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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0 16:08:56
Name PokerFace
Subject [일반]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이 한류의 중심이 될날이 올까요
아이돌이 인기를 얻는건 음악도 한요소지만 또 가장중요한 요인으로 외모가 한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방신기가 외모가 많이떨어졌다면 소녀시대가 외모가 별로였다면 이정도 인기를 전세계에서 끌어모으지는 못했을테죠.

그점에서 한국 아이돌이 한류의 중심에 있다고해서 한국음악의 우수성만으로 세계인에게 인정받았다고 하기는 부족하지않나싶어요. 한국음악이 뛰어나기도하지만 그 반면에 외모덕을 본것도 사실이니까요.

현재 한류의중심에 서있는가수들은 소녀시대 카라 슈퍼쥬니어 등과같이 소속사에서 철저한 계획과 계산에 의해 만들어진 아이돌그룹이고 순수한 싱어송라이터나 뮤지션이 한류의 중심에 선건 많지않은거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승환 서태지 신해철 이적 유희열 윤종신 조용필 등 좋은 뮤지션들이 많은데 이들의 음악이 한류에 중심이 된다면 한국의 음악이 세계음악시장에 한 흐름을 이끌고있다라고 말해도 되지않을까싶네요.

우리나라에서 음악만으로 세계적인 히트를칠 그런 뮤지션이나 밴드가 탄생하기를 꿈꿔봅니다.

그때야말로 한국의 음악이 순수히 음악만으로 세계인을 열광시킨다라고 말할수있지않을까싶어요.


우리나라 뮤지션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우리나라 뮤지션의 음악이 세계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아 그 음악에 영향을 받은 다른 세계 뮤지션들이 생긴다면 그래서 한국음악이 세계음악의 한 주류로 나아간다면 그것이 진정한 한국음악의 세계 입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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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강이
11/11/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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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조성모 씨가 일본공연 갔다는 기사를 본 적있는데(제가 팬이라서) 어떻게 됫는지를 모르겠네요
prettygreen
11/11/20 16:14
수정 아이콘
뮤지션풀 자체가 한국이 우위에 있다고 보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아이돌은 대형기획사들이 워낙 잘 찍어내니 세계를 선도하고는 있지만 뮤지션이라면 해외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JavaBean
11/11/20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날이 왔으면 합니다 ~~
레지엔
11/11/20 16:16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다고도 못하고, 가능하다고도 못하고... 사실 최근 몇 십 년에 걸쳐서 특정 지역(영미권이죠)의 영향력이 갈수록 약해지는 상황이거든요. 예컨대 메탈음악은 이제 영미권은 메이저판에서는 사멸하다시피 했고...(90년대 초를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긴 한데)
말씀하신 뮤지션들은 좀 가능성이 적은 게, 이미 어느 정도 평가가 끝난 사람들이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기대해볼만 하지만 입지도 있고 팬층도 있고 '이런 곡, 이런 앨범이 대표작이다'라는게 확실한 사람들인데... 같은 시대에 호흡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기엔 좀 힘들어보입니다. 무엇보다 저 분들의 공통점은 바로 그 해외 음악을 정말 많이 듣고 그 퀄리티, 그 양식을 한국화시키는데 일조하신 분들이라... 월드뮤직의 재평가를 기대하기가 좀 힘들죠. 그런다고 미국 시장에 갑자기 진출해서 작곡가나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할 이유도 별로 없고... 오히려 신인이나 신인급에서 나올 가능성이 그나마 좀 더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 근데, 락밴드는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국내에서 잘한다고 인정받는 밴드들도 죄다 해체하거나 취미밴드로 전향하는 상황이거든요. 밴드 문화 자체도 발달안했고, 프로 지망생들도 밴드로 프로를 지향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풀이 좁으면 그만큼 전체적인 수준도, 최상위권의 수준도 떨어지는 거고요.
유인나
11/11/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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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락이 진짜 한국시장에서 자리잡는것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씨엔블루가 밉겠지만 그래도 지지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락밴드로써 항상 차트를 석권하는 밴드가 대한민국에 씨엔블루 빼면 누가 있나요. (근래 버스커버스커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했긴하지만요) 그렇다고 그친구들이 아예 음악적 역량이 제로인것도 아니고 본인들 프로듀싱으로도 일본에서 데뷔싱글 10만장도 돌파했고 한국 밴드들중에 가장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한국에서는 기획사의 입김이 많이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씨엔블루, 아니 정용화라는 친구가 평생 아이돌할것같은 친구는 아닌것같고 재능있어보이니까 밉겠지만 어느정도 지지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운오리새끼처럼요
11/11/20 16:16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들이 좀 더 활약하기를 바라기는 합니다만,
꼭 그래야지만 한국의 음악이 세계 음악시장에 한 흐름을 이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충분히 '한 흐름' 정도는 이끌고 있습니다.
11/11/20 16:17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아이돌 말고도 우리나라에 좋은 가수들이 많지만 그만큼 다른 나라에도 이미 좋은 뮤지션들은 많지 않나 싶어요.
미국에서 데뷔해서 영어로 노래부르고 히트 치는거면 몰라도 한국에서 데뷔해서 음악성만으로 세계적으로 히트 치는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구요.
노래 보다는 퍼포먼스 위주의 음악이 한류의 중심이 되는게 아쉬울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네들 음악이나 팝송을 놔두고
굳이 한국 음악을 들을만한 매력이 적다고 봐요. 뛰어난 퍼포먼스와 철저하게 기획된 엔터테이너가 한국 음악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해요.
절름발이이리
11/11/20 16:18
수정 아이콘
잘생긴 용모가 영향을 줬음은 분명하나, 한국음악의 우수성으로 인정받은게 아니다고 말하는건 더 무리가 있습니다. 그전의 아이돌들은 못 생겨서 해외에 못 나갔나요? 다른 나라 아이돌들은 한국인보다 외모가 열등해서 인기가 없구요? 현재의 KPOP 한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음악 퀄리티가 올라가서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현재의 아이돌음악은 '매우' 수준이 높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철저하게 프로듀싱된 아이돌이라고, 미국음악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로 쓰일 수 없다고 말하는건 이상한 얘기입니다. 싱어송라이터 또한 음악을 하는 방법의 하나일 뿐이지요.
더불어 언급하신 이승환 서태지 신해철 이적 유희열 윤종신 조용필은 현재 한국 안에서 중심에 있지도 못합니다.
PokerFace
11/11/20 16:22
수정 아이콘
한류음악의 우수성으로 인정받은게 아니다라는 말은 한적이 없고
한류음악의 우수성만으로 인정받은게 아니지 않나 라고 말을 했습니다.

