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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5 00:08:15
Name 티티
Subject [일반] [Match Review] 맨유 2 : 1 리버풀

1위. 17승 1무 3패 +26 52점
최근 5경기 DWWWD


8위. 8승 7무 6패 +8 31점
최근 5경기 WLWWW


주요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을 상대로 한 지난 8번의 홈경기 중 7번을 승리했습니다. 패한 경기는 2009년 3월의 1:4 경기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지난 24번의 맞대결에서 단 두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둘의 대결에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있었던 마지막 무승부는 2000년 3월에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07-08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더블에 도전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9번의 리그 경기에서 8번을 승리했습니다. (8승 1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에 있던 지난 21번의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그 중 16승을 거두었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7번의 리그 경기에서 5번을 승리했습니다. (5승 2패)
리버풀은 12월부터 지금까지 승점 15점을 쌓았는데 이는 맨유의 19점, 토트넘의 16점에 이은 3위의 기록입니다.
리버풀은 리그 10위 이상 팀과 가졌던 지난 10번의 경기 중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5무 5패)



선발라인업







4-4-2 vs 4-3-3


리버풀은 예상 가능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호세 엔리케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위스덤이 출장한 것만이 변수였고,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이 출장했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4-3-3을 들고 나왔고 중원에 힘을 준 모습입니다.

맨유의 경우는 언제나 그렇듯 4-4-2를 들고 나왔습니다만 부상으로 인한 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루니가 결장한 것이죠.

클래식한 4-4-2가 선호되지 않는 건 상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내지 처진 스트라이커에게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를 공략당하기 쉽다는 점, 최근 3명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전술이 많아지면서 중앙에서 수적 열세를 보여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기가 쉽다는 점, 상대가 3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기용했을 때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을 경우에는 전방에 2명을 두는 이점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맨유는 이런 4-4-2의 약점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시에는 중원의 숫자 싸움에 도움을 주면서도 공격시에는 1선과 2선을 오가면서 플레이메이킹과 득점을 모두 훌륭하게 수행해낼 수 있는 루니의 존재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보완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루니가 결장한 것이죠.


최전방의 압박


루니의 결장으로 맨유가 갖게 되는 첫번째 문제점은 반 페르시 아래의 웰백이 루니의 그 올라운딩 플레이를 하기는 어렵고 이에 따라 리버풀에게 중원에서 밀릴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맨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전방에서의 강력한 압박을 선택합니다.

맨유가 강팀을 상대하면서 올시즌 이번 경기만큼 최전방에서 강력한 압박을 가한 적은 없었습니다. 맨유보다 아래 클래스의 팀에게는 최전방에서 강하게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소위 강팀들을 상대로는 일단 물러서고 루니가 내려와 루니가 상대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을 마크하는 정삼각형 형태를 구성하거나 아예 중앙 미드필더 중 한 선수는 내려가고 루니가 그 자리를 대체하면서 역삼각형 형태를 구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루니의 부재로 이렇게 중원에서 숫자를 맞춰줄 수 없었고, 대신 상대의 중앙에서의 수적 우위를 무력화시키고자 노력합니다.



리버풀 선수들은 맨유의 압박에 공을 빼앗기는 위험한 상황도 여러 번 보여줬고, 공을 길게 걷어내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일단 길게 걷어낸 공은 퍼디난드, 비디치에게 자주 차단당했구요. 또한 리버풀의 공격 전개를 측면으로 밀어낸 것도 효과적이었습니다. 중앙에서 웰백과 반 페르시는 공이 쉽게 리버풀의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연결되지 못하게 자꾸 상대 수비들을 압박했고 이 때문에 리버풀의 빌드업은 측면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도판을 보시면 아게르, 존슨의 이름이 굉장히 큰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아게르가 존슨에게 짧은 패스를 공급하면 존슨으로부터 공격이 시작된 경우가 많았다는 거죠. 맨유가 캐릭, 클레버리 모두 좋은 빌드업을 보여준 반면 리버풀은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원에서 공이 나간 경우는 굉장히 적었고, 제라드의 빌드업도 후반에 롱패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로저스의 수비적인 운영도 한 몫 했습니다. 이미 1골을 실점했고, 지공 상황인데도 제라드는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올라왔다가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 화면에 안 보이고 맨유 선수들만 가득합니다. 이런 식으로 중앙에서 수아레즈가 고립되고 공은 자꾸 측면으로만 흘러갔습니다.


