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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4 23:38:32
Name Bergy10
Subject [일반] 민주당. 아무리 밉고 미워도 이들을 지지하는 이유.
  저는 94년에 대학을 입학한 사람입니다.
  이때에는, 지금은 당연시 여기는 민주적인 선거가 겨우 자리를 잡을 즈음이었지요.
  제가 대학을 입학하기 바로 2년전 부터. 군인이 주도하는 행정부가 아닌, 민간 대통령에 의한 정치가 시작됩니다.
  
  다만, 그것은 김영삼의 당선으로 부터 시작이 되었죠.
  군부가 아닌, 박정희 이후 처음으로 선거를 거친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기에 그 정부에 붙여진 명칭.
  
  "문민정부"  

  이게 지금은 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당시에 군부 독재 세력과 야합하여.
  전두환과 노태우가 만들어낸 동서 대립구도에 본인의 지역 기반인 경남을 보태버린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영삼.
  군부의 그 싸가지 없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학살한 세력에 본인의 지역 기반인 경남을 갖다 바치듯하며 그들에 야합한.
  아직까지도 기록인. 26세에 당선된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연소 국회의원이며, 야당을 이끌던 김영삼.

  그로 인하여 탄생한 거대여당 민자당.

  이는 군부와 야합하지 않고 남아있는 사람들을.
  결국에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김대중에게 가게 만드는 결과를 만듭니다.
  소위 말하는 현재 영남권 민주당 세력의 시작.
  대표적으로... 독재 군부와 함께 할수 없다며 꼬마 민주당으로 남아있다가 결국에는 DJ에게 간 노통이 있지요,

  뭐..여하튼.
  현 시점에서 선거가 끝난 뒤에 두 당에 대한 지지층 조사가 나왔죠.

  연봉 4000만원 이하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압도적으로 많고.
  4000만원~1억 이하 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이 의외로 새누리를 능가하며.
  1억을 넘어가는 연봉을 받는 층에서는 다시 새누리가 높아집니다.

  새누리당이, 소위 말하는 중산층에 대해서 부유층으로 들어갈 진입 장벽을 꽤나 높게 두르고 있습니다.
  그 부유층들이 감세로 인해서 받는 혜택으로 인하여, 바로 그 아래 계층들이 그 장벽을 뚫기 어렵게 만들고 있죠.
  그 계층은 돈벌기가 더 쉽고, 바로 아래의 경제적 계층은 그걸 뚫고 들어가서 더 잘살기 어려운 정책을 펼치고 있거든요.
  뭐..이게 제가 아는 몇몇 사람들이 민주당을. 강남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따지고 따져 보면. 저도 이 경제 논리에서 벗어날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리고 사실 민주당도 정말 서민계층에 대해서는 별로 해주는게 없다는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최근의 20대나 30대 초반들의 계층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대통령 국민 직선제가 얼마나 노력해서 얻어낸 것인가.

  독재를 유지하려던 현재 새누리의 전신인 민정당과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민주당을 어떻게 하면 동일시 할 수 있나.

  전두환.
  김영삼과 김대중을 감옥만 아닐 뿐이지 가택에서 한발짝도 못움직이게 연금시킨 그 싸가지 없는... 현재 새누리의 전신 민정당의 총수.
  그 군부 독재 세력에 영합해 대통령이 된 사람의 당과. 끝까지 저항하여 결국 1당 독재를 타파한 대통령의 당이 왜 동일시 되어야 하는지.

  저는, 84년도로 기억합니다만. 그때는 대선구제 였지요. 아버지가 넌 이런거 봐야 한다면서 가르쳐 주시던.
  야권이 혹시라도 국회를 가져갈까 염려하여 여권이 일부러 만들어낸 야당. 국민당의 총수 이만섭.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당인 사람들을 혹시라도 모를까 어용 야당을 만들어서 선거에 참여하게 하고.
  결국에는 다 민정당으로 들어가고. 참 어린나이 였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이름만 바뀐 현 여당의 행태는 너무나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대중씨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까지.
  광주 민주화 운동의 명칭이 뭐였는지 알고 계십니까?
  그건, "광주사태" , 또는 전라도 광주 사람들을 빨갱이로 모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광주 폭동" 이라고 불렀었습니다.
  그걸 주도한건 민정당. 학살을 자행한 그 사람들이 언론을 장악하여 한 행위였고.