당연히 아무리 외모가좋아도 음악이 안받쳐주면 인정을 받기 힘들지요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세계인의 인기를 얻으면 당연히 미국음악이 세계에 인정을 받았다고 할수있지만
순수히 음악만으로 인정을 받았다라고 하기는 힘들다는거지요. 브리트니스피어스의 외모도 인기를 얻는데 한몫을 한거니까요
릴리러쉬.
11/11/20 16:22
수정 아이콘
자국에서도 안 먹히는데 세계시장에서 안 먹힐꺼 같습니다.
11/11/20 16:24
수정 아이콘
지금 아이돌 바람이 불고 있는것 만으로도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이름과 숫자
11/11/20 16:29
수정 아이콘
아이돌도 위태위태한데 팔던거나 단디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11/11/20 16:48
수정 아이콘
어떤 분야에 가도 이런 떡밥은 그치질 않는것 같아요. 마재윤이 본좌라면 순수개테란맵에서 이겨봐 그럼 인정해줄게.
최근까지 방송가쪽에서 아이돌 자체를 열등재로 인식해서 아이돌의 한류 시장 개척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우월재로 생각하는 완성된 '기성가수들'(혹은 순수음악)을 대안으로 삼아 여기저기 문 두드리려고 시도는 해봤지만 결과는 자폭이였죠.
한줄요약 아이돌이 얼굴 덕택에 성공한것 같으면 대안음악들도 성형해서 성공해보세요.
카랑카
11/11/20 16:56
수정 아이콘
지금의 KPOP한류는 퍼포먼스위주의 보는 음악으로 전세계 10대소녀팬들을 타켓으로 한 틈새시장이기 때문입니다.
10대여성이 외국문화를 잘받아들이니 한류을 일어켰지만....
제생각에는 듣는 음악은 자국어가 아니면 감동을 제대로 줄수 없습니다.
가요라는 것은 자국민의 문화와 감정을 오랬동안 녹인 정수이기때문에
그 노래가 자국민에게 매우 적합하게 된것이고 또한 곡을 이해하기 위해 가사도 매우 중요합니다.
외국인에게 이런 감정을 전달할수 없기 때문에 해외에 감동을 제대로 줄수 없기 때문이죠.
절름발이이리
11/11/20 16:57
수정 아이콘
자국어가 아니면 제대로 못 한다..는 아니라고 보지만, 패널티가 상당한 건 사실이지요.
또한.. 일렉트로닉, 힙합, 팝댄스 위주로 진출하고 있는데, 힙합정도를 제외하면 가사가 별로 중요한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kpop이 먹히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겠지요. 사실 힙합도 순수 힙합이 아니라, 일렉등과 섞여서 별 상관없게 전파되고 있지요.
카랑카
11/11/20 17: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나라 뮤지션이 발전한다면 아이돌에게도 큰 발전이 됩니다.
이수만이 립싱크는 장르다 라고 헛소리를 할때
네티즌들이 열심히 비판한 덕분에 요즘에 SM출신아이돌들은 댄스하면서도 노래도 잘부르죠.

즉 뮤지션의 기량이 발전이 되면 될수록 아이돌들도 어쩔수없이 뮤지션의 기량에 근접하도록 노력을 한다는 거죠.
아이돌기획사들이 국내뮤지션들을 초빙해서 스승으로 삼아서 아이돌의 기량을 향상시킬려고 노력했죠.
대표적으로 김조한이 소녀시대 태연에게 보이스트레이닝을 가려쳐주었죠.
그런 이유로 태연의 실력은 뛰어난 편이죠.

이런 것때문에 일본의 아이돌을 실력으로 눌려버릴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고 봅니다.
일본의 붕어빵 립싱크아이돌에 비해 우리아이돌은 노래을 하면서 격렬한 춤을 추죠.
오히려 일본아티스트보다 국내아이돌이 실력이 더 좋습니다.

아무튼 국내뮤지션이 발전해야 전체 케이팝의 수준이 올라갈것지만...
요즘에 국내뮤지션들이 침제되어서 걱정이 됩니다.
즉 일본처럼 아이돌 수준이 떨어질수 있다는 겁니다.
프랑켄~~
11/11/20 17:16
수정 아이콘
아이돌들의 경쟁에서 한국아이돌은 음악, 노래, 춤 등에서 다른 나라 아이돌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지만,(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만;;) 우리나라 뮤지션은 외국 뮤지션에 비해 비교 우위가 전혀 없습니다.
유인나
11/11/20 17:18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입니다.

