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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31 21:12:11
Name Je ne sais quoi
Subject [일반] NBA 개막
NBA가 개막했는데 글이 없어 써봅니다(이제 농구에 대한 관심은... ㅜ.ㅜ).

1. 셀틱스@히트
중계를 해줘서 잘 봤습니다.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 히트와 셀틱스의 경기였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우승후보 1순위이고, 라샤드 루이스와 레이 앨런의 가세로 기존의 마이크 밀러와 함께 외곽의 안정화를 넘어서 경기마다 엄청난 맹폭을 가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죠. 첫 경기일 뿐이지만 둘 다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고 - 앨런은 나오자 마자 3점을 넣으면서 총 19점 - 웨이드, 제임스, 보쉬, 챌머스 모두 다 좋았습니다. 누군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딱히 막을만한 팀이 현재로선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4쿼터 8분이 남은 시점부터 제임스가 뛰지를 않았습니다. 근육통이었던 거 같은데, 한 때 14-3으로 보스턴이 맹추격을 해서 4점차까지 쫓아왔지만, 보쉬가 막판에 7점을 몰아넣으면서 큰 무리 없이 따돌렸습니다.
보스턴의 경우 이제 완전히 라존 론도의 팀인데, 문제는 라존 론도가 굉장히 좋은 선수지만 아시다시피 성격이 매우 다혈질이다보니 뭔가 좀 건드리는 일이 있으면 종종 폭발하는데, 오늘도 그랬습니다. 3쿼터였나 웨이드를 수비하는데 웨이드가 팔로 감아서 따돌리는 걸 - 해설자도 파울 줄 만하다고 했었던 - 잡아주지 않아 심판한테 뭐라 하다가 테크니컬을 먹었습니다. 결국 4쿼터에 웨이드의 속공을 화풀이하듯 파울로 막다가 플래그런트 받았네요. 피어스의 경우 득점이 좋았지만(23점) 후반에는 거의 보기도 힘들었고, 가넷은 4쿼터 막판 5득점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별로였습니다(9점).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가넷이 이런 식이면 정말 힘들죠. 이적해온 제이슨 테리는 나쁘지 않았고, 역시 새로 가세한 리안드로 바르보사는 4쿼터에만 7개인가 연속으로 야투를 성공시키면서 16점을 몰아넣었습니다. 이걸로 계속 쫓아갔는데 결국 막판 두 개를 놓치면서 승리에서 멀어졌습니다.

2. 매버릭스@레이커스
중계를 안 해줘서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내쉬가 가세했지만, 아직 큰 폭의 전술 변경은 없는 듯 합니다. 내쉬가 있는데도, 경기 해설에서 매버릭스가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니 바로 레이커스 공격이 막히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기타
- 앨런은 출전하면서 닥 리버스 감독, 코칭 스태프들, 케빈 가넷등 전 동료들에게 인사를 했는데 리버스 감독 말고는 다 본체 만체 하더군요. 악수를 하면서 딴 곳을 본다던가, 가넷한테는 등을 툭 치고 가는데, 쳐다보지도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히트가 보스턴 방문할 때 팬들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 중계에서 라존 론도의 다재다능함을 설명하면서 08-09시즌 이후 어시스트 순위가 나왔는데 압도적인 1위가 내쉬, 2위가 론도였습니다. 3위는 데런 윌리암스, 4위가 크리스 폴이네요. 스틸에서도 1위가 론도구요.
- 중계 도중 계속 선전을 하더군요. nba.com/korea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업데이트는 지난 시즌 히트의 우승 기사로 끝이네요 -_- 운영을 어디서 하는지 모르지만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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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시스
12/10/31 21:17
수정 아이콘
앨런 너무 안됬어요.. 셀틱스에서 빅3결성하고 나서 가장 희생을 크게했는데 끝 마무리가 여러가지로 안좋아서..
가넷이 워낙 자기 울타리 외에 선수에게 차갑다보니.. 오늘 경기 히트가 정말 쎄보이더군요..
올해 꼭 스퍼스가 우승해서 던컨의 한 손이 반지로 꽉차기를 바랍니다 크크
글쓴이
12/10/31 21:20
수정 아이콘
랄가는 지난 시즌 평균 34분? 정도 뛰었던 내쉬를 풀로 돌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하워드 풀로 돌리고, 슛감 최악인 WMP를 풀로 돌리고....... 뭐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리스턴 오펜스를 한다지만 리그 최고의 픽앤롤 선수(no.1 스크리너 하워드 & 롤 최강 내쉬, 이미 5년이 넘은 2맨 게임의 강자 코비&가솔)를 데리고 있는 마당에 픽게임을 아예 안한다는건 진짜 의아합니다.
12/10/31 21:26
수정 아이콘
리브론 제임스가 끝에 쥐가 나서 안 나왔지만 앨런의 가세로 히트의 공격력이 한층 강화되어 올해도 무난하게 우승 할거 같은데
너무 세서 거부감이드네요.
개인적으로 레이커스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데 오늘 경기보니 내쉬의 역활이 확실치 않아 손발이 안 맞더라구요.
하여튼 오랜만에 sbs에서 풀시즌으로 nba를 중계해준다니 기대가 됩니다.
홍유경
12/10/31 21:35
수정 아이콘
왜 제가 NBA에서도 MB OUT을 외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래도
내쉬-코비-가솔-하워드 한번에 보니까... 왠지 모를 뿌듯하고 벅찬 감동...ㅠㅠ
그래도 MB OUT
XellOsisM
12/10/31 21:36
수정 아이콘
동부는 마이애미지! 라고 말할수 있는데 서부는 진짜 한치 앞도 모르겠습니다.
12/10/31 21:37
수정 아이콘
델러스는 테리, 키드 대신에 마요가 영입되는 등 맴버가 바뀐만큼 운영도 작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특히 에이스인 노비츠키가 빠진 상태에도 불구하고 벤치맴버들이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쿼터 이후 레이커스와 점수를 벌려나갔습니다. 마요 이선수 확실히 대단한거 같아요. 델러스는 앞으로 더 강해질거 같습니다.