   2500명. 사망자와 현재까지 행방불명이라고 말하는 인원수입니다.
  
  서울 시내. 대구 시내. 부산 시내.
  거기에..갑자기 군대가 밀고 들어와. 대통령 국민 직선제좀 해보자.
  그랬더니 사람을 총으로 쏘고. 탱크로 밀어부치고. 임산부 배를 가른다고 생각해 보세요.
  유튜브나 구글에서 검색만 좀 해보셔도 그 내용은 나올테고.
  바로 윗 문단에 말한 내용은. 현재의 새누리당 전신인 민정당의 그들이 광주에서 행한 일입니다.

  네. 민주당 암만 재수없고. 무능력하고. 짜증나고. 열받게 지들끼리 당내 권력다툼해도.
  저 같은 사람은. 권력을 위해서 그랬더라도 민주화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한 이 당 지지자는. 죽어도 새누리당 못찍어 줍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이제는 그 당의 일원이며 그 총수에 대해. 오늘 르 몽드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죠.
  "독재자의 딸이 한국에선 선거의 여왕이다."

  네.
  국익을 위해서. 본인을 위해서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가에 대해서는 별 이견이 없습니다만.
  본인의 독재를 위해서 18년간 헌법까지 바꿔가며 재산 축재를 행한 독재자의 딸이 이끄는 그 당.
  거기에 그 독재에 대한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는 그의 딸이 이끄는 그 당.
  전 절대 지지 못합니다.

  + ) 술을 좀 마시고 쓴 글입니다만. 이것도 혹시나 사찰당할까요?

  ++) 독재세력 사형 안시키고 사면시켜준 사실을 가지고 온갖 이야기가 다 나오고 있는데. 화합하겠다고 살려줘서 욕먹는건 참 황당하네요
       DJ가 노벨 평화상을 왜 받았는지. 이 측면에서도 그 이유가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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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12/04/14 23:42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인가요
CA활동 할떄 담당선생님이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영상물을 보여주셨고
그러면서 하시던 말씀중
"언제든지 독재를 노리는 세력이 존재한다. "
나누는 마음
12/04/14 23:4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술 먹고 쓰셨다고는 하지만 진지하게 잘 쓰셨는데, 이후엔 괜찮은 댓글들이 많이 달리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소득, 저학력일수록 새누리당 지지가 높은건 주지의 사실입니다만,
그들이 내세우는 이유중 하나는 이런게 있습니다. 안보 >>>>>>> 기타 모든 부정부패 무능 등등...
Dornfelder
12/04/14 23:5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필요 없고 국회의원 당선되면 전두환에게 절하러 가는 당 만큼은 절대 뽑아줄 수 없고 그 당을 심판할만한 당에게 모든 힘을 몰아줄 생각입니다. [m]
12/04/14 23:5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느정도는 비슷합니다. 좌파니 우파니 다 떠나서 독재세력들이 설치는 꼴은 도저히 못 보겠습니다.
알파스
12/04/14 23:58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처럼 누군가는 박정희 전두환의 독재로 새누리당을 절대로 지지를 못하는 분들이 계시겠죠.
글쓴분처럼 광주에서의 비극은 물론이고 무자비한 민주주의 탄압이 기폭제가 되서 말이죠.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1950년에 일어난 침략전쟁과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도발로 인해 북한과 선을 확실히 긋지 못하는 정당에는
절대로 지지를 못하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설령 인도적인 차원에서라도 말이죠.
결국 각자 개인의 판단에 우선하여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되는 정당에 투표를 하면 됩니다. 그게 정답이고 최선이죠.
the hive
12/04/15 00:05
수정 아이콘
그러나 굳이 다큐리플을 달면 박근혜는 5.18에서도 스탠스가 꽤 좋습니다. 당사자가 전두환이지 자신은 아니였다는거 거든요.
실제로 5.18을 폭동이라 주장한사람들을 공천했었으나 언론에 오른후 내리기도 했었구요.
다만 이건 새누리당 지지계층 자체의 인식에 고루 박혀있는것도 있어서 국민이 새누리당에게 허술해지면 언제든 드러날거라봅니다
지니쏠
12/04/15 00:10
수정 아이콘
3당합당이후 전노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 하나회를 척결하여 이후 정치군인들이 정계에 발도 못들이게 한 김영삼과, 516 군사쿠데타 핵심세력이던 김종필과 손잡은 김대중 사이에는 어떠한 본질적인 차이가 있기에, 한쪽은 군부와 야합한 역적이고 한쪽은 민주화 영웅인가요?
12/04/15 00:25
수정 아이콘
그래서요.
감옥이요?? 그거 기업체에서 리베이트 받은걸로 갔다온걸 왜 물타기 하시죠??
학살과 독재에 대한걸로 누가 갔다 왔는데요?? 사법처리 한적이 전혀 없는데요??
전두환이가 부인까지 데리고 백담사 1년 갔다왔더니 걍 사면해 준게 누구고.
대체 그 전. 노. 두명중에 누가 그 사건에 대해 사법처리를 받았는데요??
2500명 학살한 사법 처리를 누가 받았죠?? 지시한 사람이 확실한데 아무도 그 벌 받은적 없거든요?

