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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31 13:32:13
Name WraPPin
Subject [일반] 층간소음 끊이지 않는 전쟁...
이사를 한지 1년도 안됐는데...

윗집과의 마찰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낮에는 그래도 낮이니까 참아야지하는데 10시 11시가 넘었는데도.....

경비실 통해서 말씀드리고 직접 올라가보기도 했지만 막무가내..

공동주택인데 그럴거면 단독주택가서 살라 하시더군요.(그건 내가 하고싶은 말이라고!!)

그리고 진짜 그렇게 시끄러우면 데시벨측정해오라 하더군요.

층간소음조정위원회 같은데도 연락해보고 했지만 fail....

그래서 이사비용도 복비도 아깝지만(200은 깨질텐데 ㅠ.ㅠ)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집주인네집이 미국으로 가버렸다는것!!

8월에 온다고 그때 이사하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우리 못견디겠다고 스트레스와 노이로제걸려서 못살겠다고 말씀드리고

집주인이 한국에 없으니 위임장을써서 부동산이 대리로 하거나 아니면 친척분이 대신 할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집주인이 우리는 그렇게는 못하니 재주껏 이사하던지 아니면 기다리던지 하라고 -_-;;

완전히 돌아버리겠네요.....이거 방법이 없는건가요?


p.s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일단 돈을 대출을받아서 다른집으로 이사하고(지금살고있는곳은 비워두고)
집주인이 돌아와서 다른사람이 들어오면 그 전세금으로 대출을 값는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가능한가요?
그리고 대출받은 이자는 집주인에게 받을수도 있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계속 살아야하는지....너무 스트레스받는데....저나 와이프나...돌아버리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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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13/03/31 13:38
수정 아이콘
천장에 우퍼달고 집을 하루 비우세요.
크리스티나
13/03/31 13:41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천장에 우퍼 달고 갚아줘야죠.
Star Seeker
13/03/31 13:42
수정 아이콘
그 이자받기가 녹록치 않을텐데요.
우퍼달고 집을 하루 비우시는게(2)
13/03/31 13:44
수정 아이콘
진짜 이거 미치는데.....
저도 요즘은 위에 아무도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억이 되살아나는군요..
힘내세요.
포프의대모험
13/03/31 13:50
수정 아이콘
머 공공기관마저 안도와주면 사적 앙갚음을 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찾아가보시고 고자세로 나오면 온갖 치졸한 수로 맞불을 놓으시는수밖에 없겠네요
이사가실것까지 생각해놓으셨으면 뭐 과감히 실행해 보시는게 마음의 짐을 더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위에 말씀드린 우퍼말고도 환기구때문에 차음이 유난히 어설픈 화장실에 야동을 크게 틀어놓고 나간다던지
주문배달집 전단지에 윗집 전화번호 써서 돌린다던지 ㅡㅡ;하는것들이 있다네요..
가을방학
13/03/31 13:50
수정 아이콘
진짜 스트레스는 치고 올라오는데
노답인게 답답하죠.

저는 잘 해결해볼려고
올라가서 대화를 시도했는데
오히려 그 쪽에서 옷깃잡고 시비걸더군요.

이후로 몸에서 사리나오듯이 참고있습니다..
태연O3O
13/03/31 13:51
수정 아이콘
올해부터 신고하면 체크해보고 벌금 때린다던데 한번 해보세요
김어준
13/03/31 13:5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사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시간을 두고 부동산에 의뢰해서 층간소음이 없는 집으로 소개받는게 우선사항인듯 싶네요
소음이 진짜 감당하기 힘들다는 가정하에 아파트 관리소나 위원회에서 아파트 집값과 이미지 떨어지는 행동을 방치하는 것을 봐서는
좋은 아파트는 아닌듯 싶습니다. 집을 구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전세금 대출에 관해서는 은행에 가서 자세하게 문의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Grateful Days~
13/03/31 18: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소용없습니다. 좀이따 들어오는 다른 위층 세입자가 꽝이면 아무소용없죠.

