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살짝 이르다 싶기도 하지만, 연말에 좀 바쁘기도 하고; 시험 끝난 기념으로 푹 쉬면서 이전 글들을 좀 돌아봤습니다.
@_@)/ 한 번 총정리 해 보려구요. 신라vs백제 편 아직 안 끝났지만 =_=;; 오늘내일은 뿌요일이고 금요일은 약속 있고 크리스마스 때는......... 이런 거 쓰기 싫어요 ㅡ_ㅡ...
매 시리즈의 첫 글을 링크하지만, 꺠질 때가 많더라구요. 제 글을 보시려면 그냥 제 닉네임으로 검색해 주세요. 예전 글은 ver.2를 빼셔야 됩니다. (...) 괜히 바꿨나;
1. 역사에 대한 잡상
원래 이건 학교에서 배웠거나 이래저래 들은 얘기, 제가 역사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을 조금씩 풀어보려고 시작한 거였습니다. 그런데, 역시 욕심이 생기더군요. 사실 아는 것도 없었구요 ( ..);; 뭔가 격해진 글들도 있었고 -_-a 이쯤 하자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 때부터 좀 됐다 싶을 때까지 근대는 절대 얘기하지 말자고 마음 먹었었죠. 뭐 그래놓고 은근슬쩍 많이 한 것 같지만요.
그 때까진 딱히 많이 쓰지도 않은 눈팅러에 가까웠고, 이런 진지한 글보단 역시 야구 불판에서 많이 놀았죠 ( ..);;; 참 재밌었는데... 올해는 많이 못 갔네요 ㅠ_ㅠ;
그러다가... 그러다가... 영화 평양성을 봤죠.
2. 황산벌, 평양성으로 보는 삼국시대
[평양성, 연개소문] ,
[황산벌, 백제의 멸망] ,
[매소성, 신라의 승리] 02/10~02/20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4&sn1=&divpage=5&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216
뭐 이게 시작이었죠. ( ..);; 막 좋다고 해 주시니까... 막 쓰고 싶어진 거예요.
생각해보면 지금 신라vs백제 이야기 쓰고 있으니 다시 돌아왔네요. '-')a
사실 처음 쓰면서 사투리 썼다고 지역 감정 얘기 나오면 어쩌나 했는데 -_-; 다행히 안 나왔네요. 그래서 후에도 심심하면 사투리 썼습니다. (...)
3. 후삼국 이야기 02/23~03/17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4&sn1=&divpage=5&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429
후삼국시대가 참 재밌었습니다. 삼국시대는 너무 길었고, 중국의 삼국지나 일본의 전국시대와 비교할 만한 시대는 이 때밖에 없었으니까요. 태조 왕건도 참 재밌게 봤었구요.
이 때까지는 휴학한 상황에서, 대학생활 얼마 안 남았으니 지금까지 공부했던 거나 풀어보자~ 이런 생각이었죠.
4. 임진왜란, 임진왜란 해전사, 정유재란 03/27~05/31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4&sn1=&divpage=5&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008
참 오래, 참 많이도 썼네요. 휴... 참 많이 공부했고, 참 많이 배웠습니다. 다시 쓰라면 못 쓸 거 같아요. -_-;; 이 때부터 확실히 욕심이 났던 것 같아요. 역사학도라느니 했지만 복수전공생일 뿐이었고, 학부생활에 쫓기느라 통사라면 몰라도 하나하나 파고든 적은 없었거든요. 오히려 역사교육과에서 더 자세히 가르치는 것 같아요. 하긴 사학과는 그 흐름을 잡고 자기가 알아서 파고 연구해야 되는 과고, 역사교육과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집중하는 과일 테니까요. 아무튼 지금까지 글들을 쓰면서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제 입장을 어느 정도 정하게 됐습니다.
중간에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고; 거기서도 노트북 대여해서 쓰기도 했었죠. 아, 췌장염은 일단 완치 판정 받았습니다. '-');; 재발 가능성은 언제나 있지만, 조심해서 살아야쥬 ㅠ
장군님 이야기는 언제나 좋았습니다. 특히 백의종군 후에 난중일기 보면서 참...............
