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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1 11:59:48
Name 안동섭
Subject [일반] 김종훈 전 후보자 워싱턴포스트 기고글 원문+번역
A return to South Korea, thwarted by nationalism

남한으로의 귀환, 내셔널리즘이 막았다.


By Jeong Kim,

by 종 킴.

Published: March 30

3월 30일.


I was honored recently to be asked by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to lead a new wing of the government. She confided to me that although I was a U.S. citizen, I had the right experience and the know-how to launch the Ministry of Scie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and Future Planning. We would be charged with bringing about a paradigm shift in Korea’s economy.

On Feb. 12, I put aside my life and flew to Seoul to accept this challenge.

나는 영광스럽게도 최근 남한의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정부의 새 일익을 담당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녀는 내가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과학, 정보, 통신, 기술, 그리고 미래계획에 관한 정부부처를 새로 출범시킬 노하우와 적절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쉬프트를 가져올 임무를 부여받을 참이었다.

2월 12일, 나는 내 삶을 한켠으로 제쳐놓고 서울로 날아가 이 도전을 수락했다.
.

On March 4, I withdrew my candidacy when it became abundantly clear that the current political and business environment would impede me — an outsider — from carrying out the mission of this ministry.

3월 4일, 현재의 정치 경제적 환경이 아웃사이더인 내가 이 부처의 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방해할 것이라는 것이 명백해진 뒤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Never having had a serious interest in politics, I was a bit naive in making my initial decision. Change-resistant forces in the political and bureaucratic circles and certain business spheres naturally raised objections to my candidacy, mostly on the basis of my nationality and presumed lack of allegiance. A vitriolic response I can only liken to a witch hunt took off on the Internet and even in some mainstream media outlets. I was slandered. Some, for example, theorized that I was a spy. Family was considered fair game: My wife was accused of being associated with a brothel.

정치분야에 진지한 흥미가 없었기에, 나는 애초에 결단을 내릴 때에 조금 나이브 했었다. 변화에 저항하는 정치, 관료집단, 그리고 특정 사업 영역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의 후보직에 대해 반대했으며, 그 대부분은 나의 내셔널리티, 그리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없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인터넷, 그리고 심지어 몇몇 주류 미디어에서의 쓰디쓴 반응을 나는 마녀사냥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나는 근거없는 비방을 받았다. 예를 들어 몇몇은 내가 스파이라고 했다. 가족은 쉬운 먹잇감이었다. 나의 아내는 매춘에 연루되어있다고 공격을 받았다.

My emotions in the wake of this bizarre experience were much as you can imagine. But the lesson I take from it concerns the value of nationalism in a world increasingly driven by the transnational flow of people, capital and ideas — a world in which the immigrant is increasingly not a person without a country but a person with two countries or more.

이 기괴한 경험 속에서 내가 느낀 감정들은 당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그대로이다. 그러나 여기서 내가 얻은 교훈은, 날이 갈수록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 자원, 아이디어로부터 추동되는 이 세계, 날이 갈수록 이민자가 국적 없는 사람이 아닌, 둘 혹은 그 이상의 국적을 가진 사람이 되는 그런 세계에서 내셔널리즘의 가치가 무엇인가에 관한 것이다.

My life as an immigrant in the United States began at age 14. The product of the proverbial “broken home,” I struggled in those early years with economic hardship, language barriers and cultural issues. But like so many other immigrants, I was determined to pursue the American dream.

미국 이민자로서의 내 삶은 14살 때 부터이다. 소위 "파탄난 가정"의 결과물로, 나는 그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 어려움, 언어의 장벽, 그리고 문화적 문제들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이민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도록 결정되어졌다.

Thanks to the kindness and guidance of a few individuals, my journey took flight: I got a great college education, started my own business and sold it for more than $1 billion, succeeded at a global corporation, taught at the University of Maryland and even led the iconic Bell Labs. I became one of the owners of the Washington Wizards and Capitals. And I served on the boards of corporations, nonprofits, universities and government agencies — including the external advisory board of the Central Intelligence Agency, a request that I was proud to accept but that turned out to be grist for the rumor mill after my nomination to lead South Korea’s new ministry.

몇몇 개인들의 친절한 도움과 조력 덕분에 나의 여정은 성공하기 시작했다. 나는 훌륭한 대학 교육을 받게 되었고, 내 사업을 시작했고, 그것을 10억불 이상의 값에 팔았고, 글로벌 기업에서 성공했고, 매릴랜드 대학에서 가르쳤고, 그리고 심지어 그 대단한(iconic) 벨 연구소를 이끌게 되었다. 나는 워싱턴 위자드즈 앤 캐피털즈의 소유주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여러 기업들, 비영리단체들, 대학들, 그리고 정부 에이젼시 들의 이사로 봉직하기도 했다--내가 자랑스럽게 수락했지만 결국 내가 남한의 새로운 부처의 장관으로 내정된 뒤 루머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만 CIA의 외부자문이사직을 포함하여.  

Most important of all to a child of divorced parents, I was blessed with a stable and loving family.

이혼한 가정의 아이로서 이 모든 것들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안정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을 갖는 축복을 받았다는 것이다.

My love for the United States is deep and strong, and I will be eternally grateful for its blessings. That is why I committed myself to serving this country when and where I could, including as an officer in the U.S. Navy for seven years. But I’ve always loved the country of my birth too, and witnessing its economic miracle over recent decades filled me with pride in my Korean heritage. So I was receptive to President Park’s call.

미 합중극을 향한 나의 사랑은 깊고 강렬하며, 나는 영원히 이 나라의(미국) 축복들에 대해 감사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 해군 장교로서 7년간 복무했던 것을 포함하여, 내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한 이 나라를 위해 봉사했던 이유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내가 태어난 나라 또한 사랑해왔으며, 최근 수십년간의 이 나라의(한국) 경제 기적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나의 한국 혈통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해주었다. 그래서 내가 박대통령의 요청을 선뜻 수락했던 것이다.


