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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2 18:14:31
Name 순두부
Subject [일반] 애플의 연이은 뻘짓
애플, 멕시코에서 iPhone 상표 소송 패소

http://www.phonearena.com/news/Apple-has-lost-their-legal-claim-to-the-iPhone-name-in-Mexico_id36199


멕시코 시티 법원은 멕시코 통신사 iFone의 상표를 침해했기 때문에, 애플이 iPhone 브랜드로 멕시코에서 계속 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기각했다.
이 판결은 애플의 멕시코 시장에서의 iPhone 마케팅과 판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당장 금주 말 iPhone 5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수 개의 멕시코 통신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Fone 상표는 iPhone이 출시되기 4년 전인 2003년에 등록되었고, 명백한 선취권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iFone의 회사명이 iPhnone과 유사하다면서 이 상표를 무효화 해달라고 2009년 제소했다. iFone은 애플을 역제소했고, 법원은 iFone의 손을 들어 주었다.



애플이 본인 iphone 상표와 흡사하다고 통신사 ifone 을 고소했는데 ifone은 이미 iphone이 나오기 4년전에 등록한 회사.

4년먼저 쓰인 상표를 가지고 침해했다고 고소한것도 대단하고 본인들이 스스로 무덤을 판것도 참 대단하네요.

괜히 고소를 해서 오히려 멕시코에서 iphone 상표로 아이폰을 내지 못할 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영국 법원, 애플/삼성 소송관련 공고문 재작성할 것을 요구


출처 : The Guardian / Bloomberg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 오전, 지난주 애플이 작성한 애플/삼성 소송관련 공고문은 명령을 준수한 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48시간 내에 공고문을 다시 작성하여 홈페이지에 11포인트 이상의 글씨에 링크하여 12월 14일까지 게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공고문을 24시간 내에 제거하고 기존의 공고문에 부정확한 점이 있음을 명시한 새 공고문을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판사가 지적한 사항은 애플이 명령받은 문단 이외에 영국고등법원 판결의 "(아이패드만큼) 쿨하지 않다" 언급이나 독일 법원의 판결 등을 지적하며 영국 법원의 판결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애플 측에서는 이에 대해 자사가 쓴 판결문은 명령에 부합한다고 법원에 주장했습니다. 애플측 변호사 마이클 벨로프는 "공고문은 처벌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우리가 설설 기게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공고문의 목적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애플이 공고문 수정에 14일의 기간을 달라는 요청은 기각되었습니다.

애플은 지난 7월 영국고등법원에서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공고문을 게시할 것을 명령받았으며, 10월 항소법원 판결에서도 같은 명령을 받았습니다.




Engadget.com의 한 답글은 애플의 사과문을 다음과 같이 비유했네요.

jmi_here 25 minutes ago
@girish.pattabiraman In playground speak, this is what Apple put on their website:

"I deliberately bullied this kid because his presence annoys me. While my school teacher asks me to say sorry, I only agree to it because I will be in bigger trouble otherwise. I also want everyone else to know that the other bullies are on my side and they all agree with me that the kid deserves to be bullied. I am also the coolest kid in class. So there."

""내가 그 아이를 괴롭힌 것은 그 녀석의 존재 자체에 짜증이 났기 때문에 일부러 한 것이다. 지금 선생이 나더러 사과문을 쓰라고해서 쓰고 있지만 그건 단지 쓰지 않으면 더 혼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 사과문을 읽는 다른 아이들은 학교 안의 나 말고 다른 일진들도 다 내 편일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 녀석이 괴롭힘을 당해도 싸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아, 그리고 내가 우리 교실에서 가장 '쿨'한 아이라는 점도 잊질 말기 바란다. 자 사과문 옛다~!"



억지로 사과하려고 하니 애플도 배알이 꼴렸는지 사과문같지 않은 사과문을 기재하고 이에 영국법원은 재작성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아이폰이 미국다음으로 많이 팔린곳이 영국인데 영국법원의 심기를 건드려서 뭘 어떻게 하겠는건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덤으로 영국법원이 갤럭시탭을 가지고 아이패드 만큼 쿨하지 않다라고 한건 갤럭시탭을 비꼰게 아니라

애플이 자꾸 본인것만 쿨한 디자인이 라고 하니 그래 니것만큼 쿨한거 아니다 됐지? 라는 식으로 애플을 비꼰거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not as cool은 삼성에 대한 비아냥이라기보다 오히려 애플에 대한 비아냥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판사는 not as cool 이란 단어뿐만 아니라 'totally banal', 'commonplace' 라고도 했는데

애플 디자인은 'totally banal', 'commonplace'  로서 독창성을 주장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cool"하다고 표현한 애플에 대한 비꼼이죠. 이렇게 해석하는 게 재판 결과에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과도 잘 연계되구요.




