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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5 19:27:54
Name 무플방지위원회
Subject [일반] 너희는 내가 땅 위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너희는 내가 땅 위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노라 (마 10:34).


예수님의 이 말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김충립 목사(탈북난민과 북한구원을 위한 한국교회연합 대표)입니다.


일부 보수단체들이 지난 22일 김포 지역 주민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의 반대에도 서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애기봉에 성탄트리를 점등했다.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이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355162

항상 논란을 빚는 애기봉 점등을 올해도 강행했네요.
지역주민들은 불안에 떠는데 지역에는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 영등포교회에서 점등식을 국방부에 요청했답니다.
지난 2010년에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하더니 돌아가면서 총대 메기로 한건지.

지난 달까지만 해도 올해는 점등식을 안한다고 했었는데 대선 끝나자 마자 갑자기 점등식을 한다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병 2사단 소속 청룡부대가 관할하고 있는 애기봉은 북한과의 거리가 3km에 불과합니다.
등탑을 점등할 경우 개성시에서도 불빛이 보일 정도이며 북한은 등탑의 불빛이 북측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민감하게 반응해 왔습니다.
냉전시기에는 매년 등탑 점등식이 이뤄졌으나 2004년 6월 군사분계선(MDL) 지역의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한 2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었다가 2010년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 대북 경색의 바람을 타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의해 다시 시작됐죠.

현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2010년 점등할 때 북한에선 점등을 강행할 경우 성탄트리를 포격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점등식 주위에는 방호벽을 쌓았고 점등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방호벽안에서 점등식만 후딱 해치우고 순식간에 철수했답니다.
참 대단하신 양반들입니다.
자기들 목숨은 아까워서 겁을 내면서 지역주민들 목숨은 상관없다는 건지.

저 교회 사람들 애기봉 성탄 트리 밑에 텐트쳐 놓고 3박 4일 철야기도라도 시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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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양파맛
12/12/25 19:37
수정 아이콘
링크된 기사를 읽다가,..

김충립 목사(탈북난민과 북한구원을 위한 한국교회연합 대표)는.....(중략)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대해서는 "우리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라며 "나는 성탄트리를 설치한다고 해서 전쟁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서 fail..... ;;;;
Liberalist
12/12/25 19:39
수정 아이콘
탈북자와 북한 인권 정말로 위한다면 북한 들어가서 지하 활동이라도 하시죠? 괜히 지역 주민들에게 민폐 끼치지 말고.

...이 말이 저 인간들에게 정말로 하고 싶은 말입니다. 대체 저런 철없는 것들 때문에 주민들이 왜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지.
12/12/25 19:41
수정 아이콘
뭐 저쪽 사람들에게는 더 해줄 말도 없네요.
DarkSide
12/12/25 19:45
수정 아이콘
김충립 목사 .... 북한한국교회연합 .... Real .....

종교 이야기는 한 번 꺼내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으니 여기까지만 .....
12/12/25 19:45
수정 아이콘
전쟁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근데 정말 그렇게 믿는다면
성탄 트리 아래서 3박 4일 기도나 드렸으면 좋겠네요.
똠방각
12/12/25 20:07
수정 아이콘
이런 조직이 암덩어리 아닌가요?
난 썩었어
12/12/25 20:10
수정 아이콘
또 일부인가요.
12/12/25 20:11
수정 아이콘
하늘나라에서 예수님이 원펀치 쓰리강냉이 준비하고 계시겠죠. 다 죄값을 치를 겁니다
태연O3O
12/12/25 20:14
수정 아이콘
종교가 국가 대소사에 좀 그만 설쳤으면 좋겠습니다.
토어사이드(~-_-)~
12/12/25 20:22
수정 아이콘
허구한날 하느님을 입에 달고 살지만 결국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이게 다 정부 탓이다라고 하겠지요 뭘 바라겠습니까
12/12/25 21:20
수정 아이콘
지난 정부탓이죠. 3개월 후엔 지지난 정부탓.
12/12/25 20:43
수정 아이콘
초기 기독교가 로마에서 엄청난 부흥을 이룰수 있었던건(다른 종교들 역시 찾아보면 마찮가지지만) 많은 순교자들이 위협이나 협박, 죽음 앞에서도 종교에 대한 믿음을 잃지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죠.
그렇게 북한에 전파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북한으로 들어가서 활동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괜히 애꿎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면서 입으로만 종교 찾지 말고요.
지나가는회원1
12/12/25 21:30
수정 아이콘
다행히도(?????????????????) 그런 사람도 있긴 합니다.
새터민 출신인데 다시 북한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긴 있더라구요.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그건 진짜 이해 못하겠습니다.
DragonAttack
12/12/25 20:44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tannenbaum
12/12/25 20:59
수정 아이콘
점등식만 숨어서 후다닥 끝내고 철수 크크크
기백이라도 있으면 깡은 칭찬해주려 했드만
지나가는회원1
12/12/25 21:26
수정 아이콘
좋아요 크크
12/12/25 21:21
수정 아이콘
정말 짜증나는 건, 저 사람들의 행동이 현재 실제로 중국에 숨어든 사람들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이겠죠. --;
지나가는회원1
12/12/25 21:24
수정 아이콘
그냥 저런건 속시원하게 까셔도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신학생이었습니다 크크) 미친짓하면 까여야지요.
저도 기백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다닥 철수하면 그냥 도발밖에 더되나.
저게 점등식이라는게 더 열 뻗치는게, 점등식이 원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인데 그걸로 상대방을 도발하면 쓰나요.

그나저나 제목을 진짜 잘 지으셨습니다. 저런 대책없는 환상만 가진 사람들을 예수님이 디스하신게 저 말이죠.

P.S - 저 사람들은 저게 진짜라고 믿을겁니다... 물론 종교가 세상에 민폐를 끼친단점에선 참 열받지만,
아직은 시대가 조금 더 지나가야할거 같습니다.

P.S - 북한에 선교하러 건너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살아서 돌아오신분이 없다는거.
12/12/26 01:57
수정 아이콘
이런인간들때문에 개신교가 욕먹는걸 그들은 알까요?
정말이지 짜증지대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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