세계 어느나라에서 저렇게 로봇같은 가창 군무 등을 보여주는데 심지어 얼굴도 잘생기고 몸매도 잘빠졌는데 심지어 노래도 좋은 (아닌 그룹도 있지만) 그룹이 하나도 아니고 떼거지로 튀어나올까요 (게다가 개중에는 가끔 송라이팅도 직접 하는데 어느정도의 완성도로 대중의 반응도 잘 캐치하는 멤버도 존재)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장에서는 이렇게 틈을 파고드는 전략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절름발이이리
11/11/20 17:21
수정 아이콘
그 외에 고려해보아야 할 건, 왜 영미권 음악이 세계적 영향력이 더 크느냐지요. 세계적인 탑스타는 대부분 영미권에서 옵니다. 얘들이 음악적으로 잘나서? 아닙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등을 바탕으로 한 영어권 문화 시장이 가장 파워풀 하기 때문이고, 그래서 많은 자본을 바탕으로 막대한 마케팅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제3세계 음악이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드문 이유는 오로지 그것 때문입니다. 음악의 우월함, 열등함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거지요. 결국 상업적인 음악이 성공하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고, 아이돌은 그에 가장 부합하고 있으니 실제로 성공하는.. 그런 것이지요.
Around30
11/11/20 17:23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언어입니다.
기존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뮤지션, 아티스트로 불리는 이들은
음악자체의 수준이 높은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멜로디 위에 얹은 가사에 있어서
우리들의 마음을 울려주고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외국에 나가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아티스트가 한 외국어를 네이티브에 가깝게 구사할수 있다면
그리고 그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어로 곡을 쓸수 있다면 외국에서 성공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실상 이는 힘들죠. (슈스케3에 나왔던 크리스를 떠올려봅시다. 그는 뛰어난 가수이고 경력을 봤을때
뛰어난 뮤지션중 하나이지만 한국인에게 한국어 노래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한번 증명해주었죠.)

우리가 팝을 듣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팝의 경우는 아무리 영어모르는 한국인이라고 해도
6년정도를 영어를 공부하기때문에 사전좀 찾아가면서 의미를 파악하고 눈을감고 가사를 음미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그렇게 하며 한국 아티스트의 곡을 음미하기란 어렵고,
설령 그런 팬층이 외국에 존재할지라도, 매니아계층에 머물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돌은 왜 성공하게 되었느냐?
아이돌은 창작의 부담에서 자유로운 편이며, 또한 아이돌이란 특성상
노랫말을 통해 감동을 주는 것 외에 만국공통의 비쥬얼, 퍼포먼스로 소통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슈퍼쥬니어의 후크송을 들수 있죠.
외국인들은 노랫말의 의미를 전혀 몰라도 그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어깨를 들썩일수있고,
신나게 리듬에 몸을 맡길수 있습니다. 비쥬얼과 무대를 보며 멋지다라고 생각도 들수있겠고요.
그러나 우리나라 기성 아티스트들은 결국 노랫말과 공감으로 승부하는 이들이 많은데
외국에서 이걸로 평가받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마치 조지훈 시인의 승무란 시를 가지고, 외국인에게 이 감각적인 언어구사력을 설명하고
함께 감동받기를 원한다고 해도, 그걸로 공감받기는 불가능에 가깝죠.
결국 한국문학이 인정받으려면 기교보다는 만국공통으로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중심으로 가야한다는 말을 누가하던데,
마찬가지입니다.
노랫말이나 서정성에서오는 감동보다도, 만국공통으로 느낄수있는 멜로디, 그리고 눈에 보이는 비쥬얼, 퍼포먼스가 좋다면
설령 가삿말이 안통해도 통할수 있겠죠.
11/11/20 17:26
수정 아이콘
왜 뮤지션이 아이돌 대신에 한류의 중심이 되어야 할까요?
잘 하고 있는데 그냥 한류의 중심 아이돌이 하면 안 됩니까?
아이돌이 하면 무슨 문제 있나요?
전혀 당위성이 없어보입니다.
찰진심장
11/11/20 17:30
수정 아이콘
KPOP의 한류는 단순히 음악만을 판매하는것과는 차이가 있죠.
한국의 엔터테인먼트회사의 상품이 해외에서 어느정도 인기를 끄는것이죠.
좀 더 극단적으로 비유하면 삼성이 전자제품 파는것과 비슷한거라 생각합니다.
그 선두에 SM이라는 기업이 있고요. 음악을 판다기보단 상품을 파는거죠.

KPOP의 수준이 유달리 높은게 아닙니다. 애시당초 노래를 객관적으로 순위매길수 있던가요? 좋은노래는 세계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품을 잘 팔리게 만든거죠. 재료를 발견해서 오랜시간 가공하고 고급스럽게 포장합니다.
애시당초 기획단계부터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죠. 그리고 업계의 흐름을 쫓아가고요.
그래서 투자한만큼 뽕을 뽑아야 하는거고요.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 시장에 진출하고 다소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다른 회사가 열어놓은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해서 유행에 묻어가며 수익을 올리는게 요즘 모습이기도 하고요.
상품의 수명이 길지 않다는건 본인들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일테죠.

다른나라의 상업음악과 다른점이라면 애시당초 수출을 염두에 둔다는 점이죠. 주변에 훨씬 큰 시장들이 있거든요.
일본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쓰는 가수들이 있을까요?

현재 KPOP의 한류는 엔터테인먼트사의 능력(특히 아시아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한국인의 인터넷활용의 결과라 생각하고요.
동아시아 문화권을 제외하면 거품도 껴있죠. 언론에서 뻥튀기하는건 분명 있고요.
마이너리티
11/11/20 17: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락, 포크, 힙합, 알앤비는 다른 나라에 비교하면 특별히 나을게 없고 솔직히 말해서 락이나 힙합은 소위 개털린다고 보이지만

댄스음악은 다른나라에 비해 우위라고도 보입니다.

그래서 아이돌 댄스 위주의 kpop이 다른 나라에서 어느정도 인기가 있을 수 있는거지..