그 세력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 철학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게 새누리입니까 아님 민주당입니까.
전형적인 물타기 이론은 사양합니다.

그들이 그 학살에 대해서 단 한마디라도 언급이나 했고, 부정축재한 돈 반납했나요?
일단은 이것부터 답이 확실해야 할 것 같네요.
알파스
12/04/15 00:29
수정 아이콘
반란죄,내란죄,수뢰죄로 사형선고 받았으나 김대중이 당선자 신분으로 김영삼을 찾아가 사면복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사면복권 받았습니다.
지니쏠
12/04/15 00:31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12/04/15 00:21
수정 아이콘
김영삼이 하나회를 척결했나요?
김영삼 전두환이랑 아주 친하게 맘 잘맞아 지내는 것 같던데요.

노태우, 전두환이 힘이 있을 때 그쪽이랑 야합한 사람이랑, 독재정권이후 그 쪽의 흐름을 이은 사람을 막기위해 과거 그쪽과 연관 있는 사람이랑 손을 잡은 사람이 어떻게 비교가 되나요?
생선가게 고양이
12/04/15 00:2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Bergy10님에 비해 저는 경험도 적고 정치적 식견도 너무 부족하지만
저와 정말 같은 이유로 새누리당을 지지할 수 없다고 하셔서 너무 반가워 덧글 답니다.

사실 저는 광주 민주화운동때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놈이지만
그래서 그 당시 상황을 몇몇 책과 글, 그리고 mbc 드라마 제5공화국으로 알게되었지만
저..새누리...민정당부터 (국보위부터 라는 얘기도 있더군요)이어져 온 저 정당은 절대로 지지할 수 없습니다.
제가 심지어 (그럴리야 없겠지만) 1년에 100억이상, 1000억 이상을 버는 슈퍼부자가 되더라도 절대 지지 할 수 없습니다.
12/04/15 00:2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방금 신호수 의문사 사건을 보고 오니까 전두환이 더 싫어지네요. 욕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래사니까요...
다만 윗분 말씀대로 5.18에 대한 박근혜의 스탠스는 꽤 좋더군요. 화려한 휴가 보고 나서 인터뷰한 내용도 그렇고.
저는 박근혜가 아버지의 독재에 대해서만 입장 정리를 확실하게 한다면 지지할 의사도 있긴 합니다.
알파스
12/04/15 00:35
수정 아이콘
전두환이 지금 살아있는거 자체가 열받으시는 분들은 김대중을 탓하세요. 김대중이 아니였다면 전두환은 이미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김익호
12/04/15 00:42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알파스
12/04/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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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벌점)
Judas Pain
12/04/15 00:41
수정 아이콘
김대중 선생 지지자의 김영삼에 대한 감정은 어떤 선수의 팬이 그 라이벌에 대해 갖는 감정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두분 다 민주주의의 거인이지만 정치적 술수에 있어서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일방적으로 도덕적으로 공격할 만한 격차가 있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두분 다 영악한 분들이고 정치적 욕심이 컸죠.

