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능력자로 활동하면서 초등학생 팬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김종국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아침에 1교시 수업하나 딸랑 듣고
CD사와서 컴퓨터로 듣다가 어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글도 없어도 한 번 올려봅니다.



우선 이번 타이틀 곡이라는
'남자가 다 그렇지 뭐' 직접 작사를 했다고 하는데
노래를 들어본 바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무난한듯 싶네요
뮤직비디오에는 송중기가 바쁜 와중에도 공짜로 출연했다고 하며,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런닝맨 멤버이자 송중기와 절친으로 알려진
광수도 와서 하루종일 있었다고 하네요.



런닝맨 멤버인 하하와 개리가 참여한 노래로 선공개곡중에 하나였죠.
하하가 먼저 앨범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의했고, 무고한 개리는 런닝맨 회식자리에서
하하가 잡아와서 셋이서 같이 녹음했다고 하네요.
(유재석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자신도 녹음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는데 앨범발매일정에 어쩔수없이 포기)

원래는 미디엄템포 노래인데 하하한테 마음대로 부르라고 했더니 레게풍의 노래가 나왔다고 하네요.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앨범 수록곡 중에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 노래인데요.
런닝맨에서 배경음악으로 2-3주전부터 간간히 나온 노래라서 이게 더 익숙하더라구요.
더불어 김종국의 앨범은 그동안 터보때도 그렇고 타이틀곡을 내는 선구안은 다소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2집에서도 타이틀곡대신 '한남자' 3집에서도 '제자리걸음'대신 '사랑스러워'등 타이틀 이후에 후속곡이
더 대박을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사대상을 석권했던 가수보다는 예능인에 더 치중되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쉬웠던 것은 사실인데...
나름 좋은 앨범을 가지고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트렌드에 맞는 음악은 아니지만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들로 구성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