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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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1 07:48:55
Name 곰주
Subject [일반] 손석희 시선집중의 마지막 방송.

(울지마요 교수님 ㅠㅠ;;;)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고 이전 글에서 생각을 적어주셨듯이
손석희 교수가 2013년 5월10일을 마지막으로 지난 13년간의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하차하게되었습니다.


MBC가 지난 정권시기에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못한 채 무너져 버린 가운데에서도
유일하게 기대할 수 있었고, 또한 김재철 전 사장조차도 건드리지 못했던 "시선집중"이었기 때문에
손교수님을 떠나보내는 것이 마음이 착잡합니다.


아시듯이 제가 열렬한 손빠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서도 말이지요. (항가항가 *-_-*)


전두환시기에 땡전뉴스라는 권력의 주구로서 무너진 MBC에서 고민하다 이 후 노조에 가입하여
결국 92년 유명한 수의를 입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통해서 공정 저널리즘과 MBC파업의 상징이 되었지요.



(출처: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76227)

인기와 명성이 하늘을 찌를 때에도 "내가 그만두면 소는 누가 키우냐"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방송중에 선언할 정도로
공정방송과 정직한 언론인으로서 노력해온 그였기에 이번행보는 상당히 파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로, 엄팬션 시즌2가 될 것인지,
아니면 여지껏 그래왔듯이, 공정한, 그리고 존경받는 언론인으로서 행보를 계속할런지
기대반 우려반으로 지켜보렵니다.



교수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꼭 좋은 언론인으로서의
자리에서 벗어나시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더 큰뜻 잘 펼치시길 바랍니다!




p.s.> 이제 매일 듣는 시사방송은 뭘 듣나요. 정관용씨 말고는 어떤것을 들어야 할지...이털남은 너무 하나에 집중되어있어서 전반적인것을 알기에는 무리가 있고.. 김현정의 뉴스쇼...음...일단 김현정씨로 골라봐야겠네요. 그리고 사장직이라면 현업에서는 한발짝 물러나실텐데....목소리가 그리울겁니다.

라디오에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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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13/05/11 08:25
수정 아이콘
이미지가 제대로 안올라온거 같네요. 수정 바랍니다.
13/05/11 08:31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햄치즈토스트
13/05/11 08:33
수정 아이콘
클리앙 이미지가 제대로 안나오네용 외부 링크 방지되어있는 것 같네요
13/05/11 08:37
수정 아이콘
에구 다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럿퍼레이드
13/05/11 08:29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앞으로의 행보 기대하겠습니다
오후의산책
13/05/11 08:30
수정 아이콘
떠나는 이유가 있겟죠...에휴
13/05/11 08:41
수정 아이콘
짬 날때마다 들었는데... 애청자 입장에서는 방송으로 못보는게 참 안타깝네요. 나중에라도 꼭 복귀하시길..
실론티매니아
13/05/11 08:49
수정 아이콘
킹메이커 촬영때문에 돌아오셔서 지각하셨을때 아~이분도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최강동안중년 석희옹 ㅜㅜ
하심군
13/05/11 08:54
수정 아이콘
이번에 팟캐스트 미디어토크에 이 이슈를 다뤘는데 김용민씨랑 전체적으로 멘붕 분위기더군요. 방송내내 왜 jtbc냐고 계속 반복해서 말하던데... 저도 이해는 가지 않지만 손석희사장님이 생각하는 비전이 있겠지요. 뜻을 이루시길 희망합니다.
13/05/11 09: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만에 하나 김용민씨나 국민TV에서 그쪽으로 오길 바랬다면 그건 너무 큰 욕심이었지 싶습니다.