For all its achievements as an “Asian tiger,” South Korea faces profound challenges. Lacking natural resources, the country forged an export-led economy based on its hard-working people and their indefatigable industry. But outward appearances mask a nagging weakness. For instance, the top 10 Korean conglomerates account for 80 percent of the country’s gross domestic product but employ less than 6 percent of the workforce. Why? Because they move production overseas to remain price-competitive or to placate trading partners. Unemployment is worryingly high, especially among college graduates. Furthermore, the durability of the South Korean miracle is threatened by rising economic prowess of much bigger neighbors such as India and China.

"아시아의 호랑이"로서의 한국의 이 모든 성취들은 이제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해있다. 천연자원이 부족하였기에, 이 나라는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과 지칠줄모르는 산업을 발판으로 삼은 수출주도형 경제를 주조해냈다. 하지만 화려한 외형의 뒤에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탑 10 재벌들은 이 나라의 gdp의 80퍼센트를 차지하지만 고용에 있어서는 6% 밖에 안 된다. 왜? 그들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혹은 교역 파트너들을 구슬르기 위해서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겨가니까. 실업은 우려스러울만큼 높으며, 특히 대졸자들 사이에서 심하다. 게다가 남한의 기적의 내구성(맷집?)은 인도나 중국 같은 훨씬 거대한 이웃들의 경제역량의 상승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In response to this challenge, the president has pledged to nurture a “creative economy” that will boost globally competitive small and medium-size businesses by leveraging science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in a way that generates good jobs for young people at home — not to replace the export-focused big corporations but to complement them.

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박대통령은 과학과 통신기술을 지렛대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작거나 중견 규모의 사업들을 진흥시킬 "창조경제"를 육성할 것을 맹세해왔다. 이를 통해 집에서 놀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며, 이는 수출 중심의 거대 기업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너무 길어서 문장을 나눔)


.

The model could be something like the dynamic and, above all, open economy of Israel, where homegrown and international venture capital and entrepreneurs have combined to create a dizzying array of high-value businesses — a place where one is likely to see American executives leading Israeli firms, American investors funding Israeli innovation and Israeli entrepreneurs engaging with U.S. counterparts.

이 모델은 마치 국내외의 벤쳐 캐피탈, 그리고 기업인들이 협력하여 어마어마한 종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창조해낸 이스라엘의 다이나믹하고, 무엇보다도, 열린(open) 경제와 같은 것이 될 수 있었다. 그곳에서는 미국인 행정관이 이끄는 펌(firm)이나 미국인 투자자가 이스라엘의 혁신에 투자하는 모습, 이스라엘 기업인들이 미국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역시 길어서 문장을 나눔)

In the 21st century, the most successful countries and economies will be those that can move beyond the old prejudices concerning nationality. They will craft immigration policies that attract and make room for expertise regardless of its origins. They will encourage a culture with the suppleness to embrace diverse nationalities and loyalties while uniting people around core principles and values. They will innovate laws and procedures that cater to mobile global citizens, multiple citizenships and transnational partnerships.

21세기에는 국적에 대한 낡은 편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국가들과 경제들이 가장 성공할 것이다. 그들은 출신과 무관하게 전문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그들을 유혹할 이민정책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들은 다양한 내셔널리티들, 그리고 다양한 충성심(loyalties)들을 포용하면서도 핵심 원칙들과 가치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연합시키는 유연성을 갖춘 문화를 진작시킬 것이다. 그들은 이동하는(mobile) 글로벌 시민들을, 복수 국적과 초국가적 파트너쉽을 지원하도록 법과 절차를 혁신할 것이다.

In time, South Korea will emerge as such a country, and the new ministry will play a key role in paving the way. I hope that people will find in my cautionary tale the seeds of a more constructive way to accommodate their pride of national heritage. We see such accommodation all the time in America: a place where immigrants of all stripes reflect on the journeys our ancestors have made and the great challenge of balancing within our hearts more than one national identity.

이윽고, 남한은 그런 국가로 도약할 것이며, 새 부처는 그 길을 닦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나의 경고성 이야기(cautionary tale)로부터 그들의 혈통에 대한 자부심을 수용할(즉, 출신국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이민자들을 수용할) 더 생산적인 방식에 대한 씨앗을 찾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언제나 미국에서 이러한 수용성을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온갖 종류의 이민자들이 우리의 조상들(이민자들 각각의 조상들)이 겪었던 여정들에 대해 돌아보고, 그리고 우리의 가슴 속에서 하나 이상의 국가정체성들을 잘 조절해야한다는 위대한 도전에 대해 돌아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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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다른걸 떠나서 글 자체가 참 미국적이네요.

특히 60~70년대 미국을 풍미했던 "용광로" 패러다임 비슷한게 느껴집니다.

또 전체적으로 현재의 미국사회의 모습(이민자사회)이 앞으로 한국이 가야할 길, 가게될 길이라는 생각을 품고있지 않나 싶구요.



급하게 번역한데다 영어가 좀 부족한 관계로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사전을 뒤져가며 작업한지라 조금 어색한 곳이 많을 겁니다.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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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Peel
13/04/01 12:04
수정 아이콘
직접 번역하셨나보군요. 수고하셨습니다. ㅋ