제가 그 케이스 ㅠ.ㅠ 첨엔 아무 문제없었는데 위층에 이상한 집이 이사와서 완전 난리임.. ㅠ.ㅠ
신예terran
13/03/31 13:57
수정 아이콘
그 윗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13/03/31 14:00
수정 아이콘
우퍼달고 집을 하루 비우시는게(3)
당해봐야 정신차리죠
13/03/31 14:02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층간소음문제가 은근히.. 건축을 부실하게 한걸, 엄한 이웃끼리의 싸움으로 비화되었다는 느낌이더군요.

전 아랫집으로부터 창문닫는 소리가 시끄럽다니. 걷는 소리가 시끄러우니 발뒤꿈지들고 걸으라니 이런 말 들었을때 좀 황당하더군요.

심지어 가족 한분이 아파서 등 두들겨줬는데 인터폰이 왔더라는...
모챠렐라
13/03/31 14:11
수정 아이콘
아래층에 소머즈가 사시는군요...
13/03/31 14:20
수정 아이콘
아랫집이 집에 tv도 없고 조용한걸 좋아하시는 예민한분 같더군요.

근데 문제는 저의 윗집을 보아하건데 아파트자체가 방음에 부실한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성수
13/03/31 15:43
수정 아이콘
예전 저희집도
전혀 쿵쿵 걸으면서 걷지 않는데
아랫집에서 항상 시끄럽다고 역으로 쿵쿵대며 공격했죠..

뭐 덕분에 새벽잠이 불편해졌지만, 원래 잘 참고 짜증나도 금방 잊어서 다행이였죠..

반대로 이사를왔는데 아랫집에 살고 있습니다.
새벽마다 쿵쿵거리는 소리때문에 잠이 못들때가 많아졌지만;
사이즈를 보아하니 절대 일부로 내는것은 아니고 아마 방음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전에 살던집도 그렇고..

그렇다고 일하고 새벽에 돌아오는 분들 같은데 가뜩이나 피곤한데 조심히 걸으라고 하면 불편하실것 같아
밤에 조금 시끄러운걸 참는게 낫다고 생각했지요..

뭐 대화를 하면 되겠지만 부담주는걸 싫어해서 말이죠.. 못 참을 정도도 아니고
어쨋든 저처럼 분명 방음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테페리안
13/03/31 14:16
수정 아이콘
이사가실거면 윗집의 윗집으로 이사가세요. 그리고 복수해주세요
오직니콜
13/03/31 14:19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옆집에서 아침부터 거문고켜는소리에 잠을깹니다.. ㅠ
피지알러
13/03/31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층간소음때문에 정신병이 걸릴 지경입니다.
두어달전쯤에 새벽에 올라가서 주먹이 오가기 전까지 싸운적이있는데 그 이후로 조금이나마 나아지긴했습니다.... 새벽에 술먹고 자주 떠드는집안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조용합니다..

싸우면서 느낀거지만 그냥 답이안나올때는 기관에 신고하는게 제일 나아보이더군요... 저도 원래 싸우려고 올라간건아니었는데 평소에 억눌러왔던 억울함때문인지 그쪽에서 살짝 언성을 높혔을뿐인데 저도 좀 격하게 반응을 했습니다. 요즘 뉴스에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문제가 종종 나오던데 다혈질 있는 이웃 만나면 살인까진아니여도 일이 크게 번질수도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03/31 14:28
수정 아이콘
층간소음이 크게 다툴수가 있는 이유가..

이게 윗집이 너무 방방 뛰어서 문제가 된 경우에야, 잘못이 윗집에 있는게 뻔하니 답은 명확해질수가 있는데
그렇지 않음에도 층간소음 문제가 발생했다면,
서로 자신의 중요한 권리가 침해받았다 느끼기 때문이죠.

아랫집은 자신의 공간에서 조용하게 살 권리가 침해받았다는 피해의식
윗집은 자신의 공간에서 기본적인 활동도 제약받아야 하냐에 대한 피해의식

그러니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고 흥분하기 쉽상입니다.

