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2/10 20:22:54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추억(?)의 일본 애니메이션들...
한 때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아주 좋아했던 친구 덕분에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많이 보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통 일본 애니메이션을 볼 기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한국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것을 느끼기 힘든 것 같습니다. 작화 실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데 좋은 작품이 나오지 못하는 환경인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네요. 아직도 애니메이션을 온전히 상업 예술로 쳐주지 않는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동안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들 가운데 좀 기억에 남았던 몇 작품을 골라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지요? ^^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지브리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본 것이 이 작품이었는데요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제 의식과 스토리가 잘 버무려져서 여운이 진하게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내공을 제대로 느꼈다고나 할까요.


공각기동대
워낙 유명해서 많은 영화 감독들이 오마쥬로 인용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처음 봤을 땐 솔직히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감탄한 것은 오히려 비주얼적인 면이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시이 마모루 감독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어쨌든 영화들이 다 묘하게 보고 나면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인랑
이 애니메이션도 공각기동대와 비슷한 것 같은데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마지막 하수도에서 인랑이 반정부 세력을 소탕하는 장면은 소름이 끼치면서도 왠지 가슴이 먹먹해 지지요. 심정적으로 반정부 세력의 편을 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마지막에 특기대에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은 반정부 세력이 아니라 국가 공안부 요원들이었던 것 같네요...얼마 전에도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반딧불의 묘
이 애니메이션은 논란이 아주 많지요. 태평양 전쟁의 가해자인 일본을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해서 교묘하게 책임 소재를 흐려놨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저는 보면서 눈물, 콧물 다 쏟았습니다. 두 남매의 비극적 죽음이 왜 그렇게 슬프던지. 그냥 보편적인 전쟁의 비극과 그로 인해 희생되는 일반인들을 그린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우리와 얽혀있는 역사적 관계로 인해서 단순하게만 해석할 수 없는 작품인 된 것 같습니다.


모노노케 히메
이야기꾼으로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능력이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지요. 대자연과 인간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과 갈등을 그린 작품인데 오락적인 측면에서 미야자키 감독이 절정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2/12/10 20:30
수정 아이콘
반딧물의 묘는 당시 일본 국민 또한 전쟁의 피해자인 것은 맞다고도 할 수 있으니(윗놈들이 문제죠.)
감정 이입하기에는 그리 문제되진 않더군요.
공동 관람했었는데 눈물이 흐르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민망했습니다. 흐...
단빵~♡
12/12/10 22:01
수정 아이콘
피해자 맞죠 폭격에 핵폭탄에 강제징집에.... 얼마전에 올라왔던 막장군대글 같은건도 있고... 저도 처음에는 어렸을때는 반딧불의 묘를 보고 불편했었는데 나중에 나이 좀 먹고 다시보니까 참 너무 슬프더군요 보니까 감독의 성향도 우익이 아니라 좀 좌측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감독이라고 하더라구요 지브리 영화가 다 그런면이 있긴하지만..
구밀복검
12/12/10 22:04
수정 아이콘
뭐 "우리 불쌍합니다."라는 작품이라기보다는 "일본 제국주의 시대의 영광은 개뿔 그 시절 아주 개막장이었음."을 말하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빵~♡
12/12/10 22:06
수정 아이콘
정확하신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밀복검
12/12/10 22:11
수정 아이콘
특히 그 주인공 소년이 일본 해군의 패전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대일본 제국이 패했단 말입니까???"라고 하는 장면이 걸작이라고 봅니다.
당대 일본인들이 얼마나 근거없는 자신감과 군국주의라는 망상 속에 허우적대었는지를 잘 보여주죠.
12/12/11 13:18
수정 아이콘
결론은 '마감에 치여 필사적이던' 감독...
서린언니
12/12/10 20:32
수정 아이콘
지브리라면 붉은돼지를 꼭 보세요... 인지도는 제일 없지만 ;
Neandertal
12/12/10 21:34
수정 아이콘
서린언니 님// 붉은 돼지는 봤는데 당시에는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물론 좋은 작품이라는 건 알겠는데 큰 울림은 없었다고나 할까요? 지금 다시 본다면 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2/12/10 20:34
수정 아이콘
저는 아키라가 생각나네요. 충격이었습니다
Darwin4078
12/12/10 20:49
수정 아이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만화책으로 보세요. 꼭 보세요. 2번 보세요.