우리나라의 다른 장르?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1/11/20 17:36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 아이돌들이 하는 음악이 댄스라고 딱 잘라 말하긴 좀 미묘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일렉트로닉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고 봅니다. 뭐 그것도 댄스라면 댄스긴 한데.. 허허.
유인나
11/11/20 17:43
수정 아이콘
그냥 거의 짬뽕음악이죠 사실 빅뱅(그중에서도 태양이 우직하게 알앤비를 고집하고있죠)이나 씨엔블루를 제외하면 거의 하이브리드라고 보는게 맞을듯합니다
11/11/20 17:34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썬, 아이돌들 중에 몇몇이 세계적인 뮤지션화 되는게 가장 현실성 있는 답안일겁니다.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의 성공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기존에 그런 사례는, 영미권, 일중권에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구요.(세계적인 뮤지션은 아니더라도)

아이돌 가수들이 세계적인 시장자체를 공략하고 성공해서 어느정도 시장성을 확보 해놓고
그들이 만들어놓은 시장에 뮤지션이 되어 이어가는게 지금으로써는 가장 가능성 높은 전략일겁니다.
카랑카
11/11/20 17:42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빅뱅이 가장 근접하네요.
삼성전자홧팅
11/11/20 18:36
수정 아이콘
저는 울랄라세션이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약간만 더듬으면 국내에서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neRepublic
11/11/20 18:49
수정 아이콘
일단 일본 음악시장의 예를 들겠습니다. 일본음악시장도 예전과 다르게 뮤지션들이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SMAP, 킨키키즈, 모닝구무스메가 잘 나가던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사잔올스타즈, 비즈 미스터칠드런, 라르크, Glay같은 락그룹이나
하마사키 아유미, 우타다 히카루 같은 실력파 여성싱어들과 붙으면 박빙이거나 밀리곤 했었습니다. (근데, 거의 안붙어서 늘 각각 1위했었죠)
지금은 아라시, AKB와 붙어서 이길 뮤지션들이 없습니다. 일본시장 자체가 아이돌 강세가 아주 심해졌으니 당분간은 정말 무리라고 봅니다.
아이유 같은 가수가 가서 오래활동하면서 뮤지션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을 기다리기엔 보아의 예가 있죠. 팬층이라는 것은 줄어들수밖에 없죠.
애초에 한국의 음악계도 실력파들보다는 아이돌판이 된지 꽤 되어서, 세계를 뮤지션들이 평정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진이 튼실해야, 그 자원을 바탕으로 공격을 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인들이 한국의 뮤지션을 더 사랑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힘을 아주 쎄게 받는 뮤지션들이 한국에 나타난다면, 그들이 진출해서 성공할 가능성은 아주 높아지겠죠.

솔직히, 아시아 말고는 한류의 여파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미국에선 그냥 다 모른다고 보면 되는 수준입니다. 또, 남미나 유럽도 열풍
이라지만 기사의 제목과는 달리 규모는 상당히 초라하더군요) 일본시장에만 포커스를 한번 맞춰봤습니다.
유치리이순규
11/11/20 19:13
수정 아이콘
뮤지션이라면 자국의 뮤지션을 선택하지 타국의 다른나라언어로 부르는 노래를 굳이 들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KPOP이 아이돌 위주인것도 퍼포먼스 위주의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지요.
11/11/20 19:26
수정 아이콘
아이유가 어느 정도 바로미터는 될텐데 쉽지는 않을 겁니다.
아이유는 일본어만 되면 확실히 뜰 거 같긴 한데... [m]
팀린스컴
11/11/20 20:05
수정 아이콘
각자 다른음악을 하는거지 어느것이 더 수준높은 음악이다
라 하는것도 말이 안되는거같아요.
레지엔
11/11/20 20:19
수정 아이콘
한국 아이돌의 현 상황, 그러니까 한류라고 불리는 현재의 유행이 전적으로 음악적 성과에 기대고 있냐면 그것도 좀 애매합니다. 물론 아이돌 음악에 들어가는 돈, 노하우가 과거에 비해 올라갔고 결과적으로 90년대에 비해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긴 한데(그리고 이게 90년대의 젊은 비주류 싱어송라이터들을 상당수 흡수해서라는 설이 있고-_-;), 애초에 음악의 유행, 특히 특정 장르나 특정 컨셉의 유행은 퀄리티로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위에 커트 코베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시애틀 그런지 4인방 혹은 동시대의 오프스프링/그린데이/스매싱 펌킨스를 생각해보면, 이 밴드들의 퀄리티 자체는 오히려 전 세대의 매너리즘에 빠진 헤비메탈/쓰래쉬 메탈들에 비해서 별로 나을 게 없었습니다. 애초에 이 밴드들은 굉장히 미니멀리즘에 부합하는 밴드들이고, 그런 컨셉이 먹힌 겁니다. 더군다나 저 7밴드 사이에서도 판매량과 현재의 평가와 당시 평론가나 기타 전문가들의 평가는 별로 일치하는 편도 아니고요. 유행이 되려면 기본적인 퀄리티는 있어야겠지만 그 요구수준이 그렇게 높다고 하기도 애매하고(물론 이건 외부에서 볼 때 얘기고 제작자는 피똥싸면서 하는거지만), 오히려 얼마나 신선하냐, 그리고 얼마나 그 컨셉이 대중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지느냐에 있습니다. 이건 광의적인 의미에서 음악적인 퀄리티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마케팅의 승리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류가 성공했다고 체감하기 좋은 곳이 일본일텐데, 일본에서 먹힌 이유는 딱 그겁니다. 한류와 겨룰 경쟁자가 별로 없습니다. 컨셉 자체가 다르니까요. 과거 홍콩영화가 유행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좀 더 큰 차이가 있다면 한국 시장이 경쟁에 비해 먹을 게 없어서 외부로 나가려는 시도 자체가 많고, 그 시도의 증가가 시너지를 내면서 성공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 아이돌이 일본 아이돌보다는 확연히 실력이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영미권에 비해서도 그러하냐면 솔직히 그건 좀 과한 이야기고요.
이게 한 때의 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되려면 물갈이가 되면서도 지금만큼, 혹은 지금보다 더 큰 지분을 차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아이돌 노선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세대의 아이돌들과 확연히 각을 세우는(그래서 신선해보일 수 있는) 무언가가 나와야 합니다. 이게 반복되고, 반복해서 유행을 만들어내면, 그때 한류는 유행이 아니라 필연적 결과물이 되겠죠. 그런 점에서 아이돌들과 각을 세울 수 있는 집단으로 비 아이돌 계열의 아티스트들, 그러니까 주로 싱어송라이터나 밴드들에 초점을 맞추는 건 무리한 발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이 관점에서 피할 수 없는 건 아이돌은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 능력이 없다라는 것이고 이 부분이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절름발이이리
11/11/20 20:27
수정 아이콘
두번째 문단까지는 깔끔한 정리에, 완전히 동의하지만, 마지막 문단은 생각이 다릅니다. 비 아이돌계열의 아티스트가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시장 자체가 없다고 봅니다. 아이돌이 넘친다는 소리가 나온지 한참 된 한국 시장 안에서도, 기어이 신선함을 창출하는 건 역시 아이돌들이지요. 제가 보기엔, 마지노선은 빅뱅이나 씨앤블루 정도가 될 겁니다. 그러나 이런 애들도 아이돌이지 않을 수는 없지요.
레지엔
11/11/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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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신선함이 도출되는 가장 큰 이유가 싱어송라이터나 밴드에 비해서 아이돌들은(그 그룹을 보든, 시대순에 따른 여러 그룹을 보든) 음악적인 정체성을 바꾸기가 굉장히 용이하다는 점이죠. 새로운 작곡가/편곡가/프로듀서는 계속 유입되고, 가수 지망생에 비해서 이쪽은 기본적인 퀄리티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높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애초에 음악적인 저변 자체가 좁은 한국 시장에서 나오는 아티스트 중 비아이돌계열이 중심이 되어서 해외 시장을 석권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도 모릅니다.
근데 문제는 음악 산업은 솔직히 말해서, 평범한 100개의 팀보다 비범한 1개의 팀이 더 큰 영향력과 더 큰 돈을 챙겨갑니다. 현실적으로 이러하다... 를 완전히 부수는 존재(천재라고 불러도 좋고 또라이라도 불러도 좋고 재앙이라도 불러도 좋은데)가 나올 확률은 생각보다 낮지 않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이 필연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결과물이 (서태지와 아이들 이전 시대의 흐름에서 생각할 때) 필연적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으니까요. 어차피 뭐가 됐건 다 낮은 확률이고, 그리고 생각보다 주기적으로 저런 존재들이 나옵니다. 판테라가 빌보드 차트 1위를 할 수 있을거라고는 1992년까지는 아무도 생각못했을 겁니다. 근데 했죠(..)
물론 지금의 한류붐의 연장선에서 최종보스랄까, 잘 먹고 빠질 수 있는 팀이 대충 빅뱅과 씨앤블루 정도가 마지노선이라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1/11/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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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존재가 아이돌에서 나올수 없다고 단언하기 힘들다는 것이며, 오히려 가능성은 더 높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국내한정으로 보면 빅뱅은 이미 그 정도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빅뱅의 사례가 보여주듯 해외에서 먹히는 건 또 다른 문제지만..
수유역의비밀
11/1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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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발음의 한계상
우리나라사람이 미국에서 태어난 현재의 대중음악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건 희망이 없습니다.