보다 온건한 이미지의 김영삼은 군부정치를 심판하고 보다 위험한 이미지 였던 김대중은 화해한 건 한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 실은 집권정부를 이끌 위치에 오른 다수파와 소수파의 입장차이겠죠. [m]
12/04/15 00:58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윗 분 말씀대로 박근혜의 5.18에 대한 스탠스는 꽤 괜찮군요.
5.18 막말 발언 인사들은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본인 스스로도 화려한 휴가에 대해 "27년 전 광주시민이 겪은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 눈물과 아픔을 제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선진국을 만들어 광주의 희생에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하기도 했군요.
Judas Pain
12/04/15 01:08
수정 아이콘
흠.. 막말 좀 해보자면 김대중도 대통령 한번 해먹겠다고 서울의 봄 이후 단일화 국면에서 불리해지자 파기하고 당만들어 나갔죠. 덕분에 노태우가 들어서고 김영삼은 김대중에 대한 신뢰를 접습니다. 그리고 자기 손으로 끝낼 생각을 하고 호랑이 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는 전략을 택합니다.

그리고 호랑이를 잡고 김대중은 대통령 해먹겠다고 늑대(김종필)랑 손잡고 호랑이를 살려줬죠. 이런 시각에서 보면 김영삼 지지자들은 김대중을 전혀 도덕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김대중 지지자가 김대중이 자신이 그토록 싸웠던 늑대랑 손잡고 호랑이를 풀어준 것에 대해서 정당화를 하자면 좀 긴 수사가 필요해 지겠지요 아니면 침묵하거나.

제 생각엔 말입니다 두분은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싸우는 스타일이 다를 뿐이지. [m]
Judas Pain
12/04/15 01: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바위를 계란으로 깨나가는 지난한 현실정치 작업을 때론 강단있게 때론 교활하게 해낼 수 있는 정치의 거인이 둘이나 있었고 그들이 경쟁했다는 것은 남한 정치의 복이었다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m]
12/04/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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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 지금 새누리당은 '수사' 의 수준에서나 박정희 전두환 시절을 끌어안을 뿐, 실제로는 민정당과 별로 연속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오씨가 TV 토론회에서 '주한미군은 백해무익합니다!' 라고 외치던 시절이 생생하게 기억나거든요.

굳이 족보를 따져보자면 김영삼 전대통령의 통일민주당이 그 뿌리라고 보는 게 더 맞겠지요.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호랑이를 잡은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IMF 만 오지 않았어도 김영삼 전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180 도 가까이 달랐을 겁니다. 근데 IMF 가 김영삼 대통령의 잘못으로 비롯된 것이라고 보기도 힘들기에, 저 개인 생각으로는 저 양반도 좀 안됐습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4/1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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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관계의 문제인데 YS계는 YS 퇴임 이후 빠른 속도로 거의 소멸되었습니다.
지금 부산지역에서 민주당 지지표가 40% 가까이 나오는 것도 이런 PK의 상대적 소외가 그 배경의 하나죠.
새누리당의 본류는 민정당에서부터 이어지는 TK 계열입니다.
12/04/1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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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는 태국의 바트화가 폭락하면서 일어난 동아시아 전체의 문제였지 김영삼 대통령이 뭘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었지요. 물론 당시 대처가 깔끔하진 못했지만, 저 당시에 누굴 장관으로 갖다 놨어도 아주 큰 차이는 없었을 겁니다.
12/04/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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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
12/04/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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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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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벌점)
알파스
12/04/1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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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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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
12/04/1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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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수정, 벌점)
12/04/1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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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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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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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
12/04/1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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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수정, 벌점)
12/04/1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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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그건 인지하고 계시네요. 근데 민간인 학살에 대해선 별 코멘트가 없으십니다만?
알파스
12/04/1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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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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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
12/04/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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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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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새누리당 의원 중에 5.18에서 민간인 학살한 사람이 있나요?
지니쏠
12/04/1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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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신거 아니에요. Bergy10님의 본문과 댓글들이 대부분 착각에서 기인해서 쓰여져 있고, 그것들이 하나하나 지적받다 보니 자신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지셨나봐요. 전노가 사형선고 받았던것 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유명한 사실 중 하나라 웬만하면 안헷갈리실텐데... 힘내세요.
알파스
12/04/1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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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수정, 벌점)
12/04/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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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수정, 벌점)
Judas Pain
12/04/1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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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늑대님// 어떤 사람들은 하나회 해체와 군부정치 청산 그리고 그들의 심판이 남한의 20세기 후반을 관통하는 정치 대의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볼 때 김영삼은 그걸 해냈으니 대의를 이뤘고 김대중은 그들을 사면해줬으니 대의를 잃었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 말을 바꾸기 위해선 역사에 가정을 들이대야 하고 늑대님은 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하다고 말하시지요.