애니메이션은 원작만화의 5분의 1정도밖에 안되는 분량입니다.
아우쿠소
12/12/10 21:01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나우시카는 애니보단 만화가 훨~~씬 재미있습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부터 결말까지도 저도 십몇년전에 사놓은 7권짜리 큰만화책 아직도 종종 보고있습니다.

지브리 만화는 다 볼만하죠 전 대학때 처음봤던 홍돈[紅豚]과 아키라가 충격이였습니다. 국딩때 성인만화로 나왔던 시티헌터 & 중딩때 손바닥만화로 나왔던 공작왕 & 드래곤볼에 이어 고딩1학년때 첨나왔던 FSS & 터치 가 절 일본 만화빠(?)로 만들었네요..
구밀복검
12/12/10 22:02
수정 아이콘
그죠. 재미 자체를 떠나서 코믹스는 애니의 주제의식을 아예 캐작살 내니...
살다보니별일이
12/12/10 20:59
수정 아이콘
날지못하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뿐이야
12/12/10 21:33
수정 아이콘
오시이 마모루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인랑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서린언니
12/12/10 21:43
수정 아이콘
인랑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아닌데요;;;
Neandertal
12/12/10 21:52
수정 아이콘
서린언니 님// 인랑 감독은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인데 마모루 감독과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2/12/10 22:03
수정 아이콘
아 감독은 따로 있었군요.. 보니까 각본에만 이름이 나와 있는데 하도 오시이 마모루 작품이라고 광고를 들어서 제가 잘 못 알았네요.
몽키.D.루피
12/12/10 21:52
수정 아이콘
저도 8,90년대 애니들을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그 세대이다보니.. 요즘 애니는 가끔 보긴 하는데 영 안 맞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그 시절이 무조건 좋았다고 하면 왠지 '우리 때가 좋았어~'라고 하는 꼰대 같기도 하고 크크
구밀복검
12/12/10 21:57
수정 아이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코믹스가 진국이지요. 애니를 보고 코믹스를 보면 코믹스에 감동 받지만 코믹스를 보고 애니를 보면 실망하게 되죠.
오뎅보다는 오뎅국물....이랄까요.
데미캣
12/12/10 21:58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무엇보다 비밥..
구밀복검
12/12/10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딱 하나만 꼽자면 비밥 꼽고 싶습니다. OST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이죠.
12/12/10 22: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제 올타임 넘버 원입니다.
단빵~♡
12/12/10 22:07
수정 아이콘
비밥은 한국 더빙도 최고죠 전차를 몰고갈것만 같은 제트성님
구밀복검
12/12/10 22:13
수정 아이콘
김기현 성우 님이였죠 흐흐. 스파이크 역의 구자형 성우님도 절륜했고...
개인적으로 그 중의 제일은 에드 역의 양정화 님...크크크
구밀복검
12/12/10 21: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꼽는 지브리 애니의 최고 작품은 붉은 돼지입니다. 명대사가 아주 그냥..

"날지 않는 돼지는 그저 돼지일 뿐이야."
"애국은 인간들끼리 하슈."
"돼지에게는 나라도 법도 없어!"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가 낫지."

흑흑.
물만난고기
12/12/10 22:08
수정 아이콘
싸우지 않는 독재자는 돼지일 뿐이다라는 무솔리니 말을 비꼬아서 저런 말들이 나왔겠죠?
붉은 돼지는 하야오작품속에서도 매우 이질적인 느낌이라 오래 기억이 남습니다.
구밀복검
12/12/10 22:14
수정 아이콘
옙 흐흐 코믹스판 나우시카를 제외하면 정치색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죠.
루크레티아
12/12/10 22:08
수정 아이콘
반딧불의 묘는 지난 번에도 자게글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원작자와 감독이 작품으로 전하고자 한 메세지는 '군국주의자 개객끼놈들' 입니다.
