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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3 02:07
13위 비슷한 것은 바티칸에서 많이 본것같네요 하핫.
안면있는 것들이 꽤있네요 :D 아마도, 미술품이 저렇게 비싼이유는 재벌들의 유산 상속 및 세금 회피등도 한 몫할 것 입니다. 디테일하게 설명할 능력은 안되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저 금액 만큼의 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에는 보관 유지비가 너무 비싸고,(금은 시대나 경제나 국가와 상관없이 재테크로서 가장 좋죠~) 현금을 보관하기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현금가치가 왔다리 갔다리 할수 있기때문에 땅도 좋지만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있고(세금 후덜덜) 그림 같은 경우는 쪼그만하고 얇아서 보관하기도 용이하고 가격은 수십,수백억원이라서 금에비해 보관이 훨씬 편리하죠 금처럼 시대나 물가에 따라 가격도 같이 오른다는 장점도 있구요. 또한 유산상속으로 예를들어 이재용씨가 이건희씨에게 상속받을 때 국가에 세금을 얼마 줘야 되는 그런 여러가지 재벌들에게 불합리한 법망을 피하기위해서 저런 고가의 그림으로 유산상속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림 하나로 몰빵 상속이 아니라 분산 된 자금들 중 하나) 즉 (우와 그림이쁘다~ 라는)그림으로서의 가치라기보다 재벌들의 세금회피 및 자금유지 등의 목적으로 인해 저런 시츄에이션이 발생하는거죠 그래서 (주식)선물시장에 미술품이라는게 있는거죠. 그러니 보통 저런 고가의 그림들은 얼마나 잘그렸는지 볼려고 보는게 아니라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거죠. (왜냐하면 요즘 기술이 발달해서 가짜 주제에 그시대를 대변하는 물감 입자로 그려지기도 하고.. 하여튼 감정하시는 분들도 속일 수 있을 정도의 가짜들이 널렸는데 얼마나 잘그렸고 멋진 그림인지는 이미 의미가 없고 돈의 가치가 있는 진짜냐 아니냐가 중요할 뿐..)
12/03/23 02:50
저걸 왜 저가격에..(2)
예전에 그림을 그립시다에 나온 밥로스였나 ..어릴땐 그분이 세상에서 제일 그림을 잘 그리는줄 알았었죠. 10분만에 사진같은 그림을 한장 그려놓고는 '어때요 참 쉽죠?' 하시던..-_-;
12/03/23 03:03
저 1위가 엑션페인팅인가요 후덜덜하군요 가격이..
개인적으로 고흐의 별헤는밤과 밤의 카페테라스에서를 좋아하는데 순위에 있지도 않다니....
12/03/23 04:04
예술분야가 모두 어렵긴 하지만 그 중에서 미술이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분명 미술이 가장 원초적이고 기초적인 예술일텐데 왜 이리 어려울까요.
12/03/23 04:06
1 2등은 내가 초등학교 때 그린 거랑 비슷하네요..
아 나의 예술적인 능력이란...크크 농담이고.. 미술은 참 어려운것 같아요..왜 다들 환장을 하는 지 모르겠으니..OTL 음악처럼 생산적이지도 못한 것 같은데..
12/03/23 04:06
역시 모나리자가 1위일 거야~라고 생각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랭크에 모나리자가 없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추정금액이 40조원..거래불가템이라서 팔리질 않는군요. 사실, 어릴적에 본 아동용 백과사전에서도 세계에서 제일 비싼 물건이 모나리자진품이라고 적혀있던 기억이 나네요.
12/03/23 08:40
루브르박물관에 방탄유리로 보호되어 있는 모나리자 마저 가짜라는 얘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는데 추정가격을 보니 그럴만 하네요. 후덜덜...
12/03/23 08:54
저는 궁금한게 실제로 저 그림을 그린 미술가는 얼마를 받았을까 하는거네요.
그런 기록은 없을까요? 거래가 최고액이 아니라 그림 그린 미술가가 가장 비싸게 판 작품이 뭔지...