아이돌이야 댄스를 보여주는게 주목적이니 어필할수있는것같습니다만...
11/11/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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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한류를 통해 그들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나 프로듀서도 같이 해외에 알려질 수 있으니
그것도 충분히 뮤지션의 한류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JYP가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 목 매는 건 이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11/11/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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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유가 일본에서 성공을 하느냐 못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소속사가 뮤지션 노선(?)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은데 이게 성공 한다면 한류의 줄기는 더 다양해 질 거라 봅니다.
단, 아이유 정도의 실력자가 계속 나온다는 가정 하에서요.
11/11/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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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 모에모에 우타히메가 아이유의 강좀이죠 [m]
11/1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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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 최근 한국에서 아이유가 과소평가 당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이유는 일본인들이 요구하는 우타히메의 거의 모든 요건을 갖춘 재능입니다(언어 제외) 나중에 이에 관해 글 하나 써 보죠. [m]
11/11/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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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 아이유가 KARA나 소녀시대를 넘어서기 힘든거야 당연하죠. 마찬가지로 지금의 음악환경에서는 우타다 히카루도 AKB48 못 넘어섭니다.
아이유의 음색이야 뭐 일본인들이 확실히 좋아할 만한 음색이기도 하고, 모에한 외모와 더불어 곡만 좋다면 뜨긴 뜰겁니다.
그리고, 작년말과 올해말에 걸쳐서 한국에서 아이유가 그러한 역할을 했듯이 일본에서 아이유가 성공한다면, 기존 아이돌팬들을 뮤지션팬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해 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한류의 전도사이자 토이팬이신 후루야 마사유키 씨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아이유의 성공을 바라고 계시더군요. [m]
11/11/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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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 일본에서 가희(歌姫、가희)라는 개념은 꽤 전통적인 개념으로 맑고 소프트한 목소리, 밝고 쾌활한 이미지, 깨끗한 외모의 여자가수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대체로 일본인들이 이런 이미지의 여자가수들을 사랑하는 경향이 있어왔고 그러한 정점에 있었던게 하마사키 아유미나 우타다 히카루, 자드의 이즈미 같은 가수들이겠죠. 아이유의 경우 이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갖춘데다가 일본인들이 가창력의 요소라고 생각하는 노비(폐활량, 음끌기)가 좋고, 고음역에서의 음색도 맑고 투명해서 일본 현지 전문가들도 재능은 충분하다고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최대 장벽이라면 역시 언어적 장벽과 좀더 섬세할 감성을 노래할 발음능력일텐데, 이건 아이유 개인의 노력을 기대해 봐야죠. 뭐 어찌되었건 한국에서 생각하는 아이유의 능력보다 일본에서 생각하는 아이유의 능력이 좀 더 윗 레벨일 겁니다. 한국에서는 소프트하고 맑은 음색은 선호의 대상은 될 지언정 [가창력]이라는 기준에서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지니까요. [m]
레지엔
11/11/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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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유씨가 맑고 소프트한 목소리냐가 문제가 되고... 말씀하신 조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가희 최대의 조건은 '품격', 그러니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척 하는데 주 지지층은 주로 10대-20대 여성이면서 사회적 메시지, 정치적 메시지가 거세되어있고 일반적인 아이돌 노선하고도 거리가 있는' 가수입니다. 굳이 대응하라면 미국의 '디바'라고 불리는 팝가수들이 될 것이고, 원형은 미소라 히바리 혹은 은퇴 직전의 야마구치 모모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헤이세이 우타히메들에서는 한 가지가 추가되는데, 일단 나이-연륜이 어느 정도 있으면서 충분히 방송사와 방송을 가리고, 음악적 역량도 있는 것처럼(그러나 가급적이면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포장할 필요도 생겼죠. 아이유씨는 일단 너무 어립니다. 당장 우타다 히카루만 해도 가희계열로 인정받게 된 계기는 전국투어때문이고, 그 전에는 수입형 아이돌로 보았습니다.
즉 아이유씨가 가희가 되려면, '친구'보다는 '언니'의 느낌을 여고생/여대생/젊은 직장여성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하고, 노래 역시 이쪽에 맞춰져야 합니다. 물론 아이유씨가 장기적으로 일본의 가희 노선을 밟고 있어보입니다만 아직은 조금 걸림돌이 많습니다.
우던거친새퀴
11/11/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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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그 자체로만 본다면 그냥 안나가고 국내에만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기를 쓰고 해외진출을 하려고 하고
제발 외국에도 나가서 우리음악을 알려줬으면 하는 사람들은 해외진출에 큰 관심이 없고 이렇죠.

