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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2 15:42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솔직히 중위권 팀가서 꾸준히 나오면 15골이상은 해줄 선수인데. 개념없이 이때다 싶어 까는 안티들만 늘고있네요.
12/01/02 15:42
아스날이 정말 그런 생각으로 데려간 것이라면 상당히 멍청한 선택이죠.
애초에 박지성이라는 거물 덕분에 맨유가 가히 국민클럽팀의 위치에 오른 입장인데, 출전 자체를 못하는 마당에 스폰서라니... 이나모토와 동팡저우가 얼마나 비웃음을 당했는지를 모르고 있나봅니다. 아니면 마케팅팀이 그냥 생각이 없던가요...
12/01/02 15:46
아쉽네요. 군대 문제 때문에 출장시간이 어느정도 보장된 릴을 마다하고 마지막 유럽클럽으로 아스날을 삼을 생각이였는데 이게 패착이 되고 말았네요. 박주영의 선택이 실패로 마무리 지어져 가는걸 보니 많이 아쉽네요.
12/01/02 15:47
아스날은 굳이 마케팅 효과가 아니더라도 박주영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이익은 충분히 보고 있습니다. 실력으로 볼 때 이번 시즌에는 쓸 수 없겠지만, 그래도 터질지도 모르는 포텐을 가진 벤트너를 임대 보내는 대신 그 자리를 떼워줄만한 선수를 싼 값으로 영입한 것이니까요. 출전 안 시켜준다고 불만을 가져봤자 싼 값에 데려온 선수이니 대충 처분하면 그만이고.. 마케팅 효과는 부수적으로 잘 되면 좋은 것이고 안 되면 그만인 것이죠. 박주영 선수는 이렇게 사용하기 위해서 아스날에서 사간 선수일 뿐이고, 딱 그 정도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박주영 선수의 위치는 벤트너가 임대 안 가고 아스날에 남아있었으면 있을 딱 그 위치입니다.
12/01/02 15:51
으....박주영선수 군대빨리 해결되서 잉글랜드내 다른팀으로 이적하는게 낫겠네요...
올해 기필코 메달 따기를 바랍니다.
12/01/02 15:53
바라는 바는 박주영 선수가 와일드 카드로 올림픽에 출전해서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해트트릭하고 메달따서 면제 받는 겁니다.
보고 있나, 벵거?
12/01/02 16:27
벤트너랑 비교는 좀 그런게 벤트너는 완전 유망주로 봤던 선수이고 출장빈도만 봐도 박주영만큼 안나오지는 않았죠. 지금 행보는 한국 해축팬들이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왔던 동팡저우나 이나모토랑 다를바가 없는듯... 박주영입장에서는 마르세유전 개판쳤던게 계속 아쉬울듯
12/01/02 16:33
벤트너보다 푸대접 받는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로빈이 미쳐서 그런 감도없지 않아 있는데요.
벤트너는 아스날에서 리그경기 교체합쳐서 15경기이상씩 꾸준히 나왔었어요. 근데, 벤트너도 톱으로 나온적은 없습니다. 거의 윙어로 나왔고, 박주영 선수는 윙어로 거의 못뛴다고 봐야죠. 거기서 차이가 좀 옵니다. 그런데, 한국 선수를 샀으면 한국의 스폰서를 구해보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요-_-; 박주영 선수가 팀내 3rd 스트라이커급은 분명히 되고 동팡저우와 비교되는 것은 박주영 선수 굴욕입니다. 박주영 선수가 칼링컵은 전부 나왔고, 챔스에서 주전으로 나온적도 있구요. (마지막 올림피아코스전 못나온 것은 아쉽지만, 박주영 선수가 선발로 기용되었던 마르세유전은 분명히 아주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샤막이 세컨드, 박주영이 서드인 점을 감안하면 두 선수 나오는 비율은 이해할수 있는 정도입니다.