장군님은 그 누가 뭐래도 깔 수 없는, 우리의 영웅이자 우리의 자랑입니다.
그리고... 여기 내용 축약해서 졸업 논문 썼습니다. (...) 칠천량부터 명량까지 복붙하니 a4 40페이지;;;;
5. 남한산성, 남한산성 이후 6/02~8/11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5&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9502
어찌 보면 임진왜란 때보다 더 기억에 남아요. 인기는 더 없었지만 ㅠ 연구된 게 참 적더군요. 적은만큼 열심히 찾았고,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그 일이 터졌었죠. -_-; 한창 그것 때문에 말이 많을 때 올렸던 게 처음으로 에이스 갔었죠. 참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딱 내용이 적절해서 노려서 쓴 게 하나 있었는데 ( ..)a 워낙에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묻혀버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그래도 북한도 아니고 장군님 장군님 ㅠ_ㅠ 하면서 참 좋았는데... 여기서는 좋아할 게 참 없더군요.
그래도 아픈 역사도, 부끄러운 역사도 우리 역사죠.
6. 세종대왕 시리즈 8/12일 외 여기저기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6&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037
-> 요게 참 대박 쳤었죠 >_<;;;
시리즈라고 하기엔 참 드문드문 썼죠. 참... 저도 대왕님 빠돌이 훈민정음 빠돌이일 수밖에 없어서요 ㅠ 처음 글들은 그냥 대왕님 만세 글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신격화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삐뚤어진 글도 썼었죠. 그래도 뭐 따지고보면 다 잘 한 것들이었고...
그리고... 훈민정음 관련글 썼던 거 살 좀 붙여서 이것도 논문으로 (...);;;
7. 여인천하 - 발 뒤의 군주들 8/18~8/19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6&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159
한국사, 특히 조선에서 여자 위인이라 할 만한 사람이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했고, 수렴 청정을 한 여인들을 찾아봤습니다.
근데 정말 없더군요. -_-; 에휴...
전 세계에, 특히 근대 이전의 여자 위인이라 할 만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시스템이 불완전할 때, 혹은 시스템이 붕괴됐을 때 자기 능력으로 성공하거나 이름을 크게 알리는 거죠. 뭐 서양에 여왕들은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요. 그런 면에서 시스템 하나는 참 단단했던 조선에서 여자 위인이 등장하는 건 역시 어려운 게 아니었나 합니다. 애초에 그 시스템 자체가 문제죠.
8. 율곡 EE 2x2x2/22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6&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254
으흐흐 (...)
율곡의 "경장"이 성공했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에게도 한계는 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노력과 방향만큼은 무시할 수 없죠. 뭐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사이에 껴서 고생한 위인들에 참 감정 이입이 되기도 해서요 '-')a
그러고보니 2월 22일이 다가오는군요. 특집으로 다룰 사람 한 명, 아니 두 명 더 있죠?
9. 단종애사 8/26~9/08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6&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344
이 때부터, 정확히는 여인천하 편부터였지만 장편 대하드라마보단 단중편 쪽으로 가닥을 잡았죠. (...);
뭔가 슬프면서도 웃기게, 웃프게 쓰고 싶었습니다. -_-a 에휴 수양... 마침 공주의 남자가 방영 중이었죠.
10. 그 때 그 날 9/10~10/01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5&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665
이제 좀 편하게 쓰자고 했는데 괜히 힘 짝 들어간 시리즈 (...); 과거와 미래라는, 거기다 미래는 시간을 거꾸로 가는 참 특이한 방법을 썼었죠. 좀 통... 했으려나요?
더 공부한 다음에 다시 보니 틀린 부분 참 많네요. -_-; 에휴; 정조는 언젠가 다 뒤엎고 다시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가닥을 잡았다는 면에서는 참 잘 했다고 생각하구요. 사도세자는 참........... 에휴 영조 ( ' ')
11. 고려의 마지막 명장 10/08~10/29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4&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206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걸 잘 했다 해야 할지... 어쨌든 쿠테타이니 욕 해야 할 지 -_-a 참 애매합니다.
