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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8 09:42:01
Name 신규회원2
Subject [일반] 남양유업 관련 여러가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30508n02554

이것은 문제의 남양유업 사원이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한 내용이고,

http://news.nate.com/view/20130508n02519

이것은 폭언 파일을 누가 왜 퍼뜨렸는지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는 기사입니다.

http://news.nate.com/view/20130508n02681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안좋아져서 현재 국내 3大 편의점 점주협의회(편의상 이렇게 표기합니다.)까지 남양유업의 제품을 받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했습니다.
최근에는 남양유업 회장이 주식을 팔아치우기까지해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말았지요.

이 기사의 결론은 본인도 회사와의 甲乙관계에서 乙에 있는 입장이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면 본인이 피해를 입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리점에게 떠넘겼겠고, 대리점은 버티다못해 사측과 소송이 진행되었겠지요. 이것은 나중에 있을 법적 다툼에서 유리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미리 저장되었겠군요. 대리점과 소송중인 사측에서는 불리한 '꼬리'를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냥 '자른' 것이겠지요.

여기까지는 기사에 나와있는 팩트로 쓴 것이고 여기서부터 제 생각입니다.

그냥 환장합니다.
기사를 힐링캠프나 무릎팍도사의 사전인터뷰처럼 각본으로 감성을 흔들기 위한 사전작업을 하듯이 써놨습니다.
모두들 짐작하고 계셨겠지만, 남양유업 사원의 인터뷰는 '피장파장의 오류'와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나도 대리점에게 얻어맞은게 많았으니 잘못은 했지만 억울하다.' 라는 것이 내용입니다.
인터뷰를 보면서 처음으로 느낀 것이 '얼마나 욕질을 해댔으면 대리점 쪽에서 녹취를 할 생각을 했겠냐?'라는 것과 '대리점이 욕했으면 왜 그것을 녹취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모든 업무 대화를 녹취로 남기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얼마나 험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면 대리점 측에서 독을 품고 녹취를 했겠습니까? 또한, 대리점도 욕했다면 본인도 파일을 녹음하여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약간의 보호막이라도 되었을텐데 무작정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누가 믿겠습니까?
특히 마지막 줄은 압권입니다. 어머니는 쓰러지시고, 아버지도 정상적 생활이 안된다. 아버지뻘의 대리점주에게 욕하는 가정교육은 누가 시켰겠습니까? 철저한 본인의 처사 문제임에도 끝까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 상황이 웃기게 돌아갑니다. 남양유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주식이 날이갈수록 폭락하고 있고, (영업사원은 절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사회에 걸쳐 필요악(惡)처럼 퍼져있는 갑을관계에 대한 분노의 화살이 이 사원과 남양유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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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08 09: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우유는 부산우유만 마십니다. 쿨럭
13/05/08 09:51
수정 아이콘
부산우유를 마시면 몸매가 이대호가 된다는 소문이......
신규회원2
13/05/08 10:04
수정 아이콘
!! 전 거절하겠습니다.
13/05/08 12:4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이대호보단 조금 작습니다. ㅠ
레지엔
13/05/08 09:46
수정 아이콘
이 문제가 특정 사원의 돌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폭언이었느냐, 회사 방침 그 자체에 의한 필연적인 문제였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 같습니다. 후자로 보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저 전 사원도 억울할 수 있고 2차적 피해자로 볼 여지가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기업문화를 떠올려보면요. 그리고 그와 별개로 저 기사의 논조와 타이밍은 남양유업 실드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전 이번 사안이 남양유업 폐업까지 이어질만큼 중대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만일 그렇게 가지 않는다면 굉장히 안좋은 눈으로 보게 될 것 같네요.
신규회원2
13/05/08 09:4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인터뷰 내용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남양유업을 타겟으로 했다면 그나마 좀 나았겠지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05/08 09:5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런데 남양이 망할거 같지는 않아요..
13/05/08 10:08
수정 아이콘
당장 망하지는 않을테고... 하지만 업계 순위에서 계속 밀려나는등 여러상황이 겹치면 진짜 망할수도 있긴 할 겁니다.
보일러쪽도 귀뚜라미 보일러가 업계 순위에서 밀렸는데 지금은 얼마나 회복했나 모르겠네요.
다시는 1등 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은 해보는데 세상 사람들은 쉽게 잊긴 하죠.
가만히 손을 잡으
13/05/08 10:33
수정 아이콘
너무 잊죠. 기억할 것도 많고...그리고 망한다기 보다 어느 정도 확실한 응징만 되도 좋겠네요.
이렇게 하면 손해본다. 그러니 제대로 하자라는 의식만 심어줘도 성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3/05/08 10:4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둘로 나눠지지가 않습니다.
'저 전 사원' 인터뷰를 보면 결국 회사측도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마 대놓고 하지는 못하지만.)

