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1/03 23:35:46
Name 바람과별
Subject [일반] 늑대소년.......감상평<스포 유 !>



늑대소년 스포 있습니다..........................아직 안보신분은 보지 마세요



















네이버의 전문 감상평처럼 멋지게 쓰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제 느낌가는 대로 씁니다.



--------------------------------------------------------------------------


영화제목과 출연 배우(주연만!) 이 두개의 기본적인 정보만 안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것도 몰입의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과속스캔들에서
박보영의 '치명적인' 귀염매력에 빠졌던 나는 이후 박보영의 모든 출연 영화를 봤고
이후 그녀의 팬이(영원한?) 되기로 작정했으니깐.....
박보영이 이후 법정 소송때문에 많이 활동을 못한다는걸 얼핏 기사로 본거 같다.
연예인의 그렇고 그런 소속사간의 법정 기사를 너무나 많이 봐왔기에
안타까웠지만 속으로는 많이 응원해줬고....이후 오늘에 이르러서 그녀가 출연한
오랜만의 영화를 봤다. 단지 그녀가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가 가졌던 한국 영화에 가졌던 편견들로 인해  보면서
가끔씩 보여지는 조연들의 어색한 연기들과 뻔한 설정들을 속으로 씹어가며 봤다.
특히나 멜로영화의 뻔한 스토리는 쉽게 굵은 스토리 라인이 예상이 갔지만
과연 박보영이 어떻게 그 안에서 매력을 발산해 줄까에 집중하며 오로지 박보영과
늑대? 와의 감정선에 집중했다.



중간 중간 보여지는 박보영의 선 고운 옆모습 흰 얼굴 착한 마음 씀씀이와
늑대에게 행하는 명령들에 나도 길들여지고 싶다는 상상이 계속 치솟았지만
뭔가 박보영의 매력의 폭발까지는 느껴지지 않았다.
박보영의 마스크는 뒤에서 살며시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연민이 드는 얼굴인데
아직까지는??? 하면서 보다가.....
나도 모르게 내 눈에 눈물이 고이는 장면이 나왔다.
우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게 그렇게 슬픈지 몰랐다........



어른이 되면 모든걸 알아버려 겁이 많아진다.
내가 어른이 되기전에 저렇게 겁없이 누굴 좋아한적이 없다는걸
생각해보니 슬프고 슬펐다.


나오면서 스마트폰 에서 박보영의 프로필을 봤다.
우리나이로 23살인데 영화속에서는 순수함을 간직한 소녀의 얼굴인걸.....
다시한번 그녀의 얼굴을 보러 극장에 가야겠다.



---------------------------------------------------

휴....완전 초등학생 처럼 글썼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냉면과열무
12/11/03 23:41
수정 아이콘
영화는 안봤지만 스포가 있나요..? 오로지 박보영 이야기뿐인데.. 흐흐흐흐흐
저도 박보영 좋아해요. 후후
12/11/03 23:49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는데...괜찮네요~

멜로영화가 별로라던 여자친구가 끝나고 롯데리아 송중기 얼굴만 봐도 눈물을 흘리더군요...
지효Love
12/11/04 00:01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재밌다고 오빠도 보고오라고 했는데

아... 난 같이 갈 사람이 없지... 또르르...
최종병기캐리어
12/11/04 00:17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는데...

전 그냥 덤덤한데 비해서...

여자친구는 훈훈하다고 난리네유... 송중기 얼굴만봐도 훈훈해서 추운지 모르겠다고...
12/11/04 00:41
수정 아이콘
내용 전개 자체가 너무 억지스러웠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내용은 진짜 별로 였습니다.

