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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2 01:26
계정만 만들어놓은 트위터를 처음으로 할 뻔 했습니다.
짜증나는데 도저히 말할 곳이 없어서요. 진짜 개념없네요. 최소한 사람이 말하면 끝날때까지 기다리든가, 보다보다. 심각합니다.
11/07/22 02:07
한 편으로 생각해보니, 토론 주제와 자신의 이해 관계가 맞물리면 이성을 잃고 헛소리를 많이 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길거리 노점상을 운영하면서 하루 벌어 하루 사는데, 상대방이 '노점상은 길거리 미관을 해치므로 좋지 않다' 라고 말했다고 상상합시다. 이 때 분명 상대방이 맞는 말을 하고 있지만, 억지로라도 그 말이 틀린 것으로 만들어야 제가 장사를 할 수 있으니 말도 안 되는 말을 늘어놓을 것 같네요.
11/07/22 03:30
100분 토론은 황헌씨가 진행자가 되고나서 3사 토론프로중에 가장 질이 떨어진 느낌입니다.가장 훌륭한 진행은 kbs심야토론 왕상한 진행자라 생각이듭니다. 예전 손석희씨 패러디 할때 나오는 상황를 (논점에 벗어나거나 헛소리하면 강경하게 교통정리를 하는), 황헌씨는 질질 끌려다닙니다.
오늘 패널수준 탓할건 없다고 봅니다, 예전부터 수준은 비슷했으니깐요, 다만 진행자가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느냐의 문제지요, 왕상한교수님 진행을 보면 논점에 벗어난말을 하면 짜르거나, 두리뭉실 헛소리하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재차요구하는 상황들이 나오는데 황헌씨는 시종일관 질질 끌려다니고 사전에 준비한 목차 진행하기에 바쁩니다.그래서 결론은 없고 시간만 흘러가다가 마무리가 되죠. 뭐 황헌씨로개편되면서 시청자에게 유료전화받는 시스템 도입할 떄부터 병맛이 시작되긴했지만(2번정도하다가 사라지긴 하더군요.) 오늘 패널중 찬성쪽의 이사장과 두번째 출연한 민주당의원이 병맛이긴 했습니다.특히 민주당의원은 저번에 출연했을 때 성향을 이미 경험해서 얼굴 확인하자마자 왜 저런사람을 또 내 보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긴 했습니다.(사전 준비나 지식은 있는데 토론하는 자세가 헬입니다.) 뉴스도 그렇고 시사,토론도 그렇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다들 병맛이 되고 있는 mbc의 미래는 '무한도전'만 남은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뉴스는 sbs가 요즘 그나마 가장 좋더군요.
11/07/22 14:06
손석희씨가 진행 할 때도 이런경우는 다반사였죠.
어쩌면 진중권, 전원책등 논리적으로 설득도 잘하고 감정표현도 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문제없는 소위 말해서.. 말 잘하는 스타성 패널들이 나오면서 사회적 이슈도 되고 대중의 관심도 커지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그런분들이 나오는 100분 토론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다보니까 예전에는 토론을 잘 안보던 시청자들도 최근 들어서는 많이 시청하게 되고 그런 와중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예전과 비슷한 흐름의 질 떨어지는 패널들의 논쟁를 보니까 그런 상황들이 이해가 안될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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