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2/26 10:32:19
Name 붐바라밥
File #1 행복의조건.JPG (0 Byte), Download : 93
Subject [일반] 행복의 조건



아침부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 짤방입니다.
그냥 보고 지나칠 수도 있는 짤이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있는 놈들이 더 한다..라는 말도 생각이 나고,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고.
참 잘 그려진 그림이라고 생각 합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여러가지 해석의 여지를 던져 주는 그림..

그나저나 오늘 정말 춥네요..
허벅지가 너무 시려워서 아플정도 입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1월엔 계속 눈이 오고 춥다고 합니다..으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aranoid Android
12/12/26 10:58
수정 아이콘
사진이 5줄인정이었던가요...?
글자체는 8줄인데 햇갈리긴하네요...
한 십오분 걸었는데 발이 동상걸리겠네요..
바닥에 냉기가 흘러요..
12/12/26 11:53
수정 아이콘
사진은 5줄인정입니다.

말나온김에 새로 적용한 기능을 홍보하면...
각 게시판마다 글쓰기시에 규정 줄 수 이상을 채우지 않으면 글등록이 되지 않고 경고창이 뜨도록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사진/영상/링크를 5줄로 인정하는 규칙이 있어서 일단 6줄 제한으로 걸어놓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글이 등록된다고 하더라도 줄 수 규정에 맞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고창이 뜨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사진/영상/링크가 포함되지 않은 10줄미만은 여태까지처럼 삭제될 수 있으니 회원여러분들이 줄 수 규정을 염두하고 글 작성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개고기장수
12/12/26 11:03
수정 아이콘
행복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타인을 자신보다 불행하게 만드는거죠.

저 그림에서와 같은 경우는 저 아이의 박스를 빼앗으면 오른쪽 아이는 울음을 그치겠네요.
12/12/26 11:09
수정 아이콘
하지만 박스를 타보곤 자기의 장난감 자동차가 더 좋다는 걸 금방 깨닫고 박스를 버릴겁니다.
부잣집 도련님은 박스를 버려도 자동차가 남지만, 가난한 아이는 불쌍하게도 자신의 전부의 박스까지 잃어버릴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그림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부자가 행복하지 않을 확률보다 가난한 자가 행복할 확률이 더 낮기 때문입니다.
Paranoid Android
12/12/26 11:19
수정 아이콘
이 짤과는 좀 다른 내용이지마는..
이 그림보는거랑 비슷하게 싫은게 뭐냐면..

막 어렵고 힘든 사람들. 우리나라 불우 이웃이나 장애우.
혹은 아프리카 난민이나 전쟁 내전의 상처를 겪는 인종 종족들을 보여주면서
이러이러저러저러한 우리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든사람이 있다.
그러니 너희는 지금을 감사히 여겨라.
지금 너희는 힘든것도 아니다.

뭐 이게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만들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은연중에 아픔이나 고통을 대소로 나누고
당장 나 힘든거에 다른 힘듦을 비교하게 하면서 합리화하는거..?

예를 들어
국가적 정책이나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서 겪는 불합리한 고통까지도
감내하게끔 강요당하는 기분이 든달까요..


뭐 제가 속이 좁은건지 심사가 더러운지 그렇더라구요.

친구가 나에게 실수를 저질러서 화를 냈는데
그친구가 한다는 말이라곤 나는 니가 그거보다 더 큰실수를
저질러도 이해해줄수있는데 넌 왜그러냐 왜이렇게 속이 좁냐
그런거하나 이해못하냐
하는 느낌이랄까..막 그래요..

써놓고 보니 나만 이런건가 싶어서 불안하긴하네요.
12/12/26 13:14
수정 아이콘
동갑합니다.
-예전에 우리때는 너네보다 훨씬 살기 힘들었다.
-학생이든, 노동자든 지금 생활환경에 감사해라.
-예전에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얼마나 살기 좋냐.
-그러니 만족하며 살아라.

전형적인 일부 기득권의 (부당한) 논리입니다.
기득권이 나쁠 건 없지만, 그걸 상대적 약자에게 강요해서는 안되죠..
PoeticWolf
12/12/26 11:14
수정 아이콘
헛.. 저는 처음에 얼핏 보고 박스에 탄 아이가 자동차 탄 아이를 흉내내며 놀리니까 아빠는 보고 웃고 자동차 탄 아이는 울음을 터트리면서 손가락으로 고자질하는 걸로 봤어요..
12/12/26 11:29
수정 아이콘
행복= 만족시킨 욕망 / 나의 욕망 인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으므로(분모가 무한대이므로) 행복지수는 결국 0이죠.
행복해 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분모를 제한하는 것, 그러니까 많이 가지기 보다는 가진 것에 만족해야 됩니다.
때문에 사이비가 아닌 동서고금의 모든 종교들은 금욕과 절제를 추구하지요,
제 얘기는 아니고 예전에 유시민의 책(아마도 경제학 카페로 기억)에서 본건데 그럴듯해서 기억해 놨다가 두고두고 써먹습니다. ^^;
아케르나르
12/12/26 11:36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 동네상권 들어와서 자영업자 파산시키는... 막 그런 게 생각나네요.
몽키.D.루피
12/12/26 11:40
수정 아이콘
저 부자집 아이가 갖고 싶은 건 돈으로 사준 사랑이 아니라 부모의 진짜 관심과 사랑이겠죠... 근데 요즘 돈 많은 부모들은 성격도 좋고 사랑도 많다는게 함정..
12/12/26 12:51
수정 아이콘
행복한 사람은 모르겠는데...
부자 10명중에 불행한 사람은 1,2명 쯤...
가난한 사람 10명중에 불행한 사람은 8,9명 쯤 될 거 같네요.
DarkSide
12/12/26 13:03
수정 아이콘
음 ... 글쎄요 ...

