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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08 23:31:12
Name 처음느낌
Subject [일반] 준PO1차전 정리겸 준PO2차전 예상 (진수성찬을 걷어차버린 두산)
오늘 1차전은 도대체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모를경기입니다.
한경기에 실책4개 거기에 한이닝에 3개 연타....
이런상황에서 이긴경기 난생 처음봤습니다.

조성환선수와 김사율선수가 역적될뻔한 상황을 박준서선수와 박종윤선수 양박이 살려냈습니다.
그후에 황재균 손아섭선수가 마무리했구요..

조성환선수의 실책퍼레이드가 박준서선수의 영웅시나리오로 변할줄 그누가 알았겠습니까....
오버일진 모르겠지만 내일 선발2루수 박준서선수가 상당히 유력해보입니다.
물론 조캡틴의 상징적의미도 무시할순 없지만 박준서선수가 오늘경기이후로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갈것이기때문에
왠지 내일 박준서선수가 선발2루수로 나올꺼 같습니다.

이제 두산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한문장으로..
(진수성찬을 차려줘도 걷어차냐??????????????????????)
오늘 두산보면 생각나는 한문장입니다.
어떻게 실책을 한게임에 4개 하는팀에게 집니까??
이러기도 거의 불가능아닌가요??

패인이라면 믿었던 홍상삼선수의 한방이 결정적이지만
오재일선수를 5번에 넣은것이 결정적이다 봅니다. 아무리 최준석선수가 부진해도 최준석은 최준석인데
도대체 왜 안넣었던것인지...

이제 낼은 노경은 VS 유먼입니다.
물론 노경은선수가 구위가 현재 팀내에서 제일좋다곤 하지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두산의 계산은 오늘 경기잡고 롯데에 강한 노경은 이용찬선수가 부담없이 던져서 3차전에 끝내는거였는데
상황은 전혀 엉뚱하게 흘러가버렸습니다.
노경은선수가 엄청난 부담을 안고 등판하게 되는데 과연 정규리그와 같은 호투가 가능할지

그리고 롯데도 오늘같이 실책하면 앞으로가 힘듭니다. 오늘은 그나마 박준서라는 구원자가 기적을 만들어냈지만
오늘같이 플레이하면 앞으로가 힘듭니다. 물론 분위기는 상승세겠지만 오늘과 같으면 안됩니다.

분위기는 롯데 하지만 불안요소도 롯데가 더큰상황에서 벌어지는 내일 2차전
과연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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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노
12/10/08 23:3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속이 답답하다 못해 터질지경이네요.
상대방이 입속으로 밥을 넣어 줬는데도 불구하고, 안먹는다고 뱉어내는 모습이란.
1회에 무사1,2루 못살릴때부터 불안했더니 결국 이렇게 됐네요.
정말 오늘은 할말이 없는..................
이직신
12/10/08 23:35
수정 아이콘
사실 오늘 9회까지는 두산이 못했다기보다 롯데가 운이 정말 따라준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거기서 박준서 박종윤이 슈퍼플레이를 해버리니.. 두산은 무난하게 잘 이끌다 거기서 멘붕. 연장은 두산으로써 아쉬운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라 말하기도 뭐하고요. 롯팬이지만 오늘 승은 롯데입장에서 럭키가 많이 따랐다고 봅니다.
몽키.D.루피
12/10/08 23:37
수정 아이콘
투 팀다 출혈이 심했죠.. 강민호 눈부상이 심상치 않던데...ㅜ 제발 별 이상 없기 바랍니다..
직관 간 롯팬 입장에서는 최고의 경기였습니다..크크 롯데 필승조도 종합선물세트로 다 볼 수 있었구요.. 가장 꼴데스러운 경기와 가장 꼴데스럽지 않은 마무리였습니다.
12/10/08 23:39
수정 아이콘
09, 10때도 준플 1차전은 롯데가 두산을 이겼지만, 최종 승리는 두산이 가져갔으니 뭐...
21번의 준플 1차전이 승리팀 중 18팀이 플옵에 갔다는 점

