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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2 22:05
세균과 전염병은 안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있는 분야라고 봅니다.
가장 최근에 주목을 받았던 H1N1 virus는 시들하던 virus연구에 불을 지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대표 전염병 AIDS는 여전히 수많은 과학자들이 달려들어있는 토픽입니다.
12/01/02 22:24
천연두의 경우 정확히는 세균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small pox virus에 의한 것이죠.
세균과 바이러스를 모두 묶어서 제목에 세균이라 하신거 같아서 바이러스 얘기도 꺼내 보자면, 인류에 엄청나게 영향을 주고 있죠. SARS나 AIDS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고, 심지어 자궁경부암의 주 원인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12/01/02 22:30
외계 생명체와의 싸움을 그린 영화나 만화 등에서, 그들이 지구에 함부로 오지 못하는 이유로 '미지의 전염병'을 꼽는 건 괜한 이유가 아니죠.
12/01/02 23:08
총,균,쇠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서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저도 강추합니다.
근데 제목이 얼핏 보면 전염병이 별로 영향을 안 미친다는 듯한 뉘앙스로 느껴지네요. 영향을 주는 지 모르겠다는 것보다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정도로 쓰시는게 본문 내용과 잘 맞을 것 같습니다. [m]
12/01/03 00:29
『총, 균, 쇠』는 물론 아주 좋은 책이지만 위에서 많이들 이야기를 해 주셔서 다른 책을 추천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윌리엄 맥닐의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라는 책도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제목을 조금 바꿔서 새 번역본이 나온 것 같은데 그거 제목은 모르겠네요. 원제는 Plagues and Peoples일껍니다.) 병원체에 의한 '미시기생'과 국가에 의한 '거시기생'을 두고 역사를 파악했는데 재밌습니다.
또한 앨프리드 크로스비의 『콜럼버스가 바꾼 세계』와 『생태제국주의』도 추천할 만 하네요. 전염병과 문명의 관계에 대해서는 은근히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무척 재밌는 주제이기도 하고요.
12/01/03 08:16
총균쇠 그냥 도서관에 있길래 집어서 읽었는데 정말 술술읽히더군요. 단점은 같은말이 계속 적혀있는듯한느낌?
아무튼 엄청두꺼웠어요. 두꺼운 책 잙읽는데 아무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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