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클레멘타인이라는 영화를 결국 기어코 접하고 나서야
그것이 '우리중에 스파이가 있는것 같아' 라는 말을 태동시킨
대단한 작품임을 알았습니다. 주저앉은 우리시대 아버지에게 던지는
감동의 한 마디 '아빠 일어낫!', 레알 퐁퐁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찾아보니 이런것도 있더군요
가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B급 이하의 괴작들만 수집해서 보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정말 듣도보도 못한, 감독들의 머리를 해부해서 열어보고 싶을 정도의
피와 내장조각이 튀어서 촬영중인 카메라에 묻는것은 양반이요...
킬빌은 참 훌륭한 수작이었음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보통은 일본에 저런 괴작들이 꽤 많았습니다.
왠만한 괴작들도 나름의 시리즈와 스토리를 갖추고 있지만 그런것들을 모조리 깨부순 이유도 없고
목적도 없는 학살, 르완다 킬링필드가 축제로 여겨질 정도의 고어놀음.. 그리고 무감각
그것이 괴작들의 매력이라면 매력이죠, 실태를 알기 이전엔 기니어피그 시리즈도 유럽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더 찾아보니 기니어피그는 참... 괴작 of the 괴작들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더군요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침몰] 에 맞서는 내용이랄까요?
[일본이외침몰] -_- ;;
선동열 전성기 시절의 방어율은 이미 왠만한 명작들의 질로도 불가침영역이더군요
강추하고 싶습니다.
아.. 명불허전 '이재용'
무려 돈 주고 본 영화입니다. 두 번 울면서 봤어요
애인에게 허벅지를 꼬집혀 가며 그 아픔에, 그리고 인생 처음으로 '실수했다' 라는 후회가
신경줄을 촉촉히 불태우는 감동스러움에, 나름 국산 최강 명작의 영역입니다.
현재까지 무너지지 않고 있는 올림픽 세계신기록이 몇개 있다네요
검색해 보니 남자장대높이뛰기 기록도 있고
그럼에도 동계올림픽 김연아의 228.56은 앞으로 1세기 동안은 불가침영역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극찬도 있었죠? 스케이팅을 잘 모르지만 확실히 넘사벽의 영역이라는 느낌은
분명 전해집니다.
한국영화의 뇌전드
긴급조치와 HOT의 평화의 시대, 그리고 전설의 오감도를
그 존재감 자체를 무색하게 원펀치로 뭉개버린
......
가끔 박보영의 흑역사가 생각이 나네요... '초감각커플' 이라는
그 마지막에 보여준 아스트랄함에 발생한 지구인들의 뇌파가
지금쯤 나메크 성운에 닿았을지도 모르겠군요
아.. 이렇게 캐스팅을 하고도 가히 월터 존슨급의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구나
충무로의 오만과 자만, 개발 시나리오도 돈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해적왕급 패기
참으로 위대한, 명작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었죠 - _- ... 그 이름 오감도
넌 도데체 누구냐 -_- ?
감히 건방지게 이 명작들 사이에 끼려 하다니
보통 커피는 두 번째 우려내 먹는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의 후속작도 2까진 정말 재미있었죠, 조폭물이 판치는 시대에 태어나
조폭물을 희화하 하는 과감함도 있었고, 나름의 재미로 무장해서 생존력이 꽤 좋았지만
조폭물의 인기가 사그라들자 '어떻게 할까?' 라며 그냥 버렸어야 할 소스를
끄집어내 우려먹을대로 먹고 버리자는 식의 발상이 꽤 신선한 명작입니다.
전 세계 최초 개봉이라니... 세계 정복도 노리고 있었군요
대체 전 세계 최초 개봉은 왜 한 걸까요?
(나는 당신이 뭘 하든지 관심이 없어요 관심이)
가끔
다음 웹툰에서 이런 만화는 영화로 가야 합니다. 라며 꿀을 빨면서
나름 유치하지만 가상캐스팅도 하는 식의 덧글들을 자주 보는데
가끔
그런 댓글들을 보면서 듣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비틀즈의 Let it be 라는 곡이죠
우리 모두 이수근의 투로 외쳐 볼까요?
[그냥 내비둬]
첩혈쌍웅, 무간도(라고 쓰고 무간지라고 읽음)
홍콩 느와르가 진하게 배어있는 작품들이죠, 중화풍스러움과 동남아스러움과
유럽스러움이 혼재된 느낌의? 뭐 글로 세세히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만
람보가 보여준 무적의 간쥐와 윤발이횽이 보여준 무적의 간쥐는 맥락이 확연히 틀리죠
투톤의 가르마, 썬글라스에 삐딱하게 문 담배, 쌍권총(투핸드),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간쥐의 절정 '베이지 컬러 트렌치 코트' 까지
하지만 뭐랄까? 이젠 한 물 간 그런것들을 되살리기 위한 홍콩 영화계의
고심이랄까요? 고심 좀 더 하시지...대체 이게 뭡니까?
라스트 갓파더의 일례가 생각나는군요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으나 그 이후 10년 넘게 발전조차 없던
네임밸류를 끝까지 밀고 나가려돈 심형래
그리고 그 추운 골방에 배고픈데다 잡병에 걸려 굶어죽은 저와 동갑내기
영화시나리오 여류작가의 쓸쓸한 죽음을 저울에 놓는다면 어느쪽이 더 무거울지
아.. 이렇게 심각하게 빠질 글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개봉작에 대한 생각
* 신들의 전쟁
- 아 네... 맘대로 싸우세요
* 너는 펫
- 니는 호구
* 미스터 아이돌
- ........................................................................................................................ x100
차라리 티끌모아 로맨스가 야~악간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발 뭐시기 여행의 신작코너에 낚이는 분들이 여긴 없으시겠지만 말이죠 낄낄
이런 'VJ 특공대 같은 분' 이라고 하면 욕인가요? 아니면 칭찬인가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