롯데가 그 예외에 2번이라는게 함정.
12/10/08 23:39
수정 아이콘
결과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 대비 자체는 롯데가 훨씬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 경기였습니다. 니퍼트를 대하는 자세가 평소 롯데와는 180도 달랐습니다. 니퍼트의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살짝 빠지는 유인구에 롯데 타자들이 거의 반응하지 않으면서 니퍼트가 볼넷을 남발하고 투구수가 확 늘어났죠. 실책으로 그 준비를 말아먹을뻔 하긴 했지만-_-;; 어쨌는 오늘 롯데 승리의 밑바탕에는 상대에 대한 전력분석 측면에서 롯데가 두산을 훨씬 앞서 있었던 것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2/10/08 23:42
수정 아이콘
삼팬 입장에서는... 어느 팀이든 전력 잘 보존하고 올라와서 sk랑 피를 쏟는 혈투를 벌여줬으면 하는....
죄송합니다. ;;;;
경기는 참 재밌더라구요. 박준서의 동점홈런때는 저도 모르게 '우왘! 대박!'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흐흐흐;;
OneRepublic
12/10/08 23:4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재밌더군요. 김현수 선수 잡힐때 중립팬이지만 희열을 느꼈다는... 으흐흐
그냥 난데 없이 김현수 선수 잡히던 장면에서 2루로 뛰던 1루주자 욕하면서 크크크 쟨 왜 뛰냐고 크크
라리사리켈메v
12/10/08 23:48
수정 아이콘
프로토 두산만 맞으면 되는 상황, 9회말 타석에는 기멘수.
쳤습니다. 빠집니다(?) 아놔 병살...............
12/10/08 23:51
수정 아이콘
정대현이냐..오승환이냐....원탑논쟁이나 해볼까여...
루크레티아
12/10/08 23:53
수정 아이콘
홈런은 그냥 운이고, 병살은 박종윤이 워낙에 호수비를 한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번트 잡겠다고 서두르다가 자빠지기, 서로 처리 하겠다고 급하게 달려가다가 부딪히고 악송구...서둘러서 자멸한 한 판이었다고 봅니다. 김진욱 감독님이 중간에 점퍼까지 벗으실 정도였으니 진짜 화 좀 많이 나셨을 것 같네요.
12/10/09 00:09
수정 아이콘
실책으로 흥한자 실책으로 망한다.
오늘 한줄요약이 아닌가 싶어요.
No day but today
12/10/09 00:14
수정 아이콘
조성환 선수는 포스트시즌만 되면 대체 왜그러는지...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 안타깝네요.

내일은 유먼느님만 믿고 갑니다.
허저비
12/10/09 00:17
수정 아이콘
오늘 졌으면 잠 못잤을 뻔 했습니다.
그냥 지는거는 요근래 하도 많이 져서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지는것 보다 한경기 4실책... 간만에 리모컨 던졌네요 요즘 야구 보면서 항상 평온했는데
조성환 선수는 진짜 너무 안쓰럽고 고생 많이 해서 욕한적 없는데
오늘은 욕했음
불량공돌이
12/10/09 00:17
수정 아이콘
롯팬임미다.
아쉽게 막판에 주르륵 미끄러지며 4위가 되긴했지만, 올해는 차포떼고 치르는 시즌이라 올초에 4위or5위 예상했기에
포스트 시즌은 그냥 덤으로 주어진 경기라보고 지더라도 즐겁게 보자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결과는 1승 3패정도 예상했구요.
그런데 첫경기를 승으로 잡고 나니 욕심이 생기네요. 그러다보니 강민호의 부상이 더 뼈아프게 느껴지고.... 목욜까진 돌아왔으면 좋겠구만..
낼 잠실 예매해놨는데, 져도 좋으니 즐거운 경기 - 최선을 다하는 경기 봤으면 하네요 .
Legend0fProToss
12/10/09 00:25
수정 아이콘
보크는 에러로 취급안되나요?
이래 몬해도 이기나 싶어쓰요... 운이 좋아서 이긴거지 정말 5회말은 what a shame...
자갈치
12/10/09 00:28
수정 아이콘
잠실 직관갔습니다. 정말 목 다쉬고 심장이 멎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특히 박준서 2런 홈런과 9회말 박종윤의 1루 캐치 더블아웃은 롯데에게 웃어주는구나 싶었습니다.
모데카이저
12/10/09 00:30
수정 아이콘
대체 오재일오번쓸꺼면서 최준석은 쓰지도않고

김동주는 왜 엔트리 자체에 넣지도 않앗는지

거기에 김승희는 왜...