대의, 그것이야말로 정치적 수사가 필요한 영역이겠지요. [m]
앉은뱅이 늑대
12/04/1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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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가치판단의 영역이니 관점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올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아는 한 어떤 민주화 운동사에서도 타도해야 할 대상과 한 몸이 된 민주화 세력은 본 적이 없군요.
적어도 제 기준에는 어떤 명분을 대더라도 그냥 야합이지 다른 말로 표현해 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한국정치사에서 중요한 사건인만큼 명확한 의미 부여를 해야 하는데 이를 긍정도 부정도 아닌 그냥 어떤 해프닝으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밝은눈
12/04/15 01:59
수정 아이콘
앙똘레랑스에 대한 앙똘레랑스로 대응해야겠네요.
[Bergy10 님], [알파스 님] 그만들좀 하시죠. 아니, 작작 좀 하시죠.

pgr자게에서의, 아니 토론에서의 최소한의 예절도 안지키고, 기본적인 감정 컨트롤도 못하고, 비꼬기만으로 대응하는 모습들.
뭐하는 겁니까. 야밤이라 운영진분들 안계신다고 이런식으로 써도 되는겁니까.

말로 설득이 안될 상대다? 비꼬는건 말하는거 아닙니까. 입 닫고 손 멈추세요. 쪽지로 해결하세요.
속에 천불이 난다? 게시판에서 글만 쓰면서 감정 조절도 못하면 현실세계에서 대화하다간 아주 한대치겠습니다.

ID란 익명 뒤에 숨었다고 막 지르는겁니까? 왜 pgr 자유게시판에서 저딴 댓글 릴레이를 보고 있어야 하는겁니까.
요새 들어 정치글에서 이런식으로 감정적 표현 막 지르는 분들 많은데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12/04/15 02:03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전두환 인사가면 정치적 위치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518 당시엔 20살도 안됐던 현 여당의원이 전두환 인사가면 더러운 죽일놈
굉장한 논리입니다.
12/04/15 02:07
수정 아이콘
20살때 인사가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죠.
그 이후에 모든걸 인지하고 간게 문제지. 물타기 하지 마시죠.

+)화합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 타이틀 가진 범죄자한테 현 대통령이 한 인사가 아니라 보러 간거.
더더군다나 지금처럼 책만 잡힐거. 현 여당측에는 여전히 그 개xx가 여권에 힘이 있으니 인사를 가지.그걸 인지하지 못하십니까?
그게 문제가 된다면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12/04/15 02: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노무현 인사하러간거 그런 논리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죠. 그 논리로 김문수같은 사람도 있는 여당에서 518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은 아무것도 없는 의원 아무개가 책 안 잡히려고 전직 대통령한테 인사좀 하러 간건 그리 잘못입니까? 이중잣대를 이렇게 당당하게 외치는게 참 술을 마셔서 그런건지 용감한건지
12/04/15 02:06
수정 아이콘
제가 20대 중반이라 민정당과 새누리당의 연속성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묻습니다.
민정당-새누리당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전두환/노태우의 정신을 강하게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맞는 것인지 경성제국대학-서울대처럼 그 전신일뿐 연속성은 별로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누가 조금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4/15 02:24
수정 아이콘
이도 저도 아닌 약간 어정쩡한 형태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

제가 잔당이라고 표현한 것은 전두환과 노태우는 심판 받은 적이 있지만 민정당은 한번도 심판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민정당에서 자연스럽게 3당합당으로 이어지면서 심판의 계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죠.
역사적 대의로 보자면 민정당은 해산당해야 할 범죄자 집단으로 봅니다. 한국 역사 속에서 사라졌어야 할 정당이죠.
그런데 3당 합당으로 인해 사라지는게 아니라 모습을 바꾸고 야당과 몸을 섞으며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잔당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두환/노태우의 정신을 강하게 계승하고 있다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대에 두환/노태우의 정신을 강하게 계승하고 있다면 그건 정신이상자라고 할 수 있겠죠.
민정당이 합당도 하지 않고 개명도 하지않고 지금까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멍청한 노선을 걷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연히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당의 노선도 어느 정도 변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 통일민주당의 노선이 소멸되었고 민정당의 노선이 유지된다고 하는 것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주체였던 통일민주당의 노선이 소멸되고 친재벌, 친기득권, 반공정당으로서의 민정당 노선이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일해공원 명칭 사건때의 태도 등을 볼 때나 민간인 불법 사찰이나 미네르바 구속이나 여러가지 면면들을 보면 통일민주당이 합당하지 않고 유지되었다면 절대 옹호하거나 자행할 내용들이 아니죠.
(Re)적울린네마리
12/04/15 02:34
수정 아이콘
가장 쉽게 최근의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변하면서 이루어진 계파숙청과 자파공천-전정권심판이
과거에 민정 - 민자 -신한국- 한나라 -새누리로 매번 변함없이 똑같이 이어져 왔죠.