이게 근본적으로는 아파트 방음이 잘되어야, 서로 용인할만한 선이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안그런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누구하나는 피해받는걸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바나나배낭
13/03/31 14:24
수정 아이콘
원룸살다보니 옆 아래 윗집 가리지않고 교양없는 인간들이 12시 넘어서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20~30대 혼자사는 남성들이다보니 아파트보다 더 환경이 안좋을겁니다

12시넘어서 시끄러우면 무조건 112 부릅니다 애지간하면 조용해 지더군요 이사온지 두달됬는데 벌써 세번이나 불렀네요 윗아래옆 한번씩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거침없는삽질
13/03/31 14:25
수정 아이콘
계약 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세입자가 집나가겠다고 통보하고 나면 3개월이내에 집주인은 보증금 반환 의무가 있습니다.
내용증명부터 보내시고 처리해보세요.
13/03/31 14:38
수정 아이콘
이런 의무는 없을텐데요...
혹시 최근에 뭐가 바뀌었나요?
iAndroid
13/03/31 14:44
수정 아이콘
자동연장인 경우만 해당됩니다.
첫 계약엔 해당사항 없어요.
Star Seeker
13/03/31 15:07
수정 아이콘
아니면 윗윗집이랑 친해져서 '아랫집행태로 보아하니 층간소음에 광장히 너그러운듯하다. 적당히 시끄럽게 굴어달라.'
라고 해보는건...크크
13/03/31 15:08
수정 아이콘
몇년뒤에는 홀수층과 짝수층의 격층동맹 전쟁이???
Smirnoff
13/03/31 16:45
수정 아이콘
영원히 고통받는 1층...
13/03/31 15:12
수정 아이콘
저희집이 두세달전쯤 1층으로 이사왔는데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서(뛰는소리, 볼링공-_-같은게 떨어지는소리 등등) 한번 올라갔더니, 3층에서 그렇게 뛴다고 하더라구요. 2층집 아주머니께서 3층 올라갔더니 3층집에 애가 넷이고, 애들이 집에서 노느라 좀 뛴다, 우리집인데 집에서 공놀이도 좀 할수 있는거 아니냐, 꼬우면 니네가 이사가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라고 했답니다 크크크. 1층에서도 이렇게 시끄러운데 윗집은 레알 지옥일듯 싶더군요. 2층집 아주머니께서 몹시 반가워-_-하시며 하소연을 하시는데 참... 쌓인게 정말 많으셨구나 싶었습니다.
자기 사랑 둘
13/03/31 15:24
수정 아이콘
제가 1층이였고 2층에서 층간소움이 심해서
우퍼스피커로 2층집 이사보냈습니다.
2층집에 저랑 동갑인 딸이 있었는데....맨날 피아노치고 음악작업하길레 우리 서로 고3인데 제발 그만좀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 없다 계속 박박 우기길레
형한테 부탁해서 12시 지나서 계속 우퍼스피커 빵빵하게 틀고 맨날 카스 하게 해달라 했습니다.
결국 일주일만에 윗집에서 내려왔는데 자기가 모대학 건설학부 교수인데 이렇게 이렇게 하면 소움안나니 그렇게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고 또 맨날 fps게임만 했습니다.
한달후에 결국 윗집에서 이사갔습니다.
몽키.D.루피
13/03/31 21:13
수정 아이콘
카스 하게 해주세요 크크크크
공무원
13/03/31 15:30
수정 아이콘
층간소음 정말 답이 없죠.....
민원도 그렇고
13/03/31 15:32
수정 아이콘
저도 아랫집에 데시벨 측정해오라고했는데 답답하기는 매한가지인거 같습니다. 아래서 우퍼틀면 저야말로 데시벨재서 이사 보낼것 같습니다.

민감하고, 법정데시벨 이하의 소음을 못 견디면, 못 견디는 사람이 이사를 가는게 맞지않을까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수준의 소음가지고 뭐라고하면, 들어줄 의미가 없고, 절이 싫은 중이 떠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관리실에서 데시벨 재는거도 빌려주는데 한번 재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정말 시끄럽다면 당당히 하실말씀 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일각여삼추
13/03/31 15:57
수정 아이콘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게 만약 법정데시벨이 60dB라고 하면 아래층에서 '그래? 너도 당해봐라'하고 59dB로 하루종일 밤낮 구분없이 틀어대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그때도 법정데시벨 아래니 내가 참겠다 라는 생각이 드실지 궁금합니다.
13/03/31 16:21
수정 아이콘
야간에 법적으로 제지 받는 소음의 정도는 45db입니다.
45db은 사무실에서 일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정도입니다.
44db정도로 둔다면 그냥 살겠습니다. 정상적으로 이렇게 발생된다면, 이걸 못참으면 나가는게 맞는거구요.