그나저나 오늘은 ㅋ 하나 덧붙이려고 댓글을 더 달게 됩니다?
jjohny=Kuma
13/04/01 12:05
수정 아이콘
관련글 리플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
Je ne sais quoi
13/04/01 12:06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읽어만 봤는데, 번역해 주신 글을 다시 봐도 역시 김종훈씨는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남으면 될 거 같네요.
읽으면서 저는 특히 저 이스라엘 부분이 맘에 안 들었는데, 이스라엘 회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는 사실 다 유대계 미국인들의 커넥션이죠. 설마 사업을 한 사람이 그걸 모르지 않을텐데,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자기처럼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이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든(혹은 만들) 것도 아니면서.
13/04/01 12:27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이야기가 나오는건 아마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라는 화두 때문일 거에요. 창조경제란 책의 번역자가 지금 재정부차관이기도 할 정도로 새정부가 미는 개념인데 그 개념을 등장시킨 책 자체가 배경이 이스라엘 경제에요
13/04/01 12:06
수정 아이콘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이걸 리플화한다면 보기에 불편하지 않을까요?
굳이 그럴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jjohny=Kuma
13/04/01 12:08
수정 아이콘
empier님// 새로운 이야기가 있거나 불판을 갈아야 할 정도로 많은 리플이 달린 게 아니라면 관련글은 아무리 길어도 리플화하는 게 원칙이고, 이것보다 더 긴 글이 겹쳐서 올라와도 거의 항상 그렇게 해왔습니다. [m]
Made.in.Korea
13/04/01 12:12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도 좋지만 이정도 번역글 정도는 새글로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정성이나 내용도 있으니까요 ^^;
jjohny=Kuma
13/04/01 12:17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는 불필요한 중복글이 양산되는 것을 막는 목적도 있지만, 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한 글에서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 번역에 들어간 노력을 무시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이 정성스러운 번역이 아랫글에 첨가된다면 그 곳에서 기존에 이루어졌던 논의로부터의 연속성을 가지고 더 의미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 기대되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미 여기도 리플이 많이 달렸기 때문에 저도 딱히 더 얘기할 생각은 없는데, 두 번째로 리플 달 때의 생각은 그랬습니다.
13/04/01 12:12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그렇네요. 원글자분의 성의는 안타깝지만 댓글화가 맞아보입니다.
애패는 엄마
13/04/01 12:1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관련글 리플화 지지파인데 실제상은 거의보다는 안 그런적이 적지 않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새로운 지식 추가면 용납할떄도 많고 사실 이정도면 용납할 떄가 더 많기도 했고.
13/04/01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따로 올라오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이미 앞글은 연합뉴스 기사를 바탕으로 거기에 대한 피드백이 올라왔고

여기는 원문에 대한 피드백을 본다는 느낌이거든요.
13/04/01 12:07
수정 아이콘
저도 현대 미국의 다인종 사회가 한국이 장기적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 분이 크게 간과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 아무리 이민자에게 관대하다지만, 그런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뭔가 기여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국방부 관련 연구를 수행하려면 최소한 영주권이 있어야 하고, 영주권을 따도 시민권이 없으면 최고급 연구는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과제 수행도 그런데, 외국인이 단순히 머리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국에 입국하자마자 장관 자리를 꿰 찬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웃을 소리지요.

저 분은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그 끈 하나만으로 자기가 언제든지 원하기만 하면 한국에 들어가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나본데, 저 분은 미국인이고, 자신이 한국에서 장관 자리를 꿰 차는 것과 인도네시아에서 장관 자리를 꿰 차는 것 사이에 아무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13/04/01 12:14
수정 아이콘
정부는 OrBef 님에게 장관자리를 꿰찰 기회를 줘라~~ ^^
13/04/01 12:15
수정 아이콘
장관이 어려우면 차관자리라도...
메모박스
13/04/01 12:17
수정 아이콘
차관이 어려우면 고문관이라도...?
13/04/01 12:19
수정 아이콘
행보관이라도...??
애패는 엄마
13/04/01 12:20
수정 아이콘
주임원사는 어떠신지?
13/04/01 12:23
수정 아이콘
평생 병장... 여기까지만 할께요 이런 댓글 놀이를 거북해하는 분들도 계셔서 ^_^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4/01 12:23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장관자리는

여권이건 야권이건

pgr이라는 여초커뮤니티에서 장기간 활동 했다는걸로 인사청문회에서 트집잡다가

뻘댓글이 발견되서 분명히 낙마하실 겁니다;

예상 질의 : 이봐요 OrBef 후보자 ! 이거 본인이 올린 유머 맞지요?
13/04/01 12: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정치 안할 겁니다. pgr 보다도 와우 갤러리에서 벌여놓은 짓들이 좀 있어서...
13/04/01 12:15
수정 아이콘
저 실례지만 영어 공용어화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나요?

관심이 있는주제인데 궁금하네요.
13/04/01 12:21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입니다. 인도처럼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어마한 집단이면 모를까, 한국처럼 그렇잖아도 사대주의가 강한 집단에서는 영어를 공용화하면 머지않아서 나라의 문화 자체가 죽지 싶습니다.
13/04/01 12:23
수정 아이콘
아 예..답변 감사합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4/01 12:2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일본도 영어 공용화를 하지 않았었나요;;;
워낙 갈라파코스라 그런가;;;;

일본도 사대주의가 강하다면 강한데..
(저도 일단 영어공용어화는 반대이지만 )
13/04/01 12: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일본은 다른 나라 문물을 스폰지처럼 잘 받아들이긴 하지만

독자적인 자의식이 강한 섬나라이지,사대주의가 강한거 같진 않아요.

19세기때 일본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성공할수 있었던것도
애초에 중화세계 바깥에 있었던 나라였던것도 크지 않나 싶습니다.
13/04/01 12:11
수정 아이콘
저 근데 혹시 mlb park내 bulpen에도 올리셨는지 여쭤봅니다.
톳씨하나 안틀리고 고대로 올라온게 있어서요
안동섭
13/04/01 12:19
수정 아이콘
앗 거기도 활동해서...^^;
제가 올린겁니다
아이군
13/04/01 12:16
수정 아이콘
아...... 뭐지 이글은?

번역해 주신 글을 다시 봐도 역시 김종훈씨는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남으면 될 거 같네요.(2)

미국에서 정치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저 글 보면서 엄청나게 비웃겠네요. 정말 안 좋게 해석할려면 무한대로 안 좋게 해석되는 글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
아이군
13/04/01 12:33
수정 아이콘
저 인간이 멍청한거라고 일단 생각하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저게 일반적인 미국사람이 한국에 가지는 생각은 아니겠죠. 저 글을 보니 유신독재일줄 알고 왔는데 아니라서 돌아갔다는 굽시니스트의 만화가 농담이 아니네요
로랑보두앵
13/04/01 12:19
수정 아이콘
김종훈...ㅋ
안동섭
13/04/01 12:20
수정 아이콘
넵 다음엔 꼭 리플화하겠습니다

제가 관례를 잘 몰랐어요^^;
13/04/01 12:23
수정 아이콘
이정도 글이라면 리플화 하지않아도 충분해보입니다. 완전 새글이라고 봐도 충분하기때문에 주제가 어느정도 중복이 되겠습니다만
이정도는...
13/04/01 12:32
수정 아이콘
이 정도 정성을 들인 원문 번역이라면, 지금 하신 것처럼 따로 글을 쓰셔도 괜찮은 게 아닌가 싶네요.
SNIPER-SOUND
13/04/01 13:03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리플화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번역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3/04/01 13:19
수정 아이콘
문제 없어보입니다. 규정의 적용이라는 것도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가끔보면 주객전도로 보일 때가 꽤나 있습니다.

