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1/10 14:03
그런데 글 첫부분에 도덕성과 정치는 관계가 없다 이렇게 주장하셨는데
그 근거가 글쓴이분의 생각이시면 약간 근거가 빈약하게 되죠. <루즈벨트는 도덕적으로 부족하지만 위대한 정치인이라고 나는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는 도덕적으로 부족하지만 위대한 정치인이다. 따라서 도덕과 정치성은 관련이 없다.> 논증부분에서 너무 주관성이 많이 개입된 거 같아요;;
12/01/10 14:08
역사의 맥락에서 정치인을 평가할 경우에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도덕성과 같은 부분은 사실상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루즈벨트가 남긴 업적이 지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그의 도덕성이나 사생활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죠. (여기서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와 동시대에 살고있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그 평가기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가 가진 신념과 가치관과 가장 맞는 정치인에게 투표를 하고자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도덕성에 대한 부분은 절대, 결코 빠질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또한 짧은 인생동안 제가 본 바로는 여러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도덕성 결여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간접적/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가 꽤나 있는 것 같고요.
12/01/10 14:13
정치도덕이란 새로운 명명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를 함에 있어 꼭 필요한 도덕성과 그렇지 않은 도덕성은 차이를 둬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 두 차이를 구분하지 않으면 나쁜 정치인을 골라낼수조차 없죠.
12/01/10 14:18
도덕성과 합법을 마음대로 섞어 생각한다거나
좋을대로 생각한다는 점이죠. 정치인의 도덕성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덕성이 필히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도덕적이지 않다고 해서 정치를 하지 못한다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법, 위법이야 당연히 논할 가치도 없는것이구요. 하지만 지금껏 수구 기득권자들이 그래왔듯이 사람들에게 도덕적, 법적기준을 모호하게 만들며 초점을 가쉽성 도덕거리로 옮겨가게 하며(각종 매체, 여론몰이) 종국에는 그까짓 도덕이야 일만 잘하면되지 왜 법어긴것도 아닌데 라는 것으로 치장하려는것 같네요
12/01/10 14:27
클린턴의 경우 르윈스키일로 탄핵 직전까지 갔지만 상원에서 가까스로 부결되었죠. 반대 이유는 뭐... 힐러리와 클린턴과의 문제지 국민들의 문제는 아니라는것... 클린턴은 그후로도 재선후 퇴임까지 지지율이 70프로가넘는 대통령이었습니다.
12/01/10 14:30
이런 생각이 단편적으로 이어질게 아니라 정리되어 하나의 기준을 제시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정치인에게 필요한 도덕적 기준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줘야 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책 한권 써보시죠?
12/01/10 14:41
사적 도덕과 공적 도덕을 구별해야죠
민사사건이나 불륜등 문제는 정치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형사처벌대상의 문제죠 혹은 불륜대상자의 친인척과 함께 동업해서 사기를 친다던지 사적 비난대상이 공적비난대상으로 발전을 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m]
12/01/10 14:49
정치를 개인 사생활적 측면의 도덕성과 연관 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 여자문제, 술, 도박.. 정치에서 말하는 도덕성은 그 시대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 반영해 자기의 독단이 아닌 민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그러한 자세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는.. 그런 면에서 이번 정권은.. 참..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생..각.. 합니다..
12/01/10 16:02
뭐 당연하지만..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지지세력이구요. 지지세력에서 나름 중요한 것은 신뢰와 그 사람이 가지는 가치입니다.
도덕적 타락은 신뢰와 가치를 떨어뜨리죠. 예시하신 과거의 위정자와 도덕성과의 관계는 지금 시대 정치에는 또 안맞습니다. 현재 정치가 더 도덕성에 대해 민감하다고 하겠네요.
12/01/10 16:06
가장 큰 예로 드는게 불륜이지만... 정작 한국의 주요 정치인에서 술이나 불륜때문에 훅 간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성희롱 성추행같은 형사 사건 정도나 되야 기껏 출당 정도되고 그나마 어떤 이는 전혀 타격 안입고... 술먹고 사람패도 멀쩡한 경우도 있던데..
12/01/10 16:16
케바케인거겠죠. 같은 불륜도 단순 불륜이라면 도덕적 지탄을 받을지라도 정치인으로서는 정상참작이 가능하겠지만, 부산 벤츠 여검사처럼 이 불륜이 실제로 범법행위로 이어진다면 용납할 수 없겠지요.
12/01/10 16:29
단순히 사적인 도덕성이라면 관계없다고 보지만 그 직과 연관되어서 일어나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을 수)다면 절대 안됩니다. 봅니다. 이건 능력미달이라고 봐야하거든요
12/01/10 17:47
정치인에게 도덕성과 능력의 구분점을 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에게 부정부패, 횡령, 독재, 법절차 무시 같은 일이 도덕성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렴하고 일잘하는건 정치인에게 요구조건이자 능력입니다. '청렴' 도 정치인이 할 '일' 입니다. 이게 안되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구요. 그에반해, 고가의 피부샾 논란, 불륜 논란, 고가의 사저 논란 이런건 정치인 개인으로서의 도덕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장 전입, 병역 기피, 불법 투자, 횡령 이런건 도덕 운운할 게 아니라 더 심각한 문제인데 괜히 도덕성 논란으로 왈가왈부 하다가 '그런거 다 필요없고, 이 사람이 일은 잘해!' 하고 흐지부지 되는게 답답합니다.
12/01/10 18:09
사생활적 측면의 도덕성이라는 걸 굳이 따져봤자 그다지 의미가 없죠.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경우에도 '국회에서 의정수행을 하다 일어난 일'에 국한하는건데 많이 언급되는 불륜, 도박은 현행 법체계상으로는 범죄인데다 사치는 아예 비도덕적인 행위가 아니니까요. 애초에 불법이 아닌데 도덕적으로만 문제가 되는 케이스가 거의 없잖습니까. 물론 도덕이고 뭐고 일단 현행법은 어기지 말아야 할테고요. -_-;
12/01/10 20:36
개인적인 도덕성, 성격과는 별개로, 정치인에게 청렴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없으면 아무리 다른 능력좋아도 도로묵, 빵효율이라...
12/01/10 20:43
현재는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도덕성자체가 이것저것 복잡하게 얽혀서 상관없어 보이는 것도 심각한 것과 동급으로 취급되고 하는 것 같습니다. 구분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나여사가 피부샾으로 공격받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말로 심각하게 공격받아야헀던것은 주류비 문제였죠.
12/01/10 21:21
도덕성에 대한 주관적 기준은 제각각이겠으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은 엄격히 구분 되어야 하며 적어도 공적 영역에서 만큼은 도덕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