하루종일 밤낮없이 악의적인 소음발생은 소송이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악의가 없이 발생되는 소음이 법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의 것이라면 참는게 맞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돈내고 집을 사던가, 전세를 얻어서 사는건데, 아랫집 눈치 본다고 살얼음 걷듯이 살고싶은 마음이 없네요.
바나나배낭
13/03/31 16:24
수정 아이콘
법정 데시벨 이하가 정해져있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맞다는 마인드라니..
제발 법정데시벨에 딱 맞춰서 밤마다 밑에서 야동을 우퍼로 틀어주는 밑집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때 꼭 방금 다신 댓글처럼 쿨하게 절을 떠나시길
13/03/31 16:32
수정 아이콘
그럴생각입니다.

바나나배낭님도 언급하신것처럼 꼭 두달에 세번씩 112를 불러주는 이웃집을 만나셨음 좋겠습니다.

그때 꼭 다른분의 반응처럼 애지간하면 조용해져서 주위사람들 만족도를 높이시길.
신용불량자
13/03/31 16:33
수정 아이콘
???
윗 분께서는 그냥 중립적인 입장에서 법적 기준으로 해결하는게 옳다는 의견을 남겼을 뿐인데 왜 이런 저주에 가까운 악담을 들으셔야 하는거죠?
성난큰곰
13/03/31 17:15
수정 아이콘
플라님 말씀 중에 이렇듯 비아냥에 가까운 말을 들을 말씀을 하신건 없어 보이는데요.
면역결핍
13/03/31 15:36
수정 아이콘
전 담배와 층간소음을 바꿨습니다.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제방에서 담배피는게 더 좋거든요;;; 새벽 2, 3시의 피아노 소리는 절 평안하게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원래 무뎠구요...
Steganographia
13/03/31 16:03
수정 아이콘
층간 소음문제는 본인이 피해자가 될수도 있지만 가해자도 될수있는거라서...
아랫집도 우리때문에 시끄러울때가 있을텐데 아무 말도 안하는걸 생각해보면
윗집이 좀 시끄러워도 그냥 참게 되더군요.
이제는 소리가 나던말던 신경도 안씁니다.
13/03/31 16:22
수정 아이콘
층간소음은 소리보다 진동이 더 문제죠...
아랫집에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포프의대모험
13/03/31 17:24
수정 아이콘
저는 층간소음은 아니고.. 13층에 살았는데 길건너 아주아주 오래된 작은 주택촌에서.. 소를키워서..
얘가 한 6시부터 배고프다고 울어요.. 우렁차게...
2~300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것 같은데 아주..선명하게..들립니다..
어강됴리
13/03/31 17:31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엄한데 있는게 다세대 주택 시공시에 방음재를 제대로 시공안해서 그렇습니다. 이게 비단 건설사의 양심문제가 아니라
감시를해야할 관리당국에서도 건설사의 시공단가 상승을 이유로 쉬쉬하고 있죠, 물론 사회적으로 층간소음에 대해 합의해야할일도 있지만
그 이전에 층간소음에 대해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2008년 외환위기 이후로 여유가 있는 대형건설사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층간소움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4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층간소음에 대한 인식이 건설사와 관리당국으로 향해야 하는데 애꿎은 이웃들과 맘 상하는쪽으로만 집중되서 안타깝습니다.
13/03/31 17:36
수정 아이콘
제가 중간에 과격하게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성격이 개똥 같아서 욱하는걸 참질 못하네요..

다만, 가장 좋은건 말로써풀어서 푸는게 가장 좋지만, 위층도 아래층도 서로의 입장이 있는 만큼, 법적인 기준에 맞춰서 해결하는게 제일 좋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습니다.

위층이 생각보다 무신경할수도 있고, 아래층이 생각보다 예민할 수도 있으니까요.