하여간 전세계를 상대로 한 애플의 전방위 뻘짓이 얼마나 계속될지 지켜보는 사람으로서도 참 흥미진진합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싸우려는 걸까요... 애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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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Styner
12/11/02 18:16
수정 아이콘
11포인트로 게시하라니 10.5로 게시하는 센스에 할 말을 잃었습니드. [m]
Do DDiVe
12/11/02 18:17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미니는 잘 팔리고 있긴 한데... 애플 요새 하는 거 보면 참 이상해요
12/11/02 18:17
수정 아이콘
애플도 얼마 안가 다시 아이폰 이전모습으로 돌아가겠네요..
자제좀
12/11/02 18:19
수정 아이콘
그들만의 감성
12/11/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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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간 다시 매킨토시처럼 매니아만 사용하는 제품이 될까 걱정되네요
절름발이이리
12/11/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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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뻘짓과는 관계 없이 계속 잘 나가리라 봅니다. 이미 구축해놓은 수준이 옛날 맥시절과는 차원이 달라서.. 물론 5~10년후 이상부턴 모르겠습니다만..
12/11/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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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뻘짓 진짜 많이 하죠. 미국 소송에서 신나서 이긴거 말고는....
할거만하고 지갈길만 가도 그냥 남들이 칭찬해주고 판매량 많이 날텐데, 뭘 그리 아득바득....
12/11/02 18:22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하면 실이면 실이지 절대 득이 되지는 않을텐데 아주 안하무인이네요.
12/11/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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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코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니 애플은 월드와이드 양아치라고밖에 할수가 없네요.
고윤하
12/11/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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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하는짓을 꼴뵈기 싫네요
12/11/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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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과거 스티븐잡스 시절부터 가끔씩 필요이상으로 오버 액션을 보여주긴 했었죠. 대표적인 예가 마이크로소프트나 디즈니와의 관계구요.
최근에 인터넷에 발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져서 그렇지...맥 시절부터 원래 이래왔죠...
디즈니 CEO 마음에 안든다고 잡스가 픽사 CEO당시 강제로 거래를 완전 끊어버렸죠.
아레스
12/11/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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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버프 끝나가는 느낌..
12/11/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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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건은 패기가 장난아니네요 [m]
12/11/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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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런 뻘짓이 계속 되서 전세계로부터 반애플정서가 생기고 또 애플의 시대도 서서히 저물어 버렸으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이미 우리나라에선 ios가 안드로이드에게 서서히 밀리는 것 같고 그동안 고집했던 소수의 제품군만 내놓다가 삼성의 여러 가지 제품군을 내놓는 정책으로 점유율이 역전되니 기존의 정책을 깨고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기도 하고..

몇년간은 멀쩡할지 몰라도 노키아처럼 훅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노키아도 몇년전에 이렇게 몰락할 줄 알았나요?
절름발이이리
12/11/02 20: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먼 옛날부터 안드로이드가 90% 가량 점유율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 내놓은건 삼성의 여러제품군 전략과는 아무 관계가 없죠. 타블렛에선 아이패드가 여전히 압도적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대수 점유율 높다고 해서 애플보다 앞선다고 말하긴 좀 힘듭니다.
부평의K
12/11/02 19:21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거 꼴보기 싫은데다 아이폰5 포트호환이 물건너가면서 4S 1년만에 갤노트2로 왔습니다

어차피 구뉴패드도 있고... 생각보다 안드로이드가 더 편합니다.