웰백과 카가와

루니의 결장으로 맨유가 갖게 되는 두번째 문제점은 루니만큼 반 페르시와 2선의 연계를 원활하게 해줄 선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선택되건 그 혼자 뛰어난 위치선정과 좋은 킥력, 넓은 시야로 중앙에서 공을 받아 이곳저곳 뿌려줄 수 있는 루니를 대체할 수 있기는 어렵습니다. 맨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가와와 웰백을 기용합니다.

영은 윙어이고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공을 받고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형태의 플레이를 자주 보여줍니다. 하지만 루니가 없는 상황에서 영이 공을 잡고 공격을 진행한다고 해도 에브라가 아닌 중앙과의 연계가 이뤄지긴 어렵죠. 이 때문에 왼쪽에는 영이 아니라 다른 선수가 기용된 것으로 보이고 영은 폼이 안 좋았던 발렌시아 대신 오른쪽 윙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맨유가 일관적으로 공세를 취할 수 있을 때 중용되던 영 - 발렌시아, 페르시 - 치차리토 대신 선택된 것은 카가와 - 영, 웰백 - 페르시 라인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웰백과 카가와는 스위칭을 반복하면서 넓은 활동량을 보여줍니다. 카가와는 영과 다르게 측면에 위치해있다가 중앙으로 본인이 움직여서 중앙에서 공을 받는 움직임도 자주 보여줬습니다. 웰백도 마찬가지였구요. 루니가 없는 대신 중앙에서 순간적으로 숫자를 늘림으로써 빌드업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죠.

대표적인 장면을 보자면



카가와가 중앙의 클레버리에게 패스하고 중앙으로 움직이는 장면입니다. 전방의 에브라, 웰백 모두 마크맨이 있는 상황입니다.



클레버리는 웰백에게 다시 공을 넘겨주고 웰백이 캐릭에게 백패스한 볼을 캐릭이 중앙으로 이동한 카가와에게 연결해준 모습입니다. 카가와가 중앙으로 움직여 자신에게 붙어있던 제라드를 떨쳐내고 에브라에게 붙어있던 다우닝을 끌어낸 덕분에 에브라가 자유로워 질 수 있었고, 2번의 패스를 더 거쳐 에브라가 공을 받고 그 공이 골로 연결됩니다. 카가와가 중앙으로 움직여 줌으로써 제라드는 순간적으로 수비적으로 아무런 역할을 못했고 중앙에서 3:3 상황이 만들어져 공이 무난하게 에브라까지 연결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웰백이 치차리토에 비해 갖는 비교 우위는 넓은 활동량과 좋은 연계 플레이입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여기에 중앙에서 피지컬적인 약점을 보이며 공격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던 카가와를 측면에 기용함으로써 부담을 덜어주면서 두 선수는 전술적으로 훌륭하게 자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카가와의 롤은 측면에서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움직여 패스의 길을 만들어주고, 공을 가지고 전진할 필요도 없이 공을 소유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연결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로저스의 반격

거듭 언급하지만 4-3-3이 4-4-2에 갖는 비교 우위는 중원에서의 무게감입니다. 그리고 이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히려 리버풀의 중앙 미드필더 세 명은 다른 곳에서의 수적 열세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로저스는 이를 인식하고 과감하게 루카스를 빼고 스터릿지를 투입시켜 4-4-1-1로 전환합니다.

스터릿지가 최전방에 투입되면서 수아레즈는 4-4-2의 약점인 그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맨유의 센터백들은 스터릿지를 상대해야했고 미드필더들은 앨런과 제라드를 상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략 기본적으로 스위칭이 없었을 때 이런 형태가 되는거죠.



수아레즈와 스털링이 일시적으로 스위칭한 장면입니다. 수아레즈와 스털링이 스위칭을 했을 때 전반에는 스털링이 최전방 공격수가 되었겠지만 스터리지의 존재로 맨유 수비진들이 뒤로 물러서있고, 맨유 미드필더들이 전방의 수아레즈 및 리버풀 미드필더 선수들을 견제하면서 맨유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의 공간에 스털링이 아무 마크맨 없이 놓이게 됩니다.



