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3/27 15:18
작업실에 스타킹이 널부러져 있을 정도로 선배는 그런 쪽으로는 수완가에다가 술에 취해 못을 가누지도 못했다는 점, 집 밖에서 기다리고 엿듣기까지 했음에도 안의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딱히 오해라고 생각할 부분은 없다고 봤습니다.
선배와의 하룻밤과 남주를 향한 감정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12/03/27 15:25
제 첫사랑은 결혼을 했고 결혼 전 남편될 사람과 셋이서 보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가끔 둘이 만났고 연락을 했지만 첫사랑의 말실수로 인하여 남편이 대노하게되고 연락이 끊기게 되었네요 첫사랑의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연락 못할 것 같다는 말에 알았다고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혹시 모르는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요? 건축학개론을 보면 첫사랑이 생각날지 얼마 전 헤어진 애인이 생각날지 궁금하지만 두렵기도 하네요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12/03/27 15:27
여자친구랑 보는데 그 집앞에서 술취해서 선배랑 들어갈때 그걸 그냥 보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 엄청 찌질하다고 욕하는데...
뭐 저도 답답해서 나라면 날라차기를 할텐데..라는 생각이나 아니면 문을 박살내고 들어갈텐데..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근데 과거에 순진한 난 그렇게 남자주인공처럼 찌질되었겠죠. ㅠㅠ 10년뒤에 보는 내 사랑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12/03/27 15:45
저는 지금 여자친구 사귀기 전까지 고민했었거든요. 연락을 할까말까...같이 아는 여자인 친구들이 개 행복하다고 잘 산다고 해서 참았는데..
지금은 저도 여자친구 있고 헤어진지는 3년 정도 된거 같고..첫사랑은 처음 만난 사랑이 아닌 첫사랑이였습니다. 지금 여자친구 충분히 좋아하고 하는데 괜히 이 영화 보고 싶지 않아요...위험한 냄새가 나요...근데 여자친구는 보자고 하고...참... [m]
12/03/27 15:54
오랜만에 집중해서 본 영화였습니다.
여자친구랑 같이봤는데 둘다 주인공에 몰입해서 보고 나왔네요. 나오면서 여자친구는 "내 첫사랑은 너다" 라고해서 "올해 첫사랑은 나겠지" 드립으로 받아쳐주고.. 약간 멘붕이 오긴했습니다. 영화의 파급력인지 꿈에 첫사랑이 꿈에 나오기도 하고 크크 좋은 영화였습니다. 옛날 추억도 떠올리게 해주고, (여자친구가 중간에 울길래 옛날 첫사랑 놈팽이가 생각났던게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비웃어줬죠) 기억의 습작노래가 나올때는 가슴에 뭔가 퍽! 하고 꽂힌 느낌도 들고.. 이래저래 오래 여운이 가는 영화네요.
12/03/27 16:08
건축학 개론을 보고 첫사랑의 풋풋함이 떠올랐는데,
그 풋풋한 추억의 주인공이 영화관 제 옆좌석에 앉아 있고, 같이 지하철타고 와서, 집 앞 마트에서 장보고, 같이 요리해서 밥먹고, 개콘 보고 실컷 웃고, 신들의 만찬을 보며 왜 넌 저런요리를 못하냐 투닥대다가, 같이 잠자리에 듭니다. 첫사랑의 슬픈 기억을 공감할 순 없지만, 둘다 옛날로 돌아간듯한 느낌이여서 참 즐거운 영화 였네요.
12/03/27 16:37
크크크 상황은좀달랏지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되엇어요 저도아주재밋게봣습니다 저는감정이입을중시하는지라 제 최고의영화 중 하나가될거같네요 수지도이쁘고한가인은더이쁘고 크크크 제첫사랑과도 시간이더흐르면 한번 만날수도잇겟죠 흠 그땐어떤모습일까 궁금하네요 더열심히 살아야겟어요 여튼 한번더보러가야지 크크
12/03/27 16:50
딱 제 시대 때 이야기라 기억의 습작이 저 대학1학년때 나왔죠.
첫 사랑을 외부 학회에서 만나고 기차타고 가서 여행도 하고 첫 경험?도 그 무렵인데...역시 오해에 의해서 연락을 끊고 군대 갔었죠. 지금 모하고 살까요? 같은 학교 학생이었으면 모하고 살지도 알텐데 삐삐 세대라...제대하고 아이러브스쿨, 싸이 다 뒤져도 없더군요. 궁금하네요^^ 당연 유치원 다닐 애도 있을나이일텐데
12/03/27 18:57
어제봤는데 저는 3명의여자가 생각난.......;;;;
개인적으로는 영화스토리와는 크게 상관없었지만 엄태웅이 결혼하기전 어머니만나러 갔을때 어머니가 geuss티 입은거보고 눈물났습니다. 갑자기 우리엄마가 생각나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