개인적으로 인생을 살아 오면서 느낀 게 있다면,

행복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제 1순위 필요 충분 조건은 다름 아닌 돈 ( Money ) 의 유무였습니다.


돈이 있고 집안 경제 사정이 넉넉하면 집안 분위기가 화목하고,

돈이 없고 집안 경제 사정이 부족하면 집안 분위기가 싸늘해지더군요.


적어도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12/12/26 13:16
수정 아이콘
의식주가 제대로 충족이 안되는데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차단 되어있거나, 광신에 사로 잡혀있거나로 봅니다.
호리병
12/12/26 13:32
수정 아이콘
저 그림의 작가는 '물질적 풍요가 행복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그림을 그렸겠죠.
좋은 의미지만 우리나라 현재 상황과는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적 요구사항은 현실 개선입니다. 기회의 불평등, 빈부격차, 패배자만 다수 양산하는 무한경쟁...
그런데 저 그림만 보면 '불합리한 현실이지만 그냥 만족하고 살아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물론 작가는 의도는 그게 아니겠지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280 [일반] 소녀시대, 4집 타이틀곡 'I Got A Boy' Teaser (드라마 ver.) 공개 [23] kimbilly4817 12/12/26 4817 0
41279 [일반] 국회 택시법 다시 통과시도 - 버스업계 전면 운행중단 재논의 [89] 타테시6652 12/12/26 6652 0
41278 [일반] 지가 백제 후손이랩니다 [20] 눈시H11342 12/12/26 11342 0
41277 [일반] 노면전차 사업, 경전철의 대안인가? 또 하나의 세금낭비가 될것인가? [41] 타테시4396 12/12/26 4396 0
41276 [일반] 졸업 그리고 취업 [7] 혼돈4086 12/12/26 4086 0
41275 [일반] 편 가르기 발언 자제 바랍니다 [68] Timeless5710 12/12/26 5710 0
41273 [일반] 행복의 조건 [14] 붐바라밥3468 12/12/26 3468 0
41270 [일반] 드디어 '증세 없는 복지'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345] 송화경14521 12/12/26 14521 0
41268 [일반] 18대 대선 투표율...중요하다고 보시나요????(이벤트 후기) [3] 4월이야기4093 12/12/26 4093 0
41267 [일반] [연애학개론] 바둑과 연애(1) - 응수타진과 봉위수기 [30] Eternity9929 12/12/25 9929 2
41266 [일반] 피자피자 이벤트 결과! :) [18] 삭제됨3642 12/12/25 3642 0
41265 [일반] [멘붕 극복 글] 대동법, 100년에 걸친 개혁 [19] sungsik7761 12/12/25 7761 23
41264 [일반]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10] js5542 12/12/25 5542 14
41263 [일반] 비행기에서 차마 못 볼 것을 봐버렸네요..ㅜ.ㅡ [51] Eva01010525 12/12/25 10525 2
41261 [일반] '인터넷 음악듣기' 가격 2배 오른다 [60] 마바라5827 12/12/25 5827 0
41259 [일반] 너희는 내가 땅 위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19] 무플방지위원회5811 12/12/25 5811 0
41258 [일반] 2013년 개봉하는 헐리웃 영화 몇 편... [14] Neandertal7545 12/12/25 7545 0
41256 [일반] 투표율 맞추기..피자 이벤트 후기.. [4] 그..후..4181 12/12/25 4181 0
41255 [일반] 세상에 좋은 여자 많네요. [12] 삭제됨8444 12/12/25 8444 1
41254 [일반] (NBA) 홈팬들에게 햄버거를 쏜 감독 [8] 늘푸른솔솔솔솔6040 12/12/25 6040 0
41253 [일반] 솔로대첩 커플+무작정 솔로대첩이 나쁜걸까요. [74] 은하수군단7584 12/12/25 7584 4
41250 [일반] 잇닿거나 맞닿거나 [9] 삭제됨3726 12/12/25 3726 5
41249 [일반] 미지와의 조우 - 그들이 남기고 간 것 [21] 눈시BBbr5854 12/12/25 585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