게다가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 되고...
슈퍼스타케이 했을 때 게시판에 관련 게시물만 10개는 됐던 적도 있었지요.
13/04/01 12:24
수정 아이콘
이분 사퇴이야기 들었을때는 아쉽다하는 생각도 했는데.. 글 읽어보니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3/04/01 12:24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생각을 비슷하게 생각하시네요. 왜 이런글을 기고했을까 생각했는데..
물론 수긍이 가는바는 충분히 있습니다만 그것과 장관임명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고도 보여서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이상한 말은 걸러 내는게 좋을것같네요^_^. 그 받아 들이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지만
노틸러스
13/04/01 12:26
수정 아이콘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그리고 회원 간 규정지적은 삼가하자고 공지가 올라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출처등에 관함 것에 중점을 맞추긴 했지만요.
https://pgr21.co.kr/?b=8&n=42899

댓글화는 운영진이 판단해주실 문제 아닐까요
jjohny=Kuma
13/04/01 12:29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했지만, 단순히 규정이 그러하기 때문에 리플화를 요구한 것이 아니고 그게 더 발전적인 논의에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기 때문에 제안한 것입니다. (첫 플에서도 '규정을 준수해달라'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구요.)
13/04/01 12:33
수정 아이콘
쿠마님께서 말씀하신부분도 타당합니다만 다른분들이 밑에 달아주신 리플들도 타당한 부분입니다.
회원간 규정지적은 삼가하라고 있으니 만큼 그것도 준수하여야하고
개인적으로는 윗플에서도 썻지만 충분히 이정도 글이면 관련화 없이 따로 이야기 할만한 수준이라고봅니다.
댓글화는 운영진이 판단해 주실 문제가 아닐까요?(2)
jjohny=Kuma
13/04/01 12:41
수정 아이콘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규정위반을 지적한 차원이 아니고 제안을 드린 것입니다.
노틸러스
13/04/01 12:43
수정 아이콘
어휴 보마일은 글쓰기가 뭐이리 어려운지 ㅜ
쿠마님의 리플을 오독한 점 있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르웰린견습생
13/04/01 13:0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개인적 제안이라면 거절해도 별문제는 없겠네요.
13/04/01 13:25
수정 아이콘
근데 한두 번도 아니고 조금만 문제가 있어보이는 글에 하나하나 다 지적하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이 게시물만봐도 정작 본문에 관한 내용보다 관련글이냐 아니냐의 내용이 더 많은 느낌입니다..

판단은 운영진이 할 것이고 괜한 이야기로 리플을 산으로 가겐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정 문제가 된다 싶으면 게시자에게 쪽지를 보내 제안하거나, 운영진에게 쪽지로 건의하거나 그런 식으로 의견표현을 했으면 합니다.
13/04/01 12:29
수정 아이콘
저는 못할 말도 아니고 미국식 사고라는게 엿보이지만 애초에 그걸 생각하고 데리고 온건데 그냥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되세요는 좀..
루크레티아
13/04/01 12:29
수정 아이콘
요약하자면 '천조국은 짱이고 한국은 아직 저질임' 이군요.
짱인 나라에서 잘 먹고 잘 사시다가 편안히 가시길 빕니다.
13/04/01 12:31
수정 아이콘
원문을 읽어보니, 김종훈 전 후보자가 장관이 되지 않은 것이 참 다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기업의 전문 경영인이나, 국책 연구소 소장을 한다면 좋은 분이라고 봅니다만...
대한민국의 국무위원 자리에 앉을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더 확고해지네요.

다양한 충성심..이라는 말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제가 정확히 이해했는지는 자신이 없습니다만,
아무리 여러 국가에 충성심을 가질 수 있다고 양보하더라도, 우선순위는 명백히 드러내야 할 수 있어야지 않나 싶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위 관료직에 임용이 될 거라면, 충성심의 우선순위는 - 적어도 립서비스라도 -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당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이 '미국 국익 vs 대한민국 국익' 질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부분 이야기는 없고, 자신의 가치관을 옹호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13/04/01 12:37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에 정치에 예전만큼 관심이 없어서 해석본도 안읽고 댓글 분위기만 읽고 말았지만 말이죠.
저는 이분이 '미국 국익 vs 대한민국 국익' 질문에서 자신의 소신에 맞게 얼버무린 것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사실을 깨달았으면 진작 그만뒀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 질문을 들으면서 자신의 소신이 어떤지 깨달았다면 똑똑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신념이 있는 분이라 대한민국의 공직이
아니라면 쓰임새가 많을거라고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신념이 있었다면 기고문은 좀 더 신중하게 쓸 필요가 있지 않나 싶긴 하네요.
13/04/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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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걸 보아하니 지난주말에 대변인시켜 억지로 한 인사파동 사과발표가 떠오르네요
애초에 김종훈씨 혼자서 감당할 문제가 아니고 그 사람을 지명한 박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할듯한데... 그 사람 사퇴하고 정부조직법 미뤄지니까 직접나와서
이러면 안됩니다. 그러더니 시간지나 인사파동 터지니 대변인시켜 주말에 사과하는 꼬라지하곤...
Le Petit Prince
13/04/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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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르 펠르랭과 참 비교되는 인간이네요
칼스버그
13/04/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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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동감입니다.
미국인으로써 예전 조국인 한국에게 공헌하고 싶으면
미국 장관 되서 한국에 도움이 되던가 하지 국적 세탁 해가면서 공헌 할려다가
뜬금없이 사퇴하는건 진정성을 의심 받을만 했죠.