근데 상품성은 그와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죠.
11/11/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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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 여성들의 입장을 기준으로 하자면, 말씀하신 대로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남성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밝고 쾌활하고 노래 잘하는 여동생 같은 이미지겠죠. 물론, 상업적 성공을 위해서는 10-20대 여성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겠습니다만..., 어쨌건 이미 일본의 많은 남성들이 아이유를 [한국의 우타히메] 정도로 보고 호감을 가지고 있고, 10-20대 여성층이 한류에 우호적이고 한국의 20대 여성들이 아이유를 다소 적대시하는 데 반해, 일본에서는 그러한 경향도 없기 때문에, 약간의 행운과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한국에서 이상으로 브레이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KARA나 소녀시대처럼 단기간에 확 뜨기는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보다 더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아이유가 성공한다면 일본의 대중들에게 한국이 아이돌뿐이 아니라는 것도 어필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대감도 있구요. 한국에서야 당연한 얘기지만, 일본의 대중들이 볼때는 한국은 아이돌이 지배하는 나라 비슷한 이미지니까요. 물론, 아이유가 성공했다고 해서 한국의 다른 가수들이 그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겠지만요. 일본에서의 가창력을 보는 기준이 한국과 워낙 다르기도 하고...., 한국에서야 윤하가 아이유보다 낫다는 사람이 우세하지만, 일본에서는 직접 노래만 들려줘도 아이유 쪽이 지지율이 훨씬 높기도 하고. [m]
카랑카
11/11/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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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성공한다면
더이상 태연이나 효린같은 애가 그룹아이돌을 할 이유가 없어지죠. 한국에서도 솔로가 대세가 될듯..
11/11/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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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랑카 // 왜 그런 결론이 나와 버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룹이 솔로보다 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효린이 한국에서 고평가 받고 있는 건 압니다만, 일본에서 솔로로 인정받기는 힘든 타입이라고 봅니다. 태연은 솔로로 해도 충분히 성공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지만, 막강 소녀시대의 리더가 불확실한 솔로 데뷔보다 낫다고 보기에 말리고 싶군요. [m]
카랑카
11/11/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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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나가수가 처음 등장할때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그래서 유튜브에도 큰 반응이 올줄 알았지만...
결과는 너무 처참했죠. 그나마 아이돌음악을 했던 이소라(넘버1)와 윤도현(런데빌런)만 조회수가 나왔습니다.
니코동도 살펴봤지만......
오히려 중국유큐에서는 반응이 왔습니다만 중국시장은 현지화가 아니면 돈이 안되죠
뮤지션은 가망이 없습니다.
11/11/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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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랑카 // 뮤지션이 가망이 없다는 말은 좀 어폐가 있구요.
한국에서 유난히 지지받는 [락스타] 혹은 [알앤비 스타]가 일본에서 성공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가창력이 뛰어나다]라고 평가받는 가수들은 대부분 미국적인 파워를 가진 락스타나 흑삘나는 알앤비스타인데
일본인 입장에서 보자면 그런 사람들 노래 듣느니 그냥 미국 락스타 노래 듣고, 흑인 알앤비 듣죠. 왜 국이 한국 락, 알앤비를 들을까요.
그래서, 그런 [한국적 가창력 가수]들의 일본 성공은 회의적이라고 보고 있고, 실제로도 대부분 실패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이유는 그런 범주의 가수가 아니고,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우타히메 성향이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다소 높다고 보여지고 있고,
그게 바로 일본 기획사들이 임재범 박정현 나얼이 아닌 아이유를 그렇게도 탐내고 노려왔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m]
11/11/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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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정말 노래 잘 하는데 아이돌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선 굉장히 저평가 되고 있죠.
작곡 능력도 엄청난데 이건 더 저평가 되고 있고... ㅠㅠ
절름발이이리
11/11/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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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아이돌이라서 음악적 특출남이 더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야 정확하지요. 기성가수 기준으로 보면, 한참 멀었습니다.
레지엔
11/11/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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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평가된다고 보기도 좀;; 아이돌 이미지가 강하긴 한데 그건 나이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그런 점에서 당장 가희 노선으로의 변경이 별로 도움이 되어보이진 않고), 작곡 능력이 엄청나다고 하기에는 셀프프로듀싱 앨범이 없습니다(싱어송라이터와 가끔 작곡도 하는 싱어의 경계는 셀프프로듀싱 앨범이 있느냐 없느냐니까요). 더군다나 지금까지, 그리고 당장 아이유씨가 받을 곡들이 유희열, 윤상, 정재형 뭐 이런 분들의 곡인데 그 곡 제끼고 본인 곡을 쓸만큼 작곡능력이 출중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아이유씨의 현 위치는 포텐셜 끝내주고 5툴 플레이어 개화도 노려볼만한 유망주지, 당장 해놓은게 엄청난 싱어송라이터가 아니니까요.
11/11/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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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물론 아이유가 아직 셀프 프로듀싱 앨범이 없긴 하나 이건 차차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고 '내 손을 잡아, Dreaming' 같은 곡을 보면 굉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음악적 지식이 별로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내 손을 잡아, Dreaming'에서 느낀 건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드럽다는 겁니다. 원래 한국어라는 게 굉장히 단절적인 언어죠. 또박또박 끊어 진다고 해야 하나? 이런 언어에 음표를 입히다 보면 여러가지로 부자연스럽거나 끊어지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아이유의 자작곡을 보면 그렇질 않습니다. 물론 아이유의 호흡법에서 오는 가창력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겠지만 그거와는 별도로 곡을 풀어 가는 방식이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그루브, 리듬감, 멜로디 라인, 연결... 이런 건 말 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전 아이유의 작곡 능력을 굉장히 높게 평가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1/11/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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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곡이 나왔다곤 생각하지만, 굉장하다고 하기엔 좀... 특별할 구석은 전혀라고 할만큼 없는 곡입니다. 그냥 취향과 아주 잘 맞는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할듯 합니다.
11/11/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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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 아이유의 능력이 한국에서 요구되는 [가창력 기준]이라는 것에 맞지 않아서 나오는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관객을 압도할 만한 파워가 없으면 가창력을 인정받기 힘든 풍토라고 보여지구요.
나가수 - 불멸 이후로 이런 경향들이 더욱 공고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노래들은 또 그런 노래들이 아닌 것 보면...
뭔가, 대중들이 실제로 좋아하는 노래와 [잘하는 노래]의 기준 사이의 갭이 크고 확대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반면, 일본에서는 그러한 갭이 거의 없고, 아이유 같은 가수를 [노래 잘한다]라고 생각하며, 좋아해 주니까 한국보다는 더 인정받을 겁니다. [m]
11/11/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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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 내손을 잡아라는 곡 저도 들어봤고 확실히 재능을 보여준 준작입니다만, 아직 한곡 뿐인지라 작곡 능력을 평가하기는 다소 이르다고 봅니다.
그 나이대에 우타다 히카루가 해낸 것을 보아 온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 부분의 평가는 이번 앨범 이후로 미뤄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m]
레지엔
11/11/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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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리플 쭉 보고 온건데 제가 너무 기준을 높게 잡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하네요-_-;
11/11/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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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 기준이 매우 엄격하시긴 한데 또 그래서 토론이 재밌네요. [m]
부신햇살
11/11/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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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레지엔님 기준이라면 폴 메카트니 정도는 데리고 와야 만족하실듯 하네요 크크 [m]
차사마
11/11/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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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국의 아이돌이 실제로 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근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류라고 불릴 정도의 존재감은 아닙니다. '욘사마'와 같은 화제성이 필요하죠.
아직은 드라마 외에 음악에서 큰 반향은 없다고 봅니다.
카랑카
11/11/2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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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마//
아직도 KPOP이 얼마나 일본에 반향을 일어켰는지 모르시다니
배용준이 겨울연가로 허허벌판에서 팬을 만들었죠.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아줌마팬이라서
일본언론들이 한류팬은 아줌마라는 공식을 심어주었습니다.