The future we not want. 를 이미 잊은 애플은... 그냥 빅브라더죠
애패는 엄마
12/11/02 19:23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기업이죠
개인적으로 무링요 감독 같은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렇게 해도 구축해놓은게 많아서 5~10년정도는 문제 없을거 같다는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복남이 땅코옹~
12/11/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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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게 잡스가 리드하던 시절에도 애플은 이랬나요.
요즘 아이폰 갤럭시는 둘째치고 소송 관련해서는 애플이 너무 막나간다는 느낌이네요.
12/11/02 19:40
수정 아이콘
애플 이렇게 하면 진짜 1~2년 안에 훅 갈 거 같습니다. 구축해놓은게 많아서 5~10년은 갈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예전에 애플이 처음 무너질 때도 그랬습니다. 어쩌면 그때 당시의 애플이 지금의 애플보다 더 많은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최초의 퍼스널 컴퓨터였는데요. 그리고 가장 성공한 모델이었고)

그리고 한 때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던 노키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본 바라면, 애플도 진짜 이런식으로 어설픈 상황에서 무너지면 정말 훅갈 겁니다. 애플이 가지고 있는 시장 장악 능력 중에 잘나간다는 아이튠즈도 요즘 슬슬 경쟁자가 나타나는 마당이고, 스스로 장악하려고 도전챘던 ebook 시장은 엄청난 병크를 저질러서 오히려 망조가 들어가 있고, 소프트웨어쪽에서도 이러저러한 병크가 좀 많아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분위기가 묘하게 하드웨어 스팩에서 밀리는 것을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버티는 분위기가 또 나타나는 게 불안합니다.
12/11/02 19:46
수정 아이콘
하드웨어는 안딸리는걸루 알고 있는데요~ 아이폰5의 하드웨어는 거의 최상위권인데요 아래 밴치마크 유알엘 있어요. 그리고 베터리 시간 까지 생각하면 2012년에 아이폰5의 하드웨어를 따라올 폰은 없을것 같네요.
하지만 가격은 갤럭시s3보다 5배 비싸죠.
http://iphoneblog.co.kr/1369
http://www.androidpub.com/2317132
절름발이이리
12/11/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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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압도적으로 나은 상황이죠. 맥은 pc가 대중화되기 이전(초기 상용화 단계)에만 선두였지, 대중화 단계에서 밀려났죠. 하지만 아이폰은 대중화단계로 넘어온지 한참 된 현 시점에서도 선두입니다. 게다 그런 게 아니어도 생태계 장악력, 보유 현금, 기술력, 특허 전방위로 비교자체가 불가능한 레벨입니다. 세간의 오해와는 다르게 하드웨어도 전혀 안 딸리구요.
노키아사례에서 우리가 살필 수 있는건 기존의 최강자도 새로운 메가트랜드를 놓치면 몰락할 수 있단건데, 그건 본문과 같은 애플의 행동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슈입니다.
12/11/02 19:4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이겨서...미쳣나...
신동엽
12/11/02 19:51
수정 아이콘
삼성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기기를 생산하고, AMOLED 수율을 제대로 뽑아내기 시작한 다음 Apple 에는 '공급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하면 좀 바뀔까요?
12/11/02 21:01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 LG를 비롯한 타사의 AMOLED 디스플레이랑 삼성의 AMOLED 디스플레이랑 기술적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대로 삼성이 AMOLED 개발을 혼자 끝내버린채 디스플레이 시장을 혼자 차지해버리고 애플에 공급 안 하면
난리나죠..

