폭행당한 장면이 아니더라도 취한놈이 여기저기 시비걸고 다니던 CCTV라도 확보할 수 있으면 확보하세요 그리고 통화하시던 분도 혹시 술취한 사람이 욕설하는걸 전화너머로 들었을 수 있으니 증인이 되어줄수도 있겠네요
13/07/02 17:08
학교 안이라서 CCTV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통화하시 던 분께서.. 그 때 여자친구분이라..
그 일로 저한테 실망이라고 대판 싸우고 지금은 헤어진... 또르륵...
13/07/02 23:16
허허.. 댓글을 지우면 계층이 꼬이겠군요..
통화하시던 분이.. 여자친구분인데.. 사실 제가 술먹고 늦게 들어가는 것때문에 이래저래 자주 싸웠더랬죠.. 게다가 술먹고 전화해서 궁시렁 거리는거에 여자친구분은 당연히 화나게 되고.. 또 제가 술을 늦게 나가서 마시고 하니까.. 에고고... 쓰다 보니 좀 간략하게 적느라 생략했었는데.. 저 일도 알면 걱정할까봐 계속 얘기 안하다가.. 나중에 얘기했고.. 물론 굉장히 절 잘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 주셨는데.. 저놈의 술 마시는 것때문에 제가 줄인다 자제한다는 약속 어기고 마시고 하니까 실망이라고 해서 대판 싸우고.. 그런 상황이네요.. ㅠㅠ
13/07/02 16:59
어차피 끝까지 다툴 생각이시라면 국선변호인 선정신청하시고 상대방 지인들 모두 증인으로 신청하던지, 진술서 내용부인해서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하게 하세요. 그래서 피해자가 시비를 걸었고 싸움을 말리려다 보니 질문자를 붙잡게 되었고 붙잡았는데도 피해자가 질문자를 때렸고 그때 나눈 대화 내용, 술버릇이 원래 그러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런 걸 법정에서 물어보세요. 상대방 지인들이니 유리하게 대답안해줄 수도 있고 그럼 답이 없지만 평범한 사람들이고 서로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남의 일에 법정에서 위증한다는 게 그리 맘 편한 일은 아니어서 솔직히 말할 수도 있습니다.
13/07/02 17:09
이미 검찰에서 사건이 종료되어 서로 벌금형 판결은 받은 뒤라..
지금 진행 중인 것은 민사소송이기에 국선변호인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는 저 쪽에서 먼저 신청했기에, 자신들이 맡아줄 수 없다고 해서.. 여기저기 법무사와 변호사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13/07/02 17:03
저도 작년에 일이 생겨서 이제 민사준비중입니다.
형사건에 경우 저희는 검찰에서 기소유예고 상대방은 벌금형이었습니다. 이리저리 바쁘다보니 민사신청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민사 소송해야죠. 어차피 승소한다고 해도 그리 큰돈도 아니고 한데 그래도 상대방 사과는 받아 낼려고요.
13/07/02 17:07
그리고 무조건 정당방위는 없고 거의 형사들은 쌍방으로 몰고 가더군요.
현장 출동한 경찰도 저희쪽으로 증언해주고 맞았는데, 상대 여자분은 술먹고 주폭이었고 한번도 아니고 이번에는 두번째고요. 저희는 처음 일을 치르다보니 어떻게 진행되고 처리되는지 잘 몰랐습니다. 경험이 진리라고 다음번에도 동일한 문제 터지면 이렇게 어이없게 안당하죠.
13/07/02 17:12
네.. 저도 조서 다 꾸미고 나서 다른 아는 경찰지인 분들과 .. 이래 저래 알아보니
법률적으로 정당방위는 소극적 방위라고 해서.. 그냥 누가 때리면 속된 말로 커버(?)만 치고 있어야 성립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현장출동한 경찰분들께서 진술조차 받지도 않고.. 형사분들은 3대1 아니다 쌍방이다고 몰아가셔서.. 지나간 일이라 다시 사건을 뒤집을 수도 없다더라구요. 이쥴레이님께서도 저런 일때문에 이래저래 골머리 아프시겠어요. 저야 반대편 경우지만, 도의적으로 얼마까지는 드리겠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내니.. 이번 일 경험삼아 다음에 조심하는게 정말 답인 것 같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빌겠습니다!