이번엔 수아레즈와 스터릿지가 일시적으로 스위칭한 장면입니다. 스터릿지가 전방의 수아레즈에게 공을 내주고 빈 공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전반전이었다면 수아레즈가 아마 고립되었을 겁니다.



이렇게 로저스의 교체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리버풀의 공격이 힘을 받게 됩니다. 더군다나 맨유는 후반전에까지 전반전처럼 최전방에서 강력한 압박을 가할 수는 없었고, 자유로워진 제라드의 롱패스가 엄청난 힘을 받게 됩니다. 또한 전반에는 앞의 리버풀 미드필더들만 신경쓰면 되던 캐릭이 후반에는 자기 뒤의 수아레즈까지 신경써야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캐릭으로부터의 빌드업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도판에서 캐릭의 전반, 후반의 패스흐름이 확연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버풀 쪽으로 기세가 넘어간 것이죠. 이 와중에 골도 터졌구요.


존스의 투입



그렇게 77분이 되었고,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 대신 존스를 투입합니다. 영과 발렌시아, 비디치와 스몰링은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을 뿐이었고, 전술적으로 유의미한 교체는 존스뿐이었죠. 카가와가 빠지면서 웰백은 완전히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4-5-1의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되었고, 캐릭과 클레버리의 뒷공간을 책임지며 수아레즈를 마크하게 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캐릭, 클레버리가 전진해있음에도 수아레즈는 수비진 앞의 존스에게 마크 당하고 있죠.

실점 없이 2:0 상황이었다면 존스의 투입시기가 오히려 빨라졌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2:0이 되자마자 2:1이 되면서 퍼기로서는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추가 득점을 노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1점 승부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으니까요. 존스의 투입 이후 맨유는 수세속에서도 이전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몇 차례 위험장면에도 불구하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짓습니다.


마무리

전술적으로 명확한 흐름이 보이는 흥미로운 경기였습니다. 4-4-2와 4-3-3이 서로의 약점을 공략하고 또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전술적 변화가 흥미로웠죠. 맨유로서는 웰백의 훌륭한 활약, 또다른 카가와의 활용법을 찾았다는 것, 승점 3점에 만족할 만한 경기였고, 리버풀로서는 외로웠던 수아레즈의 고립을 풀어줄 스터릿지의 위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패배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뱀다리1)
앞으로 큰 경기가 있으면 이렇게 글을 써볼까 합니다.
뭔가 꾸준히 하는게 있으면 좀 게으른 것도 나아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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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까
13/01/15 00:38
수정 아이콘
전에 <ZM>글 번역하시는 글도 잘 봤는데, 이번에는 직접 분석 하셔서 그런지 더 정감이 있게 읽혔네요? 크크
특히 카가와와 웰백의 활약에 대해 동감입니다. 분석글 잘 봤습니다.
13/01/15 15:20
수정 아이콘
ZM글은 꾸준히 보고는 있는데 큰 경기에 한해서 제 생각도 써보면 괜찮겠다 싶어서 시작해봤습니다 흐흐
13/01/15 00:58
수정 아이콘
전반전에 전술이 수세적이라 더욱 그렇기도 했겠지만, 수아레즈가 전반전에 고립되었다가 후반전에 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직 스털링은 리버풀의 레귤러로 뛰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아요. 물론 후반전에 맨유의 2-3 선 사이에 1을 배치한 전술 변화를 감안해야 하겠지만요. 스터리지의 돌파와 흔들기도 수아레즈 못지 않게 위협적이더라구요.
MOTD 에서 앨런 핸슨도 스터리지를 칭찬하더군요. 패배하긴 했지만 수아레즈와 스터리지가 같이 뛴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3/01/15 15:21
수정 아이콘
그만큼 지금 리버풀의 공격자원이 부족하다는 뜻이겠죠. 스터릿지가 와서 그래도 숨통이 좀 트일 것으로 봅니다.
류화영
13/01/15 01:04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버풀이 추격골 넣기전에 분명히 2~3골 더 넣을수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다 놓친게 후반에 약간 어렵게 경기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것이 하파엘이 리바운드된 공을 빨리 처리했어야 하는건데 멀뚱하게 쳐다만 보다가 그만..
빌바오전에서도 그러던걸 또 실수하네요. 애초에 제라드에게 대놓고 슛팅할 공간을 내줬다는것도 아쉬웠구요..
어쨌든 이긴거에 만족하고 반페르신은 그저 찬양할뿐입니다 하악하악..
13/01/15 15:2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하파엘 수비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 세컨볼 상황에서 정줄 놓는건 또..
아키아빠윌셔
13/01/15 02:30
수정 아이콘
MOTD에서 거론한 포인트 중 비디치와 퍼디난드의 열맞춰가 인상 깊더군요. 다음 리뷰인 아스날 맨시티에서 스쿨 보이 디펜딩이라고 슈마이켈이 아스날을 디스한 덕분인지 -_-a