그렇지만
삼성이 그러는 동안 다른 개발사에서 AMOLED 개발을 못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그러니깐 그냥 꿈이라고 봐야겠죠 ;;;;
절름발이이리
12/11/02 20:33
수정 아이콘
애플은 보유 현금만 133조원 가량 되요. 생태계도 공고하고.. 시총이 700조원까지 찍었는데, 잘 모르시고 거품아니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주가당 순익율(PER)로 보면 절대 고평가가 아닙니다. 그정도로 미친듯이 벌고 있거든요. 게다 타블렛 PC에서의 압도적 선두인데, 이게 PC를 능가하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라.. 언젠가 슬슬 망할진 몰라도, 향후 몇년은 노키아마냥 한방에 훅간다 이런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애패는 엄마
12/11/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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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안에 훅갈 수 있는 경우는 메가 트렌드 출현과 그에 따른 뻘짓 난사인데. 현재로서는 별다른 조짐이 보이진 않고 그나마 가능성이 중규모 액정인데 이 부분을 아이패드 미니 내놓아서 일단 방어 하자는 전략인거 같습니다. 가격 책정이나 마케팅 보면 크게 중점 전략으로 생각하진 않는 거 같고 아주 크게 크는 것도 바라지 않는거 같지만 바람도 불긴하고 혹시 모르니 제품을 내놓으면서 혹시나 모르는 사태에 대비하자는 느낌이네요.
김연우
12/11/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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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애플이 지금 있는 자산만 굴려도, 구글 순이익의 반 정도는 낼껄요.
몽키.D.루피
12/11/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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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이리님 말씀하신 것처럼 타블릿pc 시장의 아이패드 독주(거의 독점하다시피한)가 가장 커 보입니다. 앞으로 pc 사업은 사양길이고 어쨌든 타블릿으로 가야되는데 아직 구글도 그렇고 아마존도 그렇고 걸음마 단계거든요.. 결국 구글이나 아마존은 하드웨어에서 손해보면서 팔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는데 아이패드는 여전히 하드웨어부터 막대한 이익을 남기면서 줄기차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2010년에 나왔는데 아직도 아이패드 말고는 제대로 된 타블릿pc가 없다는게 참 커요.. 윈도우8와 윈도우 타블릿은 늦어도 너무 늦고... 애플이 망하려는 조짐이 보인다면 아마 태블릿 시장에서 확실한 대항마가 나와서 애플의 점유율을 깎아 먹어야 할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2/11/02 20: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떤 회사가 제품이 질 이외의 영역에서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해도, 실제로 매출등에 피해를 본다는 의견에 저는 대개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이었으면 이미지 않좋기로는 남 부럽지 않았던 삼성도 이 정도 기업이 못되었겠죠.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어차피 안 살 소비자들이 그 핑계거리 찾는 다는 느낌에 가깝다고 봅니다.
12/11/02 21:08
수정 아이콘
단순히 기계만 팔아먹는데에서 벗어나 이제 애플은 컨텐츠 장사를 하는 기업이 되어 가고 있죠. 예전에 맥 팔고 나서 소비자와 관계 유지가 지속되지 못하던 점에서 아이튠즈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 새로운 앱 시장까지..
현재 구글맵을 버리고 애플이 자체 제작한 지도도 말이 참 많습니다만
시리와 마찬가지로 또다른 비지니스를 계획하고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비자의 편리성을 위해 돈을 거져 투입하면서 맵을 추가하진 않았을 것이고 분명 비즈모델이 있으니 투자한거겠죠.
최근 구글과 애플의 행보를 보면 서로를 따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장기적으로 봤을때 현 체계를 유지한다면 애플이 망할 것이다 라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습니다.
분명 다양한 제조사들이 뛰어드는 안드로이드가 지금과 같이 발전만 꾸준히 한다면 애플은 언젠가 망하겠죠.
하지만 단기적으로 봤을때 고정적인 컨텐츠 지출을 하는 매니아층이 구비된 애플이 망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최소 5년 이상은 실망적인 행보가 이뤄져야 위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12/11/02 21:11
수정 아이콘
천하의 노키아가 무너지는걸 보면 뭐 애플이 망하지 않을 거란 보장을 할 순 없죠.

현재로선 태블릿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기도 하고, 아이폰이 워낙에나 대중적인 히트를 치고 있으니 문제가 없겠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어찌 되었든 애플이 저런 식으로 계속해서 기업 이미지를 망치는 아집을 보여주는게 애플에게 실이면 실이지 득은 안 될 겁니다.