팟캐스트, 팟방같은 이른바 대안 미디어에서는 이이제이를 제외하고 딴지라디오와 국민TV를 합치면 탑10은 거의 싹슬이하고 있다보니, 이제 저변확대가 필요한 때인데 메이저 언론인 중에서도 탑인 손석희 옹이 왔다면 대박이긴 했겠지요.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손옹한테는 메리트가 없어요. 오히려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더 크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일단 두고 봐야죠.
제발 엄팬션 시즌2가 되질 않길 바랄 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민TV는 민주당 신경민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는 것이 훨씬 좋아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제발 부탁인게... 그만 좀 갈라섰으면 좋겠습니다. 똘똘 뭉쳐도 이길둥말뚱인데 서로까기 바쁜건 좀....
물론 미디어의 다양성은 당연히 보장되어야겠지만 말이지요.
13/05/11 09:53
수정 아이콘
"제 선택에는 많은 반론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나름대로 고민해왔던 것을 풀어낼 수 있는 자그마한 여지라도 남겨주시면 진심으로 감사 하겠습니다."

멋진 말이네요. 좌편향(?) 사이트에서 손석희도 어쩔 수 없구나 라고 비난하던데 지금까지 해 온 것만 봐도 일단은 믿어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달리자달리자
13/05/11 09:57
수정 아이콘
지금 MBC는 TV조선수준이라 생각해서.. JTBC가 낫습니다. 어느순간 SBS가 KBS와 MBC를 밀어내고 민족정론이 되었듯이 말이죠.
인간실격
13/05/11 10: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엄씨와의 비교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클래스가 다른 인물인데..
13/05/11 10:57
수정 아이콘
기대해 봅니다. 몇년째 아침 출근길의 동반자였기에
tannenbaum
13/05/11 11:01
수정 아이콘
어느 위치에서든 언론인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다면 jtbc든 티비조선이든 뉴데일리든 응원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엄씨는 요즘 뭐하고 사나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5/11 11:06
수정 아이콘
저는 마지막 두 개는 빼고 싶네요 크크크
13/05/11 11:12
수정 아이콘
저도 TV조선, 뉴데일리는...... 음.....
tannenbaum
13/05/11 11:27
수정 아이콘
TV조선 뉴데일리에서 정론을 펼치는 손석희!!!
끝내주지 않습니까? @@
하르피온
13/05/11 11:51
수정 아이콘
상대측 패널을 막장으로 내보내서
동급으로 물타기 시킬꺼같아요
후후하하하
13/05/11 11:54
수정 아이콘
단지 나는 보수라서 싫어라는 것은 중립을 포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댓글에 대한 비판이 전혀 없는 것은 게시판 다수의 뜻과 일치한다는 것이고
PGR은 진보성향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겠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5/11 12:06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와 티비조선을 싫어하는 건 제 취향입니다.
제 취향이 왜 비판을 받아야 하죠?
그리고 커뮤티니 성향을 멋대로 규정하시는 걸 보니
모 포털이 친노네 종북이네 하는 그 분과 참 흡사한 태도를 지니셨군요.
후후하하하
13/05/11 12:10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와 티비조선을 싫어하는 건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님의 취향이신거였군요.
그렇다면 PGR대부분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것이지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5/11 12:16
수정 아이콘
제 인정을 왜 확인받으셔야 하는지요? 후후님이 피지알을 어떻게 생각하시건 저랑은 관계 없는 일인데요.
게다가 제 댓글에 대한 반론이나 이의제기가 없다고 해서 모두가 암묵적인 동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심한 비약이죠.
저는 네임드도 아닌 흔한 피지알러 중 하나일 뿐이고, 제 댓글에 태클을 거는 건 영양가 없이 에너지만 소모하는 키배 행위일 뿐이거든요.
후후님은 아니신 것 같지만요.
후후하하하
13/05/11 12:30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님이 스스로 중립의 입장에서 글을 썼는가 아닌가를 확인하고 싶을뿐입니다.
중립인지 확인하려 했을때 단지 '개인의' 취향일 뿐이니 전체와는 상관없다라고 대답하셨고, 그것을 확실히 하고자 한 것 뿐입니다.
이렇게 볼 것입니다라는 저의 입장에서 쓴 것이 아니라 전체의 시각은 보수라서 싫어라고 생각하는 사이트를 중립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 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5/11 12:50
수정 아이콘
1. 일단 저를 검열하려 하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2.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닌 취향의 문제 맞습니다.
단지 보수라서 싫어했다면 날치기로 통과된 미디어법으로 탄생한 손교수님의 종편행을 어떻게 찬성하나요.
3. 취향의 문제에서 중립의 범주는 모호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중립을 지켜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4. 이러한 제 댓글에 반론과 지적이 없는 것은 암묵적인 동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피지알러들이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 평범한 회원이기 때문입니다. 저와의 키배로 얻어낼 수 있는 건 없는데 시간과 활력은 소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후님의 관심이 의아스럽네요.
5. 따라서 제 댓글에 비판과 반론이 없으니 피지알이 진보성향이라는 결론은 근거가 부족한 비약입니다.
후후하하하
13/05/11 13:13
수정 아이콘
(사이트가 중립(정의)을 자처한다면 그에 맞는 공평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달리자달리자님의 댓글에서 진보쪽에서는 이번 일을 찬성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님의 댓글에 제가 댓글을 달며 왜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그런 댓글에 아무런 비판도 없느냐고 물었을때 제가 옳지 않은 말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의 숨겨진 질문에 대답한다면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님이 드신 여유가 없었다는 대답이 나오는 것이 위 추측에 맞는 대답 같습니다.
13/05/11 13:16
수정 아이콘
?? 일단 후후하하하님이 진보를 어찌 정의(데피니션)하시는지 한 번 풀어주시면 이해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진보=정의(저스티스)=중립??????????????????????????????
13/05/11 15:16
수정 아이콘
아무 건덕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혼자서 결론을 내버리시네요;;댓글 읽다가 벙쪘습니다;;
13/05/11 16:33
수정 아이콘
건덕지 많네요. 다만 님이 생각하기에 동의가 되지 않을뿐...
자기판단의 결론에 누구 허락받을 필요는 없어요.
13/05/11 13:07
수정 아이콘
일단 마지막 문장의 의미가 정확히 전달이 안되는데, 괜찮으시다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보수 진보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후후하하하 님께서 말씀하신 언론매체는 보수가 아니지요.
그냥 새누리당 편일뿐..
13/05/11 12:17
수정 아이콘
굉장히 무지막지하며 무시무시한 논리의 비약을 거치셨군요.
이 정도면 '정부의 정책에 반대한다. -> 종북좌빨이다.' 와 흡사한 수준의 비약이에요.