일본 우익들이 그걸 교묘하게 선동조로 활용 해먹은 것일 뿐이죠.
레지엔
12/12/10 22:10
수정 아이콘
지브리를 별로 안좋아하는데(페어리 테일 느낌이 강해서) 붉은 돼지는 참 괜찮았죠. 저는 극장판 일본 애니는 아키라가 제일 좋았어요.
물만난고기
12/12/10 22:11
수정 아이콘
귀를 기울이며가 나름 추억속의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만 안타깝게도 감독이 타계하시어 그 후속작을 볼 수 없다는게 조금 슬픕니다.
컨트리 로드를 들을 때 마다 귀를 기울이며 생각이 떠오를 정도로 참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죠.
구밀복검
12/12/10 22:19
수정 아이콘
개사된 콘크리트 로드도 참 재미났죠. 작품 속 작품인 고양이의 보은도 흥미 위주로 보면 잘 만들었고..
지나가다...
12/12/10 22:39
수정 아이콘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죽음은 참 안타깝죠. 살아 계셨다면 미야자키 영감님은 한참 전에 마음 편히 은퇴하셨을 텐데..
12/12/10 22:14
수정 아이콘
충격의 애니메이션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랑 파트는 다르지만 므훗한 애니메이션이 기억납니다.
본문에서 나온 애니메이션들은 모두 훌륭한 작품이지만 저는 토토로가 좋아요. 또또로또또로~
지나가다...
12/12/10 22:19
수정 아이콘
예전 애니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메모리즈가 13일에 개봉됩니다. 상영관은 얼마 안 되겠지만요. 커다란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테니 관심 있는 분은 내일쯤 상영관을 검색해 보세요.
Neandertal
12/12/10 22:30
수정 아이콘
위에는언급하지 않았지만 추억은 방울방울도 재미있게 봤던 애니인데 보면서 살짝 들었던 생각은 일본은 한국전쟁 덕에 전쟁의 참화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데 저 배경 당시의 우리나라는 얼마나 어려웠을까 생각하니까 부럽기도 하고 약간은 고까운 생각도 들고 하도군요...
지나가다...
12/12/10 22:46
수정 아이콘
지브리 애니에 관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느낀 점인데, 몇몇 작품은 남녀의 평가가 많이 갈립니다.
붉은 돼지야 남자의 애니죠. 뭐, 전쟁과 비행기를 소재로 한 낭만극이니..
그 밖에도 남자와 여자의 평가가 갈리는 애니가 둘 있는데, 같은 청춘 드라마인 바다가 들린다와 귀를 기울이면입니다.
둘 다 본 사람 중에서 남자는 바다가 들린다, 여자는 귀를 기울이면이 더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더군요(일반화하기는 뭣합니다만.. 전 바다가 들린다파입니다).
주인공이 전자는 남자, 후자는 여자이기도 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서로 다른 것 같았습니다.
12/12/11 00:12
수정 아이콘
전 귀를 기울이면 쪽입니다. 흐흐.
불량공돌이
12/12/11 00:22
수정 아이콘
남잔데 귀를 기울이면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은 순수한 고등학생때, 바다가 들린다는 찌들은 대학생때 봐서 그럴까요?
마인에달리는질럿
12/12/10 23:02
수정 아이콘
저는 너무나 유명한 드래곤볼. 만화책은 진작에 다보고 또 다보고 또 다봤지만, 애니로는 처음부터 보는건 처음이네요.
지난달 부터 드래곤볼 시리즈 정주행중입니다. 손오공 완전 귀여워요. 그리고 제가 어렸을때는 캐릭터 목소리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안했는데
손오공, 손오반, 손오천 그외 몇 사이어인들이 전부 한 성우였다니! 하는 신선함도 있고 좋네요.
12/12/10 23:07
수정 아이콘
전 바다가 들린다를 가장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당시에 VHS테입으로 보았는데 여러번 돌려본 애니는 바다가 들린다가 유일하네요
그다음이 나우시카입니다. 굉장히 상징성과 주제의식이 와닿았죠.