와중에 인적청산, 쇄신과정등으로 많이 희석되었지만 그래도 이어져오죠.
윤상현이나 김현철같은 사람은 다른 당은 절대 못가죠.
12/04/15 02: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본문의 내용에서 김영삼 김대중의 싸움으로 흘러가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새누리는... 박근혜 하나로만 얘기해도 될거 같은데......
민정당과 새누리당의 연속성이나 삼당합당은 둘째치고...
지금 새누리는.. 박근혜가 소속한.. 아니 대표인 당이죠... 그런 당에 같이 소속해 있다는 것은.........
iAndroid
12/04/15 02:32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이회창 대선후보 시절에 탈당했다가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고 거의 백기투항식으로 복당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친박계 공천 대학살 당하고 무소속 후보들이 친박연대 결성 시절에도 절대 탈당 안하고 버티고 있었던 것이죠.
인터넷 게시판 여기저기서 박정희의 아바타 식으로 박근혜를 많이 언급하는데... 새누리당이 있기 때문에 박근혜가 있는 것이지, 박근혜가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은 어느 하나의 이데올로기에 지배되지 않는 집단이라고 봐야죠. 단지 박근혜는 새누리당이라는 집단을 이끄는 리더일 뿐.
12/04/15 02:17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에서 싸움났을 때 마지막에 댓글 다는 사람이 이기는거 아닙니다.
자기 생각이 맞다고 믿으시면 한분이라도 설득을 하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감정싸움 하시면 지켜보는 사람들은 두분 다 욕해요.
그리고 각자 믿는 바를 사람들이 공감해주지도 않을테구요.
아우구스투스
12/04/15 02:33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로 10년만 지나면 IMF 당시의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은 다른 당이고 또한 MB정부의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다른 당이라고 알려지겠네요.

민정당을 비롯한 3당 합당 이후로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으로 쭉 이어온걸 부정할 수는 없죠.

이번 선거도 그렇고 당 이름 바꾼게 이렇게 잘먹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황당한게 지금 새누리당에 5.18 때 학살을 지시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시는건 정말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건 32년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때 주역이 아직까지 정계에 있을리가 없잖아요. 이건 마치 '리버풀에 달글리쉬시절의 선수가 아직도 선수로 뛰나요? 그러니까 80년대 붉은제국인 리버풀과 지금의 리버풀은 다른 팀입니다.'와 똑같은 말이라고 봅니다.

