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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9 03:28
딱 자러가기 전 잘 읽고 갑니다. 조금 서글프네요.
좀 더 큰 사랑이 와서 덮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봉인된 편지는 이제 태워버리세요.
12/03/29 16:21
네, 확 불사질러버려야하는데... 아까워서 차마 그렇게 까진 못하고 있어요.
올 봄에 마당 한켠에 매장하는 것은 시도해보겠습니다. 물론 그 '놈' 말고 편지와 멋 모르던 시절의 저를요.
12/03/29 03:34
서글프네요.
예전에 소개팅녀가 묻더군요 '정말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냐고' 대답은 yes였지만 되물어보고싶었어요 그럼 여자는 잊는걸까? 첫사랑이란게 누구에게든 소중하겠죠. 내가 누군가의 첫사랑이였다면, 나도 그 사람의 소중한 기억이겠죠..
12/03/29 04:08
봄은 봄이로구나... 숨어계셨던 여성분들이 고개를
내미시네요. 남성분들 뭐하시나요 .. 이럴때 돌직구 날리는겁니다? ============================================ 첫사랑이 잊혀지지않는 이유.. 가장 순수했던 시절 처음 느껴본 감정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와서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말이죠. 소중할수 밖에요
12/03/29 04:15
참 가슴아픈 이름이 첫사랑이라서 기억한다 거나 아니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에게 첫사랑은 그냥 이젠 잊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큰 상처를 받기도 하였지만 그것에 지나지 않아 여러 첫사랑이 사건 사고를 주변에 치고가서 그걸 다 해결하니 그냥 이젠 그러려니 하고 잊혀져버렸네요 순수했고 단순했으며 제가 어리숙해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또 주기도 하였지만 그냥 잊혀져 버렸네요... 친구들끼리 술마시거나 어른들과 이야기해도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전 그냥 그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애정으로 시작해 분노와 슬픔의 과정을 거쳐 진짜 그 말 그대로의 무관심으로 바뀌어 버렸네요... 어떤 의미에서 첫사랑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잊을수 있게 그 많은 좋은 추억들을 하여야 할 시간에 사고처리를 하게 만들어줘서...
12/03/29 06:38
제 첫사랑은 지금 방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네요. 깨워줘야겠네...
마음이 조금 시리다 하여 잊고 싶다면 첫사랑이라 부를 수 없지 않을까요.
12/03/29 09:34
솔직히 건축학개론은 저하고는 코드도 안맞고 나한테는 절대 일어날 일이 아니라서 공감도 안생길것 같아 안보고 있습니다
주위에선 혼자 보는 영화라며 말 하던데 어째 저하고는 영;;
12/03/29 11:29
모두 잊었지만..
그때처럼 시작할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끝낼 때 소화불량에 뱃속이 쓰라렸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 기억만은 아직도 생생해요.
12/03/29 16:28
네, 정말 동감해요.
그 때처럼 두근두근, 으아아아아아아. 가 올까요? 오늘도 낮엔 참 따뜻하더군요, 정말 벚꽃피는계절이 온 것 같아요 다들 한번 기대해봅시다. 두.근.두.근
12/03/29 12:33
건축학개론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멘붕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글쓴분이 멘붕이란 말은 아니니 오해마시길~) 보고난 사람들이 전부 지나간 사람 추억하는데..;; 그래서 영화를 보고싶어도 보기가 너무 무섭네요 뒷감당 안될까봐;; 근데 사람마다 첫사랑을 기억하는 이유는 아마 그때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서툴렀기 때문에 그래서 기억나는게 아닐까요? 저는 첫사랑 생각하면 너무 서툴렀던 기억만 나서 자책감이 생겨요.;; 모 유저분처럼 안찌른게 참 다행이라..응??;;
12/03/30 02:06
뭔가 많이 짠하다는 기분이 드네요.
저는 제 첫사랑이 첫사랑이 맞는지 조차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하핫. 살면서 처음으로 좋아한다는 말도 한 것도 맞고, 좋아했던 적이 있었던것도 맞지만,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그렇고 뭔가 '내가 그 사람을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도 제겐 그 사람이 첫사랑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를 이성적으로 좋아했었던 사람이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하고요... 아 슬프다 흑흑) 아무튼 빨리 모태솔로 타이틀 때고 연애하고 싶습니다 어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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