레이커스 팬으로서 봤을때, 내쉬와 코비의 시너지 효과가 느껴진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내쉬의 패스에 바로 코비가 미들로 올라간 경우는 거의 없고, 내쉬가 볼 운반하고 첫 패스 후 연계적인 패싱 플레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주전 다섯명이 나왔을때 인상적인 공격력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움직임이 너무 정적이었어요. 패싱플레이 자체는 힐이나 제이미슨(Jamison맞죠?)이 있을때 좀더 활동적으로 돌아갔던것 같습니다. 차라리 코비가 없을때는 내쉬를 넣는게 어땟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내쉬도 턴오버를 한번 했지만, 볼운반은 가장 좋았거든요. 블래이크가 운반할때는 좀 불안하더라구요.

그와중에 가솔은 중간중간 필요한 미들도 넣어주고 결정적인 찬스에 하워드한테 패싱도 넣어주고, 주전들이 빠졌을때는 득점의 중심이 되어 잘 뛰어줬습니다. 오늘은 가솔이 제일 잘 뛴거 같아요. 가솔은 하워드든 내쉬든 코비든 누구랑 뛰어도 잘 받춰주는것 같습니다.
골밑에서의 1:1상황에서는 레이커스가 상당히 잘 풀어 나간 편인데(물론 하워드의 자유투가 에러였지만), 내쉬의 넓은 시야와 3점을 활용할수 있는 전술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닥돌밖에 못하는 선수만 모인게 아니라 각 포지션별 스페셜리스트가 모였는데 이정도 경기력은 너무 아쉬워요.
큐리스
12/11/01 00:08
수정 아이콘
LAL:DAL 거의 실시간으로 봤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달라스에서 주전 2명이나 빠졌는데 홈에서 이렇게 지다니요.
경기초반에 스타팅 멤버끼리 붙었을 때 치고 나가지 못 하고 접전이 계속 될 때부터 불안했는데요.
내쉬는 계속 뚫리고 턴오버하고 하워드는 자유투 왕창 놓치고...
괜히 올시즌부터 NBA를 다시 보기로 했나 싶기까지 하더군요.
그래도 내일 경기는 또 모르니 당분간은 지켜보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요.
NBA LEAGUE PASS라고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보는 상품이 있는데요.
http://watch.nba.com/nba/subscribe
에서 무료평가판이 11월 7일까지 제공됩니다.
신용카드 번호 미리 입력하고 11월 7일 전에 취소 안 하면 거의 20만원(160$)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니
각별히 주의하시고요...
저는 11월 6일까지 보고서 팀 결제(80$)로 할 지 아니면 사설 인터넷 중계를 떠돌아다닐지 결정하려고요.
김치찌개
12/11/06 08:01
수정 아이콘
아 이제 NBA 개막했군요

LAL 아직 첫겜이니 기다려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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