한나라당 시절이었나요? 신한국당 시절이었나요? 고문기술자 출신이 당당하게 의원직을 하고 있던게 기억나네요.
오큘라이식수
12/04/15 02:49
수정 아이콘
민간인 학살한 당 지지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그렇게 말도 안되는 일도 아니죠. 한국의 역사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요. 문제는 씻을 수 없는 역사적 과오는 청산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그것을 해본적이 없어서 항상 이 모양입니다.
눈시BBver.2
12/04/15 02:52
수정 아이콘
현 새누리당이 민정당의 직계인 건 부정할 수 없죠.
헌데 그것이 곧 독재 및 학살을 그대로 이어받는다고 생각할 순 없습니다.
민주화는 말 그대로 독재에 반대하는 것일 뿐, 민주화 세력 중에서도 노선은 그들과 맞으면 거기 들어가는 거죠. 3당 합당에 걸린 문제를 "독재 세력을 살려준 것"으로 보느냐, "야당에서 끼어들 수 없을 정도의 거대세력을 만든 것"으로 보느냐로 본다면 중시해야 될 건 후자입니다. 문민정부 때는 결국 전두환, 노태우를 심판했으니까요. 야당으로서가 아니라 여당, 그들을 이었을 때 말입니다.
네랴님
12/04/15 02:59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12/04/15 03:04
수정 아이콘
이걸 멘붕으로 파악하시는 분도 있군요. 그 착각 버리지 못하시면 다음엔 필패합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4/15 03:07
수정 아이콘
5.18을 반란이라느니, 북한의 특수전부대의 침투로 인한 공작이라느니 더 나아가 5.18에 맞춰 특전사 위로방문을 하는 ...
그런 의원이 속해있고 그런 단체에 후원을 받은 당에게 '잔당'이란 표현이 딱히 틀렸다고 보이진 않네요.
앉은뱅이 늑대
12/04/15 03:17
수정 아이콘
본문 중에 광주민주화운동 사망자 및 행불자 수가 2500 명이라고 하는 건 제가 알기로는 맞지 않습니다.
자료를 찾아봐도 공식적인 발표 숫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정확한 숫자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만 저 숫자보다는 많이 적은 걸로 압니다.
혹시 제가 틀렸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확한 수치를 아시고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눈시BBver.2
12/04/15 03:20
수정 아이콘
신고된 수는 사망 240, 행불 409, 상이 5019, 기타 2052, 이 중 민주화유공자로 인정받아서 보상받은 분들은 현재 사망+행불 207, 부상 2392, 기타 987입니다.
5.18 기념재단 출처입니다.
jjohny=Kuma
12/04/15 03:42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원래 술을 즐기는 성격이 아니지만)
술 마시고 어디 가서 썰을 풀거나 글 쓰거나 하면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
12/04/15 04:01
수정 아이콘
pgr게시판이 화장실임?
실버벨
12/04/15 04:37
수정 아이콘
술을 드시고 글을 쓰셨으면 사찰 당할 것을 먼저 걱정할 것이 아니라 당장 벌점부터 걱정하셔야겠네요.
잠이 안와서 댓글들 살펴보다가 기분만 상했네요. 규정도 아실만한 분들이 키보드 잡고 지지 않을려고 운영진들만 귀찮게 만드네요.
JunStyle
12/04/15 05:22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은 둘째치고 댓글들이 어처구니가 없네요.

어짜피 자기말만 하고 남의말은 듣지도 않을거면서 글은 뭐하러 씁니까?

크크크 연발할거면 그냥 아예 쌍욕을 하시죠?

다 읽고나니 괜히 기분만 더 안좋네요.
12/04/15 05:3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아영아빠
12/04/15 06:04
수정 아이콘
사찰을 당할려면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으셔야 하니깐 안심하셔도 될것같구요.
대중님이 좋으냐 영삼님이 좋으냐는 이미 지나간 과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름다운 과거나 기분나쁜 과거나 하는 문제는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서 판단할 문제겠죠.
휴..글쓴이의 글을 읽어보면서 느끼는 점은
참 지역구도라는 것이 깨어지기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518은 굳이 언급을 안하셔도 아픈 우리 시대의 상처입니다.
물론 직접 상처받은 광주시민의 아픔이 제일 크시겠지만,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겁니다.
우리끼리 치고 박고 싸우더라도 아픈 곳은 콕콕 지르는 행위는 삼가합시다.
12/04/15 08:01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정부 사찰을 걱정하기 전에 운영진 사찰이나 걱정하시죠. 운영진 분들 휴일 아침부터 일거리가 쏟아지는군요.
12/04/15 09:06
수정 아이콘
순간 아고라에 온줄 알았네요
어찌나 자신과 다른 의견이 올라오면 무시하시던지 비웃고 비꼬기 바쁘시던지...
RegretsRoad
12/04/15 09:07
수정 아이콘
어휴 수준이참 저열하네요
12/04/15 10:26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민주당은 지구를 지키는 정의로운 용사로 보겠네요
임시닉네임
12/04/15 10:31
수정 아이콘
양김의 도덕성 논란은 어차피 군부독재가 무너진 이후만을 이야기할테니
(당연히 흠결이 있어도 이사람들의 인생전체를 따지면 도덕적인 사람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3당합당 vs DJP연합
이 될것인데

개인적으로 전자는 과실치사, 후자는 살인미수라고 봅니다.