"목표를 120% 정도로 잡는 수는 있지만 대리점주들이 동의하지 않는 무리한 목표를 잡지는 않는다"
"관습적으로 예전에는 있을 수 있었겠지만, 오히려 요즘은 회사 직원들이 대리점에 선물을 돌린다."
"이번 일 때문에 회사 전체를 나쁘다고 매도하는 일만은 하지 말아달라. 어느 영업조직이든 대리점과는 언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 누구 잘못이냐?
"대리점주가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대리점에서 영업사원에게 욕을 하거나 때리는 경우도 많다"
"올해 3월초부터 우유 대리점과 본사 사이에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이 녹취파일이 대리점주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검찰 조사 시점에 맞춰 터트린 것이다." 이거죠.

'저 전사원'은 자신을 이 지경으로 내몬 회사를 끝까지 옹호하고 있습니다. 정황상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레지엔
13/05/08 13:16
수정 아이콘
남양의 '뒷공작'은 의도적으로 리플에서 배제했습니다. 음모론으로 흘러갈 우려가 많이 커보여서... 그리고 사실 뒷공작을 가정해도, 어차피 동등한 관계에서의 거래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저 전 사원 개인은 분명히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5/08 09:47
수정 아이콘
여러분의 생각을 듣기에는 이미 여론이 한 방향으로 쏠려버려서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관련 글도 많구요...

전체적으로 댓글 분위기를 정리해보면,

대한민국 사회 전체적으로 갑, 을 관계가 너무 불평등해서 을이 살기 힘들다.
그중에서도 남양유업은 유난히도 심한것 같고 망해도 싸다.
남양유업 불매운동을 하면 밑에 대리점, 유통업자들이 힘들 수 있지만 본보기로 삼아 대한민국의 갑을 관계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swordfish
13/05/08 09:48
수정 아이콘
그 팀장 말 요약 "너 아프냐? 나도 아프다."
이 거죠.

사실 그 팀장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자피 그 팀장 입장에서는 자기돈 날리기 vs 대리점 뽑아 먹기 양자 택일이었을 테니 말이죠.
문제는 남양유업과 이런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사회가 더 많다고 봅니다.
王天君
13/05/08 09:59
수정 아이콘
베스트 댓글 중에 이미 제 마음을 표현해놓은 글이 있네요. 망해 망해버려 라고 소리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선 자기 집 망했대....자음연타
기사에다 대고 징징대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순식간에 여론이 호전될 줄 알았나요? 좀 가증스럽습니다.
13/05/08 10: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댓글이 눈에 띄더군요.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신제품 출시해라. 맛이 짱 좋은 우유. 맞짱우유'
영원한초보
13/05/08 10:30
수정 아이콘
상황에 맞게 사과우유로
Baby Whisperer
13/05/08 10:34
수정 아이콘
단호하네요 단호박인줄에 이은 사과하네요 사과우유인줄 인가요 크
Grateful Days~
13/05/08 10:01
수정 아이콘
현 정권의 타겟이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타겟팅 기업하나 망가뜨리고 현정권의 업적으로 삼을려는..
스카야
13/05/08 10:07
수정 아이콘
뭐 저 정도 막장이면 타겟으로 적합하긴 하네요
13/05/08 10:10
수정 아이콘
역효과긴 하지만 기사도 옹호쪽기사가 나고있는데..
정권이 어떤식으로 개입한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tannenbaum
13/05/08 10:13
수정 아이콘
타겟이고 뭐든 이정부가 저 남양을 폐업까지 몰아 간다면 쌍수들고 환영합니다
Paranoid Android
13/05/08 10:01
수정 아이콘
망하라고외치던 영업사원이 망해버렸네요
되는데요. .
13/05/08 10:03
수정 아이콘
조폭두목에게 매일 상납해야하는 동네양아치는 억울하다. 정도의 괘변
13/05/08 10:07
수정 아이콘
120% 공감합니다.

추천 버튼이 없는게 한스럽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3/05/08 10:03
수정 아이콘
영업사원의 마지막 말이 웃기네요...

'집안이 망했다'

녹취파일에서 당당하게 '그럼 망해. XX야'라고 당당하게 말하던 그 팀장이 이렇게 말하는군요...
tannenbaum
13/05/08 10:08
수정 아이콘
그 영업사원이 주장하는건
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니네가 욕하는건 억울하다
이거네요

자기집 풍비박산 나는건 눈물 흘릴만큼 억울하지만 다른이에게 쌍욕 하면서 갑질 했던건 내책임 아님 나는 모르쇄???