그리고 그 당시 분위기가 온라인상에서도 김종훈씨 정도면 미국국적자라도 할만하다는 분위기가
더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김종훈씨 사퇴하고 "사퇴하라는 사람은 안하고 뜬금없는 사람이 사퇴하네"
라는 분위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Dornfelder
13/04/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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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셔널리즘이라니 저 양반 완전히 헛다리 짚었네요. 네셔널리즘 문제가 아니라 국익의 문제죠. 한국과 미국 사이에 이중국적으로 양다리 걸치고 무슨 일이 생기면 미국의 국익을 위해 일할지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고위 공직에 앉히나요. 겨우 저 정도 식견 밖에 갔지 못 한 사람이었음을 셀프 검증해준 덕분에 아쉬울게 없음을 알게 해줬으니, 그 나름대로 감사한 일이네요. 이렇게 위대한 미국에 대한 충성 서약 제대로 했으니 조국에서 잘 먹고 잘 살길 바라겠습니다.
뜨와에므와
13/04/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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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국적 가진 사람을 장관으로 뽑으면 고려해보죠....우리도...
절름발이이리
13/04/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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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자체에는 동의하지만.. 본인의 문제와 이 걸 결부시킨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dopeLgangER
13/04/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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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말대로 naive하신 분인 것 같네요. 능력있는 사람이고 나름 진정성은 있어보이지만 애시당초에 한 나라의 장관을 할 그럴 재목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사퇴한게 본인에게나 정부에게나 모두 잘된 것 같네요.
잭스 온 더 비치
13/04/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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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의 선택이 naive하다고 판단하는건 적절하네요. 뭐... 개인적으로 IT 바닥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대제 ver 2.를 김종훈씨에게서 기대했는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돈도 많은데다가 굳이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오는 점 등등으로 볼 때 사리사욕을 위해서 일할거 같진 않아서 좋을거 같았는데 뭐. 암튼 김종훈씨 다음으로도 계속해서 통신쪽 사람들이 들어가는게 박근혜에게 조언해주는 사람들이 궁금하네요.
13/04/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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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내정자 최문기 교수님이 그쪽 출신이셨으니..
dopeLgangER
13/04/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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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렇게 나이브하신 분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게 가능한 미국이라는 나라가 새삼스레 대단해보이네요. 한국에서는 제아무리 능력있어도 정치적 감각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데 말이죠. 뭐 정치력도 능력이라고 볼 수 있지만요. 미국이 능력위주의 사회라 저런 나이브한 분도 능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밤의멜로디
13/04/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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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할때는 조금 뜬금없고 그래도 능력은 좀 있지 않나 했는데 그 뒤의 행보를 보면 안되길 잘되었다는 생각만 자꾸 드네요
13/04/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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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이글보니 좀 아쉽네요.

애초에 창조경제건 무슨 경제건 '돈' 이 들거고, 그 돈을 수혈하는 입장에서 미국인 장관이 뜻이었을수도 잇겠구나 싶네요.

솔직히 저글을 보면서 '난 결백하고 미국에서 한국 도와주러 온건데' 라는 식으로 읽히진 않고, 애초에 글로벌한 ICT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라고 해야하나? 하튼 그런것보다 더 중요한게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인것같긴 하네요.(돈벌려면 충성심도 Mobile이다.. 라는거죠.) 이 말에 완전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뭐 글로벌한 시장에서 노는게 ICT 이른바 '창조경제라면' 또 완전 틀린말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물론 저사람이 미국에 이익을 위해 움직였을지 아닐지는 이제 가정으로 밖에 안남는것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저사람이 했다면 재벌개혁이나 이런 부분을 좀더 끌고 나갈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남네요. 우리나라의 정치감각 있는 어떤 장관도 아마 재벌개혁이나 중소기업 육성해서는 목소리 내긴 힘들테니까요. 국익을 고려해서 한 일년 쓰다 버리는 (?) 장관이엇다면, 걍 재벌개혁이나 ICT쪽 예산확보에 얼굴마담만 하다갔어도 나쁜건 아니었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13/04/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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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ve한 결정이었다는 자신의 말에 걸맞는 글이네요.
결국 자신이 한국에서의 장관직을 포기한 것을 통해 미국을 사랑하는 미국인임을 증명하는 글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듭니다.
참 다행이네요.
13/04/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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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직을 그냥 하나의 일로 비지니스적으로 접근하신거 같은데 음..
뭔가 아스트랄하네요...
나고리유끼
13/04/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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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제 느낌은 잠시 왔다 가는 자리 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장관직 사퇴하자 말자 미국으로 돌아간다는건 장관하다가도 무슨일이 발생했다면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걸로 느껴집니다. 미국국적포기가 장관을 하기 위한 선택이고 장관이 끝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이런분께 장관 자리를 맡긴다고 생각하면 좀 불안하네요.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인이 된다는건 스스로가 한국인이 되겠다는 선택이 전제 되어야 하는데 장관을 하기 위해 잠시 국적세탁을 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졌다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그나라의 정치인이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행정을 맡을 사람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인재 스카웃과는 조금은 틀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의 비난만으로도 금방 미국으로 돌아갈 정도라면 원래부터 이런일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밀가리
13/04/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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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거대 공기업의 사장자리라면 모를까,
한 국가부처의 (그것도 가장 크고 핵심인) 장관자리에는 능력을 떠나서 국적 하나만으로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글을 보니 서류상으로 이중국적자가 아니라 머리속도 그냥 이중국적자..아니 그냥 미쿡인이네요.
란츠크네히트
13/04/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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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정치 자체를 하면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 미국 상원의 대법관 청문회에서는 방청석에 앉아있던 후보자 배우자가 울면서 뛰쳐나간 일도 있었습니다.
13/04/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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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아쉬운게, 본인 생각하기에 미래계획에 관한 노하우와 적절한 경험이 있다고 믿는다면, "아쉽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닌가보다. 다음에 신상 문제가 해결되면, 그리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 있다. 다만, 너무 nationalism 으로 판단하지만은 말아 주었으면 한다. 이차저차한 이유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해해달라." 정도로만 기고를 했다면 5년 안에 한번 정도는 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고, 또한 현 정부의 인사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은 자질 부족.
13/04/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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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이 아니라 원문으로 다시 보려니 꽤 어렵네요..
읽고 나서 보니 나름 논리가 있긴합니다..결국 자신이 고국에 봉사하려 했으나 국수주의(?) 비스무리 한것에 좌초되었다.
그 마음이나 여러가지 정황상 본인이 느끼는 슬픔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근데, 그릇이 작다는 느낌도 같이 드네요..
13/04/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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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씨에 대한 아쉬움이 많네요. 적어도 능력으론 최상위 클래스인데 말이죠.
제기되는 의혹들을 보면 이건 뭐 말도 안 되는 것도 많았죠. 검증도 안 된 블로그 글 하나로 여론이 몰아가니...

