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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0 22:00
임재범이라는 카드를 너무 일찍 꺼내버렸죠. 나얼씨의 경우 희소가치가 있긴 한데 임재범씨만큼 여러 세대에 동시에 충격을 줄 수 있냐가 좀 의문이고, 이선희씨나 조용필씨 정도로 커리어 정리가 어느 정도 된 분을 모셔오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11/20 22:02
장혜진씨 탈락은 정말 아쉽네요.
전 괜찮게 들었는데... 다음 가수는 처음 듣는 분이더군요... '적우'라고 여자분이던데... 적어도 인지도에서는 최악인듯 합니다 ;; 시청률 반등하려면 이선희 정도는 나와줘야 되지 않을까요?
11/11/20 22:02
김경호씨는 정말 대단하구요..
장혜진씨 팬이데...명졸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다들 내가 한표 안줘도 명졸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표 안주신듯..
11/11/20 22:03
시청률도 밀리나요? 불후의 명곡에게요? 그건 아닌거 같은데...
전 그냥 1부로 당겼으면 좋겠어요. 남격 런닝맨이랑 붙으면 다시 시청률은 오를 거 같은데... 1박2일 상대하긴 어려운 듯
11/11/20 22:07
나가수는 점점 하락세를 걷게될거 같습니다.
이젠 서서히 매니아층을 위주로한 프로그램으로 접어들었는데, 제가 걱정인건 나가수만큼 유지비가 많이 드는 프로그램도 없을텐데, MBC 예능당국이 과연 언제까지 이를 묵과할까 싶습니다. 조금 오바해서 걱정하자면 폐지도 먼 일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무대퀄은.. 자우림에게 계속 기대해야할거 같습니다. 오늘은 기대보단 아쉬웠지만..
11/11/20 22:10
이...이..... 2...수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그분을 어떻게든 무대로 불러들일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을 잠시해봤지만
안되겠네요 이거 다른 사람불러야돼요.
11/11/20 22:11
개인적으로 나가수 위기론은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무한도전이 뭐만 하면 맨날 위기니 재미없니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인데, 1박2일 상대로 안정적으로 10~15% 찍어주고 있고 일박 종영 후에는 더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고요. 음원성적 역시 1년 단위로 돌아가는 슈스케-위탄이랑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가수는 음원을 3주에 14곡(정규앨범 한장 분량입니다)씩 계속, 그야말로 '쏟아'내는데 음원이 항상 전부다 흥하지 않으면 위기다..라는건 어불성설이죠. 슈스케 음원도 전부 흥하는게 아니고 흥하는 노래만 흥하듯이요.
11/11/20 22:13
오늘은 솔직히 전부 다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_-:
바비킴 2위는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안되는 부분이구요 .. 전 영 아니다 싶은데 이런식으로 으쌰으쌰 할때마다 성적이 좋더군요 위기론은 .. 글쎄요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11/11/20 22:17
저는 김경호 윤민수 정혜진을 톱3라 보고 자우림 바비킴 거미을 하위권으로 봤는데 바비킴 2위는 정말 의외였습니다.
바비킴 편곡을 보고는 장난한것처럼 느껴졌는데 굉장히 높은 순위를 받더군요.
11/11/20 22:25
바비킴은 순위잘받으려고 어떤 곡이든 다 신나게 바꾸려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역대나가수 최악입니다. 순위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서요.
11/11/20 22:27
전체적인 퀄리티나 파급력은 분명 초창기보다 약해졌지만 프로그램의 추락이나 위기론이 제기될 정도는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반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진거 같긴 하네요.
11/11/20 22:27
애초에 그냥 무대를 보기만 해도 감사한 가수들이 나와주는지라 그 가수들이 잘 하든 못 하든 상관 없이 계속 보게 됩니다.
그리고 순위 정하는 프로그램이기는 한데, 나가수의 존재 의의 자체는 가수들 순위 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저런 네임밸류의 가수들이 한 프로그램에 몽땅 몰아서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의의라고 생각하기에 순위는 그냥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에 최고의 가수들이고, 그에 대한 팬덤과 충성심 역시 엄청나게 강력한 가수들이 나오는데 순위 신경쓰고 싸우는 것 자체가 지는 겁니다.
11/11/20 22:31
애초에 나가수 프로그램 자체가 긴 수명이 아니었다고 들었는데, PD바뀌고 반응 오니까 길게 편성한게 지금까지 온게 아닌가 싶네요.
