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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30 10:30:21
Name Leeka
Subject [일반] 차세대 LTE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3
1편 -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44875

2편 -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44879


LTE 전쟁 1/2편을 읽어보신 분들은.. 딱 하나의 궁금증이 있으실껍니다.

'그럼 처음부터 붙어있는 대역' 을 통신사들에게 팔았으면 됫을텐데
왜 조각내서 '떨어진곳을 팔더니'.  지금와서 붙어있는 곳을 경매에 올려서 이 사단을 만들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부가 바보라서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해외 국가들은 통신사들에게 처음부터 붙어있는 대역으로 팝니다. ............)


1. LTE의 경우. '20' 의 대역폭까지 사용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2. 정부에서는 LTE로 쓸 주파수를 팔때 '10~15' 정도의 대역을 팔았습니다.
3. 그래서 원래 LTE가 나와야 될 속도의 1/2밖에 안나옵니다.
4. 통신사에서는 '결국 떨어진 대역 2개를' 확보한 뒤에.. '그걸 인식하는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
'묶을 수 있는 기술을 깐 뒤'. '새로운 폰을 팝니다'
5. 그랬는데 이번에 KT는 붙어있는게 떠서.. 이걸 사면 공짜로 룰루랄라가 됩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2번' 에서.. LTE 성능을 풀로 쓸 수 있는 20 이상으로 팔았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한국 정부는.. '최대한 쪼개서 경매로 돈을 쪽쪽쪽쪽' 뽑아먹으려고..  10단위로 팔다가 이렇게.....................


결국 정부의 삽질이 만든 거대한 주파수 경쟁이고.. (이걸 노렸나?)
KT와 SKT, LG 범 연합군의 전쟁이면서.
이론상으론 KT가 먹는게 가장 좋지만...
KT는 유선 전화 강매 / 2G 강제 종료와 같은 일을 손쉽게 벌린 최근 사례들만 봐도.. 먹는다고 좋아질까 싶기도 하고..



어찌하다보니.. 1편의 반응이 좋아서.. 3편까지 쓰게되었네요..
이번 전쟁은 2013년 8월. 에 최종 결판이 나게 됩니다.

또한 만약에 KT가 먹는다면.. 정부의 정책에 따라서.. '수도권은 2014년 3월' / 지방은 '2014년 9월' 부터 2배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p.s 해외가 광대역을 분배한 방식은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 이탈리아, 포르투칼 - 기존 광대역을 일부 회수 후. LTE 광대역 망이 될 수 있도록 재분배해서 판매.
영국과 프랑스, 독일 - 처음부터 해당 사업자가 풀로 쓸 수 있도록 각 사업자에게 광대역으로 판매.
'특정 기업에 이득을 주긴 하지만. 광대역으로 주는 것이 국민들에게 주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 해서 저런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p.s2 정부가 처음부터 위 사례들처럼 광대역으로 팔았다면.
LTE-A 폰 없이. 작년부터 지금보다 LTE 속도가 빨라졌을겁니다. 모든 통신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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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3/06/30 10:39
수정 아이콘
좋아 정부를 까자!
난 썩었어
13/06/30 10:4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연아동생
13/06/30 10:55
수정 아이콘
요즘 SK에서 광고하는 세계최초 LTE-A 서비스는 처음부터 2개의 주파수를 묶어서 판매 했으면 나올 필요가 없는 서비스 인거네요? 그걸 또 세계최초라고 홍보하는 SK도 참..
13/06/30 11:03
수정 아이콘
세계최초는 맞아서.. (그리고 한국처럼 대역 쪼개서 분배한 나라들도 있는데.. 그런 나라들 중에선 최초기도 합니다..)
SK 입장에서도 '정부에서 붙어 있는 망을 안파는데' .. 어떤면에선 대단한거죠.. 그 상황에서 세계최초 서비스를 해낸거니..
一切唯心造
13/06/30 10:58
수정 아이콘
청와대 짱짱맨인거 같지만 결국 저 돈 국민들에게 다 뜯어낼 것 같은데 -_
Granularity
13/06/30 11:06
수정 아이콘
정답! 그래서 간접세라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윤보미
13/06/30 11:02
수정 아이콘
그래야 내 정부답지 !
13/06/30 11:04
수정 아이콘
사스가 정부갓..
13/06/30 11:07
수정 아이콘
아 정보체계론의 좋은 사례가 여기있네
13/06/30 11:22
수정 아이콘
SKT와 LG U+는 KT인접 주파수 경매에서 그간 CA개발 비용만큼은 걸겠죠. KT도 CA개발하고 있는 중인거로 아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인접 주파수 경매를 방해할 경우 니들(U+,SKT)도 서비스를 늦추라고 주장했고, SKT는 일단 개무시하고 LTE-A출시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야 사실 별 상관없기도 하고, 기존의 LTE폰에서도 쓸 수 있는 인접주파수 합친 버전을 좋긴 하겠는데 (사실 LTEA속도가 안나오는 상태)
KT하는 꼴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서-_-; 대판 싸워서 가격이나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13/06/30 11:37
수정 아이콘
청와대가 대역을 묶어 팔아서
통신사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13/06/30 11:48
수정 아이콘
통신사는 비용 절감이 생각보다 별 차이 없습니다. 어차피 칩 추가로 단건 지금 하는것처럼 '신형 핸드폰값' 에 반영시키면 되서요.
오히려 국민들이 '몇년간 더 느린 속도' 를 쓰게 된거죠.

이미 LTE-A 속도가 나올 수 있는 망을 작년에 다 깔아놓고도 못쓰는겁니다.
신형폰을 안사면.

그리고 실제 LTE-A 요금제는 LTE와 동일합니다..
라스트왈츠
13/06/30 12:18
수정 아이콘
핸드폰의 차이가 있어 기존 핸드폰으로는 100M 이상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드웨어의 차이인지라 LTE-A를 표방하고 나오는 핸드폰부터 150M Service가 가능하게 되죠. 망하고는 약간 무방합니다.
13/06/30 12:31
수정 아이콘
지금은 100M도 망이 안되는지라.... 다른 국가들은 처음부터 150을 칠 수 있는 망을 주고.. 모델이 발전했는데.. 한국은 정 반대죠..
모델이 먼저 발전하고 망이 없어서 붙여쓰는..
오스카
13/06/30 12:15
수정 아이콘
명불허접...
그땐그랬지
13/06/30 13:15
수정 아이콘
좋아요
화잇밀크러버
13/06/30 14:06
수정 아이콘
세 편 모두 잘 읽었습니다.
13/06/30 14:4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근데 이 와중에 또 lte-a 환경에서 cpu 성능이 대폭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유일한 단말기인 갤4 lte-a 벤치가 보통 32000인데 lte-a 접속 5분 만에 28000, 이후 한참 더 떨어진다더군요. 이 뭐.. 스냅800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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