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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8 10:10:01
Name 케이스트
Subject [일반] 싸이의 위기..반미 노래가 드디어 미국에서 화제되기 시작..
어제부터 미국 주요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2달 전엔 그냥 묻혔었는데 갑자기..)
그러자 즉각 싸이가 오늘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과연 어찌될까요..
미국인이 아무리 이런 문제에 쿨하다고 해도 그건 미국인이 미국 깔 때나 그렇지..
외국인이 미국 까면 당연히 열받죠..

가사도..
미군만 욕한 게 아니라 그 미군 가족까지 죽이자는 내용이었고.

미국진출 이후 최고 위기네요..

(지금 미국야후 메인기사이고, 댓글만 2천개 넘었네요. 대부분 부정적...;;)
===========================================================
싸이의 공식사과 전문

저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인생의 짧지 않은 시간을 미국에서 보냈으며 한국 및 전세계의 자유 및 민주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당한 미군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제가 공연한 곡은 전세계 사람들이 그 당시 공감하고 있었던 반전 시위의 일부로 이라크 전쟁 당시 포로가 되어 희생당했던 무고한 시민들 및 장갑차 사건으로 숨진 2 명의 한국 여학생에 대한 깊은 애도 표출의 일부였습니다. 저는 각 개인의 표현의 자유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단어가 적절한지에 대한 제한이 있음을 배웠으며 노래의 가사가 어떻게 해석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느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과도한 단어들로 인해 받은 상처에 대해서 저는 영원히 죄송할 것입니다.

저는 미군들을 위해 공연한 제이 레노쇼를 포함하여 최근 미군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모든 미국인들이 제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던 단어들이 부적절했음에 대해서 깊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해방감과 웃을 수 있는 이유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전세계 공용어인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배웠고 제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As a proud South Korean who was educated in the United States and lived there for a very significant part of my life, I understand the sacrifices American servicemen and women have made to protect freedom and democracy in my country and around the world. The song I was featured in - eight years ago – was part of a deeply emotional reaction to the war in Iraq and the killing of two Korean schoolgirls that was part of the overall antiwar sentiment shared by others around the world at that time. While I’m grateful for the freedom to express one's self, I’ve learned there are limits to what language is appropriate and I’m deeply sorry for how these lyrics could be interpreted. I will forever be sorry for any pain I have caused by those words.

I have been honored to perform in front of American soldiers in recent months – including an appearance on the Jay Leno show specifically for them- and I hope they and all Americans can accept my apology. While it’s important that we express our opinions, I deeply regret the inflammatory and inappropriate language I used to do so. In my music, I try to give people a release, a reason to smile. I have learned that thru music, our universal language we can all come together as a culture of humanity and I hope that you will accept my ap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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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8 10:11
수정 아이콘
싸이도 김구라처럼 되나요.... -_-;
곡물처리용군락
12/12/08 10:19
수정 아이콘
헉...이거 큰데요
12/12/08 10:20
수정 아이콘
이제 조중동에서 엄청때리겠네요~ 대선에서 충분히 이용당할 것 같네요. 싸이+촛불집회때 함께했었던 정치인이랑 묶여서...
12/12/08 10:39
수정 아이콘
업보죠 뭐
잭스 온 더 비치
12/12/08 10:44
수정 아이콘
선거 떄 훅간 누구 생각나네요. 왜 이렇게 반미할 떄는 정도를 넘어서서 까는지...흠 =_=
그곳에선
12/12/08 10:59
수정 아이콘
사과도 빠르고 빠른대처 좋네요
유료체험쿠폰
12/12/08 11:06
수정 아이콘
연좌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미국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미군의 가족들까지 죽이자라는 말은 아마 후폭풍이 크겠군요.
라엘란
12/12/08 11: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진정성있는 사과를 했으니 싸이 노래 듣지 말자거나 하는 식의 집단행동같은 심각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거 같네요. 그리고 솔직히
싸이 말고 미국 내에서 별 이상한 말실수하는 스타들도 허다해서 실망은 좀 했어도 충격받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 않을까..
그런데 가사를 보니 번역해서 미국인들이 알면 대단히 기분나쁠 저속하고 공격적인 표현이긴 하네요. 확실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생각
나는대로 막 쓴 티가 납니다.
크로노
12/12/08 11:1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싸이는 대마초나 군대문제 때문에 비호감이였는데, 뭐 아무렇지도 않네요. 애초에 이런 인기도 순전히 운이였다고 보구요..
12/12/08 11:22
수정 아이콘
뭐 미국이란 나라가 일본같이 후다닥 뒤집어 지는 나라도 아니고 큰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후추통
12/12/08 11:34
수정 아이콘
워낙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조지고 부시는 인간때야 미친짓이었지만 항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이긴 합니다. 노엄 촘스키 교수 등등...아예 대놓고 미국 정부가 전범이라고 말한 사람들도 멀쩡했는데요 뭐.
12/12/08 11:45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아쉽네요 끝까지 소신을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한데..
jjohny=Kuma
12/12/08 11:50
수정 아이콘
http://music.naver.com/lyric/index.nhn?trackId=1880861
원곡 가사네요. 판단은 각자 알아서...
12/12/08 11:56
수정 아이콘
진짜 갑자기 어제부터 싸이의 반미노래는 보도하는 미국 언론매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앞영소녀시대
12/12/08 12:00
수정 아이콘
미국인들이 미군에 갖는 자부심은 대단하지 않나요?? 다른 헐리우드 스타들처럼 성추문이나 폭행, 마약같은 게 아니라 미국의 상징으로도 볼수있는 집단을 모욕해버렸으니 훨씬 더 어려울 것 같아요... 스무스하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12/12/08 12:03
수정 아이콘
뭐 갱스터랩도 그런식이긴 하겠지만.. 가사가 아주 자극적인데다, 너무 나간거 같네요.
"딸래미 애미 며느리 애비 코쟁이 모두 죽여 아주 천천히 죽여 고통스럽게 죽여" 이부분이군요.
오히려 이건 욕설이 나오지는 않는거 같아 그대로 옮겨봤어요. 근데 단어가 욕설인거보다 아주 훨씬 심한 저주인데요?
이거 들으면 안빡칠 미국인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훅갈만한 소재네요.
사과문 내용은 정중하고 좋은 대처이긴 하지만... 사과로 진정이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12/12/08 12:10
수정 아이콘
제가 반대 입장이면 그 가수 절대 거들떠도 안봅니다. 좋은 대처인건 맞지만 좋은 대처가 좋은 결과를 항상 이끌어낼순 없죠.
샤르미에티미
12/12/08 12:18
수정 아이콘
굳이 미국 입장 생각 안 해도 한국인이 한국 욕한 것과 외국인이 욕한 것과는 느낌이 너무 다르죠.
특히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했으면 더 난리가 났을 거고요.