이 글도 김종훈씨 입장에선 충분히 쓸만한 글이라고 봅니다.

이런 거 보면 정치적으로 개혁하는 것보다 차라리 혁명을 하는 게 더 빠르다는 생각도 드네요.
13/04/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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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죠..원문을 보면 더욱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국적 문제 같은 것을 조금 더 준비해서 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저희 학교 총장이었던 서남표를 보면 미국에서 성공했다고 한국 사회에서 능력있다는 건 통용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정통부 장관이라면, 진대제나 황창규 같은 사람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따루가 이털남에서 한 이야기처럼, 장관을 다른 나라 사람을 쓰는건 원칙적으로 좀 아닌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한국 국적의 사람이 일본이나 미국에 가서 정통부 장관을 한다고 하면 누가 인정해 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그 나라 말도 잘 못하는 사람이 말입니다.
13/04/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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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씨 같은 경우 국적도 포기하고 대한민국에 헌신하겠다는 인터뷰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에 따라 세금도 1,000억 가까이 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말이죠.

이 정도면 사회적으로 포용해줄 줄도 알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네요.


국가기밀 누출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미국에서 그런 걱정을 더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13/04/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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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써 놨지만, 사실 핵심 부처 장관을 외국인을 쓰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진정코 이 사람을 쓰고자 했다면, 이런 논란이 생길것을 미리 예상해서 미리 국적을 바꾸고 하는 작업이 선행되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뻔히 예상되는 난관을 뜷고 외국인을 임명하려면, 적어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준비작업에 좀 더 공을 들여야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또한 왜 이런 부분을 포용해가면서 굳이 이 사람을 써야하는지 이유가 없어요..
이공계 계통에 우리 나라 국적의 사람들도 충분히 대단한 사람들 많다고 봅니다.
Dornfelder
13/04/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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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터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 의지가 있었을까요? 미국과 한국의 이익이 상충될 때 어떻게 하겠다는 확답도 못 한 사람에게 어떻게 장관을 맡길 수 있습니까? 포용은 할 수 있을지라도 중책을 맡길 수는 없는 일입니다.
13/04/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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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3백억 기부했지요? 기부를 1천억 하는 것도 아니고, 세금 1천억 내는 게 그렇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닙니다. 립 서비스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13/04/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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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기하고 세금 천억은 없던 일이 되었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폐쇄성이야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건 대부분 우리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나라사람들에 걸린 문제고
국적뿐 아니라 민족의 개념 역시 중요시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정말 그정도 세금을 납부하며 미국국적을 포기했다는 검정머리의 미국사람을 포용못해줄 대한민국 사회가 아니죠
13/04/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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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세금 납부도 안하고 미국 국적도 유지하면서 한국에서 총장 하면서 교원 연금도 예외 규정 적용해서 다 받고 기타 모든 대접을 다 받겠다던 검정머리 미국인은 포용했던 것이 대한민국입니다. 저는 이건 새 정부의 소통 문제이지, 대한민국 5천만을 욕할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3/04/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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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보면 국적뿐이 아니라 국적보다도 민족을 우선시하는 것 같다죠

그냥 처음에 외지에서 열심히 자수성가하시고 뿌듯한마음에 고향에 돌아와서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결국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기는 커녕 그 벽을 눈으로 보자마자 싹 사라질 정도였다는 것.. 그런 모양새로 보일뿐입니다

그래놓고 외지로 돌아가서 고향사람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본인의 문제는 쏙 빼버리는 태도라니
내셔널리즘은 개나 줘버려.. 라고 생각하는 고향사람으로서 오히려 더 짜증이 나네요
밀가리
13/04/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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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포기하고 세금 1,000억 내고와서 '장관'하겠다고 하면 포용하겠습니다.
'장관'되면 하겠다가 아니라요.
김연우
13/04/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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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30411495214019&outlink=1
...
미국 국세청(IRS)이 이중국적자에게는 국적포기세를 부과하지 않는 만큼, 장관 후보자 사퇴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이유가 없어진 김 전 후보자 입장에서는 세금 징수는 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초대 미래부 장관 낙마에도 불구하고 김 전 후보자가 장관 내정 당시의 마음가짐인 '조국에 대한 봉사' 의지를 재천명해 미국 국적을 포기할 경우,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세금을 IRS에 납부해야 한다.

미국은 지난 2008년부터 대재산가인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이를 포기할 경우 탈세를 위한 해외 도피로 간주, 국적포기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재산을 양도한 것으로 보고 국적포기세를 부과하고 있다.
...

아직 미국 국세청에 1000억을 낸건 아니네요.

정말 Naive하다면 그럼에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1천억을 내겠지만, 그정도로 Naive하지는 않을거같습니다.
13/04/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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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씨라는 개별 케이스는 접어놓고 일반론 차원에서 볼 때, 인간이 그 정도로 Naive 하길 바랄 수는 없지요
13/04/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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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흐른다고 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지요.
세계 어느나라도 자국국적이 없는 사람에게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장관자리를 주는 나라는 없을걸요.
그 미국 역시도 마찬가지지요. 미국사회 진입은 한세대면 되지만 고위부처 올라가기가 어디 쉽습니까. 미국건국이래 최초로 흑인대통령이 처음나온게 최근인것만 봐도 미국이 개방성과 보수성을 공유하는 나라라는걸 알 수 있잖아요.

번역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봐도 이글은 미국인이 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에 아쉬운 점을 기고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우리'의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스스로 인증했군요. 더군다나 장관 후보자였던 사람이라니.
13/04/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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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국적 문제로 우리나라의 기밀누출 위험성이나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점이 많은 문제가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장관자리를 해온사람이나 했던 사람들이
나라에 대한 얼마나 대단한 충성심을 보여줬나 싶어서...