어차피 살 사람은 애플 제품 다 사겠지만, 살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저런 이미지 하나하나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거든요. 삼성이 이 정도 대기업인건 삼성이 최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반도체 분야의 제1 소비자가 소비자 개개인이 아니라 기업이라는 점을 생각 해야죠.
12/11/02 21:13
수정 아이콘
안드로이드도 뭐... 글로벌로 안드로이드로 이득보는게 삼성뿐이죠 이제. 구글도 이제 눈치채고 저가로 기기뿌리고 생태계구축하려고 하지만
오픈소스덕분에 생태계구축이 쉽진 않을겁니다. (돈되는 ios -> 그 다음이 안드로이드 겠죠 여전히;)
슬슬 대중들의 하드웨어 피로도도 생길때가 된거 같아서, 컨텐츠 사업이 필수가 될텐데 역으로 그걸 버텨낼 제조사가 있으려나 싶네요.
삼성은 어줍잖게나마 이래저래 하고 있긴하지만, 구글도 아직 멀었는데 삼성은 더 하죠;; 튠즈 관리만 잘해도 애플은 버텨낼 거 같습니다
12/11/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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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서 욕먹고 다수의 비난의 대상이 되면 전성기의 꼭대기에 돌입했다는 방증입니다. 현재 애플이 바로 딱 그 시점에 들어서고 있다는
생각이네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넷스케이프를 억제하고자 익스플로러를 윈도우에 끼워팔았을 적에 독과점으로 욕많이 먹었죠. 바로 그 시절이 마이크
로소프트의 전성기입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인터넷 시장이 형성되고 전통 검색엔진 플랫폼 야후가 무너지고 구글이 검색엔진과 광고로 수익을
창출해내면서 인터넷 검색 플랫폼의 시대를 열어재끼자 MS도 Bing으로 같이 뛰어들었지만 이미 전세는 기울어버렸죠. 이후 애플이 스마트 플
랫폼을 열어재끼자 MS는 맥을 못췄고, 그 당당하던 MS는 사람들로부터 반조롱, 반동정을 받고 있죠.

그래도 스마트플랫폼은 현재 어디까지나 개인시장에 한정된 영역이고 아직까지 윈도우와 오피스 등등으로 장악한 PC, 기업시장에선 짱짱하죠.
그동안 일궈놓은 농장이 있으니까요.

애플도 마찬가지입니다. 혁신적인 플랫폼(인터넷혁신, 검색광고혁신이나 스마트혁신과 같은)을 타 기업에서 갖고와서 개인 컴퓨팅시장을 확
바꿔버리지 않는이상 노키아꼴은 안날거라고 봅니다. 노키아는 피쳐폰 시장을 애플의 스마트폰에 의해 완전 대체된 격이라....
애플은 스마트 플랫폼을 잘 닦아놓아서 망할려면 최대10~15년. 안드로이드 진영이 장기간 서서히 갉아먹어들어가야 망할겁니다.

이래서 IT업계에선 OS, 킬러플랫폼이 중요하죠. MS가 몇번 말아먹어도 PC기반인 OS를 잡고 있는지라 PC, 기업계는 꽉 잡고 있고,
애플도 iOS로 개인용 스마트업계를 잡고 있는지라 몇십년 잘 갈거고, 구글도 안드로이드로 스마트기기 OS를 잡고 있는지라 몇십년 잘 갈겁니
다. 최후엔 시장이 겹치는 애플과 맞짱떠야겠죠.
몽키.D.루피
12/11/02 21:44
수정 아이콘
굳이 망할 확률로 따지면 애플보다 삼성이 먼저 망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동급생
12/11/02 21:52
수정 아이콘
쌓아놓은 게 있어서 당장 망하지야 않겠지만 쌤통이네요.
혁신 혁신 해 봐야 그 동안 개발된 전화기 기술 위에 숟가락만 얹어놓은 꼴인데.
김성수
12/11/02 21:55
수정 아이콘
독불장군 기업이죠. 애플 경영도 21세기에 완전 역행하는 경영을 하고 있고
소비자가 떠나면 위험한 기업이라서...

경영을 공부 하는 입장에서는 애플의 행보가 재미있긴 합니다만..
좋아요
12/11/02 21:55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이런저런 이유들로 꼴보기 싫은 짓을 하긴 하지만 저런것들이 쌓이는 정도야 위기의 축에 못든다고 봐요. '앞으론 애플엔 잡스가 없다'에 비하면야.
마바라
12/11/02 22:10
수정 아이콘
노키아가 잘 나갈때도 삼성은 2위는 했었고.. 애플이 잘 나갈때도 삼성은 2위는 하니까..
생각 못한 혁신이 나와서 판이 뒤엎어져도.. 삼성은 어느새 또 2위는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건희가 없고 이재용이라면 또 모르겠네요.. -_-;;
12/11/02 23:07
수정 아이콘
애플이 이런거 제아무리 많이 뻘짓 해봤자 5년 내에 안망합니다.
저기 위에 이리님 말대로 예전 90년대처럼 몰락할 가능성은 없죠.