11/11/20 22:35
오늘 나가수는 중대한 기로였다고보여집니다
그동안의 지르기+관중유도에서 벗어나서 절반은 발라드풍의 노래를불렀는데.. 죄다 하위권입니다 오늘결과를보니 앞으로 발라드는 안될거라는생각이들어 아쉽더군요 잔잔한노래를 좋아하는 팬입장에서 오늘의순위가 많이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경연곡은 매우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인순이씨의 명불허전 관록에 오늘멜론 무한반복중이네요
11/11/20 22:38
전 오늘 바비킴에게 화가 났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 그 가사에 그 쿵짝쿵짝은 뭡니까 대체. 저도 가사를 제외하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가슴아픈 이별 노래를 하면서 춤을 추면.... 그거 하기전까지만해도 편곡 나름 잘 해서 잘 부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11/11/20 22:40
바비킴은 가사와 노래 분위기랑 이질감이 너무 커서 불편하더군요. 게다가 좌측 하단에 자막으로 가사가 뜨고 있으니까 더욱 그랬죠. 그래도 현장에서 듣는 사람들은 가사가 눈에 보이는 건 아니니까 괜찮게 나올 수도 있겠다 생각하긴 했는데 그렇게까지 잘 나온 건 의외네요. 인순이 3위는 진짜 황당하더군요. 물론 음악이야 취향이긴 하지만 음정도 안 맞고 불안하고... 진짜 듣기 힘들 정도였거든요. 피아노를 오래 쳐서인지 음정에 유난히 민감하긴 하지만요. 넷상 반응도 인순이 무대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던데 평론가들은 입을 모아 칭찬하는 거 보고 의아하더군요. 끝판왕 캐릭터 만들려고 억지로 저러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한동안 성대 자랑 분위기로 가다가 이제 선동 분위기로 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전보다 별로다 별로다 해도 딱히 볼 것도 없어서 계속 보곤 했었는데 호주 경연 때 크게 실망하고 오늘 또 크게 실망했네요.
11/11/20 22:40
관객들에게 3명의 표를 주라는 것도 참 애매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1명만 고르라고 하면 그날 못한 가수나 인지도가 떨어지느 가수의 경우는 10표도 못받을수 있기에 그런 장치를 해논 거라고 보는데........... 그렇다고 3명을 고르라고 하면 그게 제대로 평가하는게 맞나 싶기도하고요.
11/11/20 22:45
장혜진 후속가수로 적우가 나온다는데 누군지도 모르겠고
나가수의 섭외력에 점점 의문부호가 생기는건 어쩔수가없네요 전도유망한 젊은피들은 전부 불명쪽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11/11/20 22:48
나가수가 불후의명곡에 시청률이 밀린적은 없습니다.
나가수가 경연무대는 15%수준이었다면, 불명은 10% 이하였던걸로.. 그리고 위탄과 슈스케와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구요..
11/11/20 22:53
다른건 모르겠고 제가 요즘에 나가수에서 제일 불만인건 인순이 띄우기네요... 그렇게 오버 안해도 인순이란 가수가 대단한거 시청자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 탈세 문제 터지고 나서부터인지 그 전부터인지 하여튼 인순이 무대에는 동료 가수고 자문위원단이고 입이 닳도록 칭찬하고 띄워주더군요. 뭐 동료가수들이야 인순이가 워낙 대선배이고 하니 겉으로 립서비스식으로라도 그렇게 하는게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만, 자문위원단의 이중적인 행태는 눈쌀을 찌푸리게 되더군요. 만만한 윤민수나 다른 젊은 가수들은 이러네 저러네 잘도 얘기하면서 인순이 무대만 나오면 그냥 칭찬 일색...오늘도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고음에서 굉장히 힘겹고 음정도 불안하던데 명필은 붓을 안가린다는 등의 칭찬이 나오더군요. 백번 양보해서 이것도 다 주관적인 느낌이니 다 이해한다고 쳐도 한가지 확실한건 인순이는 임재범처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못 주고 있죠.
제작진에선 임재범처럼 그런 느낌을 인순이한테 부여하고 싶은 모양인데 인순이가 그런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전해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11/11/20 22:57
시청률은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닌 거 같습니다.