위층이 본인생각보다 불편하게 살아야지만 법적인 기준에 맞출수 있고, 아래층이 생각보다 시끄러운걸 듣고 살아야 법적인 기준에 맞출수 있다면, 그 기준에 맞추는게 더 힘든 사람이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별 얘기 아닌데 열만 올리고 오해만 산거 같네요
치킨마요
13/03/31 17:37
수정 아이콘
제 윗층에 사는분은 가끔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모양인지 주말마다 시끌벅적하더군요. 많이 신경안쓴는 편이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알아서 미안하다고 고기며 과일 같다줘서 엄청 감사했네요.
라디오머리
13/03/31 17:57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옆집 때문에 말썽이에요. 벽 하나 놓고 저희 집 안방과 옆집 할아버지 방이 있는데요. 옆집에 할아버지께서 귀가 안 좋으신데 그래서 늘 TV를 크게 틀고 계셔요. 문제는 그게 방음처리가 하나도 안 되고 소리가 저희 집으로 넘어 온다는 거...

그래서 할아버지께 통 사정을 해도 워낙 고집 불통이셔서 소용이 없네요. 주인 아주머니를 통해 부탁드려 말씀 드려도, 아무리 벽을 두드리고 할아버지랑 언쟁을 높혀도 ,잠시동안만 효과가 있을 뿐 결국에는 제자리더라구요. 심지어 할아버지께 밤에 잠을 잘 수 없다고 말씀드리니 그럼 귀를 막고 자는 연습을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크크

이대로는 못 살겠어서 주인 아주머니께서 방음 공사를 해주시는게 아니라면 이사 올 때 이런 문제를 알면서도 당일날에야 말해줬던 부동산에 책임을 물어 이사를 갈 계획이에요.
sprezzatura
13/03/31 18:52
수정 아이콘
제가 사는 빌라가 잘 지어진 모양입니다. 윗층에 애 셋이 뛰어다닌다는데 아무 소리도 안나요.
저도 어지간히 시끄럽게 사는 편인데 별 태클 없더군요.

딱 한 번 집에서 대학동기들 열댓명 불러서 새벽까지 마시고 떠들었더니, 2층 아저씨가 내려왔던 적은 있었습니다.
하긴 그땐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죠. 가정집에서 MT를 했으니..
Neandertal
13/03/31 18:54
수정 아이콘
저도 아파트에 사는데 다행이도 층간 소음 문제는 크지 않네요...
저희가 내는 데 아래층에서 참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애한테 항상 조심하라고 시키고는 있습니다만...
서로 서로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데...
사회에 그런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어서....
천산검로
13/03/31 21:45
수정 아이콘
제가 방음안되는 원룸서 1년간 살아본적있는데 TV소리는 물론이고 옆집의 설겆이하는 소리,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까지 다들리는 구조였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웃끼리 의리가 상하는게 순식간이더라구요. 나는 나대로 옆집에서 자꾸 항의가 들어오니 될수있는데로 엄청 조용하게 사는데도 불구하고
옆집에서는 허구한날 조용히좀해달라고 문을 두드려대고 욕을하니 스트레스 때문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옆집도 생활소음이 안나는것도 아니었는데 나만 항의받고 나쁜놈 되는거 같으니 억울하기도 하고, 밤에 화장실 물내리는것도 조심스러우려니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더군요.
결국 2년계약 못채우고 1년만에 나왔는데 그뒤로 집을 볼때는 무조건 벽면재질과 방음부터 최우선적으로 확인하고있습니다.
또 공동주택의 소음이란게 꼭 개념없는 이웃의 문제로 단순화 할게 아니란것도 알았고요.
13/04/01 01:18
수정 아이콘
개돼지만한놈
13/04/01 08:30
수정 아이콘
층간소음 안당해본사람은 정말 그 고통을 모르죠. 가슴 두근두근하고..저는 아래층에서 지하1층에 사는 젊은 놈들이 음악을 쿵쿵 자주 틀어서 한번 내려갔더니 온몸에 문신한 놈이 삭발해가지고 나오더군요. 조용히해달라 말하고 나왔지만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서 경찰신고도 한번 했는데 아예 경찰한테 문도 안 열어 주더라고요ㅎ 다행히 전 그즈음 이사갈 생각이 있어서 좀더 앞당겨서 방알아보고 보름안에 이사 해치웠습니다. 지금 사는 집은 정말 시끄러운거 하나도 없고 너무 동네가 조용해서 천국 같습니다.글쓴이님 고통을 알기에 제 얘기를 좀 끄적여봤네요ㅎㅎ 그리고 제가 그때 좀 알아봤을때 법으로나 뭐로나 강제할게 전혀 없더라고요. 얼른 좋은 해결책이 나오길 바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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