13/07/02 17:16
경대북문에서 고삐리 양아치들하고 패싸움(?) 붙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옛날에는 그 동네에서 술먹고 시비 거는 사람 심심치 않게 있었는데, 요즘도 술먹고 진상피우는 사람들이 있나 보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13/07/02 17:20
저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계시더라구요
뭐 저분이 술을 끊지 않는 이상 학교에 한명은 있다고 봐야겠죠? 크크.. 네 감사합니다!^^
13/07/02 17:17
일단 위로를 드리고요..
폭행사건이 일어난 경우 일이 꼬인다 싶을 기미가 있으면 처음 경찰 조사단계부터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게 낫습니다. 그 선을 벗어나게 되면 사건 해결이 몇 배 어려워지죠. 그런데 술먹은 사람한테 행패당한 게 이렇게 커지리라고 보통 생각을 못한다는게 함정.
13/07/02 17:21
네..
하다못해 낌새가 이상하다 싶을때 청원감사실? 이던가.. 여기라도 가서 하소연할 껄 그랬네요. 이래저래 이번에 참 많이 배우게 되네요.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인맥이고 돈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13/07/02 17:28
이야기 듣다보니 참 화가 나네요. 미친 @#%# 라고 심한 욕을 혼자 날려봤습니다 -_- 끙. 피지알에서 욕을 할수도 없고 말이지요..
아무튼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에휴. 미친 것들 때문에 괜히 선량한 분들이 많이 손해를 봅니다.. 하아.. 그리고 저렇게 술 쳐드시고 미친 짓거리 하는 것들 때문에라도 저는 술먹고 자기 관리 못하는 진상들은 정말 증오합니다... 어우 증말.. 그리고 저도 84년 생으로 작년에 아홉수에 날삼재까지 겹쳐서 재수 지지리도 없는 해를 보냈고 그 여파가 아직도 밀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 동네로 도망쳐서 환경 바꾸면 나을까 싶었는데 뭐.. 일복은 원래 타고난 거라 일은 좀 많긴 한데 조~~금은 상황이 나은 거 같긴 합니다.. 쩝.. 아무튼 삼재 및 아홉수를 거쳐온 동지(?) 로서 잘 넘기실 바랍니다. 에그... ㅠㅠ
13/07/02 18:10
그래서 저도 욕 안하고 요약을... 크크...
사실 술을 먹다보면 진상도 되고 그럴 수도 있다고.. 진상도 진상 나름이니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진상은.. 없어져야 할 것 같네요.. 삼재 동지시군요.. ㅠㅠ 서로 힘내야죠! 화이팅 해요 !
13/07/02 22:21
그 사람 입장에선 제가 그런거 같더라구요?
이번에 소장 온 거 읽어보니.. 아주 이렇게 몹쓸 놈에 파렴치한이 따로 없는데.. 그게 저라는.. 응? 그렇네요.. 하필 이걸 아버지가 받으셔서 어머니랑 같이 보시는 바람에.. 부모님이 처음으로 돈 얼마가 들든 관계없으니 소송 걸고 제대로 붙어라 그러시네요.. 죄송스럽고 속상하고 그렇네요.. 에고 ! 혼내줄 방법 연구하겠습니다! 크크
13/07/03 01:25
근데 변호사 경력있는 법대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원래 소장은 그렇게 쓰는거라더군요.
육두문자만 없는 인신공격에 소장 읽어보면 상대방은 다 인간쓰레기라고... 그 중에서도 이혼소장이 최고라는 말씀을 덧붙여 주시더라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13/07/03 08:45
그렇다면..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줘야겠네요 반소장에서.. 답변서도 준비해야 하고.. 이래저래 바쁜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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