대중화가 된 상태에서 다 꽉잡고 있는것이 크죠.
이미 앱스토어에 대중들이 쏟아부은 돈이 얼마인데, 그런 유저들은 없던 충성도도 생겨난 사람들이라 다른 플랫폼으로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라? 애플이 소송뻘짓하네?' <- 이런 시덥잖은 이유로 안드로이드로 갈아탈 유저는 절대로 없다는 얘기죠. 애플은 애플이고, 앱스토어에 올라가 있는 앱은 앱이니까요.

쉽게 설명하면,
삼성 애플 구글 MS 다 쉽게 망하기가 힘든 회사이지만, 절대 우위 기술력을 갖추는 것 보다 플랫폼을 장악하는 쪽이 회사를 오래살게 하는 밥줄이 되는거죠.

이미 애플 구글 MS 는 각자 영역에서 강력하게 갖춰놓은 SW 기반이 있는 상태인데,
삼성같은 경우는 기술력이 워낙 압도적이긴 해도, 어떻게 보면 하드웨어를 제조해서 파는 입장이라, 여러가지 타격 받을 여지가 많죠.
그래서 삼성도 소프트웨어쪽 플랫폼에 한발 걸치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얘기가 딴데로 샜지만, 어쨌든 애플이 이런 뻘짓 수십개국가에서 돌아가면서 한다고 해도
그게 애플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일은 없습니다.
어떤날
12/11/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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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플 제품 안 써봤고, 별로 안 좋아하는 게 사실입니다만 본문의 밉상 짓거리와는 별개로 애플이 단시간 내에 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가나 현금 보유량을 봤을 때 이만큼 탄탄한 회사도 없죠. 최근에는 브랜드 가치 관련해서도 코카콜라를 제친 회사입니다. 더구나 애플 팬보이들의 충성심이야 워낙 유명하기도 하구요. 애플이 어떤 행보를 보이든, 어떤 제품을 내놓든 두말없이 구입할 충성심 높은 고객들이 아직도 엄청나게 많죠. 애플의 최근 뻘짓이 저런 고객들을 등에 업고 하는 행동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점유율이야 안드로이드가 iOS를 넘어선지 오래이고, 윈도우폰/태블릿도 슬슬 치고 나오고 있으며 태블릿 시장에서도 넥서스 7 등 슬슬 변화가 시작되고 있지만 애플의 아성을 위협할려면 한참 멀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뭐.. 애플이 완전히 훅 가는 게 다른 경쟁자들 입장에서도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서로 싸우면서 발전하는 거죠. 훅 가지는 않고 그냥 거만하고 얄미운 태도들만 좀 접어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크크
마바라
12/11/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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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에서 MS의 윈도8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달린것 같습니다.
피지알에 올라온 관련글에서 봤는데.. 윈도8은 태블릿을 소비의 도구에서 생산의 도구로 바꿔줄 무기니까요.
꼭 이번 윈도8에서 성공을 못한다 하더라도..
기업의 도구가 MS오피스인 이상 그 이후 버젼에서라도 빵 터질 가능성은 항상 남아있다고 봅니다.
MS는 스마트폰보다 일단 태블릿을 빨리 잡아야.. 태블릿을 잡으면 스마트폰도 따라 올수 있으니..
12/11/0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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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잘 나갈테지만 그래도 애플의 불안 요소를 그나마 뽑자면...

그 공고하다던 애플 구매층의 재구매의사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 뭐 그래봐야 90%대에서 80%대으로의(미국의 경우) 변화이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70%까지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고.

흔들릴 것 같지 않았던 타블릿의 점유율도 쓸만한 안드로이드 저가 타블릿 공세에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 물론 점유율이 무색하게 많이 팔리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요.

애플의 이미지 변화. 이때까지는 스티브 잡스의 IT 구루 이미지와 제품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그리고 제품의 질이 그만큼 우수했기 때문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산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면 IT 쪽에서는 먹어주는, 게다가 일반인들에게도 뭔가 우수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그런 것이 애플 제품에 있었죠. 그래서 줄을 서서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기까지 한,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비싼 값을 주고 사도 만족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그런 제품이었지만... 다른 회사 제품들의 발전과 일련의 IT 소송의 결과로 인해서 이러한 제품 이미지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애플에게는 가장 큰 타격일 겁니다. 더 이상 소품종고가판매 정책을 쓸 수 없어질 때가 올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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