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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9 11:11
어디 accent 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 보단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이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2/03/29 11: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국사람이 쓰는 한국어조차도 머리 속에서 생각이 정리되고 말하는 것과 단순히 쓰여진 글을 읽는 것의 차이가
있더군요. 내가 생각이 정리된 말을 할 때는 유창하고 전달이 잘 되지만, 단순히 읽을 때는 요점을 모르기 때문에 버벅이게 되죠. 영어나 다른 언어도 내 머리 속에서 정리가 잘 되어야 표현이 잘 되고 잘 이해시킬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글쓴 분의 말씀처럼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더불어 생각의 정리와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좋겠네요.
12/03/29 11:20
우리나라 말처럼 음절기준(syllable timed language)이 아니라는점이 발음에서의 큰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강세 중심 언어다보니(stress timed language) 우리나라처럼 자음과 모음이 항상 연결되는게 아니고 강세, 엑센트 부분을 중시하여 말하고 들으며 나머지는 대충 발음하다보니 듣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3/29 11:26
전적으로 동의하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려면 해외(특히 미국)로 나가야한다라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토플을 110점 이상받아도 유러피안의 발음과 중국인의 발음 흑인의 발음에 익숙치않아 영어사용에 곤란함을 느낀다면 토플의 고득점은 무가치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사람에게 있어 특히 한국말에는 없는 발음을 열심히 연습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를 제 2외국어로 학습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정확한 알파벳 발음과 문법에 맞는 문장과 정확한 단어를 구사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12/03/29 11:32
개인적으로 발음의 정확도는 나라마다 다 요구하는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럴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How do you do를 아주 아주 정확하게 발음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듣돈 녀석이 hey going mate 를 그냥 대충 꽈서 그 억양대로 말하니 아주 정확하게 알아듣더군요..
12/03/29 11:48
해외생활 6년차로 접어드는 사람으로, 마지막 문장에 동의합니다. 모두 중요하니 균형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거요.
어휘력, 문장구사력, 발음,액센트 모두 중요한데 어떤쪽에 더 시간 투자를 해야 할 지는 본인이 어디가 제일 약한지, 즉 bottleneck이 뭔지를 알고 그걸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가장 많이 해야 하겠죠. 불행하게도 저같은 경우는 만 5년이상을 해외서 보냈지만 아직 가장 약한 쪽이 문장구사력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걸 적시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직 어렵습니다. 하려는 말을 했는데 발음이나 액센트때문에 상대방이 못 알아들어서 곤란했던 경우보다는 이걸 어떻게 말하지 하면서 머리속에서 순간 버퍼링이 생기는 경우가 더 당혹스럽고 자주 발생합니다. 제 경우에 영어사용의 목적이 비즈니스이니 communication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겠지만요. 인도영어건 필리핀영어건 싱글리시건 알아듣기힘든 발음으로도 유창하게 말하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12/03/29 12:04
좋은글감사합니다. 근데 외국에 살아보기 전에는 어떠한 발음이 잘 통하는 발음인지 알기가 참 어려우니..
한국 영어 교육이 좀더 다양한 억양/발음을 다룬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12/03/29 12:59
저도 영어 처음 공부할 때 미국사람에게 맨하탄과 맥도날드라는 발음을 전달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발음과 억양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내 발음과 억양이 나쁘다고 부끄러워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업상 영국사람들과 자주 이야기하는데 영국북쪽 영어를 아주 못알아들어서 런던사람에게 통역을 부탁했더니 자기도 못알아듯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다름으로 인정하고 많이 이야기하다보면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결국은 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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