(위 - TNmS / 아래 - AGB닐슨) (좌 - 전국 / 우 - 수도권) 10월 2일 12.5 / 15.0 13.8 / 14.8 10월 9일 11.9 / 14.9 13.8 / 15.3 10월 16일 9.7 / 12.2 12.2 / 13.4 10월 23일 14.6 / 18.4 16.4 / 17.2 10월 30일 13.3 / 15.5 15.1 / 16 11월 6일 12.3 / 15.2 14.1 / 15.5 11월 13일 9.7 / 12.2 11.8 / 12.5 이번주에도 한자리숫자 찍으면 모를까...1박 2일 상대로 이정도면 상당히 선방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11/11/20 22:58
김경호와 자우림 무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경호씨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편곡, 고음처리를 비롯한 모든 발성, 퍼포먼스 등이 잘 어울리고 좋았네요. 자우림은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자우림의 색깔을 입힌 편곡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감정의 몰입을 보여주는 눈물까지... 제가 생각하기엔 20대 초반의 옛 사랑을 생각하며 부른것 같아 조금 찡했네요. 반면 바비킴 무대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원곡을 이렇게 훼손하다니 황당했습니다;; 슬픈 감성의 가사는 왼쪽 하단에 나오는데 그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바비킴의 댄스와 신나는 편곡이라;; 탈락하지 않으려고 순위에 집착한 무대라고 느껴져서 정말 별로였네요. 뭐.. 거미 무대도 최악이었습니다. 왜 자기 스타일이 아닌 락스타일로 노래를 편곡하고 부른건지 모르겠네요. 안어울리는 옷을 억지로 입은 듯한 느낌이고 노래 자체의 느낌도 너무 시니컬해서 표받기 힘든 노래였어요. 그리고 나얼씨는 나가수가 폐지되기 전에 한번은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보고 싶어요. 목소리부터 feel이 충만하고... 너무 좋은데 티비에 나올 일이 없으니 너무 아쉽네요.
11/11/20 22:59
오늘 무대 거미 빼고는 죄다 좋았는데... 반응들이 의외네요.
아무튼 적우라... 예전에 Redrain 이름으로 이문세쇼였던가 나왔을 때, 무엇보다도 비주얼에 충격 받았던게 기억나네요. 그게 10여년 전이니 대대적인 튜닝(?)을 하지 않았다면, 많은 분들이 다른 차원에서 경악할듯...
11/11/20 23:00
나가수 시작할 때부터 들었던 생각입니다만 청중평가단의 전반적인 평가 기준 자체가 나가수의 신뢰도를 엄청 깎아먹는 기분입니다. 그러니 그걸 기반으로 한 탈락이라든가 순위가 말이 많을 수밖에 없고요. 이걸 청중평가단 개개인의 음악적 취향만으로 보기엔... 문제가 보이는 라운드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초반의 나는 고음이다나 요새의 나는 선동이다나...
11/11/20 23:04
1위 김경호 : 사상 최초로 1-1-1을 달성했어요! 청중, 동료, 매니저, 평가단..다들 좋은 평가를 내고 있는 것을 보면 별다른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옛날의 그 미친듯한 샤우팅이 그리울 때가 종종 있다는 것이 아쉽네요. 나가수의 아이콘이 되어서 몇 달은 지켜줄 듯 합니다.
2위 바비킴 : 윤종신의 멘트대로 노래 후반부는 부흥회 온 기분이었어요...찬송가로 변한 느낌...랩부터 응? 이랬는데,,,뒤에는 뭐...방송으로 보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가서 듣고 즐기는 건 역시 다른 거겠죠. 3위 인순이 : 연륜에 따른 클래스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관심 깊게 듣지 않아서,,, 그냥 딱 인순이의 클래스는 있다라는 느낌입니다. 4위 윤민수 : 하, 진작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요. 내심, 이번에 탈락하길 바라는 가수가(장혜진은 명예졸업!)가 윤민수였거든요. 중간평가 5위의 저주도 유지되기를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 무대는 좋네요. 우는 듯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선곡과 무대 구성이 잘 어우러져서인지 전혀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다음 라운드에서는 더욱 윤민수스러운 모습 기대할게요. 그리고 美의 피쳐링은 참 좋았습니다. 5위 자우림 : 중간평가 때 장혜진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 받아서 돌려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원곡다운, 자우림다운 다시 마무리는 잔잔하게 가는 편곡도 좋았고요. 5위가 참 아쉽네요. 그런데 1994년 김윤아의 사랑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혹시 그 옛사랑에 감정이입해서 눈물 났던건 아닌지 하는 상상도 해 봅니다.^^ 6위 장혜진 : 아,,,이건 뭔가요...일부 격한 사람들은 순위 조작까지 얘기하더라고요. 가수 2명을 동시에 섭외못해서 명예졸업 대상자를 탈락시킨것이라고...그건 아니겠지만, 청중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표를 주고 해서 그런것이겠죠...앞으로 명예졸업 대상자는 더 긴장해서 무대를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뭐, 이번 무대도 좋았지만 청중들의 생각을 막고 무조건 표를 받아내는 그런 포스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히려 중간점검때 1994년...본인 노래 불러서 만들었던 느낌을 이번에 전달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그래도 진정한 생존여왕, 수고하셨습니다! 7위 거미 : 너무 아쉽네요. 무대가 이상한거라 생각하고 음원도 몇 번 다시 들어봤는데,,,힘겨운 느낌이 많이 드네요. 1차 경연 때 난 행복해 불렀을 때는 정말 쩔었는데요. 딱 맞는 노래가 있는건지,,,아무튼 이번에 통과는 했으니 다음 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11/11/20 23:10
개인적으로 인순이를 타고난 소리를 가지고 먹고사는가수정도로 인식했는데 오늘 무대보고 더 하향조정했습니다..