3당합당당시 YS가 대통령병에 걸린건 기정사실이지만, 그가 그외의 어떤의도를 가지고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호랑이 잡을려고 호랑이 굴에 들어갔는지 민주화투사의 인생은 완전히 끝내고 군부독재의 일당으로 변절한건지는 모릅니다.
대통령이 되겠다를 제외하면 무슨생각으로 무엇을 노리고 그것을 했는진 알 수 없습니다.

근데 DJ의 DJP연합은 대놓고 지역주의를 표방했었죠. 그이전의 사자필승론도 그렇고 지역주의로 승리하겠다는 말을 대놓고 한건 DJ입니다.
결국 DJP연합은 깨졌고 어찌보면 배신을 하기도 했고 그랬고 결과론적으로 영남의 지역주의에 대항할 호남+충청의 지역주의구도가 생기진 않았습니다만, DJ는 고의적으로 그런 구도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전 지역주의관련해서만 따지면 도덕적 책임은 DJ가 더 크다고 봅니다.

까놓고 아무리 5공이 극악했다고 하더라도 유신에 비하면 장난수준입니다.
5공과 손잡은 행위와 유신과 손잡은 행위... 어느것이 더 도덕적으로 나쁜 행동일지는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신진정치세력, 재야세력들은 거의 대부분 삼김 혹은 양김청산을 구호로 내걸었었습니다.
3당합당 거부하고 꼬마민주당 만들었던 세력이 이후에 다시 분열된것도
3당야합 거부 vs 삼김청산 이 대립했기 때문입니다.
전자의 사람들이 국민회의로, 후자의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갔죠. (한나라당은 곧 김영삼당이지만, 신한국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으로 합당한 이후엔 이회창이 김영삼죽이기에 성공한 이후였기에)
임시닉네임
12/04/15 10: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87대선은 양김의 단일화 실패가 아니라 그냥 DJ의 일방적 배신이 맞는겁니다.
단일화실패라는 말은 서로 다른당, 혹은 무소속후보들 간에나 통할말이죠.
예를 들어서 이명박 박근혜가 단일화해서 이명박이 후보로 나온게 아니잖아요.
원래 같은 통일민주당안에 있던 사람들이었고 수십년간 동지적관계에 있었고 사적으로 친구였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선 서로 이름부르고 야야했다고 하죠)
대선후보선출문제를 두고 경선을 하자 경선을 하면 어떤방식으로 할까 논의하던 중에(경선불발되고 나간것도 아닙니다)
수십년 친구이자 동지였던 사람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TV나가서 대선출마선언&탈당 이래버린겁니다.
어제까지 같이 경선방식 논의하던 친구가 다음날 TV나와서 탈당하고 독자적으로 대선출마하겠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거 같습니까?
이인제가 이회창에게 했던것과 비슷한 행동이었죠. 그나마 이인제나 이회창은 원래 같은편도 아니었지만
저 상황에서 그래도 야권분열되면 안되니까 탈당하고 뛰처나간 DJ를 지지하겠다고 나설 수 있겠습니까?
거기다가 YS는 DJ의 탈당후 평화민주당 창당후 독자출마한 상황에서도 노태우 DJ를 다 누르고 전체 지지율1위였습니다.
KAL기 사건이 터지면서 뒤집어진거지.

어찌되었건 다른건 몰라도 97대선의 양김분열에 대해서는 YS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선논의과정에서도 DJ의 다소무리한요구가 많았지만 대놓고 거절하지도 않았었고요.
예쁘니까봐줘
12/04/15 12:2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개로
댓글들로 알게 된 당시의 정치적 사건과 사실, 그리고 그 해석들은 참 흥미롭네요.

그리고 댓글 중에 이 말은 참 공감가네요.

--------------------------------------------------------------------------------------------------------------------------------------
글쓰신분처럼 누군가는 박정희 전두환의 독재로 새누리당을 절대로 지지를 못하는 분들이 계시겠죠.
글쓴분처럼 광주에서의 비극은 물론이고 무자비한 민주주의 탄압이 기폭제가 되서 말이죠.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1950년에 일어난 침략전쟁과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도발로 인해 북한과 선을 확실히 긋지 못하는 정당에는
절대로 지지를 못하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설령 인도적인 차원에서라도 말이죠.
결국 각자 개인의 판단에 우선하여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되는 정당에 투표를 하면 됩니다. 그게 정답이고 최선이죠
----------------------------------------------------------------------------------------------------------------------------------------

역지사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lupin188
12/04/15 12:48
수정 아이콘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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