30대이상 여성이 좋아한다는 한류를 10대 20대로 넒힌게 케이팝입니다.
동방신기가 한번 터뜨렸고 다시 카라, 소녀시대가 한번더 터트렸는데
기존 한류가 아줌마팬이었는데 이번에는 젊은 여성까지 가세했다고 해서 일본언론에서 신한류라고 했습니다.

왜 소녀시대가 일본 NHK뉴스에 나오는지 이유를 모르시나요?
그건 젊은여성까지 한류에 동참한게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켜서 그런겁니다.
차사마
11/11/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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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님// 압도적인 1등을 해야된 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오리콘 차트에는 시기를 잘 타서 1위하는 팀이 굉장히 많다는 거죠. 그렇게 1위하는 팀들이 다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일본 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상 akb48 시리즈나 쟈니스 외에 붐을 일으킨다고 할만한 팀은 없어요.
11/11/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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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직전 잠깐이지만 그 쟈니스의 대표주자 아라시를 넘어서기도 했던게 동방신기구요.
일본의 akb48의 열혈팬들조차도 라이벌이라고 인정하는게 바로 KARA입니다.
-붐-의 기준을 akb48과 아라시뿐 그 이하는 인정못해! 라고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차사마님 혼자기준일 뿐이고
요즘은 심지어 2ch의 혐한 본류들조차도 KARA 소녀시대 동방신기 정도는 인정해 주는 추세입니다.
차사마
11/11/2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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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리콘 주간 1등을 한 두번 했다 그래서 붐이라고 하기엔 근거가 적절하지 않아요. 붐이라면 그것이 널리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유행해야 합니다. 오리콘에서 주간 1등했다고 그것이 근거가 되진 않죠.
레지엔
11/11/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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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마님이 이해하시기 편한 사례 몇 개 들게요(그리고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는). R.E.M이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빌보드 차트에서 별로 안높았어요. 그런데 컬리지록 차트(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독립 차트입니다)에서는 U2랑 같이 계속 1등 2등하고 그랬죠. 그리고 지금에 와서 R.E.M에 대한 평가는, 현대 기준의 '모던락'의 대표주자에요.
지미 헨드릭스의 경우 앨범도 싱글도 생전에는 판매량이 처참했습니다. 지미 헨드릭스가 유명했던 건 그때 기준으로 엄청나게 빠른 기타와 기행을 라이브에서 잘 보여줘서 그런거고, 전설로 남은 '69 우드스탁 페스티발에서 치아연주가 아주 대표적이죠. 근데 그 때도 사람들은 '기행을 하는 참 특이한 기타리스트'로 인식했지 막상 앨범은 잘 안사줬어요. 하지만 지미 헨드릭스가 센세이셔널 했다, 신드롬을 일으켰다라는 건 아무도 부정하지 않죠.
차사마
11/11/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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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오류를 범하시는 이유가 빌보드와 오리콘을 직접적으로 비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리콘에선 대중성 없는 수도 없는 아티스트들이 빈집을 털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오리콘을 접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환경에서 주간 1위 했다. 이것이 붐이라는 객관적 사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까?
11/11/2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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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쯤 전에 제가 올린 닛케이 자료도 있지만, KARA와 소녀시대 동방신기의 일본내 인지도는 100%에 수렴합니다.
즉, 거의 모든 일본사람들이 [인지]하고 있고, 일본의 동네 비디오렌탈 가게인 츠타야에 가면 KARA앨범들 대여까지 해주고 있는데,
이 정도면 대중성이야 이 이상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 있다는 근거가 되고도 넘칠 것이고,
거기에 정규앨범 40만 - 60만장씩 팔았으면 충분히 대중성 있고, 붐을 일으킨 가수입니다.
일본인들도 대부분 그렇게들 생각하고 있으니, 실상은 차사마님 의견 따위는 중요하지도 않구요.
차사마
11/11/2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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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돌 붐 어쩌고 해도, 실상 가요프로그램 시청률은 4~6%로 처참하죠. 이미 끝물인데도, 여전히 붐 행세하는 이유도 인터넷을 통한 언플 때문입니다. 사실상 슈스케나 나가수의 가수 쪽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레지엔
11/11/2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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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건 음원차트로 반영이 되고 있죠. 휩쓸리는 정도라면 음원차트가 오리콘 위클리 차트보다 훨씬 더한데요. 벅스/멜론 차트는 믿으시면서 오리콘 차트를 안믿으신다는 건 좀 모순입니다.
유행은 그냥 중박치는 게 여러 건 있어도 유행입니다. 지금 한류는 개별 가수로 놓고보면 대박인지 아주 의심스럽지만, 여러 한국 가수가 계속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수요가 있고 그 현상 자체를 일본에서 신기하게 보고 있고 대중이 호의적이든 아니든 관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유행을 방증합니다. 이게 수익성이 있느냐는 아주 별개의 문제죠.
이름과 숫자
11/11/21 02:32
수정 아이콘
http://official.ameba.jp/search.top?searchKey=AKB48&page=1
http://official.ameba.jp/search.top?searchKey=%E5%B0%91%E5%A5%B3%E6%99%82%E4%BB%A3&page=1
http://official.ameba.jp/search.top?searchKey=kara&page=1