자기를 그 자리에 꽂아준 사람에 대한 충성심이야 다들 보여줬지만요
백년지기
13/04/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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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공감합니다.
적울린네마리
13/04/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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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저런 사람이 장관되었다면 큰일날뻔 했군요.
국가 최고위직을 역임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떠들었을 상상하니 끔찍하네요.
13/04/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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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장관됐으면 조국을 위해 스파이노릇 했을인간이네요.
이 사람만은 아깝다던 분들이보시면 뒤통수가 화끈거리겠습니다...
13/04/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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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의 글을 다시 포스팅 하셔서 아래 댓글에 달았던 댓글 또 한번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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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종훈씨의 기고문이) 검증 과정의 잘못된 점을 적절히 지적했다고 봅니다.

비판하시는 분은 김종훈씨가 한 얘기중 어떤 얘기가 잘못된 얘긴지 좀 구체적으로 지적을 좀 해주세요.

저로서는 잘못된 부분을 찾기가 힘드네요.

과거에 미국적자였다면 대한민국 장관을 하면 안되는 겁니까?

지난 해 영국 중앙은행(BOE)은 마크 카니를 영란은행 총재로 지명했는데, 당시 마크 카니는 영국 국적도 갖고 있지 않은 캐나다인이었으며 캐다나 중앙은행 총재까지 역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OECD의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 분야에선 대통령을 넘어서는 권한을 휘두르는 그나라의 경제대통령의 위상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이지요.

마크카니는 영국과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입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으니까요.

김종훈씨는 대한민국 거창에서 한국민으로 태어났고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었던 미국에서 활동했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갖고 있었던 분입니다.

오해들 하고 계신데, 정부 각 부처는 기능조직이지 정치조직이 아닙니다.

무능력한 토종한국인보다 유능한 아무 연고도 없는 외국인이 장관으로 부임하는 것이 더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조직이란 말을 드리는 겁니다.

김종훈씨는 나고 자란 곳이 한국이고, 미국 국적 버리고 오는 것이기에, 외국인으로 볼 수도 없고요.

이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능력있는 외국인이(저는 한국 출신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정부에서 한국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길이 원천 차단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음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한국 출신이고 해당국가 국적버리고 온다고 해도 거부된다면 외국인이라면 두 말할 필요가 없는거죠.

등소평이 흑묘백묘론을 펼치면서 경제시스템을 자본주의로 전환시킨 것처럼, 경제분야에선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인민을 배불릴 수만 있으면 검은 고양인지 흰고양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는 사고의 유연성이 오늘의 중국을 만든것처럼, 큰 발전엔 큰 변화가 먼저 수반되어야 합니다.

우리 부처들도, 검은 고양이 흰고양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쥐 잘 잡는 고양이가 중요한 겁니다.

예로부터 나라가 발전하려면 천하의 인재를 고루 붙잡아 쓰라고 했습니다. 춘추전국 시대에 제나라 장수로서 위나라를 계릉전투에서 대패시킨 손빈도 제나라 출신이 아닙니다. 한나라의 병권을 그 능력을 보아 외국인에게 맡긴 중국왕의 면모를 2천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흉내도 못내고 있네요.

청문은 '인사검증' 보다는 '정치논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종훈씨같은 국민의 주목과 인기를 끌만한 신선한 인물이 박근혜 내각에 들어가서는 곤란하는다는 논리죠.
일각여삼추
13/04/0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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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라면 장관이 '절대' 될 수 없다라는건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아무래도 한국인보다는 혹독한 검증을 각오해야 겠죠. 그런데 이 분은 혹독한 검증은 커녕 검증 자체를 예상치 못한 것처럼 행동하니 과연 진지하게 장관직을 수락했나에 대해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지요.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걸 보니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가졌다고는 보기 힘든 발언들이 많고 한국과 미국의 이익이 대립할 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인물을 한국의 장관직에 앉히는게 과연 옳을까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 많은 한국인들이 그에 대해 납득하겠냐는 질문으로 바꾸더라도 쉽게 그렇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분 칼럼이 웃긴건 정작 미국은 미국인이 아니면 장관직에 앉을 수 없고 '헌법'으로 미국 대통령은 미국 출생자여야 한다는 점이죠. 그런데 미국 얘기는 쏙 빼놓고 한국이 이러하니 나는 억울하다는 식으로 글을 쓰셨으니 길고 귀찮은 검증할 필요없이 재빨리 사퇴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

그리고 이 분은 외국인인 것만으로 탈락한 것은 아닙니다. 이 분 빼고도 박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 중 중도탈락/사퇴한 인물들 합치면 축구팀을 만든다고 할 정도예요.
13/04/0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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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논리였고 아웃사이더 운운하기전에
세상의 어느나라에서 외국인을 국가의 장관직에 임명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굳이 감당하겠다면 사전에 국적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가짐등을
다 준비한 상황이었는지 의문이듭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최근에 kaist와 kist에 김종훈씨와 같은경우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임명되서
활동한적이있고 기상청의 경우엔 아예 기상청장뿐 아니라 대통령보다 연봉 더 많이받고 활동한
외국인도 있었습니다. (켄 크로퍼드란 사람이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2900628 )

그것만봐도 우리사회에서 그것도 공직사회에선 순혈주의는 조금씩 옅여지는걸로 보입니다.
문제는 장관직이 단순히 개인의 능력만 바라보고 판단할 공직이냐는거죠 특히나 김종훈씨가
애초에 맡기로한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는 과학, 방송, 통신, it분야등을 총망라해 담당하는 부서였습니다.
거기서 접할수있는 각종 고급정보들과 기밀들이 나중에 퇴임후 돌아갈 미국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누가 장담할수 있습니까?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공직자의 회전문인사 문제때문에
규제를 할려는판인데...

아무리 김종훈씨가 미국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사람이라해도 그런문제들이 해결되지않는이상
미국보다 훨씬 부족한 우리나라라해도 장관직을 맡겨선 안된다고 보는겁니다.


*** 참고로 그 영국 중앙은행의 경우는 적어도 영국내에선 그렇게 큰 충격을 받진 않을듯합니다.
케나다도 영 연방의 일부이고 명예직이지만 국가원수는 영국여왕인걸로 알고있거든요
(영 연방에 속하는 국가전체가 국가원수는 영국여왕으로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실권은 각 나라에서 뽑는 총리가 한다해도...)
13/04/0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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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걸 보니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가졌다고는 보기 힘든 발언들이 많고'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그렇습니까?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어떤 발언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해당부분을 구체적으로 지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이익이 대립할 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인물을 한국의 장관직에 앉히는게 과연 옳을까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해당 질문을 한 민주당 국회의원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김종훈씨의 다수 인맥이 미국쪽에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미국쪽 인력풀의 도움도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 하나 선택하지 않으면 넌 매국노야' 라고 말하는 질문이야말로 말같잖은 질문입니다.