뭐 저런 인간이 다있어

남양한테 뒷돈 먹었나
Cazellnu
13/05/08 10:11
수정 아이콘
업계/사회 관행이 한번에 바뀔수 있지는 않겠지만 점점 나아지겠지요
이런저런 사건도 터지면서

참 무서운건 그렇게 욕하면서 붙어있으면서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때입니다.
이번 사건엔 저 영업사원일수있겠고.
김어준
13/05/08 10:11
수정 아이콘
언론들이 융단폭격을 가하는 군요. 뭐 잘못 보인거라도 있는 거 마냥...불산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13/05/08 10:40
수정 아이콘
불산이랑 CJ대한통운 파업노동자들에게 사측이 협박한것도 이걸로 묻었죠
Cazellnu
13/05/08 10:12
수정 아이콘
업계/사회 관행이 한번에 바뀔수 있지는 않겠지만 점점 나아지겠지요
이런저런 사건도 터지면서

참 무서운건 그렇게 욕하면서 붙어있으면서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때입니다.
이번 사건엔 저 영업사원일수있겠고.
뭐임마
13/05/08 10:13
수정 아이콘
망해!! 망하라고!!!
tannenbaum
13/05/08 10:14
수정 아이콘
좋아요 +1
13/05/08 10:37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거 볼때마다 왜 어딜만지냐는 말이 떠오르는지... 음음 -_-;;
13/05/08 14:35
수정 아이콘
추워.. 춥다고..
권유리
13/05/08 10:19
수정 아이콘
망하라고 말하더니 자기가 망했군요
영원한초보
13/05/08 10: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열받은 남양회장이 경쟁회사 부조리도 다 까발려서 같이 자폭해서 빅뱅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Lv.7 벌레
13/05/08 11:04
수정 아이콘
남양은 허위사실이나 과장된 사실 주장으로 경쟁업체를 짓누른 것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 경쟁업체도 우리랑 똑같이 비윤리적이다~ 라고 해도 사실인지 의심될 뿐더러,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일 것 같습니다.
swordfish
13/05/08 11:30
수정 아이콘
카제인나트륨은 정말 지금 생각하면 희극이었죠.
때보아빠
13/05/08 11:09
수정 아이콘
정권초기에 제대로 걸린거죠. 가뜩이나 왕상무, 빵회장으로 갑을관계가 도마위에 올랐는데 딱 걸렸죠.
아마 대리점 형태의 영업을 하고있는 식품 대기업들은 긴장하고있겠죠. 정도의 차이만 있지 대리점 운영하는 식품회사 99.9% 물량 밀어내기 하고있는데 당분간 조심해야겠네요.
카제인나트륨으로 어이 없는 마케팅할때부터 거슬리더니 크게 하나 터트리네요.
밀로비
13/05/08 11:09
수정 아이콘
남양유업은 어쨌든 정말 회사 망할수도 있는 위기라고 생각되네요
일단 유제품이라는 게 워낙 대체재나 경쟁회사가 많고 소매위주니까 불매운동에 영향을 더 받을수밖에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건 아니더라도 카제인나트륨 마케팅 등 그동안 밉보인게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무리한 영업 강요도 업계 관행이라 하더라도 그 정도가 더 심한 것 같고요.

어쨌든 이번 사건이 그간 잘못된 영업관행이 고쳐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켈로그김
13/05/08 11:26
수정 아이콘
나도 이 참에 녹취나..
13/05/08 11:38
수정 아이콘
지난번 카제인 파동때 자신들이 생산하는 유아용 유제품엔 그대로 사용하면서 마치 안좋은 것 마냥 광고하는 남양을 버렸습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5/08 11:41
수정 아이콘
근데 남양이 워낙 탄탄한 회사라 조금 타격은 있겠지만 심각한 피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당삼구
13/05/08 11: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재무구조가 엄청 튼실한 회사입니다. 동종업계에서도 서울우유에 이어 2위 포지션이 굳건하구요. 전 파스퇴르나 마셔야겠습..
13/05/08 12:02
수정 아이콘
뭐가 됐건 전 안 먹을래요... 싫네요.
13/05/08 12:43
수정 아이콘
한번 크게 이미지가 추락했으니 쉽게 복구되지는 않겠죠.
우리나라에서 갑을 관계가 거론될 때마다 회자될테니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광고와 판촉에 투자해야할 겁니다.