뭐 일단은 되새겨보는 걸로 만족하려구요. 이성계라는 사람을 떠나서 고려에서 조선으로 가는 동안의 큰 변화들, 시대의 요구, 그리고 조선은 이 요구를 어느 정도 이행했고 성공했는지를 생각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그건 지금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 될 테니까요.
12. 왕자의 난 11/02~11/18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765
조선 초는 참 역동적이었습니다.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많은 사람들이 자기 꿈을 가지고 싸웠고, 죽어 갔죠. 거 참... 태종을 욕 하기에는 그가 없으면 조선을 설명할 수 없고... @_@) 애매하죠잉?
어쨌든 대왕님을 세자로 한 것으로도 일단 까기가 ㅠ_ㅠ;;;
13. 광개토 11/26~11/30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402
저 참 빨리 썼네요. ( ..);;;
삼국시대 쪽 고대사는 약합니다. ^^; 뭐 그래도 한 번쯤은 다루고 싶었어요.
14. 윤관의 여진 정벌, 그리고 척준경 12/01~12/06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눈시B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528
척준경 얘기하며 놀고 싶어서 쓴 시리즈. (...) 근데 척준경 부분 말고는 참 연구가 안 돼 있더군요. 많이 헤맸습니다. -_-;
그냥 소드마스터 척으로 대동단결 (...)
고려시대는 왠지 연구가 덜 된 것 같아요. PokerFace님이 글을 올려주셨지만, 이 때도 분명 황금기가 있었고 이런 저런 큰 변화들이 있었습니다만... 조선시대처럼 기록이 자세한 것도 아니니 -_-; 전쟁 얘기랑 무신 정권 같이 뭔가 크게 변한 것들만 얘기 나오죠.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
아마 다음에 쓸 것도 고려사일 것 같네요.
15. 신라 vs 백제 혹은 백제 vs 신라 12/07~12/22?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page=6&select_arrange=headnum&desc=asc&category=&sn=on&ss=off&sc=off&keyword=%EB%88%88%EC%8B%9CBB&sn1=&divpage=6
마지막 글, 백제의 멸망 부분을 남기면서 맨 처음 쓴 황산벌, 평양성의 배경으로 돌아왔습니다. 10개월만이죠.
저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모르는 게 정말 많이 나왔고, 그냥 소개하는 수준으로 만족해야 했죠. =_= 휴;;
아직도 공부할 게 많이 남았네요. 앞으로 더 할 수 있길,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거 끝나고 고려시대 얘기 두 개 더 하면, 좀 미시사 쪽으로 가 보려 합니다. 소소한 에피소드부터 일대기 같은 것보다는 사건 위주로 다뤄보려구요. 참... 한 번 쓰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쓰게 됐네요. 참 @_@)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겠죠? +_+)
그러고보니 쓰면서 태그 쓰는 법도 많이 배웠네요. 이제 bgm 안 넣으면 심심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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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떡밥성 글도 많이 썼네요. 간도 이야기, 독도랑 안정복 얘기도 썼고, 서양 속에 일본 문화가 어떤 대접을 받는지에 대해서도 쓰면서 우리나라 전통에 대해서도 썼구요. 휘유... =_=;; 제가 생각해도 참 많이 썼습니다.
내년엔 또 어떤 글을 쓰게 될 지... '-') 뭐 그 때 가 보면 알겠죠? 그래도 지난 글들 돌아보니까 참 안 먹어도 배가 부른 것 같아요.
p.s : 이래놓고 크리스마스 때 현실을 잊기 위해서 ( ..) 잉여력을 발휘해 하나 더 쓰게 될 지도 몰라요;;;
p.s2 : 혹시 한 번 더 썼으면 좋겠다 (장군님이라든가 대왕님이라든가 뭐 이런저런) 싶은 거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_+)a 후일담 식으로라도 써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