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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9 19:05
제가 그 마음 겪어봐서..... 부모님 방앗간 도와드릴때마다 떡 한팩당 2000원에 파는데 2개에 3000원 달라도 오만 진상 부리는 손님에다 부모님 식사하시라고 잠깐 가게보면 젊은애라서 좀 그래 보이는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손님이 매년 늘어가서 부모님이 혈압 오르실때가 많다는.... 저도 답답해서 댓글도 주저리 주저리..... 힘내세요~ [m]
11/12/29 19:07
진짜 장사하는 사람들은 속이 무한히 넓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런 손님에게 화내면 엄한 소문이 도니 원... [m]
11/12/29 19:07
저는 일명 '진상처리반' 으로 있어보니..
이게 받아줄 때와 큰소리 칠 때가 있구나.. 하는 일종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_-; 그러다 보니.. 이제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게 됐습니다....? ㅠㅠ
11/12/29 19:10
뭐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50넘은 사람이 제 멱살도 잡고 침도 뱉고 전화기로 머리통 때리고 물을 끼얹고 별 짓거리를 다 하더군요. 그래서 경찰 불렀는데 경찰이 오니까 별별 엄살을 다 부리며 그런 적 없다고 잡아 떼더군요. 그러려니 하세요. 심지어 예전에 카페를 운영할 때는 바지에 오줌을 싸고 널부러져 자는 사람도 있었고 화장실 잠그고 므흣한 짓거리를 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원래 보통의 사람들이 그런 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제 결론이죠. 김문수씨가 119에 전화를 걸어서 '나 도지산데!'를 반복하며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같은 범주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진면목은 그 사람이 궁지에 몰렸을 때 드러나더군요. 궁지에 몰리면 도의고 의리고 뭐고 없고 추잡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기 살 궁리만 합니다.
11/12/29 19:10
같은 장사하는 입장으로서 완전히 공감합니다.
억울한 일도 많고, 더러운 일도 많고 하죠. 그래도 맞았으면 그냥 보내시면 안되죠. 신고하고 경찰 올때까지 붙잡아두셧어야죠. 너무 화가 나네요. 저런 진상들 보면.. 전 인상은 좀 더러운 편이라 저한테는 저정도로 시비를 걸려고 작정한 사람들은 안만난 기억이 있는데, 부모님은 제가 3살때부터 장사하셧었으니 더 심한 꼴도 있었겟죠.. 후.. 생각만 하면 갑갑해집니다...
11/12/29 19:10
힘드셨겠어요..
저도 몇년째 장사를 하지만 어차피 환불해주고 끝난상황에서 상대방 보라는식의 행동은 전혀 도움이 되지않아요 오히려 이상황처럼 실만생기죠 멀리 가셨을떄까지 조금 참으시고 쌍욕을 퍼부어주시고 더러운거 밟았다 생각하는게 훨씬편합니다... 장사하면 사리 많이생겨요..
11/12/29 19:11
장사를 천직으로 하는 사람의 숙명입니다... 진상손놈응대...
뭐 손님 측에서도 할말 많겠지만, 손목꺽이고 목잡힌건 엄연한 폭행이죠. 진단서부터 일단 준비하시고, 경찰신고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11/12/29 19:21
일단 맞은건 아버지랑 얘기해보고 저쪽에서 인터넷으로 뻘짓했을때 바로 고소할려고 사진찍어놨습니다. 사진은 제가 피시방이라 크기 조절이 힘드네요. 이따 집에가면 조절하겠습니다. 클릭해서 보시면 편해요.
그쪽은 연락처도 가져갔구요. 강하게 가야지 싶어요. 본보기를 만들어야지요.. 에휴. 그나마 제가 당해서 다행이지 부모님이 당했으면 눈 돌아버렸을듯 욱해서 같이 치려는거 겨우 참았네요.
11/12/29 19:25
사진 사이즈 조절 하셔야 할듯 싶네요.
저같으면 그 자리에서 경찰 부르고 손님 잡고 대기합니다. 억울한거 있으면 법적싸움 가자고 하고요.
11/12/29 19:29
앞으로는 무조건 시비가 길어진다 싶으면 무조건 경찰 부르세요.
지금도 제 핸폰 1번은 지역 지구대로 되있습니다. 손님하고 싸울 필요도 없고 맞을 필요도 없습니다.
11/12/29 19:33
장사하는 이상 진상은 필연적이죠. 그냥 똥 밟았다 하는 마인드로 버틸 수밖에요;;
저도 굽신굽신 거렸다 가고 나면 쌍욕을 퍼붓고 화 삭힙니다. 성격대로 하면 한판 붙을 성격이라서요... 진짜 니트는 걸리지 않는 이상 털 안 빠지는데...진상 중에 진상이네요.
11/12/29 21:13
서비스가 중요한 요즘이지만 우리나라는 어찌된게 몇천원, 몇만원 내고서도 왕대접 받으려는 손님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좋은 서비스를 받으려면 고객도 그에 걸맞은 예의가 있어야 된다는 인식이 좀 퍼졌으면 좋겠네요
11/12/29 22:25
아오;;; 로그인 하게만드네요. 글쓴이분이 적으신 그 진상짓거리 한 사람들때매요.
맞으셨는데 그냥 보낸건 아쉽네요. 차라리 붙잡아두고 경찰부르시지 그랬어요. 아무리 손님이지만 상한 물건 환불해줬는데 저러는건 정말 아니죠;; 그리고 어디서 손지검입니까 죽을려고요;;; 저같았으면 한대 맞는 즉시 바로 카운터 날아갔을겁니다. 물론 경찰서가겠지만요;;;; 손님이든 나발이든 저런녀석들은 혼나도 쌉니다.;;; 제가 다 열받네요;; 다친덴 없으신건가요.. 훈훈해야될 연말인데 그냥 잊어버리시길..
11/12/30 01:47
손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저 니트가 직접 만드신 물건이 아니라면 그 중 불량품이 발견이 되서 환불하러 온걸수도 있다고 가정을 한다면 고모님 태도가 바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 상황이 어찌됐건 간에 일단 더러워도 죄송하다고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죄송합니다 환불 해 드릴게요." 도 아니고 그냥 "환불 해 가세요." 그러면 손님 입장에서 기분이 좋진 않을거 같아서요.
11/12/30 02:15
저는 장사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친철을 잃지 않으려 했지만 2~3년 지나면서 배운건 개는 아무리 잘해줘도 개일뿐 사람은 아니다 입니다. 요즘은 개가 짖으면 1단계 - 무시한다 2단계 - 녹음기 키면서 앞으로 일들 녹음한다 밝히고 그래도 짖으면 바로 경찰 불러 고소합니다. 주거칩입, 업무방해, 명예회손, 상해, 폭행, 기물파손 등으로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친절하고 인간답게 대해주고 개들은 개취급 하는게 속 편합니다
11/12/30 09:44
장사꾼 아들로서 느끼는 점은, 저런 진상 손님들은 절대로 아무리 가게에서 다른 해코지를 당하고 가더라도 가게에 절대로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대신에 다른 가게에 가서 또 진상짓을 부리죠. 제가 장사를 약간이나마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논리적, 도의적, 법적으로 꿀릴 것이 없으면 무조건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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