근데 진짜.. 박보영씨 하나 보는거 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흐흐
박보영
12/11/04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여자분과 보러가는데.. 흐흐
괜찮을가요?? 여자분은 송중기 보러 저는 박보영 보러 가는 거긴 하지만
영화도 재미 있었으면 좋겠네요.
차유람
12/11/04 01:38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송중기 씨가 눈에 띄던데 다들 박보영 씨한테 주목하셨군요. 흐흐
오늘 영화 보고 왔는데 간단히 얘기해보면 보는 내내 뭐랄까,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판타지 순정만화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판타지 만화처럼 너무 작위적인 부분도 있었고
순정만화처럼 너무 우연성이 과하다고 느껴져 집중해서 영화보기가 힘들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영화를 보여준 분의 감사함 때문이라도 지루함을 참고 끝까지 봤는데,
우선 박보영 씨는 처음에는 안 어울리는 옷 입은 것처럼 연기가 조금 어색해 보이긴 했지만,
후반 부분에서는 감정 표현이나 오열하는 연기 등은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 송중기 씨는 이번에 맡은 배역이 대사가 거의 전무하다 보니
'대사 외우는 고생은 하지 않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멍한 표정 연기나 음식을 괴걸스럽게 먹는 연기는 꽤나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송중기 씨가 주연으로 나온 작품은 처음 봤는데 왠지 모르지만,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가장 불만이었던 부분을 꼽아보자면
조금 어색한 조연 연기자들의 연기와 너무 과할 정도로 광분하는 악역 연기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두 주인공 간의 감정적 교류의 전달이라고 봤는데
이 부분을 바라보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눈에 보이는 억지 상황만 조장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감정이입 하는 데 있어 방해만 되더라고요.
(물론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끝으로 영화 보는 내내 남성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가 아니라
여성들이 원하는 '판타지 러브'의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 보니
보는 내내 그 내용의 공감하고 감정이입하는데 어려웠습니다....만
영화가 끝자락에 이르니 항상 건조하기만 한 제 눈시울이 어느새 젖어있더군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전 송중기 씨랑 박보영 씨 얼굴을 비춰줄 때랑
마지막에 할머니 박보영 씨가 송중기 씨랑 재회할 때 모습을 보니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ㅠㅠ (원래 영화 보면서 잘 안 우는데;)
칼잡이질럿
12/11/04 02:55
수정 아이콘
사실 냉정히 보면 엉성한 부분이 많은데

주인공들의 매력, 연기로 카바쳐준 영화같네요 특히 송중기...(난 남잔데...)

돈 아깝진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영화가 끝난 뒤 오징어 취급은 기본...
12/11/04 03:1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너무 엉성했습니다.
송중기를 죽였어야됩니다. 총에 맞고 이마에 피가 흐르면서 박보영을 껴안으면서 귓속에다가 그 눈사람 대사를 중얼 중얼 거리고 죽고 그러고 끝냈으면 좀 슬펐을텐데 송중기는 손오공처럼 늙지도 않고 계속 젊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글공부도 하고 그러니 전혀 슬프지가 않더군요...
손연재
12/11/04 03:27
수정 아이콘
기대보다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어차피 제목이랑 예고편보고 내용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나 보자 했는데, 주연들의 연기가
아주 일품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사없는 연기가 감정 표현하는데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송중기가 연기 잘하더군요.
박보영은 말할 것도 없구요..크크
내조하는남자
12/11/04 05:32
수정 아이콘
저도 봤는데 전 박보영씨보다 송중기에 더욱 눈이 가던데요...

설정이나 그런건 작가의 허접함이 좀 많이 난 느낌인데...

그래도 영화 보는 내내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

여자분이랑 가시는 분들은 그냥 '난 오징어다~' 생각하고 가시길..
Smirnoff
12/11/04 08:13
수정 아이콘
개봉 첫날 보고 왔습니다.

두 주인공의 감정선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제가 그랬습니다 크크) 재밌고 감동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재밌게 봤고, 아쉬운 부분들은 집에 가니까 떠오르더라구요.

그 외의 부분엔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악역 연기자는 개연성에 맞지 않게 너무 광분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엔딩에서 할머니가 된 순이가 그대로인 철수를 만나는 그 씬까지는 좋았는데 그 후로 엔딩까지를 보면 그 씬을 만들기 위해 엔딩의 완결성을 희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기도 하구요.

