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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2 00:53:59
Name 류크
Subject [일반] 영화 '전설의 주먹' 후기(스포)

오늘 목요일밤 마지막 프로로 전설의 주먹을 보고 왔습니다.
낮에는 오블리비언 보고 하루에 2편이나 보게 됬네요...덜덜

간단한 줄거리는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 앞에서 좌절된,
지금은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황정민)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유준상)
  
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로 불렸던,
지금도 일등을 꿈꾸지만 여전히 삼류 건달인 신재석(윤제문)
(네이버 펌)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위 세명이 전설의 주먹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함으로써 벌어지는 일인데요.





1
원작이 웹툰이라는데 저는 못봤습니다.
영화 자체만 봤을때는 오락영화로써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 오락이 너무 나갔지만 말이예요.
중간중간 CG처리나 진지한 장면에서 유머는 좀 거북했습니다
(준결승때 딸의 모습이나 주먹질한 엘리베이터 문열리는거 등등)



2
구성
전설의 주먹에 이어 전설대전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중간의 승부조작까지 연관되는건 구성이 이게뭐지?라는 생각이 들게했습니다.
설마 승부조작에 실패한 보스가 딸을 납치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그정도까진 아니였습니다. 크크



3
연기
다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라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아역을 연기했던 학생들도 잘한것 같구요
다만 이요원씨가 연기가 좀 부족한듯 싶었습니다.
(방송사고 났을때 상황이나, 국장과 이야기 하는장면등)
그리고 정웅인씨..크크
처음 등장했을때 학창시절 그 부잣집 아들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주점에서 사고치고 유준상에게 뒷처리하고 오라는거보고 읭했네요?



4
총평
남중 남고를 나왔던 사람이라면 공감이 될만한 부분도 많고 볼만합니다.
격투하는 씬도 제가 보기엔 현실적이였고, 학창시절을 그린부분도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뜬금없는 구성,부실한 마무리(그게 끝인줄 몰랐습니다?)가 별로였네요.
끝날때쯤 이요원이 하는 말로는 전설의 주먹 여자편이 나올수도 있는것 같던데.. 관객 많이 들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제가본 영화와 비교해보자면
범죄와의 전쟁>친구>전설의 주먹=말죽거리 잔혹사 정도네요...
그리고 남자끼리 보러가시면 좋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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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냐건웃지요
13/04/12 01:22
수정 아이콘
저는 친구>말죽거리>범죄와의 전쟁이라고 봅니다.
전설의 주목도 좀 오바적인 영화군요... 리뷰감사합니다.
매화틀
13/04/12 01:31
수정 아이콘
전 좀 실망이 컸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 진부하고 오글거리더라고요.
아역들 나올때가 오히려 더 재밌고, 성인되서 전설대전 할때는 정말 유치해서...

친구나 말죽거리 잔혹사에 비할바가 못되는 영화라고 봐요.
말죽거리 잔혹사의 학창시절은 정말 남자라면 피가 끓게 만드는데, 전설의 주먹은 soso였습니다.
13/04/12 01:37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초반에 CG 바로나오길래 아.. 영화보다 쇼프로느낌으로 보자라고 마음먹어서인지 괜찮았습니다.^^
전 오락성 측면에서는 전설의 주먹이 낫고, 말죽거리는 스토리나 구성 이런게 더 낫더군요..크크
13/04/12 01:34
수정 아이콘
여자사람이랑 가면 좀 별로인가요???
13/04/12 01: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좀 별로일것 같습니다.
제가 관람했던 시간에 비율을 봐도 남자끼리 온 사람들이 많았고, 커플은 좀 적었네요.
매화틀
13/04/12 01: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케이블에서 방송됐던 주먹이운다 랑 비슷한 컨셉이라 여성분들은 그닥 안좋아 할 것 같네요.
데이트용 영화라면 오블리비언이나 연애의온도 추천드립니다.
여자사람분이 진짜 영화를 좋아하고 특이한거 좋아한다 싶으면 홀리모터스도...
단 관람 후 뻘줌해지는건 책임 못집니다.
Sesta-MIBI
13/04/12 07:18
수정 아이콘
데이트용이라면 연애의온도는 비추에요
건축학개론이랑연애의온도 두개는
여자친구랑 괜히 봤다 싶은 영화였습니다 ㅠ
13/04/12 09:12
수정 아이콘
진짜 그 두 영화는 판도라의 상자가 여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능
Bayer Aspirin
13/04/12 12:01
수정 아이콘
동감
연애 초기인데 연애의 온도보고
2일 정도는 영화 상황이 우리에게 닥쳤을 때에 대한 얘기들이었던 기억이..

생각해보니 건축학개론을 보면 헬게이트 오픈이군요.
13/04/12 10:04
수정 아이콘
엥 저는 연인끼리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허심탄회한 관계이기만 한다면야.
나사못
13/04/12 09:24
수정 아이콘
남자랑은 영화를 안보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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