12/03/23 09:28
저도 미술은 잘 모르지만.. 그냥 여행다니면서 박물관 미술관 다니면서 직접 보니 정말 확연히 다르더군요.
와 이 그림 뭐야..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괜찮네.. 하고 다가가서 작가 확인해보면 유명작가. 모니터상으로 봐서는 정말 아무것도 와닿지 않습니다. 물론 저 가격들은 희소성이라는 가치가 포함된 덕분이겠지만..
12/03/23 09:28
현대 미술을 즐기고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왜 저 가격이나 받냐고 의문을 품으시는 분들에게 미술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스포츠나 게임에도 그 말이 적용될 수 있다는 거죠. 게임이나 스포츠의 문외한이 보기에 왜 선수들의 플레이가 대단한지도 왜 그만큼이나 돈을 받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되죠. 뭐 기술적인 완성도라는게 게임이나 스포츠 분야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즐기는 사람들에게나 대단한 것일 뿐이지 즐기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자기들의 폐쇄된 세계에서 자의적인 룰로 판단하여 이해할 수 없는 규모의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겁니다.
다만 미술이라는 분야가 스포츠 등에 비해서 더 매니악한데다 이 곳 피지알은 미술적인 소양과는 거리가 먼 곳일뿐이죠. 그래서 전 솔직히 왜 저런 작품이 저렇게 비싼지 이해안간다고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때로는 불편합니다. 그 시선은 누군가 게임, 이스포츠를 폄하하는 시선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니까요. 그리고 사진이 발명된 후부터 소위 사진처럼 그리는 그림은 전혀 가치가 없어졌죠. 단지 그 개인의 기술에 감탄할 뿐입니다. 아무리 애써봐야 사진은 못 이기는 걸요. 그렇다면 미술은 사진이 할 수 없는 분야를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밥로스는 그렇기에 대단한 기술을 가졌지만 좋은 평가를 못 받는 것일 테구요.
12/03/23 10:54
1위 잭슨폴록의 그림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자면 그림이라는 것은 어떤 '대상'을 그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잭슨폴록은 이 틀을 깼지요. 그리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그리는 '행위'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요.
잭슨폴록에 대해서는 영화화도 되었습니다. 좀 지루하긴 했지만 나름 볼만 했네요.
12/03/23 11:16
저 미술작품들은 이미 감상용의 그림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문화재라고 봐야겠죠. 미술사에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 그런 정도랄까요.. 그렇게 본다면 저 정도 가격도 이해가 됩니다.
베토벤이나 말러가 직접 쓴 초본 악보나 유명 야구 선수가 몇 번째 홈런을 친 홈런볼의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에 거래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12/03/23 11:29
화가는 세계최고의 화가(메시급)이더라도 살아있음 가격이 높지 않아요. 일단 죽어야되요 (자손들에겐 좋겠죠)
둘째는 작품의 수도 적어야되구요. 마지막으로 모나리자...이 그림은 진품이 과연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작품입니다. 르브르박물관에 걸려있는것도 동시대 가장 유사모조품이라고 하더군요. 비밀 금고 안에 있을지 스위스에 있을지 어디 있을지는 며느리도 모른답니다. 거의 핵코드수준의 보안이라...아는 사람이 프랑스 대통령, 르브르 박물관장 둘 밖에 없다는 소문도 있어요.
12/03/23 12:14
팝아트류가 상당히 비싸던데 이해가 잘 안됩니다. 오히려 르네상스나 인상파쪽이 더 비싸야 하는게 아닌지..아니면 일부 팝아트만 비싼건지 모르겠어요.
12/03/23 16:12
사실 그림은 잘 그리고 못 그리고의 여부를 떠나 누가 그렸나느냐가 더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반 고흐님 짱(...)
근데 제가 돈이 정말 많다면 르누아르 그림은 좀 사고 싶다는;; 그나저나 모나리자 추정가를 보고 있노라니, 우리가 정말 잘 알고 있는 그림들의 가치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듯 하네요.
12/03/23 16:44
'현대 미국 작가'들의 작품이 저런 엄청난 고가에 거래가 된다는 것이 미술품이 단순히 예술성으로만 고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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