12/12/10 23:25
수정 아이콘
전성기때 지브리 작품은 거의 미성년때 봐서 그런지 가장 재밌다고 느낀건 라퓨타였던거 같네요.
기억에 남는 대사 이런것 보다는 긴박감이 계속 전해지던 그런 씬들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벅학박사
12/12/11 00:23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에 일본어 선생님이 틀어주신 원령공주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요즘에 즐겨보는 애니매이션은 란마 1/2 입니다. 만화책만 보다가 애니매이션으로는 처음보는데 역시나 재밌네요.
성우 버프때문인지 원작 아카네보다 애니판 아카네가 더 좋게 느껴지네요.
불량공돌이
12/12/11 00:24
수정 아이콘
물만난고기님 처럼 기억에 남는 애니는 '귀를 기울이면' 입니다.

그나저나 '인랑'은 아까 유게에서 실사판으로 영화제작한다는 말이있던데요. 그것도 한국감독이요.
땅과자유
12/12/11 00:30
수정 아이콘
저는 붉은 돼지입니다. 얼마전 도쿄 출장가는길에 보니 있어서 다시보다가 울컥해서 옆에 있는 팀원 눈치보면서 눈물 훔치느라 무지 애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는길에 또;;; 애잔함에 먹먹함에 또 보고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982 [일반] 당신은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람이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십니까 [6] 김치찌개3481 12/12/11 3481 0
40981 [일반] 오뎅아줌마의 은혜를갚은청년 [13] 김치찌개5262 12/12/11 5262 0
40980 [일반] 걸그룹 '시크릿' 태운 승합차 전복…멤버 1명 중상 [18] 고윤하6747 12/12/11 6747 0
40979 [일반] 보수인가 진보인가 [22] yangjyess3951 12/12/11 3951 0
40978 [일반] 주목할만한 걸그룹 래퍼, LE (of EXID) [13] epic6549 12/12/11 6549 1
40977 [일반] 최근 몇년간 치뤄졌던 맨체스터 더비 경기들 정리 [8] 반니스텔루이6378 12/12/11 6378 0
40976 [일반] 덕 있는 자의 땅 ③ 익양의 불길은 껐으나 [9] 후추통8573 12/12/11 8573 0
40975 [일반] 오에 겐자부로 [1] 쎌라비3126 12/12/10 3126 0
40974 [일반] [수학사] 페르마의 대정리와 밀레니엄 문제 [27] 순두부6133 12/12/10 6133 3
40973 [일반] 축언(畜言) [3] 화잇밀크러버10967 12/12/10 10967 0
40972 [일반] 추억(?)의 일본 애니메이션들... [44] Neandertal5898 12/12/10 5898 0
40970 [일반] 완벽주의자를 꿈꾸시나요? [8] 로망 프로토스3841 12/12/10 3841 1
40968 [일반]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67] 체셔고양이8780 12/12/10 8780 0
40967 [일반] 연애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몇가지 팁 [26] 목화씨내놔7660 12/12/10 7660 1
40966 [일반] [K리그] 2013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가 끝났습니다. [9] lovewhiteyou4585 12/12/10 4585 0
40964 [일반] 에휴우우.... [11] 후추통5334 12/12/10 5334 0
40963 [일반] 누가 가장 내 딸 같았는가 - 첫번째 [11] 말랑7262 12/12/10 7262 0
40961 [일반] 아이폰5 사용기들을 살펴봤습니다. [40] B와D사이의C8147 12/12/10 8147 0
40960 [일반] 리오넬 메시 한해 최다골 갱신 [51] NO.6 Xavi7155 12/12/10 7155 0
40959 [일반] [해축] blame wenger. [41] 대한민국질럿4643 12/12/10 4643 0
40958 [일반] [류현진 계약] 류현진, 총액 3600만 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종합) [85] 친절한 메딕씨8928 12/12/10 8928 0
40957 [일반] 감동의 코레일! [10] 허공에삽질5057 12/12/10 5057 0
40956 [일반] 김연아 선수가 프리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로 총점 200점을 넘겼네요^^ [14] 러브레터4894 12/12/10 48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