미군을 욕한 건 한국을 일본인이나 중국인이 욕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미국 국민들이
미군에 갖는 존경심과 경외감은 높은 편이고 어디서 미군을 욕하는 것을 들어보기가 힘든 정도입니다,
경찰들은 신나게 욕해도 미군 욕하는 건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들거든요. 특정 군이 비리를
저질렀다든지 군대가 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가수 싸이에게 큰 타격이 있으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겸손한 이미지에 좋은 이미지로만 구축을
해놨는데 그게 무너지니까요.
사티레브
12/12/08 12:29
수정 아이콘
탱크 내려치는 퍼포먼스만 알고 있었는데 가사 내용이 헐스럽네요
키스도사
12/12/08 12:41
수정 아이콘
저때가 효순이 미선이때인가요? 그때 한국분위기로 봐선 싸이가 저런노래 지은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저땐 온 나라가 반미에 미쳐있던 시기라...

잘풀렸으면 좋겟군요.
射殺巫女浅間
12/12/08 13:09
수정 아이콘
왜 안 터지나 희한하게 생각하긴 했는데 터진 이상 뭐 어떻게 봉합할 수 있는 문제로는 안 보이네요.
12/12/08 13:51
수정 아이콘
이 정도 가사면 게임 끝 수준이네요.
니가가라하와��
12/12/08 14:48
수정 아이콘
내가 예술을 이해 못하는 무식쟁이라서 그런가...-_- 저딴게 소신을 가진 비판이라구요?
뭐 표현하는건 자유지만 책임은 스스로 져야겠죠.
빨리 접고 한국오는게 신상에 좋을듯 합니다.
쎌라비
12/12/08 15:36
수정 아이콘
인생이 요동치네요..
격수의여명
12/12/08 15:40
수정 아이콘
뭐... 어쨌건 표현을 떠나서 미국이 당시에 저지른 건 전쟁과 학살이 맞지요. 세계 최강국이 세계 최빈국들을 향해 저지른 '정의의' 전쟁.
크로캅
12/12/08 18:05
수정 아이콘
가사 역겹네요 훅 가도 할말 없을듯
서른 즈음에
12/12/08 18:28
수정 아이콘
인생이 대격변이네요. 정말..
크라우드
12/12/08 22:34
수정 아이콘
가사가 후덜덜하긴 하네요. 싸이의 가사와는 비교가 전혀 안 될 정도의 인터뷰를 한 이치로도 우리나라에서 완전 죽일놈이 되었는데, 과연 미국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08 23:05
수정 아이콘
근데 유게 리플보니 일베에서 CNN에 제보한거라카더라 라는 게 있는데 사실인가요? 미국애들은 어떻게 알았을까요? 가사도 한글이고 8년이나 된거라 누가 제보해주지 않고서는 모를 일 같긴한데..
막강테란
12/12/09 11:54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하게 있는데요. 미국에서 싸이가 저런 노래를 불렀다는 기사에서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언급했었나요?
저들의 타겟팅은 단지 싸이인가요?
싸이가 잘되니 배아파서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미군의 잘못은 덮어둬도 되나요?
만약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기사에서 언급 안했다고 한다면 좀 기분나쁠것 같네요.
반미파는 아니지만 억울하게 죽은 두 소녀에 대한 진실도 좀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물론 싸이가 잘못한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미군가족들 언급에 대한 미국민들의 분노도 이해합니다.)
DogSound-_-*
12/12/09 13:09
수정 아이콘
M60 AVLM 특성상 좌우 시계확보에 있어서 많은 제한사항이 있었고 무박2일간의 훈련으로 운전병의 컨디션은 많이 저하된 상태 게다가 무전기 고장으로 지시가 전달되지 않았고 마주오는 행렬을 피하려고 우측으로 이동하다가 사고
차장은 무전기 고장으로 인한 무죄 운전병은 업무상 과실치사로 끝난 사건입니다

뭐 일부러 깔아뭉겠네 어쩠네 저쩠네 하면서 이상한 소문 퍼트린 일부 정신나간 사람도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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