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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4 09:56:42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세계 각국의 전투 식량!!!


세계 각국의 전투 식량!!!..

전투식량 하니까 갑자기 군대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다른나라 전투식량도 어떤지 과연!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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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4 10:09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는 전투식량은 그냥 레스토랑이네요...역시 명불허전...
tannenbaum
13/01/04 10:14
수정 아이콘
해군 출신이라 육군 전투식량은 모르겠고 특이한점은 멸균된 물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 미숫가루 초컬릿 비스킷 쥐포 비스무리한 어포 등등과 물이 기본 셋이었죠
아무래도 바다에서 조난 당하면 물이 제일 중요해서 그렇겠지요

근데 멸균된 물 진짜 맛없습니다
돼지불고기
13/01/04 10:27
수정 아이콘
맨 위의 짤은 중국군 안습이라는 짤로 흔히 돌던 거였죠 크크
하지만 중국군도 통조림 형태의 전투식량이 많다고 하네요. 고기가 들어있는 것들도 있고... 맛은 모르겠지만요.
최고는 역시 프랑스 군이라나--? 우리나라 것도 외국에서는 호평이라고 하네요.
심심합니다
13/01/04 10:29
수정 아이콘
아탈리아는 그냥 유머로 넣은짤 아닌가요? 진짜로 저럴거 같진 않은데...일단 접시부터가 현실성이...
13/01/04 11:05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괴담을 그대로 옮겨 담은 수준이지요.
긍정_감사_겸손
13/01/04 10:33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전투식량 너무 맛있어요~ 군대에서 취사병이 주는 짬밥보다 전투식량이 더맛있었음 ㅜㅜ
새알 초콜렛 있는거 크크
13/01/04 11:06
수정 아이콘
공군 95군번입니다... 공군 전투 식량중에 비빔밥이라는것이 나왔는데 밥은 햅반처럼 포장되어있고 정체모를 가루한봉지랑 참기름 한봉지가
들어있더군요.. 밥은 뜨거운물에 데워서 가루봉지랑 기름을 뿌려서 비벼먹는 것이었습니다..정체모를 가루는 거의 라면스프맛이었습니다.
일년에 2-3번은 전투식량 강제로 먹죠..알고보니 유통기한 몇일 안남은 거 소진시키는 용도....쩝...
Darwin4078
13/01/04 11:17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는 전투를 하러 나온 건지 식사를 하러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0-;
13/01/04 12:24
수정 아이콘
역시 건빵이 체고시다.
Zakk WyldE
13/01/04 12:28
수정 아이콘
독일!!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전세계에서 개인 장구류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였다는..
아케르나르
13/01/04 12:58
수정 아이콘
저 자료 만드신 분은 원래 건빵이 유럽에서 만들어졌다는 걸 몰랐나보네요. 전에는 밀가루로만 크게 만들어서 워낙 딱딱해가지고 건빵 씹다 이빠진 사람도 있고, 집어던져서 부수려다 사람을 맞춰서 부상... 뭐 그런 일도 많아서 건빵을 던지지 말 것..이란 경고도 했다고 하던데.. 해군의 경우는 건빵과 염장 고기를 같이 넣고 끓여서 죽처럼 먹었다고도 하고..하여튼 그걸 일본애들이 들여와서 개량한 게 지금 우리가 먹는 건빵과 유사한 물건이라더군요.
13/01/04 13:46
수정 아이콘
건빵이야 뭐 필요에 의해 나온거니까요.. 장기항해라던지 멀리 여행갈때만해도 빵을 가지고 가면 몇일만에 곰팡이를 볼수 있는 시대다보니..
그것도 강한불에 두번 바짝구워 물기를 빼야 됐습니다. 안 그러면 구우나 마나 곰팡이님이 강림.. ;
산적왕루피
13/01/04 18:59
수정 아이콘
이빨이 빠지는 건 대항해시대때 괴혈병으로 인해 잇몸이 않좋은 상태에서 그나마 매일 나오는 건빵을 우걱우걱 하는 통에 빠졌다더군요.
밀가루 반죽에 이쑤시개 같은걸로 콕콕 찌르고 그대로 구운 후, 약 2개월 이상을 두면 된다더군요. 오래 놔둘수록 점점 더 딱딱해진답니다.