일단 임창정용님은 '보수라서 싫어'라는 표현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TV조선과 뉴데일리에 대한 불호만을 표하셨고, 이를 '보수는 싫어' 라는 표현으로 후후하하하님 마음대로 바꾸셨구요.

이 댓글에 대한 비판이 없다고 해서 대다수의 뜻과 일치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저는 기독교의 교리에 대해 큰 의구심을 갖고 있고 옳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기도 하나,
항상 비판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목사들의 설교마다 찾아가서 반박하지 않으니까 기독교 신자인가요?

그걸 통해서 PGR은 진보성향이라는 결론을 내신 것도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일단 PGR은 진보성향의 사이트가 아니라는 분들의 주된 주장은, 새누리당이 보수가 아니며 민주당이 진보가 아니라는 정의를 함께 합니다.
따라서 피지알이 진보성향 사이트라 주장하시려면 일단 진보가 어떤 건지부터 확실히 정의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진보성향=반새누리라고 후후하하하님이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표현하실 수도 있다는 거까지는 인정해두겠습니다. 물론 동의는 하지 않구요.
13/05/11 12:3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이야기하시는 것 같아서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13/05/11 11:30
수정 아이콘
jtbc로 가는건 둘째치고 성신여대 출강하던것도 학기 중간에 갑자기 전부 그만두고 가야될정도의 사정이 따로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원래 이쪽 계약이 다 이런식인가요?
하심군
13/05/11 11:46
수정 아이콘
폴리페서 논란같은 걸 보면 기업체 사장과 같은 직위랑은 겸직이 되지 않는 것 아닐까 싶어요.
여러분
13/05/11 14:54
수정 아이콘
사장이 직접 프로에 출연해서 진행하고 토론하는 경우도 있나요? 없겠죠?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지켜보겠지만 방송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점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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