에케비 기준으로 한다면 한류 붐 맞는것 같은데요.
아메브로 공식 인증 블로그에서 소녀시대 카라 에케비 검색 결괍니다.
이름과 숫자
11/11/21 02: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인간적으로 지금 일본 가요프로 한번 보시면 한류붐이 안생길수가 없다는거 아실텐데요.
차사마
11/11/21 02:55
수정 아이콘
레지엔 님께서 지금까지 빌보드 순위, 비틀즈, 레젭 등등의 아티스트와 비교했던 것을 아십니까? 왜 그런 잣대가 생긴 걸 까요? kpop의 영향력을 빌보드나 과거 레전드 가수들의 영향력을 동치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계속 파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파이가 작다면, 그만큼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작기 때문입니다. 오리콘에서는 한 가수가 몇 주 동안 1위를 못합니다. 그것은 akb48같이 초동을 130만장 가수도 예외가 아니죠. 이미 오리콘 조차도 세력들의 전략에 당할 만큼 전락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런 순위와 과거나 현재의 빌보드 가수의 순위와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요?
OneRepublic
11/11/2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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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는 상당히 무관하게 흐르고 있긴 합니다만,
간단하게 생각해서 한국으로 치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빼곤 (일본으로 쳤을때) Kpop가수들이 상대가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붐이죠. 이게 붐이 아니면 대체 뭐가 붐인지 모르겠네요-_-;
11/11/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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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논쟁을 보아하니 과연 '한류'라는게 거대세력에 의해 날조된것인가? 라는 의심을 품는 의견이 있다는것에 놀랍군요.
워낙 언론장악이나 현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은게 지금의 현실이니 이런 폐단을 낳는다는게 이해는 갑니다만...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세계 두번째 음악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만의 케이팝 한류만 놓고 붐이다 아니다를 따지기전에 일본, 중국,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시장으로써의 붐을 놓고 보면 이미 '케이팝'만으로 홍콩영화의 르네상스는 가볍게 넘을만큼 한류가 거세다라고 평가내리고 싶군요.
일례로 대만티비를 틀면 온통 케이팝에 대한 정보로 점철돼있으며, 한국가수가 방문하면 일거수일투족을 리얼타임으로 뉴스 속보로 취재하고, 다른 해외 아시아국가의 거리를 돌아다녀도 신드롬이란 단어가 알맞게 표현될만큼 온통 케이팝 노래가 흘러나올만큼 관심이 엄청납니다.
저같은 경우는 대만, 동남아, 일본(사실 일본이 아시아에선 케이팝 한류가 제일 늦었고 약한편입니다)을 여행하며 가히 엄청난 한류의 위상을 느끼며 그제서야 요즘 가수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케이스고요.
뭐 붐이 실재하는 근거를 굳이 일본에서만, 오리콘차트에서만 찾는다면 그리 크게 보이진 않을거라 봅니다.
다만 직접 체감하고 열기를 몸소 느낀바 오히려 유독 자국에서 저평가되고 있는게 케이팝 한류가 아닐까라고 생각되는군요.
無의미
11/11/21 08:52
수정 아이콘
결론만 말하면

우리나라의 뮤지션이 다른 선진국들의 뮤지션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요소를 찾기 어려운데,
우리나라의 아이돌은 다른 선진국들의 아이돌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한류의 중심이 아이돌이 될수밖에 없는거죠. (나중이야 몰라도..)

우리나라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은 일본에서 차용해왔지만, 청출어람으로 일본의 시스템을 진작에 뛰어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외 다른 선진국들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철저한 시스템(많은 연습생을 수년간 집단 훈련후 그중 살아남은 일부만
팀짜서 데뷔..)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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