그리고 염장고기랑 같이 끓여먹었던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워낙 짰거든요. 엄청 많이요. 상하지 말라고..크크
그...뭐냐..갑자기 명칭이 생각이 않나는데, 아무리 염장고기라도 상하지 말라고 어떤 식용 화학약품(?)을 넣었는데, 그게 좀 질감과 색깔을 변형시켰다고 합니다. 그걸 뜯어먹었으니...

말이 나와서 얘기인데, 영국해군 기준으로 1주일에 돼지고기 1파운드 2번, 쇠고기 2파운드 1번, 쉽비스켓(건빵의 한 종류. 굉장히 딱딱한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게 맞습니다.) 매일, 콩 1~2번이 기본배식이었으며, 기타 잡다한 것들이 조금씩 배당되었습니다. 건포도 등도 간혹 실릴때도 있었는데, 고기가 나왔을때 그 지방을 모아두었다가 건빵과 설탕, 혹은 쨈을 거기다 섞어 일종의 푸딩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식사당번은 1개 분대마다 1명씩 돌아가면서 했는데, 이 사람이 먹어버리지 않도록 음식 만들때 휘파람을 계속 불라고도 했지요.
그리고 식수도 있었지만 영국의 경우 식수가 언제나 깨끗한 것만은 아니어서 식수대용품으로 맥주 4.5L가 매일 나왔지요.
네덜란드 해군은 사우러크러스트(일종의 유럽식 김치. 양배추를 절인겁니다.)라는 음식도 같이 배당했는데, 여기에 비타민C가 소량 들어있어 네덜란드 해군은 괴혈병이 타 해군보다 덜했다고 합니다.
이놈의 괴혈병은 어디 나라던지 다 골치였는데, 어떤 영국의 함장은 '좋은 맥주가 없어 선원들이 죽어나가니 A급좀 주십쇼'라고 편지를 쓰기도 했고, 또 어떤 함장은 양파가 효과가 좋다 생각해서 해외파병시 양파만 죽어라 찾는 경우도 있었구요.
나중에는 신 것들, 즉 레몬, 라임 등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잘못된 것들도 있어, 실제로는 비타민C가 없는 식초를 마시기도 하는 등...잘못된 판단도 많았지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주절 거려봤습니다.
13/01/04 13:15
수정 아이콘
저 물은 어떤원리인가요? 단순히 멸균만 시키는건가요? 안그럼 부유물질같은걸 전부 저 알약하나가 제거시켜주는건가요? 흠..
13/01/04 13:41
수정 아이콘
07군번입니다.
건조형전투식량은 제법먹어봤는데(아마 이게 2형이던가요? 1형은 완전맛없는 레토르식..)

딱한번 먹어본 즉각취식형 전투식량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잡아당기면 수증기가 나면서 화상입을정도로 따뜻해지던데
그 안에 들은 파운드 케이크가 먹고싶어졌어요.. 뭔가 맛은 별론데 당기는맛..
다만 그안에 들은 밥은 떡같아서 맛이 없어요 ㅠㅠ(1형이랑 똑같은...)
옆집백수총각
13/01/07 10:00
수정 아이콘
그 발열백이 훈련때 핫팩대용으로도 많이 쓰였습니다.
뜯은 입구에 물을 넣으면 다시 따뜻해져서 핫팩 아낀 기억이 나네요.
즉각취식은 좀 짠 것 만 제외하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키스도사
13/01/04 14:28
수정 아이콘
08군번인데 저때 구형전투식량보다 신형전투식량을 많이 먹었습니다. 잡아당기면 알아서 뎁혀지고 맛도 구형보다 훨씬 맛나더라구요. 구형은 진짜 쇠밥이고...

개인적으론 맛다시를 넣어서 비벼먹는 밥 혹은 주먹밥이 갑이었습니다 크크
루크레티아
13/01/04 14:39
수정 아이콘
상당히 오래된 자료네요. 신형과 구형 전투식량에 미군 레이션까진 먹어봤는데 다 먹을만은 하더군요. 레이션에 기대를 엄청나게 했었는데 확실히 입맛 나름이더군요.
문재인
13/01/04 15:28
수정 아이콘
대부분 변비유발자들
이즈리얼
13/01/04 16: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신형전투음식은 괜찮지않나요 너무짠것만빼면
김치볶음하고 소세지랑 파운드케잌도 나름 괜찮아요
발열팩들어있어서 땡기기만하면 따뜻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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