12/01/02 16:39
박주영은 끝났죠. 앙리 임대 오는순간, 벵거 플랜에서 벗어났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지금 박주영이 안나온다고 벵거 욕하시는분들 많으시던데, 박주영이 출전을 아예 안한게 아니고, 칼링컵에서 1골 넣은것 제외하면 그냥 나온 경기마다 보여준게 전무했습니다. 게다가 플레이 내적으로 봐도 앞에서 흔들면서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박주영은 그런 버릇이 안들어서인지 적응을 못해서인지 그러지도 못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벵거는 박주영을 안넣은거죠. 훈련때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넣을 필요성 조차 못느끼는게 현재 벵거의 입장일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벵거에게 박주영을 시험삼아 투입조차 안한다고 뭐라하는건 앞뒤가 안맞는거죠. 샤막이 아프리카네이션스컵으로 인해 결장 + 유리몸 반페르시 의 땜빵카드로 박주영이 선택된거였는데, 반페르시는 풀페르시가 되었고, 샤막 땜빵카드로 앙리 임대가 결정되었으니, 박주영은 여전히 잉여카드죠. 기적적으로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을때 골을 넣으면서 그걸 붙잡아야 하는게 박주영이고, 그렇지 못하면 임대가야 된다 봅니다.
12/01/02 16:48
앙리의 임대영입은 아주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제르비뉴, 샤막 1개월 out -> 앙리 2개월 in 윙어 한명과 공격수 한명이 나가는 것에 대한 보강으로 2개월 임대로 둘다 가능한 앙리를 데려오는 것이죠. 1월에는 지금보다 더 유리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출장이 보장된다는 소리는 아니지만요. 첼시에서 날라다니는 드록바도 앙리와 동갑이고, 윙어, 공격수가 다되는 앙리 선수가 조커로 활용도가 더 높으니까요. 다만, 주전 18인 중 2명이 비고 한명이 늘었으니, 교체로라도 출장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이 맞습니다. 플랜에서 벗어난 것을 말하려면, 이미 제르비뉴와 샤막이 있었는데 영입해온 시점부터 벗어나는거죠. 개인적으로는 계속 링크뜨던 포돌스키가 아닌 앙리의 영입이면, 박주영 선수에게 훨씬 더 좋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12/01/02 16:41
박주영이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에 다들 간과하고 계신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박주영의 경기력인데요. 득점을 기록한 한경기를 제외하고는 수준 이하였습니다. 칼링 레벨의 하위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조차 그 잉글랜드 리그 특유의 속도감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솔직히 그 경기보면서 실망을 많이 하였고, 선수에 대해서 어지간해서는 혹평을 하지 않는 벵거 감독 조차도. "많이 실망스러웠다" 라는 멘트를 이례적으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샤막이 박주영을 대신해서 벤치에 앉기 시작한게.. 바로 그 다음 경기부터의 일입니다. 벵거는 애초에 아예 비어버린 자리가 아닌 이상에 새로이 이적한 선수를 적응차원에서 천천히 투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 에두아르도 역시 이적해온 이후에 칼링컵이나 챔스경기. 리저브 경기에 먼저 투입이 되고 그런 연후에 리그에 출장했죠. 그때의 두두와 박주영이 지금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것은 "경기력" 그것 하나입니다. 거의 나오는 경기마다 득점을 기록했던 두두와 연속적으로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펼친 박주영. 시즌 극초반에는 마찬가지로 부진한 샤막 대신에 박주영이 벤치에 앉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젠 두 선수간에 실력의 우위가 드러났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아스날 팬들에게 나올때마다 부진하다고 그렇게 욕먹는 샤막일지라도, 아마 지금의 박주영보다는 나을 거라는 것. 애시당초에 써드 스트라이커인 벤트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저렴한 가격의 공격수 영입이었으니, 사실 어느정도는 지금의 현실을 예상하지 못한바도 아닐 것이구요. 또한 멍청한 사람도 아니고 유색인종 선수들 선호하고 기용하기로는 전세계 제일이라고 일컬어지는 감독이, 행여나 인종적 악감정을 가졌을리도 없지요. 득점은 커녕 빠른 템포의 패스플레이에도 적응하기를 힘겨워 하고있는 선수를 최전방에 투입할 감독은 없습니다. 내부 소스에 따르면 벵거가 박주영에 대해 내리고 있는 평가는 두가지라고 합니다. "전 시즌 프랑스에서 보여줬던 그 넓은 활동량을 이적 이후에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잉글랜드의 빠른 템포에 적응이 느리다." 이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 정말 앙리에 이어 아스날 팬들의 염원중 하나인 폴디가 영입이 된다면.. 아스날 No.9 의 저주는 계속될듯한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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