그게 장기적으로 누적되겠죠
후후하하하
13/05/08 12:20
수정 아이콘
영업사원은 나도 을의 관계이므로 피해자라고 말하고 네티즌들은 너의 책임이다라고 하네요
개인 책임으로 묻고 싶다면 남양유업 불매운동은 왜하는건가요?
회사에 책임을 따지고 싶으면 회사의 강요로 인해서 발생한 사건일텐데 그렇다면 회사가 강요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에 반박하는건 앞뒤가 안맞네요
영업사원이 강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감정에 치우쳐서 지나친 행동을 했다정도가 적당한 해석아닐까요?
영업사원의 욕설을 듣고 감정적으로 격해진 평소 대기업에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기업 사냥에 나선 것처럼 보이네요
13/05/08 12:31
수정 아이콘
내용을 조리있게 말씀해 주세요
13/05/08 12:32
수정 아이콘
회사도 잘못하고 인터뷰한 사람도 잘못했다는 것이죠. 앞뒤가 안 맞을 것은 없습니다

회사가 강요하면 욕하나 생각해보면 아니죠

네티즌이 너의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너도'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후후하하하
13/05/08 12:45
수정 아이콘
그 너도 책임이라는 것이 감정적으로 격해졌다정도 아닌가요?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경우는 칭찬할만하진 않지만 남양유업 사태와 연결지어 그동안의 남양유업에 대한 좋지 못한 소문들까지 덧씌워가며 그 사람의 일자리를 잃게 만들고 그의 가족까지 고통스럽게 할 정도일까요?
지금보면 남양유업으로 인해 고통 받았다고 주장하는 모든 대리점의 고통에 대한 책임이 영업사원에게 씌여진 것 같네요
13/05/08 12:48
수정 아이콘
쓰잘데기 없는 동정으로 물타기하지 마세요.
신규회원2
13/05/08 12:49
수정 아이콘
전 일단 이번 논란의 책임이 남양유업과 영업사원 모두 있다고 전제하고 글을 썼는데요.
제 글이 영업사원만 덤탱이씌운 걸로 보셨나요?
후후하하하
13/05/08 12:55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건 이번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에 대한 책임이 영업사원에게까지 넘겨져 한 개인에게 지나친 비난이 쏟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겁니다.
13/05/08 12:58
수정 아이콘
이정도까지는 지나친 비난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영업사원이 책임이없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감정적으로 격해졌다는거 정도로 물타기할만큼 그 책임이 가벼운 것도 아닌거같은데요.도를 넘었죠 그 저지른 행동은
신규회원2
13/05/08 12:59
수정 아이콘
영업사원에게 쏟아진 비난들은 남양유업과 연결된 부분도 있지만 중요한것은 '기본윤리'를 져버렸다는것이 문제죠.
기본적으로 아버지뻘 되시는 분께 욕하는 것이 옳다고 보시는건 아니겠죠?
당삼구
13/05/08 13:09
수정 아이콘
전화 내역을 들어보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사태를 발생시킨 내역을 보면 '지나친' 비난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王天君
13/05/08 13:22
수정 아이콘
욕한 것도 회사에서 시키기 때문인가요. 이런 게 여지가 있는 건가요?
13/05/08 12:49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바라보면 세상의 어떤 기업도 불매운동을 할 수 없죠

영업사원에 씌워질 것도 없습니다
다들 남양이 영업사원에 죄를 씌울까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이기에 그렇게는 안 될 겁니다.

또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이전의 남양의 행동들의 비판하는 것이죠. 한 사원의 문제가 아닌 회사의 문제라는 것을 환기시키거든요
레지엔
13/05/08 13:14
수정 아이콘
남양유업의 책임이면서 동시에 직접 실행에 나선(조폭의 '행동대장'으로 봐도 되겠습니다만) 영업사원도 잘못이죠.
머스크
13/05/08 13:37
수정 아이콘
너도 책임이있다 가 맞는 말이겠죠

피해자코스프레하는것도 가당찮게 느껴집니다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시키지 못 하죠
페리페테이아
13/05/08 13:17
수정 아이콘
대체재가 너무 많은 소비재라서
불매운동이 이어지기도 쉬워 보이고
워낙 사회적으로 말도 많은 문제라
불매운동 꽤 오래갈 것 같은데요
회사에 타격도 클거 같고..
무상급식 문제였나 암튼 회장이 말한번 잘못했다가
업계 1위 내준 피죤도 있고
(물론 제품 품질 저하 문제도 같이 터졌었지만)

티아라 사건을 봐도 그렇고
이젠 소비자 운동 같은것의 영향이 커진 것 같은데요...
13/05/08 14:32
수정 아이콘
피죤은 좀 더 복합적인 문제였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정확한 내용은 근데 잘;;;)

소비자 운동의 영향이 커진 것은 좋은일인데, 반응 내용 및 정도가 일관적이진 않은거 같습니다. 점차 균형이 잡혀나갔으면 좋겠네요.
13/05/10 08:00
수정 아이콘
그나마 피죤은 주식 상장이 안되서 버틴거지 주식 상장 되었으면 피해가 훨씬 컸을겁니다.
대충 주가의 1/3은 빠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소비재 분야는 워낙 변동이 심한 분야라 소비자를 무시하면 답이 없죠.

방송에서 애가 짜파구리를 맛있게 먹었다는 이유로 1위가 바뀌는 업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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