감독때문에 진거같아요 이건 [m]
방과후티타임
12/10/09 01:12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9말 김현수 1루 직선타 병살 상황에서 (어차피 2루주자 김재호가 끝내기 주자인 상황인데) 오재원이 리드를 좀 적게 잡고있었고, 반대쪽으로 뛰지 않아 병살을 면했다면 윤석민이 다음타석에서 어떻게 될지 몰랐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Blooming
12/10/09 09:45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한 판이었습니다. 양 팀 모두 경기력이 좀.. 어느 팀이 올라가도 SK에게 안 될것 같더군요.. 에휴..
12/10/09 10:30
수정 아이콘
야구는 어차피 결과론입니다. 그런 결과론에 입각해서 몇자 적어보자면

전 양감독 vs 김감독에서 완벽히 양감독이 승리했다봅니다.
1. 선발 투수 분석 승리
- 말이 필요없었습니다. 롯데 타자들 유인구 다 걸러내고 볼배합 다 파악했습니다.
반대로 두산은 볼배합이 아쉬웠습니다. 니퍼트의 가장 큰 장점인 큰키에서 나오는 빠른공이었는데 이공이 제구도 안됐고 이 공을 활용을 잘못했습니다.
2. 실책에 대한 빠른 대처
- 박종윤, 황재균, 조성환, 송승준이 포시트시즌 한회 실책 타이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이에 대한 양감독의 대처는? 과감한 조성환의 교체카드 였습니다.
박종윤 실책은 사실 어쩔수 없었던 강습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양감독은 그렇게 중요하다는 1차전에서 그라운드위에서 가장 노련한
조성환을 문책성 + 실책 플레이로 과감히 빼버립니다.
3. 교체(대타)카드의 성공
- 박준서 대타 홈런, 부득이 교체된 용더칸의 2루타
말이 필요없습니다. 완전 결과론입니다. 근데? 성공했습니다.
4. 투수교체타이밍
- 롯데 송승준, 강영식, 김성배, 이명우, 최대성, 김사율, 정대현(김성배 1점 빼고 다 방어율 0입니다.)
두산 니퍼트, 김창훈, 홍상삼, 김승회, 김강률(니퍼트 4.50, 홍상삼 13.50, 김승회 13.50)
사실 전 니퍼트 분석과 더불어 투수교체타이밍이 두산 김진욱 감독보다 좋았다고 봅니다.
최대성 선수는 참 뭐랄까 좋더군요. 반대로 두산 타자들은 직구타이밍에 몸이 먼저 앞으로 쏠려 변화구 대처를 못하구요. 분석이 더필요합니다. 두산은 김승회 선수 때 교체타이밍을 놓친거 같네요.

대충 이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희대의 개그?(죄송합니다만;;) 준플 1차전이었고 타팀팬 입장으로는 재미있게 봤지만
두산은 승리의 밥상을 걷어 찼고 롯데는 패배의 밥상을 과장 보태서 양감독이 꾸역꾸역 승리의 반찬으로 하나씩 바꿨습니다.
그리고 실책을 줄이는 자가 플옵진출 할것 같습니다. sk나 삼성은 절대 실책에 관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두산여성팬들은 겁나 이쁩니다!!!!부럽다 씨..ㅠㅠ
제랄드
12/10/09 12:56
수정 아이콘
두산 : 1차전 양보하겠음
롯데 : 헐, 님 왜 그러심. 양보 못함
두산 : 아님. 내가 양보함.
롯데 : 쳇, 내가 더 양보.
두산 : 질 수 없음.
롯데 : 에이... 이겼네...
두산 : 계획대로다...
SK : 역시 준플은 재밌어.
삼성 : 풉
제랄드
12/10/09 13:18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1. 왠만한 두산, 롯데팬분들이라면 아실 텐데요, 전 사실 롯데 타선에서 홍성흔이나 손아섭, 강민호 보다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스윕으로 시리즈가 끝날 것이 거의 확실했던 흐름을 혼자 뒤집어 엎었던, 그래서 시리즈 MVP(타율 0.667 4타점)를 차지했던 '그 선수'가 더 무서웠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순간, 이거 위험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2루타...

2. 예로부터 두산은 가을야구 때, 교체 선수(특히 부상으로 인한)에게 결정적인 치명타를 맞는 전통(?)이 있습니다. 가령 2005년 한국시리즈 삼성과 붙었을 때 경기 중 박종호의 부상으로 등장한 '백업 선수' 단 한 명 때문에 시리즈 내내 힘 한 번 못 써보고 멘붕 당했죠. 그 해 한국시리즈는 '걸사마 시리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제보니... 두산은 항상 상대편 교체 '2루수'를 조심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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