그 듣기힘든 음정이란.. 저는 장혜진이 참 좋았는데 혜진누님ㅠㅠ [m]
11/11/20 23:27
요즘 김경호때문에 보는데 실망을 안시키고 있습니다.
락이란 장르는 대중적인 장르도 아닌데 제가 빠져들다니 오늘 보시고 김경호씨 노래가 좋으셨다면 지지난주 이유같지않은 이유도 들어보세요 저는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11/11/20 23:32
근데 바비킴 무대가 실망이라고 평하기 앞서서... 이런 관점에서 볼수도 있습니다.
* 바비킴의 리듬&선동 덜한 무대: 5위(사랑그놈)-5위(태양피하는)-6위(나의결혼식)-7위(만남) -> 평균 5.75위 * 바비킴의 리듬&선동이 흥한 무대: 1위(골목길)-2위(추억속의재회)-1위(물레방아인생)-2위(사랑사랑사랑)-2위(미워도다시한번)-> 평균1.6위 즉, 엄청난 차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여기서 두가지 사실이 나오죠 1. 바비킴은 리듬&선동이 제 맛이다. 솔직히 저런 무대가 퀄리티 좋고 묘한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바비킴이 불명급이라고 까지만 솔직히 불명에서 김현식씨 특집할때 알리등이 골목길, 사랑사랑사랑 무대를 보이는데, 바비킴 무대에 비하면 매력이 한참 덜하더군요.(제 개취상) 2. 그리고 바비킴의 무대 스타일에 따라 관중의 호불호가 너무 확연히 갈립니다. 위에 등수보십쇼. 하나는 나가수 바닥권이고, 하나는 천장권입니다. 사실 제가 청중이어도 바비킴 리듬타는 무대가 열라 좋을거 같구, 그냥 잔잔한 무대 나오면 아쉬울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비난을 받는 이유가 원곡이나 가사와 너무 안맞는, 자기에게 너무 맞춘 편곡을 했다는데.....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그동안의 경험으로 바비킴 무대 중 청중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뻔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바비킴에게 원곡에 충실하게 불렀어야 한다는것은.. 마치 정암 송병석 전프로게이머 왈 '임요환이 청중함성으로 앞에 홍진호의 스탑럴커가 있음을 알았음에도, 마린메딕은 전진했어야 헸다.' 라는 말이 연상되는군요.
11/11/20 23:39
예전부터 나는가수다 갤러리에서 선동하는 가수들을 가장 많이 까고 있는데, 선동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발라드를 부르면서 손같이 흔드는것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관객에서 스스로 일어서는게 아니라 일어나주세요~ 라고 말하고, 또한 세이 xx 하면서 따라부르게 하는, 이런건 안했으면 합니다. 콘서트장 분위기 만들고 그런건 좋지만, 순위를 정하는 프로이기 때문에 자기 노래 부르는 경연 아니면 선동질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선동 했던 모든 곡들은 전부 상위랭크 했습니다. YB의 상위권 곡들, 김범수의 님과함께, 자우림의 고래사냥 , 인순이의 호주경연, 바비킴의 물레방아인생과 오늘, 그리고 김경호씨도 오늘 선동했구요. 제가 관객이었다면 선동받고 따라부르고 일어나서 춤추고 하면 저또한 흥겨워서 기억에 남고 투표를 할 수 밖에 없을거 같지만, 안하는 가수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럼 니네도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나가수에서만큼은 선동하지 않고 스스로 손을 흔들고, 일어서게 만들어주는 무대를 보고 싶습니다.
11/11/21 00:04
초기 나가수와 비교해서 자꾸만 멀어져가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신선함과 듣기 편함이 조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선함을 추구하다보니 고성을 지르게 되고 듣기 편한 음악을 하면 광속탈락합니다. 결국 고성을 지르는 듣기 불편한 음악만 남게되었죠. 음원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작부분과 크라이막스 부분의 음량차이가 너무 커서 듣기 불편합니다. 그리고 튀고싶어한 나머지 원곡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문제도 큽니다. 이소라씨는 박정현씨의 나의 하루를 부르기 전에 직접 박정현씨에게 듣고 곡을 이해하려 노력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뒤로는 그저 어떻게 편곡할 것인가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11/11/21 00:17
경연무대이다보니 그러한 점은 있지만...