남자분들 입장에서는 박보영 하나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크크크 정말 귀여워요. 그리고 송중기는 저런 연기 어떻게 했나 감탄스러웠습니다.
마음만은 풀 업
12/11/04 11:27
수정 아이콘
저도 송중기에게 감탄했습니다.
성균관스캔들? 그때는 의외로 연기도 꽤 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더 발전하네요.
그냥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니더군요..
12/11/04 12:40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박보영양은 걱정입니다. 얼굴때문에 다른것으로 변신이 가능할까? 제 머리속에 박보영양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어색할거같은느낌.. 그래서 지켜보고있습니다.
곱창전골
12/11/04 22:24
수정 아이콘
배우들 연기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순자랑 어머니께서 참 연기를 맛깔나게 하더라구요.
보영양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뽐냈고요. 작가가 시나리오 쓸때 박보영양을 마음에 두고 썼을겁니다 아마...
송중기는 뭐.. 동급 최강이 되어가고 있지않나 싶네요.
그에 반해 시나리오는.... 재밌는 설정을 억지스럽게 연결시키더니 결국 전혀 공감을 못하겠더라구요.
갑자기 닌자라도 된듯한 건축학개론 밥맛남이 스토리를 꾸역꾸역 말아먹고,47년이었나요? 열심히 기다리던
늑대소년은 머리도 그대로, 책도 공책도 변색없이 아주 깔끔.. 버려진 집은 뭐 말끔하고..
그렇게 기다려댔는데 동네사람들은 전혀 눈치못채고.. 그 밥맛남은 죽었던것 같은데
그일은 또 어떻게 뭍히게 되었는지.. 일일이 지적하려면 끝이 없네요.
차라리 인크레더블헐크 같은 히어로 작품이 더 리얼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송중기의 러블리함으로 흥행에는 무리가 없겠네요. 딱 2주차까지는요. 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호야랑일등이
12/11/05 00: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늑대소년 이라는 타이틀에서부터 판타지라는걸 말해주기에 스토리의 개연성은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더 짜임새 있게 만들기보다 박보영 송중기에게 더 기댔다고 보고 그게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영화 보면서 과속스캔들이 많이 생각났는데 과속스캔들도 스토리만 보면 별거 없었어요. 근데 박보영의 매력 발산으로 특히 매력 발산의 과정이 눈물과 노래라는점이 비슷하게 느껴졌네요.
애초에 초반부터 개그코드를 많이 넣은것 자체가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는 기대하지 마세요라는듯 들려서인지 그쪽은 그냥 무시하고 보니까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간만에 울고 옆에서 여자친구는 계속 울고 우산도 득템하고;; [m]
12/11/05 01:46
수정 아이콘
계속 보자고 조르는걸 정말 기대도 안하고 뻔한 내용일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훈훈하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송중기의 연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 그렇게 해도 잘생기긴 하더군요
어흥범
12/11/05 14:41
수정 아이콘
이 닉네임이 실제로 여친이 제게 부르는 애칭인데
이 영화 본 이후로 저한테 '기다려! 호랭이 기다려!' 이래요;;
근데 정말 꼼짝 못하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103 [일반] 늑대소년.......감상평<스포 유 !> [23] 바람과별4547 12/11/03 4547 0
40102 [일반] 국내 박스오피스 TOP 10 | 43주차 (10월 26일 ~ 10월 28일) (2) FineArea4627 12/11/03 4627 1
40101 [일반] 국내 박스오피스 TOP 10 | 43주차 (10월 26일 ~ 10월 28일) (1) [15] FineArea5268 12/11/03 5268 2
40100 [일반] 안철수 후보가 친노계열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182] Sviatoslav9481 12/11/03 9481 2
40098 [일반] [연애학개론] 연애할 때 만나선 곤란한 남자들 [41] Eternity11495 12/11/03 11495 0
40097 [일반] 멕시코 ifone과 iphone상표권 소송 관련 왜곡 [18] OurFreedom4797 12/11/03 4797 0
40096 [일반] 투표시간 연장과 선거보조금환수법에 대한 토론 (부제:말장난의 끝은 어디인가?) [38] 곰주5523 12/11/03 5523 1
40094 [일반] 충격과 공포의 내한공연 2건. [22] 김연아6872 12/11/03 6872 0
40092 [일반] 역사채널e 49 - '수우미양가' 에 숨겨진 진실 찾기 [18] 김치찌개6445 12/11/03 6445 0
40091 [일반] 배움너머 1 - 곰팡이, 노벨상을 받다 [1] 김치찌개3237 12/11/03 3237 0
40090 [일반] 현대.기아차 미국에서 자동차 연비오류에 대한 수백억 배상하게 돼 [24] empier6032 12/11/03 6032 0
40089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 Top10 [12] 김치찌개6489 12/11/02 6489 0
40088 [일반]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Top25 [8] 김치찌개5483 12/11/02 5483 0
40087 [일반] 눈물똥 [11] 이명박4011 12/11/02 4011 3
40086 [일반] 스마트폰 어플 얼마나 구매하세요? [38] Axl5369 12/11/02 5369 0
40085 [일반] 김종국 7집이 나왔습니다 [12] Wicked5322 12/11/02 5322 0
40084 [일반] 애플의 연이은 뻘짓 [63] 순두부9120 12/11/02 9120 0
40083 [일반] 2013년 월드시리즈: 팀 코리아 vs 뉴욕 양키스??? [72] Neandertal6101 12/11/02 6101 0
40082 [일반] KBO, 한화 이글스 요청으로 MLB에 정식 포스팅 [49] BaDMooN6327 12/11/02 6327 0
40080 [일반]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 결과와 축하공연 [9] 타나토노트4021 12/11/02 4021 0
40079 [일반] [해축] 레지스타, 사비 알론소 [17] 너에게힐링을4771 12/11/02 4771 0
40078 [일반] "그것은 알기싫다" 에서 이스포츠 관련 부당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9] 어강됴리7781 12/11/02 7781 0
40075 [일반]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이들의 자립을 응원해 주세요. [2] letsburn2570 12/11/02 25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