게다가 헌법으로 미국대통령이 되려면 미국 출신자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원칙에 따르면 김종훈씨는 대한민국 대통령도 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게다가 장관은 출생자일 필요조차 없으니, 당연히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왜 미국 헌법 규정을 언급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급하신 그 헌법 기준에 의하면 김종훈씨는 당연히 대한민국 장관뿐 아니라 대통령까지 할수 있는 자격요건을 구비했으니까요.
13/04/02 06:47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부분이 지문중에

<<미 합중극을 향한 나의 사랑은 깊고 강렬하며, 나는 영원히 이 나라의(미국) 축복들에 대해 감사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 해군 장교로서 7년간 복무했던 것을 포함하여, 내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한 이 나라를 위해 봉사했던 이유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내가 태어난 나라 또한 사랑해왔으며, 최근 수십년간의 이 나라의(한국) 경제 기적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나의 한국 혈통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해주었다. 그래서 내가 박대통령의 요청을 선뜻 수락했던 것이다.

<< 친 부분때문에 그렇지않나 생각됩니다. 말미에 아무리 한국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낀다해도 앞부분때문에 묻힐수밖에 없죠

그리고 한.미의 이익이 대립할때 어떻게하겠냐란 질문한게 문제가있다고 하셨는데 전 그게 문제보다 핵심을 제대로 짚었다고 보는데요
다수의 인맥이 미국에있고 한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업무에 미국쪽 폴이 필요할꺼다 하셨는데
반대로 그것때문에 우리나라가 보유하고있는 각종 특허나 기술들 혹은 그거와 관련된 기밀이나 고급정보들이
미국쪽 폴에 들어갈수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지나친 걱정이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는일이 방송,통신뿐 아니라 과학,IT분야까지 다 포함했기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단순히 엄마,아빠중에 누가좋냐고 묻는게 아니라는거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나라에도 장관직이 아닌 분야에선 한국계 미국인 혹은 외국출신의 사람들이
공무원으로 활동했었고 하고있습니다. 국적에 대해서 뭐라하지도 않았고 , 심지어 그 사람이 대통령보다 더한 연봉을 받아도
아무도 뭐라하는사람 없었죠
하지만 장관직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장관직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대통령과 국무총리휘하 여러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어느나라든 함부로 외국인한테 그 나라의 장관직이나
그에 준하는 자리를 내주지않는거라고 봅니다.
일각여삼추
13/04/02 09:38
수정 아이콘
위에 empier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미국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부분이 그렇다고 할 것입니다. 시사인 만평에서도 지적했듯이 이 분은 한국에 들어오면 마치 꽃가마 타고 금의환향해 사람들이 꽃이라도 뿌려줄 것처럼 기대했다고 보이는 부분은 대한민국의 수준을 한참 밑으로 본 오만한 처사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한국에서는 어찌 보면 사소하다고 보는 문제까지도 (매춘 등) 철저하게 터는 분위기인데 한국에서는 '허허허, 잘 오셨습니다' 정도의 인사청문회를 기대했다면 그것은 김종훈씨가 단순히 순진하다 못해 유아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런 인물에게 장관직을 부탁했다는 것 자체가 박 대통령의 오점으로 남을 정도예요.

한국과 미국의 이익이 대립할 때라는 질문은 귀화할 때 '어느 나라에서나' 하는 질문입니다. 미국이 가장 유명하고요,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국적취득이 불가능합니다. 한국 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장관과 같은 고위공무원 직을 맡을 사람의 인사청문회에서 그 사람의 충성심을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이 질문도 대답하지 못하는 인물이 장관직을 맡는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의 한국인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한국과 미국 사이에 전쟁이 터졌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에 관한 확신이 없다면 어떻게 그에게 국가중대사를 맡기고 논의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 헌법을 거론한 것은 미국조차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사퇴한 것을 가지고 민족주의 운운한 것은 미국은 더한 민족주의 국가라는 방증 밖에 되지 않고 이를 가지고 미국 언론에 쪼르르 달려가서 기고한 것은 그의 치졸한 일면을 드러내는 일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리고 김종훈씨는 대한민국 공직선거법 상 5년의 거주조건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대통령 피선거권은 없습니다. 일단 국적부터 없기 때문에 논외라고 할 수 있지만 말이죠.

장관은 대한민국 출생자일 필요가 없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한국인이 아니라도 특별취급은 해줄 수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는 그런 특별취급을 기대한 듯하고 그 기대에 어긋났다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서 어긋난 조속한 사퇴를 한 것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그 스스로의 부덕일 뿐 검증절차를 탓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3/04/02 23:55
수정 아이콘
1. 영국의 국가개념이 조금더 넒은것 뿐입니다. 한마디로 과거 영연방소속까지는 외국인으로 안본거죠. 게다가 마크카니의 부인은 영국인. 자식들도 모두 영국인(이중국적)입니다. 고로 마크카니와 영국이 직접적으로 연고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밀접한 관계입니다.

2. 정부 각부처는 순수 기능적 업무수행도 하지만 상시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합니다. 장관자리가 정무직 공무원인 이유죠. (정무직 공무원 : 담당업무의 성격이 정치적 판단이나 정책결정을 필요로 하는 '정부부처의 차관급 이상의 공무원과 특별시의 행정부시장과 정무부시장 등'의 고급공무원을 말한다.) 더더군다나 서열2-3위이자 산하공무원 수만명을 지휘하는 장관은 말할 필요도 없죠.
Abrasax_ :D
13/04/02 01:05
수정 아이콘
리플을 먼저 보고 글을 봤는데, 아직은 공감되기 힘든 의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종훈 씨는 정말로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극단적인 사례로 보이지만, 내셔널리즘에 대한 부분은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단약선인
13/04/02 17:59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이 큰 일 당할 뻔 한거죠.
이런 정도의 인물을 데려와야 할 처지라면 벌써 큰 일이 난 것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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