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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8 00:12:00
Name 조선약대12학번
Subject [일반] 잃어버린 아이들의 세상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었습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길 기다렸다는듯, 날씨까지 좋았었죠.
가족끼리 나들이 나가라고 멍석까지 깔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했습니다.
유원지에 갔는데 거의 평일 수준으로 한산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일때도 있었으나 그때도 아이들은 한 100명중 한명꼴로 가뭄에 씨나듯 보기 힘들었구요.
혹시 다들 아이들 데리고 교외로 나갔나..? 라고 생각되서 주위에 자식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 간곳 마다 인파가 평일수준이거나 일반 주말 이하수준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들 구경하는건 더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한강 고수부지며, 쇼핑몰이며..산이며 유원지며 심지어 이마트, 홈플러스같은 서민형 쉼터까지..
그냥 평일 수준이거나, 사람들 많아도 애들은 보이지도 않는다는 얘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아하.뭔가 패러다임이 엄청나게 바뀌고 있구나..느껴졌습니다..베이비부머였던 저희 세대와는 다르더군요.

말로만 듣던 저조한 출산율의 결과가 이제 이론이 아닌 현실로체감할때가 다 오는 구나 라고 생각 되더군요.

(글 쓰다가 잠들어서 문맥이 끊겼네요 죄송합니다. 신기하게도 글쓰기 버튼은 눌러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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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5/08 00:20
수정 아이콘
본문처럼 끝낼거면 부제는 안 다시는게 더 좋았을것 같군요. 물론 주 제목도 오묘하지만..
영원한초보
13/05/08 00:23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어린이날 부모들이 애들 데리고 놀러갈테니까
피시방에 초중딩들 없어서 한산하겠다 생각하고 갔으나
애들이 너무 많아서 흡연석까지 애들이 꽉찼네요...
자기 사랑 둘
13/05/08 00:24
수정 아이콘
어린이날이 일요일이라 밀린 학원숙제, 학교숙제 하죠.
카키스
13/05/08 01:27
수정 아이콘
아니죠. 대부분 중간고사가 막 끝나서 놀죠.
일부는 4월말에 끝나구요
기시감
13/05/08 00:31
수정 아이콘
제목이 좀 너무 나간 느낌이네요.
다크라이저
13/05/08 00:40
수정 아이콘
올해 어린이날은 5월 4일이었습니다.
아우쿠소
13/05/08 00:57
수정 아이콘
제목도 내용도 부제도 당췌 모르겠네요
13/05/08 01:02
수정 아이콘
이번 어린이날은 일욜...인 것은 둘째치고, 어버이날을 앞 둔 주말이라 유원지 대신 할아버지/할머니를 찾아간 집도 상당하지 않았을까요?

네.... 제가 그랬습니다..

저 자신이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제 아버지/어머니의 자식이기도 하니까요...

올 해의 특수성이 있는 만큼 위 글과 같은 결론은 좀 성급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애플보요
13/05/08 01:04
수정 아이콘
비약이 너무 심하시네요;;; 당최 무슨말인지...
13/05/08 01:08
수정 아이콘
???? ....
Paranoid Android
13/05/08 01:14
수정 아이콘
제목이나 부제에 비해 글 내용이 너무 부실하고 설득력이 없어요.
카키스
13/05/08 01:28
수정 아이콘
호수공원 갔었는데 애들로 넘치던데요....
카키스
13/05/08 01:2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랑 호수공원에서 캐치볼하려고 하이마트 갔다가 완구코너에서 애들에게 압사당할뻔 했구요;;
tannenbaum
13/05/08 02:02
수정 아이콘
광주는 동네도 작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원래 어린이날이라 해도 미어 터지지는 않았습니다.
80년대도 그랬고 90년대도 그랬고 2000년대도 그랬습니다.

아주 늦깍이 대학생이 아니시라면 12학번이시면 베이비부머 세대는 아니실텐데요..
어떤날
13/05/08 07:59
수정 아이콘
이분 저번에 질게에서 보니 늦깍이 대학생이라고 하신 거 같아요.
근데 그때 글 생각해 봐도 베이비부머 세대 정도는 아닌 거 같던데..;;;
흐콰한다
13/05/08 02:21
수정 아이콘
혹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한국에 제가 모르는 전쟁이 일어났었나요;?
이지경
13/05/08 02:48
수정 아이콘
뭘 말씀하고 싶으신건지...
문재인
13/05/08 02:50
수정 아이콘
전에 질문글 쓰시다가 도중에 납치되신줄 알았는데 잘 계셨군요.
어릴때와 비교해 보더라도 아이들 북적임이 줄어든것은 확실히 느껴지네요.
대부분 학원이나 피씨방 혹은 집컴을 하느라 안보이는 것이겠지만요 그래도 아들이 잘 보이지도 않고 걸리적 거리는 일이 없을 정도인것 같습니다. 인구그래프 모양이 방추형에서 고려청자형으로 될 기세죠. 소비인구 줄어드는게 우리나라의 위험 요소긴 하겠죠. 그 말 하시려다 만듯한 느낌듭니다.
13/05/08 03: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그 말씀을 하시려던 것 같고, 그 (비록 쓰지 않았지만) 결론에 일정 부분 동의하긴 합니다. 하지만 본문은 그런 이야기 끌고 가기에는 내용이 너무 빈약하네요.

제목: 환경 파괴로 인한 인류 멸망론
내용: 나 어렸을 때에는 매일 집 마당에서 개미 구경 하면서 놀았는데, 오늘 집 마당을 문득 보니 개미가 없더군요. 환경 파괴가 심각합니다.

이런 글을 읽은 느낌...
13/05/08 04:03
수정 아이콘
100% 공감합니다
읽다가 댓글이 갑자기 나오길래 다시 위로 올라가서 읽었네요...
뭔가...
영원한초보
13/05/08 10:22
수정 아이콘
꿀벌 정도만 되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 같아요
JunStyle
13/05/08 03:18
수정 아이콘
뭐라 할말이 없네요.
FastVulture
13/05/08 07:44
수정 아이콘
어제 처음 글을 읽고 느낀 감정이 저만의 것은 아니었군요.
이쥴레이
13/05/08 09:07
수정 아이콘
여행가는데 서울에서 빠져나와 천안까지 가는데 4시간 걸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 오후 늦게 출발하면서 설마 밤 11시 12시인데 차가 막히겠어
했는데 일요일밤 11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가는길은 막히더군요.

명절때보다 더 헬이었습니다. ㅠ_ㅠ
작은마음
13/05/08 09:20
수정 아이콘
토요일 부모님을 뵈러 용인쪽을 가다가 보니
에버랜드로 가는 길은 교통량이 어마어마 하더라는 ㅠ.ㅠ
사악군
13/05/08 09:34
수정 아이콘
태안튤립축제 갔다가 아이들 엄청 많이 봤고..올라올 때 5시간 운전하고 왔습니다....
13/05/08 09:37
수정 아이콘
출생신고와 관련된 일을 하는 제가 보기엔..
아직도 대한민국 인구는 너무 많은거같은데...자녀 3명이상 있는 애국자들도 많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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