RvP는 신계의 존재들에 비해 경기당 1골도 못넣는 비루한 득점력(...)은 후달릴지 모르지만 꿀리지 않는 장점들이 있다는걸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아게르를 떨쳐내는 페이크도 그렇고... 맨날 대차게 깔 준비를 하고 입으로는 온갖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지켜보긴 합니다만, 쟤는 그냥 월클이죠 뭐. 그러니까 벵거는 나랑 이야기 좀 합시다 -_-+

어지간한 3미들은 걍 씹어먹어주고 3미들+중앙 성향의 윙어와도 장판파 찍어주는 루화백이 없어도 맨유의 전방 압박은 OT에서 더더욱 원정팀을 버벅거리게하니 참;; 그러고보니 벌써 18승이군요(...) 홈에선 10승 1패라니 이 무슨;;
13/01/15 15:24
수정 아이콘
흐흐 MOTD 다 보셨군요. 아스날의 수비가 단순 퇴장의 영향 이상으로 어수선하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아스날 시티전은 퇴장 나온 이후로는 (...) 다른 일 하면서 본지라 제대로 못 봤는데 역시나 문제가 있었죠.

저 역시도 루니 없이도 전반전 정도의 경기력이 나왔다는게 정말 고무적이었습니다. RVP야 뭐 아스날팬분들 앞에서는 칭찬하기도 뻘쭘할 정도로 흐흐..
13/01/15 09:47
수정 아이콘
분석글 좋게, 재밌게 봤습니다
맨유팬으로서 매주 부탁드릴게요~
근데, 카가와의 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측면에서의 돌파가 안되는편이다 보니, 스위칭을 통해서 중앙으로 가는게 뻔히 보이는 수순이었고
만족스러운 포지션으로 보이진 않았는데요
저 역할로서의 측면 미드필더로 가능할까요?? 수비력을 키워서 캐릭, 클레버리 자리를 노리는게 빠를까요?? 허허;
Manchester United
13/01/15 12:22
수정 아이콘
측면이 나아보입니다. 일단 몸빵이 안되니 중원에서의 압박을 버텨내는 건 무리일테니까요.
13/01/15 15:25
수정 아이콘
맨유에서 호날두, 하파엘이라는 아주 좋은 벌크업 케이스가 있지만, 카가와도 벌크업 잘못하면 자신의 장점이 훅 갈 수 있는 스타일이라서 측면에서 어떻게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자신의 본 포지션에는 루니의 입지가 너무 단단하고, 마침 요즘 맨유 윙들이 다들 경기력이 좋지 않으니까요.
생선가게 고양이
13/01/15 13:1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이제서야 보다니!!!!
훌륭한 분석, 정성스런 글 정말 잘 봤습니다.

맨유팬도, 리버풀 팬도 아니라서 경기 자체에는 큰 흥미가 없었지만^^;;;;
(다만 로저스가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에는 관심이 있습니다. 리버풀의 스타일이 어디까지 바뀔 지도 궁금해하고 있구요)
훌륭한 분석 글을 보고나니 경기를 볼 걸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흐흐흐

티티님께서 맨유 혹은 리버풀의 팬이신지 모르겠지만
조심스레 아스날 경기에 대한 분석 글도 한번 부탁드려봅니다.

ZM분석글 올려주셨을 떄도 정말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직접 분석해 주신 글이 더 좋네요^-^
13/01/15 15: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아스날 시티전도 써보려고 했는데 퇴장으로 너무 빨리 승부가 갈려버려서 쓸 건덕지가 없었네요. (...)
다음주 일요일에 첼시 아스날 경기도 있던데 그 경기와 토트넘 맨유전을 비교해보고 더 재밌는 경기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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