사실 어떤 프로그램도 한계는 있습니다. 잔잔한 음악 많이 듣고 싶으시면 유희열씨의 스케치북, 이소라씨의 두번째프로포즈, 윤도현씨의 머스트 등을 보시면될겁니다 좀 있으면 종편에서 박정현씨가 음악프로그램 진행한다고 하네요. 근데 아이러니하게 잔잔한 음악도 자주 나오는 이런 프로그램도 유희열씨의 스케치북을 제외하면 진행엠씨와 프로그램 생성과정을 보면, 나가수의 파급효과가 아닌가 싶네요. 즉, 나가수 자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력파 가수들이 제대로 된 무대를 많은 시청자들앞에서 선보일수 있었다 이거 자체로 이미 충분히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잔잔한 무대를 볼수 있는 프로그램도 나가수 이후 확실히 많이 생겼습니다. 사실 불명2도 나가수를 계기로 생긴감이 있고, 점점 닮아가고 있죠. 담당 피디는 아니라고 하시지만..
11/11/21 00:10
오늘 결과는 정말 생각도 못한 결과네요. 장혜진씨는 어느 순간부터 잘했다고 생각한 무대도 하위권이더군요.
7라운드 1차 경연에서 이문세 노래 불렀을때도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았는데 7위 했고 듀엣 때도 듀엣의 정석을 보여준 것 같았는데 6위를 했죠. 오늘도 좋았었는데 6위네요. 그리고 바비킴은 오늘 노래가 발라드여서 발라드에서는 항상 고전해서 위험하겠다 싶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편곡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랩 전에는 괜찮았는데 랩 이후는 별로였는데 2위를 하네요.
11/11/21 00:40
윤민수씨 감정과잉을 싫어하시는분 많은데..
그걸 오늘은 잘 이용했다고 봅니다. 감정과잉으로 불러도 노래에 어울리면 되는데 평소에는 가사에 어울리게 감정과잉을해도 와닿지 않았죠.. 오늘은 여자분을 등지고 그렇게 하니까 괜찮더군요
11/11/21 00:42
오늘 윤민수 무대 좋더군요. 팬으로서 좋았는데 그 다음 무대인 '미워도 다시 한번'은 정말...으;;
윤민수 이제 너도 비기 promise u를 꺼낼때가 되었다!!크크. feat. 노블레스면 더 좋을텐데ㅜㅜ
11/11/21 00:44
일단 밥익힘 씨는 음역대가 절대 좁지 않은데요 -_-; 오히려 일반적으로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Let me say goodbye같은 곡들어보면 아실겁니다.
두번째로, 나는가수다 포맷자체가 멤버가 계속 바뀌는 구조기때문에 일방적으로 상승세다 하락세다 판단할 수없습니다. 현재의 출연가수진에 하락세였다면 다른 반전카드로 다시 시청률 대박을 칠 수 도 있거든요. 임재범 카드처럼요. 이선희씨나 양희은씨나 이은미씨나 아직 이 포맷을 채울 자원은 많이 남아있죠. 좀더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11/11/21 00:51
사실 경연과, 탈락이 나가수의 흥행본질이지만..다들 아시다시피 너무 일상화 되버렸죠. 오히려 불후의명곡이 처음에는 무슨 말도 안되는 등수결정룰에 애들 장난같이 취급받았지만 오히려 요즘은 더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특히 요 몇주간 강민경양은 그동안 이해리에 묻어가는 얼굴 S급 여가수로만 생각했던 저의 뒤통수를 때리더 군요. 불명에선 사실 등수의 무게가 약하다 보니..(사실 눈에 안보이는 경쟁들도 있긴 합니다. 새곡으로 1승하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먹히면 좀 얼굴빛이 변하고 그러더라고요) 오히려 더 경연이됬던, 공연이됬던, 재롱잔치가 됬던 가수나 시청자가 무대를 더 편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이게 시간이 지나갈수록 예능프로로서는 강점으로 다가오면서 무대를 더 즐길수 있게 됩니다. 사실 나가수에서의 순위는 노래에 집중하기 위한 하나의 극단적인 장치정도로만 처음에는 생각했었는데..갈수록 나가수가 순위와 탈락에 발목잡혀 음악이 실종되고 있지나 않나는 기우가 있습니다. 특히 나가수 스러운 편곡'족보'에 좀 많이 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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